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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a boy

On January 04, 2013 0

얼굴과 목소리는 누구보다 어른스러우면서, 내신 성적과 더디게 자라는 키가 고민이라고 이야기하는 열여섯 소년, 여진구


- 네이비 니트는 타미힐피거, 깃털 장식 모자는 메르시보꾸닷미.


- 니트 카디건은 버버리 프로섬, 브라운 울 팬츠는 지이크.



- 블랙 티셔츠는 알써틴(R13)바이 에크루, 블랙 팬츠는 시리즈, 트위드 재킷은 그레이하운드 바이 쿤 위드 어 뷰.


피자 좋아한다고 들었는데. 겨우 한 조각만 먹네요?
아, 살이 많이 쪄서요. 한창 살 빼는 중이에요.

피곤해 보이네요. 요즘도 바쁜가 봐요?
촬영이 계속 있어요. 그래도 MBC 드라마 <보고싶다> 촬영이 끝나서 조금 여유로워졌어요. 잠도 많이 잤고요.

<보고싶다>엔 얼마 전부턴 아역 배우 촬영분이 끝나고 성인 연기자들이 나오기 시작하더라고요. 아역분이 끝나면 좀 아쉽죠?
네. 많이 아쉬워요.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계속 함께하지 못하는 거니까. 하지만 그래서 좋은 것도 있어요.

뭐가요?
아역 연기자는 성인 연기자보다 촬영 분량이 적으니까 2~3개월 함께 있다가 헤어지잖아요. 반면 선배님들은 5~6개월을 함께하다가 헤어져요. 촬영이 끝나면 지금의 전 아쉽고 섭섭한 정도지만, 그렇게 오랫동안 매일 함께 지내다 얼굴을 안 보게 되면 뭔가 허전할 것 같아요.

극 중 ‘한정우’ 역엔 여진구 군과 박유천 씨가 캐스팅됐어요. 유천 씨와 진구씬 닮은 것 같나요?
유천이 형은 되게 잘생기셨더라고요. 하하. 닮았다기엔 제가 좀…. 우선 피부 톤이 너무 달라요. 전 까만 편인데 유천이 형은 하얘요. 캐스팅 이야길 듣고 처음 걱정된 건 정말로 피부색이었어요. 하지만 어릴 적 정우가 입에 볼펜을 물거나 볼에 바람을 부는 습관 같은 걸 유천이 형이 그대로 재현해서 그런지 닮아 보이긴 하더라고요.

목소리는 오히려 아역인 진구 군이 더 어른스러운 것 같아요.
하하. 목소리가 저음인 데다 생김새도 선이 굵고 ‘아이 티’라고 하나? 어린아이 같은 느낌이 좀 일찍부터 없어서인지 오해 받을 때가 많아요.

어떤 오해요?
제 나이를 정확히 모르는 스태프 중에 “진구야 담배 한 대 피우러 가자”고 할 때가 있어요. 그럴 때 “형, 저 열여섯이에요” 하면 정말 깜짝 놀라세요. 다들 저를 한 스물둘 정도로 보시나 봐요.

사람들이 그렇게 볼 땐 어때요?
‘아 내가 진짜 청소년처럼 안 보이는구나’라고 생각해요. 대신 그런 말 있잖아요. 어릴 때 노안인 사람은 나이를 먹어도 얼굴이 그대로라는 거. 그 말만 믿고 있어요.

연기하다 이해 안 가는 감정이 있으면 어떻게 해요?
감독님을 찾아가서 감독님이랑 계속 이야기를 하거나 주위 사람에게 물어봐요. <보고싶다>에서 소현이가 연기하는 ‘수연’을 두고 혼자 도망가는 장면이 있잖아요. 그 장면에서 정우의 감정이 잘 이해되질 않는 거예요. 그래서 도망갈 때 표정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했어요. ‘두려움에 가득 찬 표정을 지어야 하나? 아니면 죄책감에 도망치는 순간까지 내가 왜 이러지? 하는 느낌을 주면서 도망쳐야 할까?’ 두려움도 있을 수 있고. 죄책감도 있을 수 있고. 극 중 정우라면 더 많은 감정이 있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제가 찾은 감정은 극 중 정우가 느꼈을 감정의 일부분에 지나지 않을 테지만, 그걸 최대한 많이 살려서 그 감정을 잡아내려고 애썼어요. 그리고 헷갈리는 부분을 대본에 써놓았다가 후에 감독님과 이야기했죠.

