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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 HOURS IN HELSINKI

On November 03, 2017 0

여행만큼 그 사람을 제대로 알기에 적합한 것이 있을까. 서울에서 8000km 떨어진 헬싱키에서 유승호와 5박 7일을 꼬박 보내며 내린 결론은, 그는 브라운관 밖에서도 너무 매력적인 사람이라는 것.

블랙 터틀넥, 블랙 배기 팬츠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화이트 로고 와펜 장식의 보머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LOGO PADDED BOM.

블랙 터틀넥, 블랙 배기 팬츠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화이트 로고 와펜 장식의 보머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LOGO PADDED BOM.

블랙 터틀넥, 블랙 배기 팬츠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화이트 로고 와펜 장식의 보머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LOGO PADDED BOM.

레드, 화이트, 블랙 컬러가 혼합된 스트라이프 셔츠는 포츠 1961, 화이트 라인이 사이드에 들어간 블랙 팬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블랙 패딩은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SEOUL FLIGHT DO, 블랙 스니커즈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CAMPUS.

레드, 화이트, 블랙 컬러가 혼합된 스트라이프 셔츠는 포츠 1961, 화이트 라인이 사이드에 들어간 블랙 팬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블랙 패딩은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SEOUL FLIGHT DO, 블랙 스니커즈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CAMPUS.

레드, 화이트, 블랙 컬러가 혼합된 스트라이프 셔츠는 포츠 1961, 화이트 라인이 사이드에 들어간 블랙 팬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블랙 패딩은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SEOUL FLIGHT DO, 블랙 스니커즈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CAMPUS.

 

화이트 이너 티셔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블랙 후드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SEOUL PULLOVER, 블랙 트레이닝팬츠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WINTER SWEATP, 블랙 스니커즈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TUBULAR DOOM SOCK PK, 와인 컬러의 롱 체크 재킷은 발리.

 

 

화이트 반폴라 넥은 리릭, 데님 팬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화이트 패딩은 아디다스 오리지널스SST DOWN JACKET, 화이트 하이톱은 아디다스 오리지널스A.F /1.3PK.

 

블랙 후드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SEOUL PULLOVER, 데님 팬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와인 컬러의 점퍼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SST QUILTED PRE, 베이지 스니커즈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TUBULAR DOOM SOCK PK.

블랙 후드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SEOUL PULLOVER, 데님 팬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와인 컬러의 점퍼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SST QUILTED PRE, 베이지 스니커즈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TUBULAR DOOM SOCK PK.

블랙 후드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SEOUL PULLOVER, 데님 팬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와인 컬러의 점퍼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SST QUILTED PRE, 베이지 스니커즈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TUBULAR DOOM SOCK PK.

 

스트라이프 티셔츠는 YMC, 데님 팬츠와 데님 재킷은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네이비 컬러의 점퍼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SEOUL COACH JAC, 네이비 스니커즈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CAMPUS.

 

 

블랙 티셔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화이트 브이넥의 로고 티셔츠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WINTER_TEE, 블랙 데님 팬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블랙 라이더 재킷은 디앤써, 블랙 스니커즈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TUBULAR DOOM SOCK PK, 블랙 비니캡은 캉골.

 

옐로 니트는 닐바렛, 옆 라인 화이트 배색 블랙 트레이닝팬츠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ADC FASHION TP, 아디다스 로고 화이트 삭스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블랙 스니커즈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CAMPUS.

옐로 니트는 닐바렛, 옆 라인 화이트 배색 블랙 트레이닝팬츠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ADC FASHION TP, 아디다스 로고 화이트 삭스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블랙 스니커즈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CAMPUS.

옐로 니트는 닐바렛, 옆 라인 화이트 배색 블랙 트레이닝팬츠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ADC FASHION TP, 아디다스 로고 화이트 삭스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 블랙 스니커즈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CAMPUS.

