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유투브 네이버포스트

통합 검색

인기검색어

HOME > Radar

바라는 나에게

충무로의 루키, 배우 이현욱

On July 27, 2016 0

배우 이현욱에게 유명해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따로 있다. 그가 바라는 건 스스로에게 만족을 주는 연기를 하는 것이다.

3 / 10
/upload/nylon/article/201607/thumb/31203-164209-sample.jpg

이너로 입은 톱과 셔츠는 모두 YMC, 팬츠는 리바이스, 슈즈는 컨버스.

이너로 입은 톱과 셔츠는 모두 YMC, 팬츠는 리바이스, 슈즈는 컨버스.

영화 <가시심장>으로 충무로에 입성해 다음 해 단편 영화 <어깨나사>를 통해 시선을 사로잡는 배우로 발돋움했다. 이후 드라마 <쓰리데이즈>와 <사랑만 할래>, 그리고 연극 <트루웨스트>에 출연하며 다양한 매체를 소화하는 전천후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다섯 번째 라이징
충무로의 블루칩, 루키, 떠오르는 샛별을 거쳐 오늘로 다섯 번째 라이징 인터뷰예요. 글쎄요, 저 나름대로는 기분 좋은 말이에요. 한 분이라도 기대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거니까요. 이런 기대가 어떻게 보면 발전할 수 있는 영양분이라고 생각해요. 정말 떠오르지 않을지라도 일말의 희망이 있다고 자기 최면을 걸 수 있는 수식어잖아요. 그리고 제 주위에 10년 넘게 블루칩인 사람들이 정말 많거든요.

이현욱 혹은 우기
저는 호기심이 많고 활동적인 것, 정적인 것을 모두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그리고 아직까지도 모험심이 많고요. 가끔 두려워할 때도 있지만 그 두려움이 피하고 싶은 것이라기보다는 내가 알지 못하는 것에 대한 설렘에 가까운 것 같아요.

경기도 이천
제가 어릴 때는 논이랑 산밖에 없었어요. 읍이었으니까요. 여름이 되면 무조건 잠자리채랑 곤충 채집통을 들고 산으로 들로 뛰어다녔어요. 탐구 생활도 들고요.(웃음) 그래서 처음에는 연기를 하겠다는 걸 믿는 사람이 주위에 아무도 없었어요. 맨날 놀이터에서 흙 먹고 다니던 애가 배우를 하겠다니까 안 믿기셨나 봐요. 제가 자란 동네가 시골이다 보니 보수적인 분이 많아서 더 그런 것 같아요.

배우의 시작
학원에서 드라마 대본으로 연기를 한 게 처음이었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연기가 아니라 낭독이지만요. 감정을 넣는다거나, 테크닉적인 것이 아무것도 없었거든요. 그냥 내가 그런 걸 읽는 게 재미있고, 신기했을 뿐인 거죠. 첫 작품은 단편 영화였는데, 고등학교 다닐 때 영화 일을 하는 친구의 제안으로 시작한 거예요. 굉장히 낯설었어요. 자기 모습을 객관적인 시선에서 바라볼 때 뭔가 쑥스럽잖아요. 그래서 제대로 못 본 것 같아요. 처음 찍은 장면이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하는 거였는데, 저는 공부와는 거리가 먼 학생이라 그냥 하는 척만 했던 게 기억나네요.(웃음)
 

 

 

네이비 컬러 셔츠와 팬츠는 모두 코스.

킥복싱
배우를 안 했다면 운동을 하지 않았을까 싶어요. 어릴 때는 축구부였고, 배드민턴, 수영, 육상, 태권도 등 정말 다양한 운동을 했어요. 연기에 활용할 일이 있을까 싶었는데, 영화 <어깨나사>에서 킥복싱 선수 역할을 한 적이 있어요. 그 영화로 <아시아나 국제 단편영화제>에서 상도 받았고요. 

<트루웨스트>
요즘은 6월 24일에 막이 오르는 연극 <트루웨스트>를 준비 중이에요. 작년에 했던 작품이라 캐릭터에 대한 이해는 충분하지만 부담감은 더 커졌어요. 매너리즘에 대한 두려움도 있고요. 한번 했으니까 내가 놓친 것들을 어떻게 더 구체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는 중이에요. 작품 자체에 고정 팬이 많아 그들의 반응도 걱정이지만, 무엇보다 저 스스로 납득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사랑만 할래>
연극과 영화만 하다가 재작년에 처음으로 드라마를 찍었는데, 전혀 다른 환경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어요. 1번 카메라에서 불이 켜지면, 2번은 전체를 찍고, 3번은 상대 배우를 찍는 건데 그걸 못 보니까 멀뚱히 서 있게 되더라고요. 그 모습이 그대로 화면에 나왔는데, 다시는 드라마를 못하겠다고 할 정도로 창피했어요. 다들 처음에는 그런 거라지만, 그래도 그 정도일 줄은 몰랐거든요. 총 1백23회였는데 그중 초반 60회는 지우고 싶어요.(웃음) 

자신감 
이제 나이가 들면서 연기를 좀 재미있게 하고 싶어졌어요. 예전에는 잘해야 한다는 강박이 컸어요. 가족이나 나를 위해서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었죠. 그런데 지금은 즐겁게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이에요. 제가 좋아하는 일에 강박이 생기니까 스트레스를 받고, 그러다 보니 분명 좋아하는 일인데도 싫어지더라고요. 그게 제일 무서웠어요. 이 일을 못하는 날이 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요즘은 어떻게 해야 즐기면서 연기할지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어요. 이런 생각을 하면서 잡생각을 많이 떨쳐냈고요.

 

배우 이현욱에게 유명해지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따로 있다. 그가 바라는 건 스스로에게 만족을 주는 연기를 하는 것이다.

Credit Info

EDITOR
KANG YE SOL
PHOTOGRAPHER
KIM YEON JE
STYLIST
KIM BO RA
DESIGNER
JEONG HYE RIM
actor
lee hyun wook
메이크업
JEONG MI YOUNG(정샘물 인스피레이션 이스트)
헤어
LEE HYE JIN(정샘물 인스피레이션 이스트)

2016년 07월호

이달의 목차
EDITOR
KANG YE SOL
PHOTOGRAPHER
KIM YEON JE
STYLIST
KIM BO RA
DESIGNER
JEONG HYE RIM
actor
lee hyun wook
메이크업
JEONG MI YOUNG(정샘물 인스피레이션 이스트)
헤어
LEE HYE JIN(정샘물 인스피레이션 이스트)

0 Comment

댓글이 없습니다.

댓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