감정을 찾아가는 과정이 능숙하네요. 하긴 <새드무비>로 여덟 살 때 데뷔하고 벌써 열여섯 살이니까요. 어린 나이에도 연기하고 싶다고 부모님을 졸랐다면서요?
그때는 무작정 텔레비전에 나오고 싶었어요. 연예인들이 멋진 옷 입고 나오는 게 좋아 보였나 봐요. 부모님이 어린아이가 하는 말이라고 그냥 흘려들을 수 있었는데, 오히려 ‘쟤가 정말 하고 싶은 게 있구나’라는 생각을 해주셔서 지금까지 연기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요즘도 자기가 연기하는 거 보면 민망해요?
‘그때 왜 저렇게 했지?’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아요. 부끄러울 때도 있고요. MBC <해를 품은 달>(이하 <해품달>) 방영할 때는 드라마를 못 봤어요. 멜로 연기하는 저 스스로가 민망해서. 혼자 방에서 따로 보거나 그랬어요. 보다 보니까 괜찮아지긴 하는데, 어쨌든 <해품달> 보면서 얼굴 빨개지던 순간이 한둘이 아니에요.

보는 사람들은 ‘중학생도 저렇게 멜로 연기를 잘할 수 있구나’ 생각했어요.
사실 멜로에 대한 경험이 많이 부족해서 정말 어떤 감정인지 모르겠더라고요. 상대 역인 유정이를 쳐다볼 때의 눈빛이나 느낌 같은 거요. 반대로 소현이한테는 어떻게 해야 할지도 헷갈렸죠. 그래서 주변분들에게 물어봤어요. 그런데 그분들도 그 감정을 설명하기가 쉽지 않으신가 봐요. ‘그걸 뭐라고 설명해야 되지?’라면서 헷갈려 하셨어요. 감독님이 “이병헌이 돼라”, “여자들 마음을 쥐었다 폈다 할 줄 아는 사람이 돼라”고 하셔서 그렇게 되려고 애썼어요. 흐흐.

인터뷰마다 이병헌 씨 이야길 자주 하는 것 같아요.
이병헌 선배님이랑 영화 찍어보고 싶거든요.

어떤 영화요?
음, 코미디 액션?

의외네요. 전 이병헌 씨가 출연한 영화 <달콤한 인생> 같은 작품 이야기할 줄 알았어요.
그 영화도 좋아요. 사실 19세 관람 불가니까 제가 보면 안 되는 영화긴 한데. 하하. 주위에서 그 영화에서의 이병헌 선배님 연기가 훌륭하다고 꼭 보라고 권해주더라고요. 재미있게 봤어요. 그런데 제가 보기엔 살짝 잔인하더라고요. 하하.

이병헌 씨가 롤모델이에요?
네. 너무 멋있어요. <광해, 왕이 된 남자>도 정말 재미있게 봤어요. 개인적으로 뵌 적은 없고 시상식장에서 본 적이 있는데 이병헌 선배님이 무대에 오르셨을때 무대 밑에서 “와아아아” 하며 박수쳤어요. 이병헌 선배님처럼 나중에 1인 2역도 해보고 싶어요.

내년이면 고등학생인데 연기 말고 관심 있는 건 없어요?
운동이랑 음악이요.

어떤 음악 좋아해요?
장르 가리지 않고 어떤 음악이든 다 들어요. 특히 저는 악기를 좋아해서 피아노나 드럼, 기타 선율이 흐르는 곡이 좋아요.

오늘은 어떤 노래 들었어요?
요즘엔 아무래도 Mnet <슈퍼스타 K4>가 인기니까요. 안 그래도 어제가 결승 무대였는데 스케줄 때문에 못 봐서 속상해요. 로이킴 형이 우승했단 이야긴 들었어요. 축하드립니다. 짝짝짝.

이제 곧 한 해의 끝자락이네요. 곧 연말 시상식 시즌인데 상을 받을 것 같죠? 수상 소감을 미리 말해본다면요?
“음….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연기할 거고, 지금의 이 열정을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하려고요. 그런데 저 상 받을수 있을까요?

받을 것 같은데요? 마지막으로 2013년 새해의 목표를 말해준다면요?
음, 내년에 고등학생이 되니까 아무래도 요즘엔 고등학교 원서 걱정을 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원하는 고등학교 들어가는 거랑 키 크는거요.

2012년 목표도 키가 크고 싶다는 것 아니었어요?
맞아요. 하하하. 키가 많이 많이 자라면 좋겠어요.


assistant editor KIM SO HEE
photographer HWANG HYE JUNG
stylist MANA
makeup&hair SEOL EUN SEON

Credit Info

월간 나일론

디지털 매거진

assistant editor
KIM SO 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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