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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바캉스

도심 속에서 즐기는 호텔 바캉스 체험기

On July 28, 2016 0

멀리 가기에는 계획도 에너지도 부족한 도심 속 사람들에게는 호텔이 제격이다. 그 조건에 부합하는 피처 에디터 3명이 미리 적절한 곳을 찾아두었다.

L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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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매력적인 버블라운지 앤 바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매력적인 버블라운지 앤 바

이곳의 룸은 섬세하게 짜인 디자인을 보는 재미가 있다.

이곳의 룸은 섬세하게 짜인 디자인을 보는 재미가 있다.

이곳의 룸은 섬세하게 짜인 디자인을 보는 재미가 있다.

넓고 포근한 마성의 침구 덕분에 편안한 잠을 이뤘다.

넓고 포근한 마성의 침구 덕분에 편안한 잠을 이뤘다.

넓고 포근한 마성의 침구 덕분에 편안한 잠을 이뤘다.

명동을 찾은 지는 실로 오랜만이었다. 외국인에게 점령당한 서울의 중심지. 익숙한 길에 새로 지은 건물에 들어갈 때 묘한 낯섦과 반가움이 교차했다. 로비층은 호텔의 메인 컬러인 노란색과 몇 달에 한 번씩 바뀌는 아티스트의 작업물로 꾸며졌다.

낮에는 바리스타 월드 챔피언이 만드는 스페셜 티와 커피, 저녁에는 크래프트 비어와 샴페인을 즐길 수 있다는 같은 층의 버블라운지 앤 바는 아담하고 귀여웠다. 차를 마실까 하다가 객실이 궁금해 서둘러 엘리베이터를 탔다. 음악이 꽤 좋았다. 1층을 ‘플랫폼’, 로비를 ‘인 앤 아웃’이라고 네이밍한 센스가 돋보였다. 푯말이나 서체 디자인도 독특했다.

내가 묵은 곳은 ‘로코믹스 스위트’. 라틴어로 장소를 뜻하는 ‘loco’와 ‘mix’의 합성어로 캐릭터 디자이너 그룹 모모트의 그래픽 아트로 벽면을 채운 공간이었다. 메인 컬러와 서울의 랜드마크가 뒤섞인 결과물은 감각적이었다. 객실에 들어서자마자 놀란 건 욕실이 무척 크다는 것이었다. 매일 좁은 욕실에서 겨우 샤워만 하다 덩그러니 놓인 욕조에서 창밖을 바라보며 몸을 담그는 순간 ‘이런 것이 바로 호사지’라는 생각이 스쳤다.

그리고 뉴욕의 천연 성분 브랜드 멜린앤게츠의 어메니티가 다시 한번 기분을 띄워주었다. 두 번째로 놀란 것은 남산타워가 너무도 크게 보이는 전망. 오랫동안 봐온 광경이 다시금 새롭게 다가오는 경험이었다. 저녁에는 루프톱 바 ‘플로팅’에서 야경 속 족욕을 즐기고 샴페인을 마시며, 다음 날 다이닝 앤 카페 ‘빌라드샬롯’에서 든든한 조식을 먹고 나니, 멀리 가지 않고도 완벽한 여행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다. by 피처디렉터 박의령
 

courtyard marriott namdaem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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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한 가구로만 미니멀하게 구성된 룸.

필요한 가구로만 미니멀하게 구성된 룸.

중앙 공간이 트인 구조가 눈에 들어왔다.

중앙 공간이 트인 구조가 눈에 들어왔다.

중앙 공간이 트인 구조가 눈에 들어왔다.

여느 비즈니스호텔처럼, 체크인은 1층에서 하는 게 아니라 레스토랑 모모 카페가 자리한 2층에서 한다. “전망이 좋은 객실로 드렸습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객실 카드키를 받고 17층으로 올라갔다. 누드 톤 커튼을 걷었더니 커다랗고 넓은 창으로 신세계백화점을 정면에 두고 갈려 있는 북창동 먹자골목과 남대문시장이 보였다.

침대 옆에 놓인 작은 테이블 앞의 의자에 앉아 밖을 내다보다가 목이 말라 등을 돌렸다. TV 아래쪽에 있는 신혼집 서랍장처럼 아기자기한 연두색 소형 냉장고가 보였다. 가져온 카디건을 걸어두려고 옷장을 열었더니 다리미와 받침대가 나란히 놓여 있다는 점은 이상하게 마음에 위안을 줬다. 물론, 하루 숙박하는 와중에 꺼내 쓸 일은 없었지만.

