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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인아는 누구인가?

On December 18, 2017 0

배우를 손톱과 같다고 말하는 여자. 예쁘게 꾸미기도 하고, 너무 길어 불편하거나 더 이상 예쁘지 않으면 잘라내기도 하는 손톱이라고 저음의 목소리로 천천히 말하는 단아한 얼굴이었다가도 인터뷰 촬영이 재미있었다며, 또 불러 달라고 구애의 손가락 총알을 날리며 몸을 흔들거리는 여자애.

 

베이지색 원피스와 카키 컬러 코트는 모두 로우클래식, 골드 이어링은 스와로브스키.

 

 

이너로 입은 레더 소재 톱은 시스템, 블랙 레더 원피스는 에스카다, 이어링은 빈티지헐리우드.

 

레드 컬러 풀 오버 니트는 올세인츠, 블랙 팬츠는 시스템.

레드 컬러 풀 오버 니트는 올세인츠, 블랙 팬츠는 시스템.

레드 컬러 풀 오버 니트는 올세인츠, 블랙 팬츠는 시스템.

사람들의 관심이 뜨겁던데요.
핫!! 보셨구나. 제 첫 기사와 사진에 청순, 섹시라는 단어가 가득했어요. 저보다 학교 친구들이 난리가 났어요. 기사마다 ‘ㅋㅋㅋㅋㅋㅋ’ 웃는 댓글은 다 친구들이 한 거예요.

설인아를 치면 ‘설인아는 누구인가?’라는 글이 많아요. 설인아는 누구죠?
안녕하세요. 저는 설인아입니다. 21세고요. 설인아는 제 본명 예린의 영어 이름 Serina를 변형해 만들었어요. 예린(예술 藝, 이웃 隣)은 예술과 이웃하라는 뜻이래요. 그래서 배우, 연예인이 되겠다고 했을 때 부모님이 많이 도와주셨어요.

데뷔하고 원하는 방향으로 제대로 가고 있나요?
단역부터 시작하면 3년쯤, 공중파 케이블에서 이름 있는 캐릭터를 받은 건 <힘쎈 여자 도봉순>이니까 1년이 좀 안 되었어요. 지금 너무 잘 나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제가 고등학생 때 다이어리를 정말 열심히 썼어요. 맨 뒤쪽에 ‘배우가 되면 해볼 버킷리스트’를 적었는데, 벌써 그중 절반이 지워졌더라고요.

어떤 것들이 1년 만에 이루어진 거죠?
레드 카펫 서보기, 프로그램 고정 mc, 동경하는 배우와 한 작품에서 연기하기 등 34개 정도 되더라고요. 스케치까지 하면서 페이지를 꾸몄어요. 한창 소녀 감성 풍부하던 시절에 적은 것이라서요.

동경하는 배우가 누구예요?
박보영 선배님요. <힘쎈 여자 도봉순>에 함께 출연했어요. 송강호, 조진웅 선배님은 인사만 드렸어요. 이효리, 김혜수 선배님도 너무 좋아하고요. 꼭 함께하고 싶어요.

설인아 씨는 아날로그형인 것 같아요. ‘옛날 사람’의 취향을 지닌.
그런가요, 옛날 사람, 이제 엄마랑 그만 놀아야겠어요. 그런데 저 아날로그형 인간인 것 같아요. 일정이 없을 때는 정말 집에만 있어요. 엄마랑 계속 대화하고, 요시모토 바나나의 책을 읽거나 좋아하는 모자를 쓰고 반려견 줄리와 산책하는 게 전부예요.

<나일론> 촬영 전에는 뭐 하다 왔어요?
요즘 애니메이션 다시 보기 하고 있어요. <팀 버튼의 크리스마스 악몽>을 봤어요. 아, 또 예전 영화를 말해버렸네요. 옛날 영화 좋아해요. 어제는 <도쿄타워>를 보다 잠들었고요.

요즘 가장 많이 하는 생각은 뭐예요?
엄마요. 엄마, 엄마 음식, 가족이라는 단어가 제일 많이 떠올라요. 학교 갔다가 새벽까지 연습실에 있다 집에 오니 가족과 시간을 보낼 수가 없었어요. 어른이 되고 본 엄마는 소녀 같아서 내가 더 챙겨줘야겠다고 생각해요. 어제도 “나 결혼할 때쯤 되면 우리 줄리 나이 많아서 이별할 준비를 해야겠다” 했더니 엄마가 울더라고요. 그런 엄마가 귀엽고 웃기고 그래요.

친구가 많을 것 같아요.
많은 편은 아니에요. 만나고 싶은 사람만 만나요. 연예인은 청하랑 친해요. <나일론> 커버 했더라고요. 청하랑은 고등학생 때 댄스 학원에서 만났어요. 저도 고등학교 다닐 때 여러 회사를 돌아다니며 연습생 생활을 하던 고충을 알기에 연습생이라는 신분과 고됨, 미래 등 불안정한 것, 희망적인 것 등을 나누면서 친해졌어요.

마냥 발랄한 성격은 아닌가 봐요, 말투나 목소리도 그렇고요.
중학생 때는 왈가닥, 고등학생 때는 얼음공주, 지금은 털털하고 남동생 같다네요. 외로움도 타고 정도 너무 많아 이 농축된 사랑을 다 표현해야 해요. 성격은 늘 바뀌는 것 같아요. 환경에 따라 상황에 따라 적응력도 빠른 것 같고. 웹 드라마 <눈을 감다>에 미림이가 저와 가장 비슷해요. 발랄하려고 노력하는 모습. 너무 힘든 성격인데 그게 당시의 제게 와 닿았어요. 사실은 너무 조용한데 그래도 연예인이 됐으니까 무표정으로 있는 건 좋은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팬들 만난 적 있어요?
인기, 팬 같은 것에 대해 정말 몰랐어요. 줄리 산책시키려고 현관문을 열었는데, 초등학생 6명이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같은 층 사는 꼬마가 그 누나 여기 산다고 말해줘서 알았대요. 너무 귀엽더라고요. 그때 느꼈죠. 그래도 내가 10대한테는 이슈가 되는구나. <학교> 덕에 우리 초등학생 친구들에게 살짝 어필할 수 있지 않나 싶어요. 같이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오면서 이제 현관 말고 1층에서 만나자고 약속했어요.

배우를 손톱과 같다고 말하는 여자. 예쁘게 꾸미기도 하고, 너무 길어 불편하거나 더 이상 예쁘지 않으면 잘라내기도 하는 손톱이라고 저음의 목소리로 천천히 말하는 단아한 얼굴이었다가도 인터뷰 촬영이 재미있었다며, 또 불러 달라고 구애의 손가락 총알을 날리며 몸을 흔들거리는 여자애.

Credit Info

EDITOR
LEE JI YOUNG
PHOTO
YOON SANG MYUNG
STYLIST
LEE YANG SUK
MAKEUP
KO MI YOUNG
HAIR
EUNJU(A BY BOOM)
PLACE
썬댄스플레이스

2017년 12월호

이달의 목차
EDITOR
LEE JI YOUNG
PHOTO
YOON SANG MYUNG
STYLIST
LEE YANG SUK
MAKEUP
KO MI YOUNG
HAIR
EUNJU(A BY BOOM)
PLACE
썬댄스플레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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