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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으로 말해요

인기 있는 향수와 브랜드의 콜라보

On May 19, 2016 0

한류 뷰티의 인기가 향의 세계까지 넘어오고 있다. 이것을 리드하는 브랜드와 향수, 조향사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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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부여의 연꽃, 안면도의 해당화 등 우리나라 꽃향기를 현대적 감성으로 해석한 마몽드의 오리엔탈 가든 센티드 디퓨저 200ml 2만원. 사랑스럽고 달콤한 향이 낭만적인 네이처리퍼블릭의 퍼퓸 드 네이처 오 드 퍼퓸 걸스 플라워 30ml 1만3천원. 수작업한 이니스프리의 센티드 캔들 0516 러브 블라썸 100g 1만8천원. 패브릭은 물론 공간에도 사용 가능한 라운드어라운드의 라이프 프래그런스 80ml 2만8천원. 소설 <플랜더스의 개&gt; 속 풀밭길의 향을 담은 살롱 두 파퓨메의 가르니르 플랜더스 50ml 5만9천원. 벚꽃과 작약 향을 도시적으로 재해석한 더샘의 어반 딜라이트 디퓨저 블라썸 90ml 2만원. 달콤 상큼한 라임 향의 왁스타블렛은 아리따움의 퍼퓸테일러 왁스타블렛 80g 8천원. 5월부터 한정 판매하는 플로럴 향의 디퓨저는 프리메라의 릴리 가든 리미티드 에디션 120ml 2만5천원대.

(왼쪽부터) 부여의 연꽃, 안면도의 해당화 등 우리나라 꽃향기를 현대적 감성으로 해석한 마몽드의 오리엔탈 가든 센티드 디퓨저 200ml 2만원. 사랑스럽고 달콤한 향이 낭만적인 네이처리퍼블릭의 퍼퓸 드 네이처 오 드 퍼퓸 걸스 플라워 30ml 1만3천원. 수작업한 이니스프리의 센티드 캔들 0516 러브 블라썸 100g 1만8천원. 패브릭은 물론 공간에도 사용 가능한 라운드어라운드의 라이프 프래그런스 80ml 2만8천원. 소설 <플랜더스의 개&gt; 속 풀밭길의 향을 담은 살롱 두 파퓨메의 가르니르 플랜더스 50ml 5만9천원. 벚꽃과 작약 향을 도시적으로 재해석한 더샘의 어반 딜라이트 디퓨저 블라썸 90ml 2만원. 달콤 상큼한 라임 향의 왁스타블렛은 아리따움의 퍼퓸테일러 왁스타블렛 80g 8천원. 5월부터 한정 판매하는 플로럴 향의 디퓨저는 프리메라의 릴리 가든 리미티드 에디션 120ml 2만5천원대.

maison de parfum × round a’round

라이프 코즈메틱 라운드어라운드는 부티크 퍼퓨머리 메종 드 파팡과의 협업으로 국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메종 드 파팡의 김승훈 조향사는 여러 나라의 다양한 사람이 오가는 곳에서 유니크한 향이 거부감을 부를 수 있다고 여겼다. 예술 작업 같은 향과는 다르게 접근해야 했고, 결과적으로 누구나 어렵지 않게 다가갈 수 있는 향기를 만들어냈다. 그는 이처럼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웨어러블한 향이 현재 한국 향 시장의 트렌드이자 흐름이라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니치 향수’가 사람들에게 색다른 자극이 되었음은 물론이다. 그는 ‘니치 향수’가 유행하고 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유행을 좇지 않는 것이라고 한다. ‘향’은 동시대·동지역 분위기나 사람의 감정을 해석하고 담아내는 도구이자 삶의 질을 올릴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기 때문에 단순히 유행으로 정의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니치란 평범한 단어지만 큰 감동을 주는 문학 작품과 다르지 않다는 말에서 우리 향의 미래가 보이는 듯하다.
 

