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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와 전원의 조화, 테라스 하우스

자연이 주는 싱그러운 기운을 만끽하고 싶은 계절. 자연과 조용히 호흡하도록 디자인된 공간을 찾았다. 문을 열고 나가면 녹음이 펼쳐지는 아웃도어 라이프의 장면을 감상하시라!

On June 14,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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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마주하는 거실 공간. 아치형 벽을 세워 공간을 구분하는 동시에 프렌치 감성의 인테리어를 연출했다. 천고가 높은 한쪽 벽면을 벽난로와 큰 사이즈의 앤티크 거울로 꾸며 고풍스러운 주택 느낌도 살렸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바로 마주하는 거실 공간. 아치형 벽을 세워 공간을 구분하는 동시에 프렌치 감성의 인테리어를 연출했다. 천고가 높은 한쪽 벽면을 벽난로와 큰 사이즈의 앤티크 거울로 꾸며 고풍스러운 주택 느낌도 살렸다.

베란다 문을 열고 나가면 싱그러운 초록의 테라스 정원과 마주한다. 요즘 조혜원씨와 반려견 꽃단이가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다.

베란다 문을 열고 나가면 싱그러운 초록의 테라스 정원과 마주한다. 요즘 조혜원씨와 반려견 꽃단이가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다.

베란다 문을 열고 나가면 싱그러운 초록의 테라스 정원과 마주한다. 요즘 조혜원씨와 반려견 꽃단이가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다.

나의 정원, 테라스 하우스

싱그러운 초록의 테라스 정원, 고급스럽고 시원한 대리석 바닥, 세월이 묻어나는 앤티크 가구 등 자신만의 스타일로 집을 꾸민 조혜원씨의 판교 테라스 하우스. 자연과 조용히 호흡하도록 안팎으로 디자인된 이 집은 잠시 머무르기만 해도 마음이 편안해진다. 매일 아침 정원에 물을 주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는 조혜원씨는 작년 11월, 이곳으로 이사했다.

“결혼 후 16년 동안 줄곧 아파트에서만 살았어요. 아파트 생활이 싫어서 테라스 하우스로 이사한 건 아닌데, 막상 와보니 사람들이 왜 ‘가드닝’이나 ‘그린 인테리어’를 노래하는지 알겠더라고요. 앞뒤로 높은 건물이 없어 시원하고 테라스 정원은 바라보고만 있어도 마음에 위안을 얻어요.”

조혜원씨는 판교에 사는 친언니와 가까이 살고 싶어 집을 알아보다가 지금의 테라스 아파트를 만났다. 언니와 같은 아파트인 데다 큰 도로와 떨어져 있어 비교적 한적했고 베란다 밖으로 이어지는 테라스 공간도 활용할 수 있으니 여러모로 만족스러웠다. 하지만 올드한 체리색 몰딩과 투박한 마감재 등 취향에 맞지 않는 인테리어는 아쉬웠던 부분. 화려하지 않지만 고급스럽고, 밋밋하지 않지만 심플한 인테리어를 선호하는 조혜원씨는 전에 살던 집을 부분적으로 시공하면서 친분을 쌓은 디자인폴 박미진 실장에게 인테리어 시공을 맡겼다.


 

복층 구조로 1층 거실의 일부 천고가 높아 이곳에 앤티크 샹들리에와 화이트 프레임의 창틀을 달아 웅장하면서 주택 같은 분위기로 꾸몄다.

복층 구조로 1층 거실의 일부 천고가 높아 이곳에 앤티크 샹들리에와 화이트 프레임의 창틀을 달아 웅장하면서 주택 같은 분위기로 꾸몄다.

복층 구조로 1층 거실의 일부 천고가 높아 이곳에 앤티크 샹들리에와 화이트 프레임의 창틀을 달아 웅장하면서 주택 같은 분위기로 꾸몄다.

전실 입구에는 프렌치 모던의 전체 인테리어와 잘 어울리도록 철체 프레임 중문을 시공했다. 화이트 벽면이 심심해 보이지 않도록 평소 좋아하는 일본 작가 히로 야마가타의 작품을 걸어 생기를 더했다.