어메니티는 소망화장품에서 나온 플로르드망 세트. 몰튼브라운이나 불가리가 아니라고 실망할 필요는 전혀 없다. 어메니티에서 주로 말썽을 부리는 샴푸의 거품 성능도 괜찮고, 예상외로 일회용 칫솔의 칫솔 모는 크기와 세기가 적당하다. 침대에 누워 있자니, 두께가 남다른 매트리스는 좀 딱딱해서 잠자리에 민감한 사람에게는 조금 난코스가 되기도 했다.

아침 8시쯤 모모 카페에 내려갔다. 컨시어지의 말처럼 7시 30분이 지나버려서인지 5분 정도 웨이팅을 해야 했다. 기본적인 시리얼, 브레드, 요거트, 샐러드류를 제외하면 메뉴에 밥과 국, 국수, 불고기 등 한식 메뉴가 상당수였다. 관광이나 세미나를 목적으로 방문한 외국인이 대다수라 다양한 메뉴가 얼마나 효용성을 발휘하는지는 모르겠다. by 피처에디터 김지영

 

golden tulip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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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내에는 곳곳에 숨어 있는 작품을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

호텔 내에는 곳곳에 숨어 있는 작품을 감상하는 재미가 있다.

서울 시내를 바라보며 히노키 욕조에서 반신욕하는 호사를 누릴 수 있다.

서울 시내를 바라보며 히노키 욕조에서 반신욕하는 호사를 누릴 수 있다.

서울 시내를 바라보며 히노키 욕조에서 반신욕하는 호사를 누릴 수 있다.

골든 튤립M 호텔은 시끌벅적한 명동과 남대문 사이 한국은행 건물 뒤편에 자리하고 있었다. 정갈하고 깔끔한 내부 역시 유동 인구가 많은 곳이라 가늠하기 힘들 정도로 고요했다. 보통 호텔을 정할 때 안락한 환경과 좋은 위치 중 하나를 선택하는데, 이곳은 두 요소를 모두 충족시킨다.

괜히 여기저기를 둘러보다 17층에 위치한 룸으로 들어갔다. 무엇보다 화장실 욕조가 먼저 눈에 들어왔다. 도심에 위치한 호텔에서 히노키(편백나무)로 된 욕조는 처음이었다. 게다가 욕조에 앉으면 창 너머로 남대문 일대와 남산이 보였다.

체크인할 때 프로모션 상품으로 함께 제공받은 맥주와 과자, 그리고 입욕제를 넣고 족욕부터 즐기며 피로를 풀었다. 화장실은 가운데 세면대를 두고 창가에는 욕조가, 벽 쪽에는 변기가 있는 형태였는데, 2명 이상이 사용하기에 편리한 구조였다.

개인적으로 호텔에 대한 평가를 내릴 때 은근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게 어메니티와 침구인데, 2가지 역시 흡족했다. 어메니티는 아베다의 로즈메리민트 라인으로 요즘 날씨에 어울리게 구성되었으며, 적당한 높이의 매트리스에 사각거리는 이불과 너무 높지 않은 베개는 시원하게 샤워한 뒤 잠을 청하기에 훌륭했다.

안락한 밤을 보내고 조식을 먹기 위해 지하 1층 레스토랑 솜씨로 내려갔다. 과일과 시리얼, 빵과 죽, 샐러드로 과하지 않게 필요한 것으로 구성한 조식은 만족스러웠다. 그중 가장 마음에 든 건 다양하게 구비된 차였다. 따뜻한 물에 원하는 향의 차를 골라 우려 마시는 것으로 짧은 여행을 끝냈다. 조금의 피로도 남기지 않은 편안한 여행이었다. by 피처 에디터 강예솔

Credit Info

EDITOR
KANG YE SOL
PHOTOGRAPHER
LEE DAE WON
DESIGNER
PARK SUN JEONG

2016년 07월호

이달의 목차
EDITOR
KANG YE SOL
PHOTOGRAPHER
LEE DAE WON
DESIGNER
PARK SUN 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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