soohyang × innisfree

향초 브랜드 수향의 대표이자 조향사 김수향은 한국의 향이 글로벌하게 선호되는 이유로 한류의 영향과 더불어 한국의 향이 아시아인의 취향과 정서를 잘 반영한 점을 꼽았다. 예를 들어, ‘달달한 향’이라고 표현하는 향취는 바닐라와 초코 같은 달고 먹고 싶은 향을 뜻하는 게 아닌, 막 사귀기 시작한 연인 사이의 알콩달콩함을 연상할 수 있는 것이 한국의 향이 가진 힘인 것. 이니스프리와 수향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탄생한 향초 역시 다양한 연상 작업을 통해 만들어졌다. ‘제주’라는 콘셉트 아래 브랜드 제품 ‘녹차’ ‘동백꽃’ ‘화산송이’를 떠올렸고, 이를 바탕으로 독자적 향을 완성했다. 그녀는 앞으로 향기 제품의 경계가 모호해질 것이라 전망했다. 샴푸, 린스, 보디워시뿐 아니라 섬유 유연제, 세제, 탈취제 등과 같은 생활 소비재에서 기존의 한정된 향이 아닌 독창적이고 다양한 향이 나오기 시작했으니 말이다. 내가 생활하는 곳곳이 향기로워지는 일은 향이 선사하는 가장 멋진 경험이 아닐까.
 

salon du parfumeur × etude house

후각은 추억과 감정이 바로 연결되는 감각이다. 향수와 캔들에서 스펙트럼을 확장한 향기 제품이 다양한 인기를 얻는 것도 현대인이 바쁜 삶 속에서 위로를 받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인식하면서다. 제 각각의 향과 가치를 뽐내는 스몰 퍼퓨머리를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다. 살롱 두 파퓨메는 퍼퓸라이퍼의 이성민, 루이스의 윤재도, 가르니르 김용진 등 조향사 3명이 만든 쇼룸이자 작업실로, 국내에서는 드물게 니치 향수를 제작하는 곳이다. 이들은 니치를 ‘프리미엄’에 한정하지 않았다. 니치는 인디와 퍼스널, 로컬까지 포함하는 개념이며 단순히 고가거나 특이한 재료가 들어갔다고 니치 향수라고 할 수 없다고 했다. 스토리가 담긴 향, 독특한 콘셉트가 있는 향이면 니치로 볼 수 있다는 것. 최근 살롱 두 파퓨메는 한류 뷰티 브랜드 에뛰드와 컬래버레이션 작업을 마치고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다. 니치와 매스의 만남이라니! 유니크한 개성과 브랜드의 감성 아래 탄생한 작품이 얼마나 매력적일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primera × customizing fragrance

프리메라의 홈 프래그런스 제품은 허벌과 시트러스 계열의 자연의 향을 담고 있다. 이는 프리메라의 장점이자 강점으로 우리나라, 그리고 동양적 소재를 사용해 해외 향과는 차별화된 매력으로 어필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전경배 마스터는 “향기 시장은 힐링과 웰빙, 취향 소비문화의 성장과 뿌리를 같이한다”고 말한다. 단순 방향제였던 제품이 홈 테라피와 힐링 목적으로 활용되는 동시에 인테리어 소품으로 각광받으면서 향기도 나만의 취향과 개성을 표현하는 도구로 받아들여지는 것이다. 취향을 중시하는 문화가 성장하면서 니치 시장이 거부감 없이 열린 것은 흥미로운 점이다. 그는 니치 다음으로 ‘커스터마이즈’ 시대가 올 것이라 예측했다. “최근 식약처는 소비자 ‘맞춤형 화장품 판매’를 활성화하기로 했는데, 여기에는 향수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향 시장은 ‘프레스티지’ ‘니치’에서 한 단계 나아간 ‘하이엔드’ 맞춤형으로 진화할 가능성이 큽니다.”

Credit Info

CONTRIBUTING EDITOR
SEO HEE RAH
PHOTOGRAPHER
PARK CHOONG YUL
DESIGNER
JEONG HYE RIM

2016년 05월호

이달의 목차
CONTRIBUTING EDITOR
SEO HEE RAH
PHOTOGRAPHER
PARK CHOONG YUL
DESIGNER
JEONG HYE R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