전실 입구에는 프렌치 모던의 전체 인테리어와 잘 어울리도록 철체 프레임 중문을 시공했다. 화이트 벽면이 심심해 보이지 않도록 평소 좋아하는 일본 작가 히로 야마가타의 작품을 걸어 생기를 더했다.

전실 입구에는 프렌치 모던의 전체 인테리어와 잘 어울리도록 철체 프레임 중문을 시공했다. 화이트 벽면이 심심해 보이지 않도록 평소 좋아하는 일본 작가 히로 야마가타의 작품을 걸어 생기를 더했다.

자연과 함께하는 삶

아파트 베란다 문을 열고 나가면 녹음이 눈앞에 한가득 펼쳐진다. 크고 작은 녹색 식물과 빨갛고 노란 꽃이 이곳저곳을 물들인 정원 한편에는 라탄 소재 벤치를 두어 온전히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만들었다. 조혜원씨는 매일 이 풍경에서 지내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휴식을 얻는다.

“예전 아파트에 살 때는 창문을 열면 앞 건물이 바로 보이고 북적이는 번잡함이 싫었어요. 남편 출근하고 아이들 학교 보낸 뒤 저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때, 예전에는 그 시간이 참 외롭고 심심했거든요. 지금은 창밖 풍경이 너무 근사하고 멋져요. 혼자 앉아 밥을 먹어도 그 풍경에 마음이 풍성해지는 듯해요.” 아파트에서는 하늘 한 번 쳐다보기도 힘들다지만 이 집으로 이사 오면서 여유로운 시간이 많아졌다. 이사 와 새 식구가 된 반려견 꽃단이와 요즘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도 바로 이곳, 테라스 정원이다.
 

뻥 뚫려 있던 거실 공간에 가벽을 세워 퀸 사이즈 침대가 들어갈 수 있는 부부의 침실을 만들었다. 웨인스코팅 프레임 덕분에 프렌치 모던 스타일의 침실이 완성됐다.

뻥 뚫려 있던 거실 공간에 가벽을 세워 퀸 사이즈 침대가 들어갈 수 있는 부부의 침실을 만들었다. 웨인스코팅 프레임 덕분에 프렌치 모던 스타일의 침실이 완성됐다.

뻥 뚫려 있던 거실 공간에 가벽을 세워 퀸 사이즈 침대가 들어갈 수 있는 부부의 침실을 만들었다. 웨인스코팅 프레임 덕분에 프렌치 모던 스타일의 침실이 완성됐다.

일자형 주방 시스템과 아일랜드 식탁을 두어 가족과 소통할 수 있는 대면형 주방을 만들었다.

일자형 주방 시스템과 아일랜드 식탁을 두어 가족과 소통할 수 있는 대면형 주방을 만들었다.

일자형 주방 시스템과 아일랜드 식탁을 두어 가족과 소통할 수 있는 대면형 주방을 만들었다.

앤티크 가구와 소품을 모으는 취미가 있는 조혜원씨. 집 안 곳곳에 그녀의 취향과 감각으로 꾸민 코지 공간이 눈에 띈다.

앤티크 가구와 소품을 모으는 취미가 있는 조혜원씨. 집 안 곳곳에 그녀의 취향과 감각으로 꾸민 코지 공간이 눈에 띈다.

앤티크 가구와 소품을 모으는 취미가 있는 조혜원씨. 집 안 곳곳에 그녀의 취향과 감각으로 꾸민 코지 공간이 눈에 띈다.

임팩트 있게, 앤티크 포인트

193㎡(58평) 복층 구조라 해도 1층은 공간 구획 없이 뻥 뚫려 있고, 2층은 천고가 높아지면서 빠지는 공간이 생겨 답답했다. 그래서 박미진 실장은 1층에 가벽을 세워 부부의 침실을 만들고 일자형 부엌 시스템과 아일랜드 식탁을 두어 시야를 가리지 않게 공간을 완성했다. “벽은 벽지 대신 페인트를 사용해 매트한 질감으로 마감했고 1층 바닥은 대리석을 깔아 시원하면서 고급스러운 느낌을 살렸어요. 거실 쪽 높은 천고를 살려 유리창을 내 자연광을 끌어들였고요.”