오늘이 핀란드에서 마지막 밤이네요. 처음 핀란드에 가기로 결정됐을 때 어떤 걸 기대 했나요?
인터넷에 검색을 좀 했는데, 별로 나오는 게 없더라고요. 와, 큰일났다.(웃음) 저는 해외 나오면 쇼핑이나 관광보다 그 나라 사람들 관찰하기를 즐기는 편이에요. 핀란드도 보고 듣던 유럽인 모습 그대로인 거 같아요. 음식이 늦게 나와도 여유롭게 기다리고, 비 오는데 아무도 우산 안 쓰고요. 그리고 기대보다 볼거리가 많아 좋았고요.

사우나는 했어요?
못했네요 결국. 제가 초등학교 이후로 대중탕에 가본 적이 없거든요. 알아보시니까요. 핀란드 사우나는 혼자 가도 무리가 없을 것 같았는데, 혼자서는 재미가 덜할 거 같아서요. 사실 사우나에 갈 생각도 못할 만큼 헬싱키에서 바쁘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기도 했고요.

다행이네요. 갔던 곳들 중 특별히 좋았던 곳은 어디였어요?
눅시오 국립공원요. 충격의 연속이었어요. 일단 호수와 숲이 너무 아름다워 충격, 숲에 화덕이랑 나무 장작까지 준비해두고 불을 피울 수 있게 해주는 거에 충격, 그리고 거기서 구워 먹은 소시지가 너무 맛있어서 충격.(웃음)

사실 마트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는 소시지와 감자였는데 말이죠.(웃음)
그쵸. 저희가 갔던 마트에 소시지 코너도 엄청나던 걸요. 종류도 다양하고 저렴하더라고요. 좋은 경치와 신선한 공기가 맛을 배가시킨 것도 있겠지만. 그래도 정말 최고의 경험이었어요.

무민은 원래 좋아했어요?
네. 가족 중에 저랑 엄마가 귀엽고 아기자기한 캐릭터를 좋아해요. 컵이랑 커피포트도 샀어요. 서울까지 안 깨지게 잘 들고 가야 할 텐데.

굉장히 오랜만에 하는 화보 촬영인 거 같은데, 자주 안 하는 이유가 궁금했어요.
해외 화보 촬영이 일종의 ‘보상’이라고 생각해요.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제가 제일 멋있을 나이에 예쁜 옷을 입고 화보로 남길 수 있다는 게 아무나 누릴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어떻게 보면 특혜죠. 그러니까 작품도 잘 안 됐고 제 연기에도 만족을 못했는데 화보 제안이 들어왔다고 덥썩 해버리는 건 너무 팬들한테 미안한 느낌인 거예요. ‘내가 지금 이럴 자격이 되나?’ 하면서요. 그런데 <군주>를 찍고 나서는 저 스스로에게 보상해줘도 된다고 판단했어요.

스스로에게 너무 엄격한 거 아닌가요?
작품의 성공 여부에 주인공의 책임이 크다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리멤버> 때는 시청률도 잘 나왔고 작품 자체가 호평도 받았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연기가 만족스럽지 않았거든요. 그 점 때문에 많이 힘들었고요. 그때도 화보 제안이 들어왔는데 안 한다고 한 걸로 기억해요. 영화도 마찬가지였고요.

영화 얘길 제가 먼저 꺼내기가 조심스러웠어요.(웃음)
드라마는 회차가 있고, 어느 정도 기회가 있잖아요. 근데 영화는 한번 찍으면 끝이고 관객 수로 평가되니까. 게다가 연속 두 편이 잘 안 되니까 굉장히 고민이 많이 되더라고요. 자신감도 없어지고. 그래도 저는 영화 하고 싶어요.

