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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AT IT IS

On November 30, 2017 0

3명의 여성들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고 있다.

 

 

 

JESSIE REYEZ

캘빈 해리스, 로메오 산토스와 컬래버레이션 작업을 한 적이 있다면 곧 성공했다는 뜻이다. “그런 거 없어요.” 싱어송라이터 제시 레예스의 랩 시트는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의 후보자 목록과도 같다. “스스로를 계속 밀어붙이는 거예요. 제 음악이 더 많은 사람에게 닿을 수 있기를 바라면서요.” 그녀는 지미 펄론이 진행하는 〈더 투나잇 쇼〉에서 데뷔해 캐나다 iHeartRadio 베스트 뉴 아티스트로 노미네이션되었다. 이후 어느 음악 프로듀서와 실제 경험담을 담은 단편 영화 〈게이트키퍼 (Gatekeeper)〉를 발표하기도 했다. “그가 제 인생에서 들어본 것 중 가장 쓰레기 같은 조언을 해줬어요. ‘떠날 사람과 잘 필요는 없어. 자신에게 솔직해지도록 하고 꾸준히 기술을 갈고닦아’라고요.” 수천 건에 달하는 그녀의 EP 음반 〈Kiddo〉 다운로드 수가 레예스의 작업 철학이 옳다는 사실을 입증한다.

적극적으로 나아가라
“대학교 등록금을 위해 돈을 벌려고 했어요. 마침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치어리딩팀 오디션 소식을 듣게 됐죠. 전 생각했어요. ‘만약 내가 치어리더가 된다면 매니저나 에이전트를 만나게 될 거야. 경기에서 국가도 부를 수 있고, 음악계에 있는 누군가 내 노래를 듣게 될 테지.’ 제게는 커다란 기회였어요. 생각대로 잘 되지는 않았지만, 이 일을 계기로 좀 대담해졌어요. 사람들이 제 음악은 몰라도 추진력 하나는 알아줄 거라고요.”

무대 위 잠시 멈춤
“올해 투어를 하면서 가능한 한 현재에 머물러야 한다는 걸 배웠어요.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가니까요. 공연할 때 계속 되뇌요. ‘잠시만, 지금 이 순간에 머물러야 해. 이 기억을 오래도록 간직하고 시간은 금이라는 걸 명심해.’ 첫 곡을 노래하기 전에는 늘 무릎을 꿇어요. 그리고 5초간 명상한 뒤 기도를 하는데, 호흡에 집중하다 보면 평온해져요. 현재에 머무를 수 있게 되죠.”

영화보다 책
“요즘 〈The Handmaid’s Tale〉을 읽어요. TV 드라마로 보는 것보다 글로 읽는 게 훨씬 더 인상에 남아서요. 책은 어떤 복잡한 상상이라도 원하는 만큼 세계를 창조할 수 있어요. 〈천사와 악마〉 같은 것도 만들 수 있죠. 이 책을 읽은 후 감탄이 터져 나왔는데, 영화는 훌륭한 작품이기는 했지만 역시 가장 멋진 건 인간의 상상력이에요.”

작은 확신 주기
“열아홉 살 때 일하던 바에 릴피트라는 디제이가 있었어요. 제게 기회를 준 사람이죠. 그에게 곡 하나를 주었는데 클럽에서 틀어준 다음, 자신의 라디오 쇼에서도 소개해줬어요. 그때 저희 가족이 토론토 북쪽 친구 별장에 있었거든요. 아버지가 모두를 불러 차 7대를 나란히 주차시킨 뒤, 라디오 볼륨을 높였어요. 제 노래가 나오자 엄마는 눈물을 흘리셨죠. 누군가 좋아하는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면, 아주 작은 확신만 전해도 그 사람은 세상을 얻은 것과 같다는 걸 깨달았어요.”

 

 

TESS HOLLIDAY

“저는 스스로를 뚱뚱하다고 말해요. 제 몸이 자랑스럽거든요. 이러한 태도가 다른 여성들 또한 그렇게 느끼도록 해주고요.” 테스 홀리데이는 유럽에서 잘 알려진 핀업걸이자 베네피트, H&M 같은 대형 브랜드의 모델이다. 무수한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데다 최근 〈The Not So Subtle Art of Being a Fat Girl〉이라는 책까지 출판하며 큰 성공을 거뒀다. 책을 통해 그녀는 어린 시절 겪은 가정 폭력을 비롯해 정신적 학대를 극복한 경험, 자신을 앞으로 나아가게 해준 힘에 대해 밝힌다. “어디를 가나 여성들이 다가와 말해요. ‘테스 홀리데이 맞아요? 당신이 제 삶을 바꾸었어요’라고요. 제가 하는 일의 목적을 확실히 알려주죠.” 그녀가 한마디 덧붙인다. “그렇지만 모델이라는 제 직업에는 결코 익숙해지지 못할 거예요.”

제이로(J.Lo) 법칙
“처음으로 유명해졌음을 실감한 건 체중 감량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Heavy〉 덕분이에요. 어느 날 제니퍼 로페즈가 트위터에 올린 셀카 뒤로 이 프로그램의 광고판이 보였거든요. 결국 제 얼굴이 제이로와 같은 사진에 나온 거죠. 저는 속으로 ‘자, 해냈어. 내 얼굴 옆에 제이로가 있다고!’라며 환호했어요. 휴대전화 어딘가 그 사진이 아직 있는데, 제게는 일생일대의 사건이었어요.”

