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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서 온 것들

On July 17, 2015 0

여행의 참맛은 쇼핑 아니던가? ‘어머 이건 꼭 사야 돼!’라는 자기 합리화 때문에, ‘서울에서는 절대 살 수 없어서’, ‘이 도시에 두 번 다시 오진 못할 거니까’라는 생각 때문에 트렁크에 넣어 온 아이템이 누구에게나 있다. 그건 패션 피플 10명에게도 마찬가지였다.




JDZ chung photographer

-스케이트보드 2년 전 신혼여행 차 간 LA에서 아내와 그곳 친구들과 타고 싶어 구입했다. 어두운 밤 텅 빈 다운타운에서 스케이트보드를 탔던 기분은 지금도 잊을 수 없다. 레이밴 클럽마스터 선글라스 (위)촬영차 태국으로 출장을 갔다가 국내에서 보지 못한 모델이라 바로 구입했다. (아래) 이것도 역시 레이밴. 뉴욕 출장 중에 마음에 들어 구입했다. 뉴욕 출장을 갔다가 서점에 들렀는데, 사고 싶은 책이 너무 많았다. 하지만 캐리어 무게는 이미 오버 상태. 할 수 없이 작은 책만 잔뜩 사왔다.







김나래 elle featur eeditor

-접시 스페인 마드리드에 있는 ‘페데리카&코’는 빈티지 접시와 데커레이션 아이템을 판다. 두 접시는 가장 아끼는 것. 크레파스 아빠와 함께 갔던 대마도 여행 도중 실어온 물건. ‘사쿠라 상회’에서 만드는 제품이다. 닳는 게 아까워 지인들에게 손 편지를 쓸 때만 꺼낸다. TUMS 포틀랜드에서 산 TUMS. 천연 소화제로 ‘추잉 껌’처럼 꼭꼭 씹으면 답답하던 속이 쑥 내려간다. 향초 삿포로에서 전철을 타고 찾아간 오타루. 친구와 오르골당 본관에 들어갔다가 이 무지개 컬러 향초를 발견하고선 나란히 우정의 증표로 나눠 가졌다.








연누리 minor term designer

-갈색 구두 프랑스 방브 마켓에서 산 에드워드 그린(Edward Green) 수제화. 한 할머니에게 15유로를 주고 샀다. 바닥에 쇠굽도 댔고, 보관 상태가 좋아 차려입을 자리가 생기면 항상 이 구두를 꺼내 신는다. 레터링 휴지 파리 런던 쇼룸에 있던 화장지였다. 꽃무늬가 아니어서 바로 구입했다. 아까워서 한 칸도 쓰지 못하고 있다. 유리잔 벨기에 앤트워프 시내의 펍에서 맥주를 시켰는데, 이 잔에 맥주가 담겨 나왔다. 우연히 동네 슈퍼에서 똑같은 걸 발견해서 하나에 15유로씩 주고 꽁꽁 싸서 가져왔다. 지금도 스튜디오에서 파티할 때면 가끔 꺼내 쓴다.








김외밀 photographer

-일본 잡지들 7년 전쯤 도쿄 출장 중에 샀던 사진집들이다.지금이라면 절대 구입하지 않았겠지만, 그 시절 위트 있고 감성적인 사진을 좋아하던 내 취향이 느껴져 셀렉했다. 컵받침 최근 파리 출장 중에 산 컵받침. 유머러스한 모양이 좋아 구입했다. 친구들과 술을 마실 때 용도가 절대 아니다. 나이 많은 배우를 찍을 때 꼭 한 번 소품으로 사용해보고 싶다. 원숭이 모양 키링 이것 역시 파리에서 구입했다. 스튜디오를 곧 이사할 예정인데, 행운의 상징으로 사무실 책상에 둘 거다.









