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투브 네이버포스트

통합 검색

인기검색어

HOME > Radar

rising of month: 하면 된다

거침없이 나아가는 신지훈

On September 29, 2016 0

부산에서 돈 한푼 없이 서울에 올라와 모델이 됐고, 뮤지컬 2편을 통해 배우의 길을 시작한 신지훈은 계속해서 거침없이 나아가는 중이다.

라이더 재킷은 리바이스, 실크 셔츠는 올세인츠, 블랙 데님 팬츠는 LMC.

 

체크 아우터는 디스이즈네버댓, 핑크 티셔츠는 제리핑크 by 헨즈, 워싱 데님은 리바이스, 스니커즈는 컨버스.

(인터뷰를 시작하려는 찰나에 폭염 경보가 울렸다) 오늘 한낮에 야외 촬영인데….
괜찮아요. 드라마 찍을 때는 슈트 입고도 나가는데요.

그러네요. 드라마 <별난 가족>에서 맡은 캐릭터 직업이 본부장이니 어쩔 수 없을 것 같아요.

슈트를 입는 건 상관없는데, 본부장으로 살아본 적이 없으니 캐릭터를 이해하는 게 어렵더라고요. 게다가 그냥 보통의 본부장이 아니라 영화를 좋아하는 자유분방한 본부장이거든요. 제 성격과 비슷한 부분이 있어 적용하면서 해보려고 했는데, 배경이 다르다 보니 처음에는 헷갈렸어요.

드라마에 캐스팅됐다고 했을 때, 부담스럽지 않았나요? 신인으로서 1백 회가 넘는 드라마의 주인공 역할을 맡는다는 게 쉬운 선택은 아니었을 것 같아요.
솔직히 처음에는 제게 이런 기회가 왔다는 것 자체로 신났어요. 부모님이랑 할머니도 좋아하실 것 같고요. 그리고 긴 호흡으로 가는 드라마를 한번 해보고 싶었어요. ‘이걸 하면 어떤 드라마도 소화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그런데 대본을 읽으면서부터 부담이 몰려오더라고요. 공영 방송인 데다 기본 시청률이 안 나올 수 없는 시간대에 주인공이라니…. 자칫 잘못했다가는 큰일 나겠다는 생각에 처음 촬영할 때 정신적으로 힘들었어요.

드라마 초반 연기력에 관해 올라온 댓글에 상처도 많이 받았을 것 같아요.
솔직히 신경 잘 안 써요. ‘어쩔 건데?’인 거죠. 그리고 지금 제게는 그런 사람들도 있어야 할 것 같아요. ‘그래, 네가 그렇게 말했다는 거지? 두고 보자. 1백 부 넘어가면 너 나한테 빠진다.’ 이런 마음도 먹게 되거든요.

그런 생각이라니 다행이네요. 사실 일일 드라마 특유의 과장된 톤 때문에 연기력 논란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 듯해요.

딱 욕 안 먹을 정도로 맞춰서 할 수도 있어요. 그런데 그건 감독님과 연출팀이 생각하는 그림을 해치는 거라고 생각해요. 드라마에서 생각하는 흐름을 따라가는 게 맞는 것 같아요.

연기는 언제부터 생각했던 건가요? 아직도 신지훈을 모델로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원래 배우라는 직업은 제가 범접할 수 없는 특별한 사람들이 하는 거라고 생각했어요. 모델로 성공해서 평생 부자로 살 수 있을 거라는 생각도 있었고요. 그러다 우연찮게 뮤지컬 2편을 하면서 갑자기 흥미가 생겼어요.

제가 원래 부산 사람이라 무뚝뚝하고, 화나도 소리 안 지르고, 슬퍼도 안 우는 스타일인데, 연기를 하다 보면 소리도 질러야 하고, 울기도 해야 하더라고요. 만약 연기를 안 했으면 평생 이런 감정을 모르고 살았을 거라 생각하니 연기가 매력적으로 느껴졌어요.

부산에서 모델이 되려고 서울에 간다고 했을 때, 부모님이 반대하지는 않았나요?
극심했죠. 1백원도 못 받고 가출해서 서울에 왔어요. 그때 앞으로 예능 프로그램에 나가게 되면 풀어낼 에피소드가 너무 많을 정도로 고생했어요. 그래도 그때가 없었으면 지금 못 버텼을 거예요.

지금은 당연히 좋아하시겠죠?
난리 나죠. 너무 좋아하세요. 드라마 시작하고 나서 아직 부산에 한 번도 못 갔는데, 가면 손잡고 시장 한 바퀴 돌려고요.

연기적으로 본인이 가진 장점에 대해 잘 알고 있나요?
제가 모델 시절부터 같이 놀던 크루에서 기쁨조와 센스를 담당하거든요. 순발력이 있는 편이에요. 그래서 나중에 제약이나 선이 없는 캐릭터를 맡으면 센스 있게 잘할 자신이 있어요. 또 제 장점 중 하나가 눈이라고 생각해서 눈으로 표현할 수 있는 연기도 하고 싶어요.

신장이 187cm나 되는 큰 키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그럼요. 걸어가는 장면에서 다리를 굽혀서 걸어야 하는 건 불편하지만 로맨스 연기를 할 때는 좋아요. 포옹을 해도 품에 더 쏙 들어오고, 그냥 바라보는 장면도 내려다보니 더 그윽해 보여요.

너무 잘 아네요.(웃음)
알죠. 하하.

드라마가 이제 70회를 넘겼어요. 정말 길었던 이 작품이 끝나면 본인에게 어떤 포상을 주고 싶어요?

끝나고도 뭐가 많이 잡혀 있어 못 쉴 것 같아요. 만약 쉴 수 있다면 부모님과 해외여행을 하고 싶어요. 그리고 1년 반 전에 찍은 영화 <우리들의 일기>의 개봉도 기다리고 있어요. 그런데 이렇게 끝난 후를 생각하면 안 될 것 같아요. 아직도 한참 남았거든요. 드라마가 끝나면 서른이 돼요. 끝나고 나서 그때 새 출발을 생각하려고요. 

부산에서 돈 한푼 없이 서울에 올라와 모델이 됐고, 뮤지컬 2편을 통해 배우의 길을 시작한 신지훈은 계속해서 거침없이 나아가는 중이다.

Credit Info

EDITOR
KANG YE SOL
PHOTOGRAPHER
KIM YEON JE
STYLIST
LEAF LEE
actor
SHin Ji hoon
메이크업&헤어
JANG HAE IN

2016년 09월호

이달의 목차
EDITOR
KANG YE SOL
PHOTOGRAPHER
KIM YEON JE
STYLIST
LEAF LEE
actor
SHin Ji hoon
메이크업&헤어
JANG HAE IN

0 Comment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