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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우리 집도 찍어줄래?

On May 17, 2017 0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바라본다. 남의 집 잘 찍어주기로 소문난 토드 셀비가 우리나라에 온다고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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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rginia Bates at Home and Store, London, 2013. All Images Courtesy of The Selby

Virginia Bates at Home and Store, London, 2013. All Images Courtesy of The Selby

Teatime with Ricki and Vix in London, 2015.

Teatime with Ricki and Vix in London, 2015.

Teatime with Ricki and Vix in London, 2015.

Eric Werner & Mya Henry at Their Restaurant Hartwood, Tulum, Mexico, 2011.

Eric Werner & Mya Henry at Their Restaurant Hartwood, Tulum, Mexico, 2011.

Eric Werner & Mya Henry at Their Restaurant Hartwood, Tulum, Mexico, 2011.

방금 전까지 뭘 하다 왔나?
내가 얼마나 LA를 사랑하는지 되새기면서 야외의 갑판 위에서 점심을 먹고 왔다.

LA에 산다고. 그곳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 5가지를 꼽자면?
날씨, 자연, 음식, 가족, 친구들.

요즘 가장 빠져 있는 취미나 활동은?
야생화 모으기, 물건 위에 붙여지거나 수놓은 자수를 다림질하기, 차가운 녹차 마시기, 인터넷에서 아트 소품 사기, 그리고 딸과 함께 색칠 놀이하기. 가장 좋아하는 아이템은 ‘파타고니아 플라이 피싱 모자’. 아마 이 세상의 모자 중 가장 바보 같은 모자인 듯싶은데, 그래서인지 이 모자는 더 이상 팔지 않는다.

가장 자주 사용하는 카메라 기종은?
캐논 6D를 즐겨 쓴다. 놀랍도록 가벼워서. 그 외에는 니콘, 소니 등을 사용한다.

요즘은 SNS 계정만으로도 1인 미디어로 성장하기 좋은 시대다. 2008년 셀비닷컴(theselby.com)을 시작했을 때 지금 당신의 성공과 유명세를 예상했나?
물론 아니다. 애초에 무얼 기대하지 않고 그저 재미를 위해 시작했다. 나는 사람들이 ‘게이트키퍼(Gatekeeper)’ 없이 서로 소통하는 걸 좋아한다. 크리에이터로서 추구하는 방향이기도 하고.

셰프, 작가, 디자이너, 건축가 등 흥미로운 분야에서 일하는 수많은 사람과 그들의 공간을 찍었다. 사진을 찍기 전 무엇을 가장 눈여겨보는가?
들어서자마자 사진을 찍는 편은 아니다. 공간을 둘러보고, 내가 찍으려는 주제에 대해 주인과 대화를 나누고, 그들에 대해 느낀 뒤 어떻게 찍어야 할지 결정한다. 사람 외에 유심히 보는 것은 이들이 공간 안에 무엇을 전시하고 있는지다. 어떤 걸 모으기를 좋아하는지 같은.

사진에서는 ‘틀에 박히지 않은, 있는 그대로의, 솔직함’이 느껴진다.
따로 사진에 대한 교육을 받은 적은 없다. 스스로 터득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나는 사진이 매력적인 수단이라고 생각하는데, 왜냐하면 사진은 자연 속의 다큐멘터리면서 창의적이기까지 하기 때문이다.

 

Todd Selby

Annie Novak at Her Rooftop Farm, Brooklyn, 2010.

Annie Novak at Her Rooftop Farm, Brooklyn, 2010.

Annie Novak at Her Rooftop Farm, Brooklyn, 2010.

Lloyd Kaufman at Troma Headquarters, 2016.

Lloyd Kaufman at Troma Headquarters, 2016.

Lloyd Kaufman at Troma Headquarters, 2016.

Yoshikazu Yamagata at His Studio, Tokyo, 2012.

Yoshikazu Yamagata at His Studio, Tokyo, 2012.

Yoshikazu Yamagata at His Studio, Tokyo, 2012.

Retts Wood on Her Houseboat, London, 2009. All Images Courtesy of The Selby

Retts Wood on Her Houseboat, London, 2009. All Images Courtesy of The Selby

Retts Wood on Her Houseboat, London, 2009. All Images Courtesy of The Selby

수많은 브랜드에서 협업 요청이 들어올 것 같다. 어떤 기준으로 클라이언트와 작업하나?
가장 이상적인 경우는 브랜드 측에서 먼저 제안하고, 내 스타일과 작업 방식을 존중해주는 것이다. 프로젝트에 맞는 가장 적합한 인물을 찾아내는 것. 이것이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일인 것 같다. 그런 결과물 중 하나가 셀비닷컴의 ‘Film’ 탭에 업로드된 삼성과의 프로젝트다.

한국의 잡지 산업은 지금 더 빠르고, 더 멋진 영상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당신은 영상 작업도 활발하게 하지만 포토그래퍼로 시작했다. 요즘은 확실히 영상이 더 강세일까?
영상과 사진은 다른 종류의 미디어다. 둘 다 각각의 중요성과 포지셔닝이 있다.

레트로, 노스탤지어, 빈티지 무드는 여전히 유효하다. 당신이 일하는 크리에이티브 신에서는 어떤가?
나는 사람들이 휴대전화로 세상과 소통하는 것에 많이 적응했고, 또 이것이 정말 많은 것을 변화시켰다고 믿는다. 솔직히 말하면 사실 자신의 휴대전화를 멀리하는 사람들로부터 어떤 자극이나 영감을 받지는 못한다.

이미 당신은 온라인에서도 충분히 유명한데도 아날로그의 물성을 가진 ‘종이’ 책을 냈다. 그것도 3권이나!
책에 대한 애정이 깊다. 나는 책을 수집하고 있고, 기회가 된다면 전쟁 식량을 비축하듯 책을 쌓아두고 싶다. 누군가의 사진 스타일을 전체적으로 보여주는 데 책만큼 좋은 것도 없다.

이번 대림미술관에서의 전시가 그간 당신이 열었던 개인전 중 규모가 가장 크다고 들었다. 곧 전시 오프닝을 위해 내한할 예정이다. 무엇을 기대하는가?
맞다. 이전에 해온 전시와는 비교가 안 된다. 이렇게 멋진 도시에서, 이렇게 좋은 공간에서 나를 보여줄 수 있다는 건 영광이다. 가장 크게 기대하는 것은 대림미술관에서의 오프닝 행사이고, 그다음은 제주도다! 나는 제주도 음식의 매력에 빠져 있다. 가서 먹을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먹을 것이다. 특히 한라봉 같은 귤과의 과일로 만든 주스! 그리고 갤러리나 뮤지엄 사진을 찍고 싶다.

이 글을 마친 뒤 오늘은 무엇을 할 예정인가?
글쎄, 하이킹이나 할까.

Credit Info

EDITOR
SIN JEONG WON

2017년 0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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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 JEONG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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