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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ON RECORD

On November 24, 2017 0

보기만 해도 예쁜, 들으면 더욱 아름다운 음반들.

FINE ART & ILLUSTRATION

전시장을 고스란히 커버 위에 옮긴 음반이 있다. 붓으로 그린 듯 은은한 수채 기법이 돋보이는 커버 이미지는 어느 완성도 높은 화가의 작품을 연상시킨다. 다수의 뮤지션은 실제 작가와 협업해 음악과 미술 두 간극의 경계를 허물었다.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일러스트나 드로잉 작업에도 불구, 섬세한 표현법과 다채로운 컬러는 한층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프로듀서 그레이의 ‘하기나 해’ 가사 속 문장을 바탕으로 한 디지털 아티스트 양승민의 아트워크, 밴드 혁오가 거쳐온 숫자를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낸 작가 노상호의 그림 등 곡을 시각화한 공감각적 이미지가 음악에 색다른 요소를 더한다.

 

1 빈지노 〈24:26〉
2 기리보이 〈기계적인 앨범〉
3 혁오 〈23〉
4 그레이 〈grayground. 01〉
5 어글리덕 〈Whatever〉
6 서사무엘 〈kafka〉
7 오프온오프 〈boy.〉
8 폴킴 〈길〉
9 후디 〈On and On〉
10 자이언티 〈Red Light〉
11 빈지노 〈12〉

 

PHOTOGRAPH

뭐니 뭐니 해도 사진의 가장 큰 매력은 ‘직관성’이다. 노래하는 아티스트가 직접 등장한 음반 커버는 어쩐지 그로부터 전해온 편지를 받은 느낌이 든다. 음반마다 차츰 성장해가는 자신의 모습을 기록한 아이유의 사진을 보면, 잠시나마 그녀가 쓴 일기를 훔쳐보는 듯하다. 손, 그림자, 뒷모습 등 인물의 신체를 담은 사진도 마찬가지다. 한쪽 눈을 가린 빨간 머리 소녀의 얼굴 뒤로 아이처럼 진솔한 이야기를 숨긴 핫펠트의 의도가 엿보인다. 사람들은 이제 가사를 쓰고, 곡을 만든 그들을 마주하며 감상하는 내내 긴밀한 대화를 나눈다. 어쩌면 좀 더 깊숙한 속내까지 모두 꺼내 들을 수 있을 테다.

1 볼빨간사춘기 〈Red Diary Page. 1〉
2 이나래 〈Overwater〉
3 백아연 〈Bittersweet〉
4 볼빨간사춘기 〈RED PLANET〉
5 핫펠트 〈MEiNE〉
6 아이유 〈꽃갈피 둘〉
7 헤이즈 〈돌아오지마〉
8 어반폴리 〈말해줄게요〉

DIGITAL

지금은 디지털 시대. 더 이상 음반 가게는 찾아볼 수 없다. 그 대신 클릭 몇 번이면 불과 몇 분 전 발매된 음반일지라도, 내 손 안 휴대전화에 옮겨져 금세 전곡을 감상할 수 있다. 트렌드에 민감한 몇몇 뮤지션은 이런 디지털 변화를 진작 눈치챈 모양이다. 큼지막한 폰트의 아티스트명이나 곡 제목이 아닌 수록 음악의 전체적 분위기를 상징하는 아트워크로 음반 맨 앞을 장식해두었다. 특히 선명한 색감과 세밀한 묘사로 완성한 디지털 커버 아트는 한 눈에 봐도 발 빠른 아티스트의 감각을 증명한다. 〈130 mood: TRBL〉 〈limbo〉 등 음반마다 멋스러운 이미지로 화제를 모은 딘, 자신의 독립 레이블 이름을 거대한 파도로 표현한 더블케이의 지난 정규 음반 〈그린 웨이브〉 등 음반 시장의 디지털 아트는 새로움으로 가득하다.

1 그루비룸 〈Loyalty〉
2 산이 〈내가 너가〉
3 더블케이 〈그린웨이브〉
4 레드벨벳 〈The Red Summer〉
5 딘 〈love〉
6 이하이 〈SEOULITE〉

보기만 해도 예쁜, 들으면 더욱 아름다운 음반들.

Credit Info

EDITOR
PARK SO HYUN

2017년 1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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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
PARK SO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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