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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AW DREAMS

On February 13, 2017 0

디자이너 하동호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그림이 라이플과 만나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는 이들을 위한 기부 프로젝트가 됐다. 소윙바운더리스 디자이너 하동호와 라이플 디렉터 신찬호를 만나 뜻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라이플과 소윙바운더리스의 첫 번째 협업이라고 들었어요. 기부의 성격을 지닌 이번 프로젝트를 함께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신찬호
2년 전 호림아트센터에서 라이플 10주년 프로젝트 전시회를 열었는데, 그때 동호를 초대했고 처음 만나게 됐어요. 이후 연락하고 지내다 보니 둘의 공감대가 더 깊고 넓어졌죠. 패션을 처음 시작했을 때 경험한 어려움, 국내 디자이너와 스트리트 브랜드로서의 애환 등 힘든 시기에 대한 공감대가 많더라고요.

하동호 패션계에서 10년을 넘게 서로 버텨온, 그리고 브랜드를 시작한 과정이 비슷했어요. 그 과정과 시간을 공감할 수 있다는 게 이번 프로젝트를 함께하게 된 가장 큰 계기가 됐죠. 내가 힘들어하던 그때를 겪고 있는 친구가 많을 텐데, 그 친구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뭔가를 만들고 싶었어요. 신찬호 동호가 자신에게 의미 있는 그림이 있다며 웃는 얼굴 그림을 보여줬어요. 함께 힘든 시기를 겪을 때 배우 김우빈이 그려준 그림이라고 하더라고요.

배우 김우빈과의 우정이 각별하죠. 그래픽은 그가 직접 그린 그림이라고 했고요. 그림에 담긴 남다른 스토리가 궁금해요.
하동호 2009년, 디자이너로서 일을 시작한 지 5년 정도 되었을 때 디자이너로서 제 삶의 방향을 깊이 고민했어요. 그때 가까이 지내던 현중(김우빈)이도 모델과 연기에 대한 고민으로 힘들어하던 때였죠. 현중이와 같이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던 중이었는데, 웃음이 없던 날 보고 휴대전화로 그림을 그려줬어요.

치아가 드러나도록 밝게 웃는 얼굴인데, 그 그림은 그날부터 지금까지 제 휴대전화 배경 화면이에요. 제게 부적 같은 이 그림을 꿈을 이뤄가는 이들과 공유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패션을 꿈꾸는 힘든 시기에 대한 공감대가 있는 라이플과 함께하게 된 거고요. 이번 프로젝트는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판매액의 30%를 기부할 예정이에요. 어려운 환경에서 패션을 꿈꾸는 친구에게 전달될 거고요.

이번 프로젝트에서 두 브랜드의 역할은 어떻게 분담했나요?
신찬호 의미 있는 그림을 준 동호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각자의 브랜드 느낌이 녹아날 수 있도록 디자인, 생산, 기획을 함께했어요. 하동호 전체 밥상은 라이플에서 차렸고, 저는 판매와 마케팅 기획을 주로 하고 있어요. 직접 발로 뛰고 있죠.

라이플과 소윙바운더리스는 어딘지 닮았지만 다른 부분도 많죠. 각자의 색을 어떤 방식으로 표현했나요?
신찬호 라이플과 소윙바운더리스의 성향이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그 성향을 베이식하게 녹여낼 수 있는 아이템을 선정했죠. 과장된 디테일이나 디자인보다는 심플한 베이스에 그림이 도드라지는 방식을 택했어요.

하동호
디자인의 모토는 ‘라이플’스럽게. 그래픽이 단순해 보이지만 아이템에 들어갔을 때 강렬해서 어떤 방식으로 옷에 담아낼지가 관건이었죠. 기존 라이플의 이미지를 깨트리고 싶지 않아 그래픽 사이즈를 줄이고, 컬러 톤이 정리되는 자수와 패치 타입으로 가장 심플한 아이템에 그래픽을 적용했어요.

이번 작업에서의 에피소드가 있다면?

하동호 현중(김우빈)이에게 이 그림을 이런 일에 써도 되겠느냐고 물었더니, 자기 그림이 좀 비싸다는 너스레를 떨기에 소윙바운더리스 평생 무료 쿠폰을 주고 7년 만에 제 그림으로 만들었어요. 하하. 2탄, 3탄 그림도 받으려고요.

신찬호
동호의 무한한 신뢰가 부담되었다는 것? 우리가 맡아야 할 파트에 대한 무한한 신뢰로 내 부적으로 디자인 수정을 여러 번 했어요. 동호는 몰랐을 테지만요. 하하. 이번 프로젝트는 의미도, 작업 과정도 뿌듯했어요.

꿈을 꾸는 이들에게 전하는 격려나 응원 메시지가 있다면요?
신찬호 뚜렷한 목표 의식과 간절함을 지녀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때로는 너무 큰 이상보다는 세상과의 적당한 타협도 필요하죠. 그 시기가 녹록지 않을 테지만 과정이라 생각하며 잘 이겨내기를 바라요.

하동호 꿈이 절실함을 만들고 간절해지면 누군가에게 그 꿈이 분명 전달되더라고요. 언젠가는 그 꿈을 뛰어넘을 테니 힘들더라도 지금을 잘 겪어내기를 바랍니다.

 

스마일 그래픽이 간결하게 적용된 맨투맨 티셔츠.

스마일 그래픽이 간결하게 적용된 맨투맨 티셔츠.

스마일 그래픽이 간결하게 적용된 맨투맨 티셔츠.

라이플의 위트 있는 성격을 보여주는 작업실 벽면.

라이플의 위트 있는 성격을 보여주는 작업실 벽면.

라이플의 위트 있는 성격을 보여주는 작업실 벽면.

라이플과 소윙바운더리스가 함께 적힌 모자와 환하게 웃는 얼굴이 돋보이는 후디.

라이플과 소윙바운더리스가 함께 적힌 모자와 환하게 웃는 얼굴이 돋보이는 후디.

라이플과 소윙바운더리스가 함께 적힌 모자와 환하게 웃는 얼굴이 돋보이는 후디.

작업에 영감을 주는 이미지와 스와치들.

작업에 영감을 주는 이미지와 스와치들.

작업에 영감을 주는 이미지와 스와치들.

Credit Info

EDITOR
KIM BO RA
PHOTOGRAPHY
KIM JAN DEE

2017년 02월호

이달의 목차
EDITOR
KIM BO RA
PHOTOGRAPHY
KIM JAN D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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