작품이 아쉬울 때는 어떻게 극복하나요?
집돌이로 변신합니다.(웃음) 혼자 집에 있으면서 세상이 끝났다고 가정을 해요. 실제로 그 작품 하나로 제가 바닥까지 내려간 건 아니지만, 지금이 최악이라 생각하는 거죠. 그리고 내가 앞으로 할 수 있는 것을 헤아려봐요. 그럼 기회가 남아 있다는 걸 알게 되고, 다시 일어서고.

누구랑 대화를 하면서 푸는 스타일이 아니네요.
네. 말할 사람도 없고요. 가까이 소속사 대표님이나 어머니가 계시지만, 진짜 제 마음은 저밖에 모르잖아요.

 

블랙에 화이트 패턴 셔츠는 올세인츠, 화이트 이너 티셔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블랙 패딩 점퍼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SST QUILTED PRE, 레드 컬러의 패브릭 벨트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데님 팬츠는 제너럴 아이디어.

 

블랙에 블루 라인 니트는 소윙바운더리스, 화이트 데님 팬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블루 스니커즈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CAMPUS.

블랙에 블루 라인 니트는 소윙바운더리스, 화이트 데님 팬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블루 스니커즈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CAMPUS.

블랙에 블루 라인 니트는 소윙바운더리스, 화이트 데님 팬츠는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블루 스니커즈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의 CAMPUS.

이제 곧 연기 경력 20년 배우가 돼요. 같은 일을 20년간 한다는 게 승호 씨한테는 어떤 의미인가요?
연기를 안 하면 뭘 했을까요? 딱히 재주가 많지도 않아 정말 평범하게 살았을 것 같아요. 20년 가까이 했는데도 여전히 하고 싶은 역할이 많아요.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욕심 때문에 고민이 많죠. 유승호 연기 특유의 느낌이 있잖아요. 전 그걸 깨고 싶어요. 다음 작품은 <군주>와는 다른 성향의 작품이 될 거예요. 하지만 어느새 저도 모르게 늘 하던 대로 연기를 하겠죠. ‘이러다간 곧 연기를 그만둬야 하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요. 어려운 문제예요.

다른 동료나 선배 연기자도 비슷한 고민을 할 거 같은데요?
맞아요. 다들 저랑 똑같대요.(웃음) 답이 없는 고민이지만 적어도 배우라면 누구나 같은 고민을 한다는 것. 그게 소득이라면 소득인 것 같네요.

그간의 인터뷰 속 승호 씨는 내성적이고 경계심이 많은 사람으로 보였어요. 하지만 낯선 타지에서는 변수가 많은 법이고 직업적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정말 개인 대 개인으로 마주하는 경우가 많잖아요. 5박 7일간 인간 유승호를 볼 수 있었죠.(웃음) 생각보다 적극적이고 털털해서 놀랐고요.
현장을 제외하면 저는 일반인이라 생각해요. 촬영장은 일터고, 거기 나오면 평소 생활은 정말 일반인과 다름없어요. 솔직히 카메라도 없는 상황에 ‘배우’가 무슨 의미가 있어요. 직업 때문에 사람들이 저를 알아본다는 것 정도 말고는요.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제일 어린 놈이 해라’고 하셨어요. 연예인이기 때문에 뭘 해도 좀 덜 움직이고 편할 수 있겠지만 저는 그게 더 불편해요. 화보 촬영날 이후부터는 배우와 기자, 스태프가 아니라 서로 즐겁자고 같이 다니는 거잖아요. 그중에 가장 어린 사람이 주문을 하든, 짐을 들든 하는 게 맞는 거고. 이번 촬영 멤버 중 제가 제일 어린 거 맞죠?

맞아요.(웃음) 쇼핑은 좀 했어요? 무민만 잔뜩 산 거 같던데.
후드 티 하나. 나머지는 다 선물이네요. 크게 필요한 건 없어서 보는 걸로 만족했어요.