높게 뚫린 천장을 멋스럽게 살리기 위해 앤티크한 느낌의 샹들리에를 포인트로 달았다. “심플하지만 임팩트 있는 스타일을 선호하는 집주인의 취향에 맞게 전체 배경을 화이트로 담백하게 만들었어요. 혜원씨가 앤티크 가구와 소품을 모으는 취미가 있어 갖고 있는 아이템으로 곳곳에 포인트를 주었고, 샹들리에와 조명 등은 그 분위기에 맞는 스타일을 선택했어요.”

 

초등학교 5학년인 딸의 소녀 감성을 충족하는 사랑스러운 공간.

초등학교 5학년인 딸의 소녀 감성을 충족하는 사랑스러운 공간.

초등학교 5학년인 딸의 소녀 감성을 충족하는 사랑스러운 공간.

옅은 살굿빛 벽지와 깔끔한 화이트 가구가 포근하면서 안락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옅은 살굿빛 벽지와 깔끔한 화이트 가구가 포근하면서 안락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옅은 살굿빛 벽지와 깔끔한 화이트 가구가 포근하면서 안락한 분위기를 선사한다.

포근한 감성의 아이 방 인테리어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서면 1층과 또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중학교 1학년 아들과 초등학교 5학년 딸의 방이 있는 공간이라 헤링본 바닥과 친환경 파스텔 벽지로 안락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모던하면서 시크한 1층 공간과 포근하면서 편안한 감성의 2층 공간, 두 가지 콘셉트로 완성한 셈이다.
 

아이 방 인테리어를 할 때는 학습만을 위한 공부방을 만들기보다 애착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주는 것이 좋다. 건담을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침대 헤드 바로 뒤에 따로 취미 공간을 만들어주었다.

아이 방 인테리어를 할 때는 학습만을 위한 공부방을 만들기보다 애착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주는 것이 좋다. 건담을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침대 헤드 바로 뒤에 따로 취미 공간을 만들어주었다.

아이 방 인테리어를 할 때는 학습만을 위한 공부방을 만들기보다 애착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주는 것이 좋다. 건담을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침대 헤드 바로 뒤에 따로 취미 공간을 만들어주었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자마자 마주하는 2층 거실. 한쪽 벽면을 짙은 네이비 컬러로 페인팅한 뒤 선반을 달아 앤티크 소품을 세팅했는데, 인테리어 쇼룸 못지않은 멋스러움이 느껴진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자마자 마주하는 2층 거실. 한쪽 벽면을 짙은 네이비 컬러로 페인팅한 뒤 선반을 달아 앤티크 소품을 세팅했는데, 인테리어 쇼룸 못지않은 멋스러움이 느껴진다.

계단을 따라 올라가자마자 마주하는 2층 거실. 한쪽 벽면을 짙은 네이비 컬러로 페인팅한 뒤 선반을 달아 앤티크 소품을 세팅했는데, 인테리어 쇼룸 못지않은 멋스러움이 느껴진다.

“두 아이의 방 모두 한쪽 벽면에 큰 창이 뚫려 있었는데 아들 방에는 책상이나 테이블 등 소가구가 많아 새로 벽을 세우고 새시를 달았어요. 공부에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주기 위해서이기도 했고요.” 딸 방은 로맨틱한 레이스 소재와 화이트 컬러의 프렌치 가구로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고, 아들 방은 반듯하게 각 잡힌 모던한 가구와 네이비 침구로 담백하게 꾸몄다. “방 3개 중 하나는 원래 부부의 침실인데 옷과 가방 같은 짐이 많아 별도의 드레스 룸으로 만들었어요.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했고요. 부족한 수납공간은 계단 밑 데드스페이스와 가벽 등을 활용해 해결했어요.” 2층 공간에도 자연광이 들어오는 큰 창이 있어 초록빛의 정원이 없더라도 자연과 가까워진 느낌이 든다.
 

CREDIT INFO

기획
김은혜 기자
사진
홍상돈
인테리어 시공
박미진(디자인폴)
2016년 06월호

2016년 06월호

기획
김은혜 기자
사진
홍상돈
인테리어 시공
박미진(디자인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