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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지환> 솔직한 인터뷰

On November 18, 2009 0

강지환은 아직도 연예인을 보면 신기할 정도로 자신은 평범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가 다른 게 있다면 더 인기 많은 톱스타도 되고 싶고 시청률도 잘 나오면 좋겠고 연기도 더 잘하면 좋겠다고 솔직하게 말한다는 거다.

블랙 티셔츠는 라프 시몬스 by 10 꼬르소 꼬모.


만나기 전에는 영화나 드라마 보고 자존심 되게 세고 욱하고 참을성 없을 거라고 생각했어요. 그중 맞는 게 있어요? 거의 비슷한 것 같아요. 자존심 세고 욱하고. 참을성? 성격이 급한 건 있어요. 생각날 때 빨리빨리 해야지. 차근차근한 성격은 아니에요.


근데 오늘 보니 참 내성적이시네요. 안 그래도 여배우들이 보기와 달리 제가 현장에서 너무 조용하니까 재미없다고.


재미없어요? 그게 아니라 일할 때는 집중을 하고 머릿속으로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라서 뭘 못해요. 현장에서 슛 하면 울거나 웃어야 하니까 준비하고 있어야 해요. 남들은 웃고 떠들다가 촬영 들어가던데 저는 웃는 연기해도 진지하게 있다가 슛 들어가면 그때 웃어요.


주변 분들이 강지환이란 사람은 친해지기 어렵다고 하죠? 아무래도 좀. 현장에서 조용하니까 화가 나 있는 건지 싶고. 저 이상한 사람은 아니에요.

어제 뭐했나요? 어제 양재천에서 지성 만나서 점심 먹었어요. 요즘 둘이 다음 작품에 대한 비슷한 고민을 해서요. 그런 얘기하다가 갑자기 날씨가 너무 좋다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어차피 오늘 촬영 때문에 술은 늦게까지 못 먹으니까 낮에 빨리 취해서 초저녁에 끝내자 했죠. 둘이 3시 반쯤 곱창에 소주 마시다가 갑자기 또 노래가 부르고 싶어져서 초저녁에 가라오케 갔죠.


술자리 주제 중 가장 좋아하는 건 뭐예요? 요즘은 f(x)가 예쁘다느니, 포미닛이 낫네, 애프터스쿨의 멤버가 바뀌었더라 등등 그런 얘길 하죠. 하하. 작품 얘기도 하고요. 특별한 건 없어요.


술 먹을 때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신경 쓰이진 않아요? 전 특별한 취미가 있는 것도 아니고 여행도 즐기는 스타일이 아니라서 술자리가 유일한 스트레스 해소 수단이라 그런 걱정은 안 해요. 대신 몸이 많이 상한다는 걸 느끼죠.

노르딕 무드의 니트 카디건은 오프닝 세레머니 by 무이, 코듀로이 팬츠는 시스템 옴므, 에나멜 로퍼는 소다 옴므.

주량이 어떻게 돼요? 모르겠어요. 어쨌든 먹으면 정말 빨리 취해요. 아까도 촬영 소품으로 맥주 주셨잖아요. 그거 한 모금 먹고도 약간 해롱해롱했어요. 빨리 취하는데, 그 취한 상태로 계속 마시는 스타일이에요. 아침까지 마시기도 하고요. 근데 한자리에서 마시는 건 별로 안 좋아해요.


계속 자리를 옮겨가며 다양한 장소에서 음주를? 네. 2차, 3차 옮겨야 해요. 예전에는, 정말 나쁜 버릇이 있었는데, 작품 하나 끝내면 정말 술을 한 달이고 두 달이고 계속 마셨어요. 어떤 날은 먹고 나면 다음 날 쳐다보기도 싫은데도 또 마셨어요. 그렇게 하다 보면 몸이 만신창이가 돼요. 어느 날 거울 보면 정말 사람의 몰골이 아니다 싶어요. 그러면 정신 차려야겠구나 싶고, 그제서야 다른 대본이 눈에 들어오더라고요. <90일, 사랑할 시간>에서는 췌장암 말기 환자였는데 얼굴을 망가뜨려야겠단 생각으로 술을 엄청 먹으면서 촬영했어요. 술 먹고 어느 날 얼굴 봤더니 완전히 맛이 갔는데, 이거다, 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정말 그 역을 잘하고 싶어서 그랬죠. 당시엔 배우니까 이래도 돼, 하면서. 이제는 남자 배우도 피부 좋아야 한다면서요?


배우라서 부리는 허세 있어요? 턱시도 입고 레드 카펫 가는 게 좋다거나 사인해달라고 하면 ‘역시 날 알아보는군’ 하고 으스대는 것 등 속으로 왠지 즐기는 거 있잖아요. 전 그런 것보다는 이상하게 다른 연예인을 보면 그렇게 신기해요. 밴 지나가면 안에 누가 탔는지 되게 궁금하고요. 영화제 가서 배우들 구경하는 것도 좋아해요. 영화에서 본 사람들이 다 오니까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연예인 지나가면 조용히 매니저에게 ‘야 연예인이다, 연예인’ 이러고요. 매니저들이 그만 좀 하라고….

PHOTOGRAPHED BY PARK JUNG MIN
EDITOR NAH JI UN
STYLIST AHN JUNG HEE
HAIR CHAE SOO HOON
MAKEUP SON DAE SIK
ASSISTANT CHOI YOUN JEAN

[기사 전문은 <나일론> 12월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Credit Info

PHOTOGRAPHED BY
PARK JUNG MIN
EDITOR
NAH JI UN
STYLIST
AHN JUNG HEE
HAIR
CHAE SOO HOON
MAKEUP
SON DAE SIK
ASSISTANT
CHOI YOUN JEAN

2009년 11월호

이달의 목차
PHOTOGRAPHED BY
PARK JUNG MIN
EDITOR
NAH JI UN
STYLIST
AHN JUNG HEE
HAIR
CHAE SOO HOON
MAKEUP
SON DAE SIK
ASSISTANT
CHOI YOUN J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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