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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의 여름

On August 03, 2017 0

요새 네 글자 이름이 유난히 많다. 그중에서도 박솔로몬은 특히 기억해둘 만하다.

 

사선으로 된 네이비 스트라이프 셔츠, 베이지 컬러의 팬츠는 모두 오디너리피플, 슈즈는 버켄스탁.

사선으로 된 네이비 스트라이프 셔츠, 베이지 컬러의 팬츠는 모두 오디너리피플, 슈즈는 버켄스탁.

사선으로 된 네이비 스트라이프 셔츠, 베이지 컬러의 팬츠는 모두 오디너리피플, 슈즈는 버켄스탁.

캐멀 컬러의 셔츠, 이너, 베이지 컬러의 스트링 팬츠는 모두 오디너리피플, 블랙 슈즈는 로스트 가든.

캐멀 컬러의 셔츠, 이너, 베이지 컬러의 스트링 팬츠는 모두 오디너리피플, 블랙 슈즈는 로스트 가든.

캐멀 컬러의 셔츠, 이너, 베이지 컬러의 스트링 팬츠는 모두 오디너리피플, 블랙 슈즈는 로스트 가든.

화이트 스트라이프 셔츠, 디테일이 돋보이는 카키색 팬츠는 모두 YCH.

화이트 스트라이프 셔츠, 디테일이 돋보이는 카키색 팬츠는 모두 YCH.

화이트 스트라이프 셔츠, 디테일이 돋보이는 카키색 팬츠는 모두 YCH.

초록색 로고의 화이트 티셔츠와 데님 팬츠는 모두 노앙.

초록색 로고의 화이트 티셔츠와 데님 팬츠는 모두 노앙.

초록색 로고의 화이트 티셔츠와 데님 팬츠는 모두 노앙.

서머 무드의 패턴이 들어간 셔츠는 비이커.

서머 무드의 패턴이 들어간 셔츠는 비이커.

서머 무드의 패턴이 들어간 셔츠는 비이커.

오늘이 세 번째 화보 촬영이라면서요. 처음보다는 할 만하던가요?(웃음)
네. 카메라는 괜찮아요. 드라마 촬영 때도 그렇고, 앞에 좀 서본 경험이 있어서 그런가 봐요.

그럼 뭐는 안 괜찮아요?
(휴대전화를 가리키며) 마이크요. 대화할 때는 괜찮다가도 갑자기 “인터뷰 하자”면서 녹음기 켜면 머리가 하얘져요.

(휴대전화 화면을 뒤집으며) 이럼 어때요?
한결 낫네요.(웃음) 어디서는 말을 잘 가려서 해야 한다는 강박 관념이 있어서 더 그런 것 같아요. 제 의도와 다르게 전달될 때도 많으니까요.

혹시 외국에 오래 살았어요? 단지 조심해서라기엔 꽤 오래 생각하고 말하는 것 같아서요.
태어나서 5학년까지요. 우즈베키스탄에서 태어났고 러시아에서 살다가 한국으로 왔어요.

러시아를 생각하면 떠오르는 장면이 있어요?
느낌은 있어요. 서울은 바쁘고 뭔가에 눌려 있는 것 같아요. 러시아는 굉장히 넓잖아요. 개운하다고 해야 할까? 마음이 더 편해요.

지금 서울이 여름이라 더 그렇게 느끼는 거 아니에요? 게다가 장마철이고.
다들 내내 추울 거라고만 생각하시는데, 거기도 여름과 겨울이 있어요. 여름엔 여기처럼 덥고요.

처음 한국 왔을 때 적응하기 힘들었겠어요.
그쵸. 학교 들어갔을 때 ‘솔로몬’이라는 대출 회사가 나왔어요. 친구들이 제 이름을 안 부르고 ‘대출’이라고 불렀죠. 그때 좀 힘들었어요.(웃음) 이제는 놀리는 친구도 없고 지난 얘긴데, 지금 저희 집 앞에 ‘솔로몬부동산’이 있거든요. 재밌어요 그냥.

