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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GHT TO YOU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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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 March 15, 2017 0

두 번의 컬렉션을 선보인 쿠시코크 (Kusikohc)는 지금 서울에서 가장 젊은 크리에이티브 집단으로, 패션과 아트가 융합된 자신들만의 DNA를 만들어내고 있다. 따로 또 같이 일하는 쿠시코크가 그리는 패션과 아트는 마음 맞는 친구다.

 

두 번째 시즌 콘셉트 북. 독일군 남편을 둔 아내의 일상이 담겼다.

두 번째 시즌 콘셉트 북. 독일군 남편을 둔 아내의 일상이 담겼다.

두 번째 시즌 콘셉트 북. 독일군 남편을 둔 아내의 일상이 담겼다.

다른 매체 인터뷰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얼굴 공개하기를 거부했다. 특별한 이유가 있나?
은둔하는 숨은 고수들처럼 작업으로만 보여주고 싶다. 큰 의미는 없지만, 쿠시코크로서 비칠 때는 개인보다는 온전히 팀으로 보여지기를 원한다.

쿠시코크의 뜻이 궁금하다.
말하기 부끄럽지만 조기석의 영문 철자(chokisuk)를 거꾸로 한 거다. 마치 조기석과 아이들처럼 들릴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오늘 모인 6명이 전부인가?
총 8명인데, 2명은 유학 중이다. 일하다 알게 된 사이, 학교 동창, 친구의 친구 등이 모이다 보니 8명이 됐다. 쿠시코크라는 집단이 된 건 작년 2월 무렵이다.

각자의 역할이 궁금하다.
의상과 주얼리 디자인 및 생산 과정을 도맡는 친구들, 그래픽 디자이너, 홍보 및 관리, MD, 사진 등 다양한 일을 하는 친구들이 모여 있다. 첫 번째 시즌을 같이한 멤버는 해외 유학을 떠났고, 웹 디자인을 도맡는 친구도 유학 중이다. 각자 제 일을 하며 쿠시코크로 활동하고 있다.

다방면에 있는 8명이 모인 이유는 뭔가?
우리는 멋있는 무언가를 하고 싶어 모였다. 주제는 분명하다. 멋있고, 재미있고, 하고 싶은 것. 그러다 보니 꽃을 좋아하는 친구는 꽃을 다루고, 누군가는 옷에 그려냈고, 누군가는 비주얼 작업을 진행한다. 그렇게 각자의 장점을 드러내는 작업을 함께 고민하고 만들고 있다.

쿠시코크가 말하는 ‘멋’은 뭔가?
가장 최근에 본 멋은 작업실 근처에서다. 을지로에 있다 보니 폐지 줍는 분이 많이 보인다. 우비를 입고 가는데 찢어진 부분에 테이핑이 되어 있더라. 어딘가 라프 시몬스 같기도 하고 멋져 보였다. 주변에서 일어나고 보여지는 모습에서 멋을 느낀다. 그런 것을 주제로 다루려고 한다.

콘셉트를 작업물로 보여주고 있다. 첫 번째 컬렉션은 반항에 대한 이미지가 강렬했고, 두 번째는 일기장을 옮긴 것 같았다.
첫 번째 시즌은 1968년 파리 학생 운동에서 영감을 받았고, 두 번째 시즌은 그에 대한 연장선이었다. 세계대전이 일어났을 때 독일을 배경으로 삼았는데, 당시 디자이너들에게 정원주의풍의 과장되고 치장하는 옷을 요청했던 모습이 모순되고 우스꽝스러워 보였다. ‘Falling as It Blooms, Forgotten After the Fall’이라는 문장을 과대포장하고 해석해 이야기로 만들었다. 독일군 남편을 기다리며 산속에 살고 있는 우둔한 여자의 모습을 그린 거다. 라디오로 남편의 소식을 듣고, 꽃을 따서 꽃꽂이를 하고, 밥을 먹고, 그런 모습을 일기 형식으로 담았다.

쿠시코크의 성격을 옷에 어떻게 표현하고 있나?

첫 번째는 패턴과 그래픽으로 표현했다면, 두 번째는 그에 대한 반항과 실험으로 그래픽을 걷어내는 작업을 했다. 쿠시코크 안에서 시도와 실험을 통해 새로운 것과 싸우는 거다. 세 번째에도 새로운 무언가를 하겠지만, 우리의 방향성을 공유하고 있는 틀 안에서 만들 거다.

다음 시즌은 어떤 주제를 다루고 있나?
2017 S/S가 궁금하다. 사실 언제 나올지 모르겠다. 하하. 아직은 S/S와 F/W 시즌이 컬렉션의 결과물이 만들어지는 기준이 아니다. 시즌에 맞춘다기보다 우리의 작업에 대한 과물이 나오는 게 세 번째 시즌이 될 거다. 아직은 차곡차곡 만드는 단계니까. 조급하기보다 천천히 정확하게 하고자 한다.

쿠시코크의 옷을 누가 입었으면 하나?
우리의 생각을 성실하게 노출하는 작업을 꽤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입기를 바란다.
 

‘실패할 권리’를 주제로 한 첫 번째 시즌 콘셉트 북. 파리 학생 운동을 주제로 다뤘다.

‘실패할 권리’를 주제로 한 첫 번째 시즌 콘셉트 북. 파리 학생 운동을 주제로 다뤘다.

‘실패할 권리’를 주제로 한 첫 번째 시즌 콘셉트 북. 파리 학생 운동을 주제로 다뤘다.

쿠시코크에 영감을 주는 책들.

쿠시코크에 영감을 주는 책들.

쿠시코크에 영감을 주는 책들.

쿠시코크의 두 시즌 옷이 걸려 있는 행어.

쿠시코크의 두 시즌 옷이 걸려 있는 행어.

쿠시코크의 두 시즌 옷이 걸려 있는 행어.

작업실 곳곳에는 작업 중인 캔버스와 소품이 놓여 있다. 하나의 전시를 보는 듯한 풍경이다.

작업실 곳곳에는 작업 중인 캔버스와 소품이 놓여 있다. 하나의 전시를 보는 듯한 풍경이다.

작업실 곳곳에는 작업 중인 캔버스와 소품이 놓여 있다. 하나의 전시를 보는 듯한 풍경이다.

Credit Info

EDITOR
KIM BO RA
PHOTOGRAPHY
KIM YEON JE

2017년 03월호

이달의 목차
EDITOR
KIM BO RA
PHOTOGRAPHY
KIM YEON J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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