나쁜 기운이 덮칠 때
“누구라도 가끔씩 어두운 날이 있잖아요. 때로는 자신의 성공을 기쁘다 느끼지도 못할 정도로요. 사람들은 더 이상 우울해지지 않도록 애쓸 테지만, 전 그냥 이런 생각을 해요. 이게 다 거대한 무언가의 일부일 뿐이라고요. 패션 사업을 변화시키는 게 저만의 일은 아니라고 말이에요. 저랑 같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 이미 여럿 있다는 거죠.”

Make up for Never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일한 적이 있어 뷰티에 특히 신경 쓰는 부분이 있어요. 그중 절 괴롭히는 건 눈썹이에요. 자신만의 형태를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전문가를 찾아가보기를 추천해요. 얼굴에 맞게 다듬어달라 부탁하는 거죠. 눈썹이 전체 인상을 좌우하니까요. 당부하고 싶은 또 하나는 컨투어링에 대한 거예요. 대부분의 사람은 사실 컨투어링이 필요하지 않아요. 저를 믿으세요. 우리는 이미 아름다운 얼굴 골격을 갖고 있어요. 전 촬영용 메이크업을 받을 때 ‘제발 컨투어링은 하지 마세요. 전 제 얼굴 그대로가 좋아요’라고 말해요.”

Mickey
“디즈니랜드는 제게 행복을 주는 장소예요. 이곳의 스토리북 크루즈를 정말 사랑해요. 월트 디즈니가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만든 건데, 그가 좋아하는 꿈 같은 거죠. 배를 타고 아주 작은 성을 보는 거예요. 정말 온갖 성이 다 있어요. 신데렐라와 자스민 공주의 성, 인어 공주에 나오는 에릭 왕자의 작은 배까지요. 미니어처를 좋아해 이 모든 게 너무 신비로워요. 아, 제 취향과 어긋난 겨울왕국은 빼고요.”

 

 

GABRIELLE RICHARDSON

큐레이터 겸 아티스트, 모델인 개브리엘 리처드슨은 필라델피아에서 자라 뉴욕에서 여름방학을 보냈다. 그녀는 교내 아트 매거진을 편집하고 시 동아리에서 핵심 멤버로 활동했으며 크라우드펀딩만으로 팝업 갤러리를 열기도 했다. “너무 어려운 일이었어요. 하지만 10대엔 한번 결심하면 될 때까지 멈추지 않잖아요.” 현재 리처드슨은 신진 흑인 아티스트를 조명하는 아트 호 컬렉티브의 창립 멤버로 예술계 새 목소리를 지지하고 있다. 반면 그녀는 아디다스와 어반아웃피터스 등의 브랜드 모델이다. “텀블러 때문이에요. 거기 페이지가 있거든요. 전 워낙 친구들과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데, 이제는 갑자기 구찌 촬영에 대한 메일까지 받게 되었네요.” 리처드슨도 이 일은 꽤 흥미롭다고 인정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도움은 나쁜 말이 아니에요
“나이 많은 사람에게 도움 구하는 일을 두려워 마세요. 마치 쌍방향 길과 같은 거예요. 당신은 일을 하고 싶고 다른 사람은 새로운 목소리를 활성화해 젊은 이들과 연결되고 싶은 거잖아요. 도움을 청한다고 해서 당신이 어떤 일을 못한다고 인정하는 건 아니에요. 오히려 앞으로 더 나아갈 수 있도록 사랑과 관계를 이용하는 것뿐이에요.”

페미니스트적 관점에서의 모델
“페미니즘은 자신의 몸으로 하고 싶은 걸 뭐든 할 수 있는 자유를 갖는 거예요. 모델 일은 몸에 대한 자주성을 갖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어떤 요구에도 완벽한 내 몸의 소유권을 지닌다는 사실을 모두에게 밝혀야 해요. 사람들은 당신 이미지를 바꾸려고 하지만 사실 당신 자체가 이상적이에요. 언젠가 알게 될 테죠. 패션계에서 일하더라도 낡은 이상에 자신을 맞출 필요는 없으며 누구든 그 이상이 될 수 있다는 걸요.”

최고를 위해 뛰쳐나올 것
“밖으로 나가 사람들을 만나세요. 집에만 있으면 뭔가를 배우거나 새로운 사람을 만나지 못해요. 전 아트 호 컬렉티브 때문에 더 똑똑하고 나은 사람이 되었어요. 우리 모두는 각기 관점이 다르고, 서로의 방식으로 세상의 변화를 꾀하려고 노력하죠. 인종과 아트에 대한 대화는 정말 어려워요. 그런데 해야만 해요. 사람들의 이야기를 묻지 않으면 어떻게 우리 자신과 서로를 잘 알 수 있겠어요?”

갤러리 방문하기
“갤러리를 처음 방문하는 일이 얼마나 두려운지 잘 알아요. 하지만 사람들은 작품에 대해 이야기하는 걸 좋아해요. 온라인으로 새로운 전시에 대한 일정을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아티스트의 약력과 전작 정보까지요. 어떤 갤러리라도 열려 있는 문 너머 사람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고, 그곳 안에 머무는 이들은 전시에 대해 심도 있는 설명도 해줄 거예요. 걱정하지 마세요. 큐레이터와 아티스트들은 당신과 이야기하고 싶어 해요. 그게 그들의 일이에요.”

3명의 여성들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고 있다.

Credit Info

EDITOR
FARAN KRENTCIL, PARK SO HYUN
PHOTOGRAPHER
JACQUELINE HARRIET & TIFFANY NICHOLOSON

2017년 11월호

이달의 목차
EDITOR
FARAN KRENTCIL, PARK SO HYUN
PHOTOGRAPHER
JACQUELINE HARRIET & TIFFANY NICHOLO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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