첫 드라마 <파수꾼>이 곧 종영해요. 소감이 어때요?
첫 작품이다 보니 부담감이 컸어요. 그래도 현장 가면 다들 너무 잘 챙겨주셔서 항상 즐거웠고요. 특히 저의 어머니로 나오셨던 전미선 선생님한테 감사해요. 카메라 앵글과 연기에 대한 조언을 굉장히 많이 해주셨거든요.

소시오패스 역할이었는데, 연기하는 게 쉽지 않았겠어요.
드라마 <피고인>에서 엄기준 선배님이 소시오패스 역할을 하시는데 몇 번이고 돌려보면서 연습했어요. 제가 한글 기반의 포털 사이트를 쓰는 데 익숙하지 않아서인지 네이버에서는 소시오패스 자료를 찾기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구글과 유튜브에 러시아어로 검색해 영상 찾아보고 공부했죠. 신인인 저를 믿고 그 역을 주신 손형석 감독님께도 이 자리를 빌려 감사 인사 드립니다.

너무 만들어진 멘트 아닌가요?(웃음) 그럼 연기는 언제 시작했어요?
중학교 2학년 무렵 연기 학원에 갔죠. 그전엔 비보잉을 했어요. 동작이 굉장히 다이내믹하잖아요. 막 날아다니고. 처음엔 사촌 동생 따라갔다가 1년 반 정도 크루에 속해서 형들 따라다니며 배웠죠. 그런데 잘 안 늘더라고요. 부모님께 대체 1년 반 동안 뭘 했느냐고, 스텝이 그대로라고 핀잔을 들었죠.(웃음)

그래서 그만뒀어요?
게다가 그때 키가 많이 작았어요. 중학교 1학년인데 150cm? 비보잉을 하면 키가 많이 안 큰다고 하더라고요. 겸사겸사 그만뒀는데 고등학교 올라오면서 키가 거의 20cm 넘게 컸어요. 지금은 180cm가 넘어요.

이럴 줄 알았으면 연기 안 하고 계속 비보잉 했을까요?
아뇨. 지금 저한텐 연기가 더 재밌어요. 훨씬 어렵지만요. 비보잉 그만둘 무렵 지금 회사 대표님과 부모님이 연기를 권하셨어요. 솔직히 처음엔 어른들이 하라니까 수학 학원 다니듯 다녔는데, 오디션에 몇 번 떨어지니까 열등감도 생기고 동시에 열정, 도전 정신도 피어나더라고요.

그럼 지금 본인의 인생에서 연기란 무엇인가요?
잘하고 싶은 일요.

드라마 나오고 나서 친구들 반응은요?
음, 별 반응 없어요.(웃음) 학교에서도 맨날 보는데, 뭘 TV에서까지 또 보냐 하던데요. 아, 그러면서 본인들이 좋아하는 연예인 사인 받아달라는 얘기는 꾸준히 해요. 그럼 “그게 되면 나부터 받겠다”라고 대답하죠.

누구요? 걸 그룹?
빅뱅요. 마카오 공항에서 입국 심사할 때 잠깐 스친 적은 있는데, 경호원들 사이에 둘러싸여 있어 멀리서 바라만 봤어요.(웃음) 모든 노래를 매일 들어요.

앞으로 맡고 싶은 역할은 뭔가요? 많겠지만.
제 또래 연기자들과 성장 과정을 그린 청춘 드라마를 해보고 싶어요. 진짜 친구들이랑 있을 때 나오는 표정이나 말투가 드러나는 거요. 영화 <스물> 같은. 지금 또 잠깐 상상해봤는데 너무 재밌을 거 같아요.

요새 네 글자 이름이 유난히 많다. 그중에서도 박솔로몬은 특히 기억해둘 만하다.

Credit Info

EDITOR
SIN JEONG WON
PHOTOGRAPHER
KIM HYUK
STYLIST
JUN JIN O(AGENCY VOTT.)
MAKEUP & HAIR
KOO HYUN MI
ASSISTANT
KIM SUN HEE

2017년 08월호

이달의 목차
EDITOR
SIN JEONG WON
PHOTOGRAPHER
KIM HYUK
STYLIST
JUN JIN O(AGENCY VOTT.)
MAKEUP & HAIR
KOO HYUN MI
ASSISTANT
KIM SUN 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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