너무 검소한 거 아니에요? 5만원 이상인 옷 안 산다면서요.
그 이상 가격이면 옷이 저를 입고 있는 거 같아요. 편하게 움직이지도 못하겠고요. 가끔 비싼 옷을 선물로 받는데 정말 마음은 너무 감사하지만 안 입게 되더라고요.

본인 스타일링에 관심을 많이 가질 법한 직업이고, 그럴 나이기도 한데.
모두 들으면 웃으시는데, 전혀 못 느끼셨겠지만 저만의 스타일이 있어요.(웃음) 중학생 때 본 영화의 남자 주인공이었는데, 빈민가에 사는 20대의 방황하는 청춘이었어요. 청바지에 티셔츠와 후드, 시계는 꼭 차야 하고 야구 모자는 거꾸로. 지금 입은 맨투맨도 2만원짜린데, 병원에 갔더니 의사 선생님이 옷이 그게 뭐냐 새 거 사 입으라시더라고요. 이거 새 건데.(웃음) 아무튼 전 기뻤어요. 제 의도대로 된 거니까요.

상당히 어려운 패션을 고수하네요.(웃음) 그럼 이번 화보 촬영 때 입은 옷들은 어땠어요?
솔직히 충격적이었어요. 와이드 팬츠, 벨벳 팬츠 모두 태어나서 처음 입어봤어요. 보통 사이즈가 크면 옷핀 집어주는데, 안 해주더라고요. 설마, 이대로 가는 건가? 아, 이런 게 요즘 패션인가?(웃음) ‘자유분방하고 패션을 선도하는 20대 남자’가 이번 화보의 콘셉트구나 하고 실감했죠.

<군주>가 끝난 지 조금 됐죠? 그동안 뭐하고 지냈어요?
원래 작품 끝나고 공백기에는 정말 아무것도 안 했어요. 운동하고 친구들이랑 PC방 가고 집에서 TV 보는 거 말고는 정말 아무것도. <군주>가 끝나고는 뭐라도 해보자 싶었죠. 돈이 얼마가 들든. 그래서 차를 몰고 강원도로 투어링을 가기 시작했어요. 어릴 때부터 차를 정말 좋아했거든요. 취미로 바쁜 게 태어나 처음이었는데, 정말 너무 재밌었어요.

듣고 있는 제가 다 신나네요. 다음 여행은 어디로 가고 싶어요?
시베리아나 알래스카. 극한의 추위를 경험할 수 있는 곳으로요.

정말 핀란드랑 잘 맞나 봐요. 여기도 겨울이 길고 춥잖아요.
계절 중 겨울을 가장 좋아해요. 쓸쓸하고 외로운 감정요. 눈 오는 날 새벽에, 아무도 없는 도로에, 노란불만 깜빡일 때 분위기와 감정. 아, 정말 너무 좋아요. 다른 나라에서의 겨울은 어떨지, 그때 제 기분은 어떨지도 궁금하고요.

 

화이트에 그린 프린팅 티셔츠는 한량, 블랙 저지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WINTER D-SST TR, 블랙에 화이트 라인 재킷은 닐바렛, 블랙 조거 팬츠와 그린 삭스는 모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블랙 스니커즈는 아디다스 오리지널스A.F/1.4PK.

 

여행만큼 그 사람을 제대로 알기에 적합한 것이 있을까. 서울에서 8000km 떨어진 헬싱키에서 유승호와 5박 7일을 꼬박 보내며 내린 결론은, 그는 브라운관 밖에서도 너무 매력적인 사람이라는 것.

Credit Info

EDITOR
SIN JEONG WON
PHOTOGRAPHER
KIM HYUK
STYLIST
PARK JI YOUNG
MAKEUP
JEON DAL LAE
HAIR
EOM JUNG MI

2017년 11월호

이달의 목차
EDITOR
SIN JEONG WON
PHOTOGRAPHER
KIM HYUK
STYLIST
PARK JI YOUNG
MAKEUP
JEON DAL LAE
HAIR
EOM JUNG 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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