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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 서울

On April 27, 2012 0

굳이 비행기를 타고 멀리 떠날 것도 없다. 익숙하다 못해 지겨운 도시, 서울도 살짝만 달리 보면 파리, 뉴욕, 베를린, 도쿄만큼이나 매력적인 여행지니까.


서울을 달리 보려면 일단 익숙한 잠자리에서 벗어나 새 잠자리를 찾아야 한다. 서울에 찜질방, 모텔 말고 잠자고 쉴 곳이 어디 있느냐고? 몰라서 헤매는 당신을 위해 지방에서 태어나 열네 살부터 서울을 여행지 삼아 여행하기 시작했다는 <체크인 서울, 테이크아웃 1박 2일>의 저자 권다현에게 물었다. 그녀가 보내온 리스트에는 한 번쯤 들어본, 하지만 가볼 생각은 전혀 하지 못한 장소가 적혀 있었다. “서울을 생활자가 아닌 여행자의 눈으로 바라보면 얼마나 아름답고 즐거운 곳인지 알려주고 싶다”고 말하는 작가 권다현의 말을 믿고 따라 가보자.

연우하우스 가회동
추천 이유: “이곳은 생각만 해도 입가에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는 곳이에요. 사장님 내외가 실제 할머니, 할아버지처럼 여행객을 맞아주거든요. 방은 평범하지만, 주인 내외에게 오랜 북촌의 이야기와 숨은 산책 코스 등을 들을 수 있죠. 게다가 아침 밥상의 음식은 정말 맛있어서 매일 먹을 수 있다면 몸도 마음도 건강해질 거예요.”
입소문을 타고 여행객이 모여드는 연우하우스는 가회동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북촌 토박이 부부가 운영하는 한옥 게스트하우스. 실제 살림집 한쪽을 여행객에게 내놓기 때문에 가정의 따뜻한 품이 그리운 사람들이 찾기 좋다. 연우하우스는 주인 내외가 살림하는 안채와 여행객을 위한 사랑채로 나뉘기 때문에 사랑채에 숙박하면 독립성도 보장받을 수 있다. 이곳의 가장 큰 자랑은 부부가 직접 농사를 지은 쌀과 채소를 사용해 만든 아침 밥상으로 건강한 식재료로 만들어 보기만 해도 배가 부를 정도다. 진정한 의미의 게스트하우스를 체험하고 싶다면 연우하우스가 최선이다.
주소 종로구 가회동 11-46 문의 02-742-1115 숙박료 10만원(2인)

126맨션 북촌
추천 이유: “화이트 톤의 정갈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마음에 쏙 드는 사람이 많은 곳이죠. 아무 생각 없이 1층 북카페에 들러 뒹굴거리며 책 읽기도 좋아요. 머릿속이 무거운 날, 편히 하루 쉬고 오면 모든 잡념을 떨칠 이곳이야말로 진정한 치유의 공간이에요.”
126맨션은 북촌에서 유일하게 현대적 스타일로 꾸민 숙박 장소다. 사진으로만 봐도 눈치 챘겠지만 남자보다는 여자에게 인기가 높다. 126맨션의 대표는 우연히 청와대로 가는 길목에 있는 이 지역을 지나다가 고즈넉한 동네 정취에 반해 이 자리에 게스트하우스를 차렸다. 60년 전에 지은 2층집을 사서 리모델링한 후 1층은 부티크 매장과 카페로, 2층은 B&B로 운영 중이다. 객실 5개는 모두 한국식 온돌방에 별도의 화장실을 갖춰서 전통 가옥의 장점도 경험할 수 있다. 모든 객실의 침구와 인테리어 소품은 대표가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했다. 북촌에서 흔한 한옥 게스트하우스가 싫다면 이곳을 선택하는 편도 좋겠다. 참고로 126맨션의 옥상에 오르면 남산까지 훤히 보일 정도로 전망이 좋으니,
방 안에서만 놀지 말고 꼭 옥상에 올라가볼 것.
주소 종로구 팔판동 126 문의 02-722-1126 숙박료 딜럭스 온돌 14만원(1인), 16만원(2인)


파인스위트 북촌
추천 이유: “파인스위트는 고즈넉한 한옥에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디자인 요소가 잘 어우러져 볼거리가 많은 곳이에요. 옥상에 올라 멀리 바라보면 창덕궁 후원이 탁 트여 있고, 진한 소나무 향이 가슴까지 시원하게 해줘요. 이곳에 가면 서울에서 이렇게 훌륭한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랄 거예요.”
파인스위트는 북촌에서 유일하게 창덕궁이 보이는 한옥 게스트하우스로, 크리에이티브 아트그룹 ‘미음’의 공간 디자이너 김경수 대표가 진행 중인 한옥 호텔 프로젝트의 첫 번째 작품이다. 마루와 미닫이문 등 한옥의 열린 구조를 그대로 살리되 각 객실의 독립성이 지켜지도록 디자인했다. 옥상에서 창덕궁의 전경을 감상한 후, 골목을 내려와 산책하면 서울 시내는 물론 관동 팔경도 부럽지 않게 느껴질 거다.
주소 종로구 원서동 59번지 문의 02-745-8807 숙박료 싱글(1인) 11만원, 패밀리(2~4인) 22만원

한 인하우스 북촌
추천 이유: “독채 개념의 게스트하우스라 편안하게 숙박할 수 있는 곳이에요. 왕후의 방처럼 꾸민 화려한 보료 위에 앉으면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 들 정도죠. 수집해놓은 모든 인테리어 제품도 전통 장인의 혼이 담긴 작품이라는 점에서 볼거리가 많다는 것도 장점이에요.”
한 인하우스는 방송인 박정숙이 운영하는 한옥 게스트하우스. 박정숙은 몇 년 전부터 우리 전통문화에 매료되어 세계 곳곳에 우리 문화를 알리는 전도사가 되었다. 2008년 이를 구체화한 사회적 기업인 ‘아시아트레져네트워크’를 설립했고, 이후 북촌에 관심을 가지면서 가회동에 자리 잡은 한옥 한 곳을 살짝 손봐 게스트하우스로 꾸몄다. 한 인하우스는 낮에는 아시아트레져네트워크의 사무실로, 저녁에는 여행객을 위한 게스트하우스로 운영 중이다. 하루에 하나의 객실만 운영하기 때문에 독립성이 보장된다는 점에서 커플끼리 여행하기도 좋다. 1930년에 만든 한 인하우스는 전통 한옥으로 곳곳에 장인의 전통 작품 등을 모아놓아 역사 박물관 같은 느낌을 준다. 한국식 아침 식사는 한 인하우스의 자랑 중 하나인데, 빵 대신 떡과 야채 샐러드, 과일, 고구마 등으로 정갈하게 제공한다.
주소 종로구 가회동 11-21 문의 02- 6365-1002 숙박료 10만원(2인)

IP 부티크 호텔 이태원
추천 이유: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곳이지만, 사실 서울 사람보다는 외국인이 더 많이 찾는 곳입니다. 그런데 감각적인 객실과 카메라로 자꾸 찍고 싶은 여러 소품은 정말 이곳의 매력이에요. 여자친구와 단체로 짐을 싸서 하루 여행을 즐기기에도 좋아요. 심지어 요금도 합리적이니 꼭 한 번 가보세요.”
IP 부티크 호텔은 임피리얼 팰리스 서울이 만든 이태원의 부티크 호텔. 부티크 호텔인 만큼 품격 높은 서비스는 유지하되, 요금은 합리적으로 정했으며, 앤티크 디자인 대신 모던한 콘셉트의 인테리어로 꾸몄다. 각 층과 객실마다 서로 다른 콘셉트의 디자인을 적용해 고르는 재미도 있다. 이곳의 1층 뷔페 레스토랑 아미가는 각국의 유명 레스토랑이 즐비한 이태원에서도 맛있기로 소문난 곳이다. 가끔 특별한 주말을 즐기고 싶은 날, 이곳에 투숙해 조식을 맛보면 마치 유럽에 여행온 듯한 기분이 들 거다. 특히 이태원에 위치한 이곳은 요즘 잘나가는 꼼데가르송길이라든지 이태원 곳곳의 레스토랑이나 숍, 갤러리에 들르기도 좋다.
주소 용산구 이태원로 221 문의 02-3702-8000 숙박료 슈피리어 20만원, 딜럭스 21만원

editor CHO YUN MI
일러스트 relish
사진제공 <체크인 서울, 테이크아웃 1박 2일>(리더스하우스 펴냄)

Credit Info

월간 나일론

디지털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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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 YUN MI
일러스트
relish
사진제공
<체크인 서울, 테이크아웃 1박 2일>(리더스하우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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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 서울, 테이크아웃 1박 2일>(리더스하우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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