-유진숙 fashion pr

비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갔을 때 1시간 근교에 있는 할슈타트에서 산 비누. 소금 성분이 들어 있는 수제 비누로 할슈타트에 가면 꼭 사야 할 아이템. 스노볼 밀라노, 로마, 스위스, 오스트리아에서 각각 기념품으로 사 모은 스노볼이다. 여행지의 랜드마크를 다니며 스노볼을 모았는데 모두 모아놓고 보니 추억이 새록새록하다. 미우미우 슈즈 피렌체에 여행 중 아웃렛 쇼핑을 빼놓을 수 없다. 더몰 아웃렛에서 1백 유로라는 착한 가격에 득템한 슈즈다. 타일 피렌체 여행 중 타일 디자이너의 작품으로 구입했다. 두오모를 디자이너의 작품으로 소장할 수 있으니까!










전선영 cosmopolitan fashion editor
-
잡지 <토일렛 페이퍼> 런던 쇼디치의 아트북 서점에서 샀다. 가끔 펼쳐 보며 신선한 자극을 받는다. 성냥 파리 메르시에서 산 아이템. 깊이 타들어간 향초에 불을 붙일 때 요긴하다. 마르지엘라 향수 도쿄에서 구입. ‘Lazy Sunday Morning’이란 이름이 마음에 들었고, 향도 좋았다. 가위 가위에 대한 페티시가 있다. 종이를 자를 때 쓱싹쓱싹 잘리는 감촉이 기가 막힌다. 유시몰 치약 첫 느낌은 강렬하지만 점점 센 맛에 중독된다. 애정하는 치약. 카벨라 샌들 미니멀한 샌들을 찾던 중 리버에서 발견하고 바로 구입한 패션 아이템.











김귀애 hair stylist
-손뜨개 모빌 크로아티아에서 산 모빌은 곧 태어날 아기 방에 걸어두고 싶어 구입했다. 핸드메이드라 세상에 하나뿐인 아이템! 향초 받침대 천사가 향초 받침대를 들고 있는 앙증맞은 디자인의 장식품은 체코의 기념품. 초를 켜놓고 경건한 마음으로 기도할 때 쓰고 싶다. 벽시계 독일 프라이부르크에서 데려온 벽시계 역시 아기 방에 달아두려고 샀다. 아무래도 아기가 생기니 나를 위한 쇼핑보다 유아용품에 관심이 간다. 십자가 침대 위에 걸어둘 십자가를 찾다가 스페인에서 발견하곤 이거다 싶었다.











남노아 nohant designer
-미니어처 리얼 푸드 자석 해외에 갈 때마다 식료품 쇼핑을 빼놓지 않는다. 미니어처지만 ‘리얼’ 재료가 들어 있어 홍콩에서 귀하게 모셔왔다. 빈티지 롤렉스 시계 어떤 도시로 여행을 가든지 빈티지 숍에 꼭 들른다. 빈티지 롤렉스는 도쿄에서, 세컨 핸드 빈티지 롤렉스는 런던에서 찾아냈다. 페퍼 세트 뉴욕에서 데려온 그레이 시 솔트&훌 블랙 페퍼콘 세트 역시 나만의 필수 쇼핑 아이템. 사봉 샤워 오일 국내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향수·향초·보디 용품을 해외에서 남보다 빠르게 사오는 걸 좋아한다. 도쿄에서 데려온 것.











이미영 makeup artist
-페퍼민트 필드 인헤일러 방콕에 가면 모든 여행자가 산다는 코막힘 개선 흡입기. 태국에 사는 지인에게 추천을 받아 마트에서 구입했다. 비염인들이 쓰면 좋은 아이템. 미니어처 팔레트 뉴욕의 피시스 애디(Fishs Eddy) 숍에 들렀다가 도자기로 된 팔레트는 흔치 않아서 바로 샀다. 미니어처 사이즈라 독특하고 실제로 촬영시 립스틱 색을 제조할 때 쓸 예정. 슈거 스틱 방콕 마트에서 산 컬러풀한 슈거 스틱은 온전히 손님 접대용으로 쓰고 싶어 지갑을 열었다. 쓴 커피를 마실 때 휘휘 저어 마시면 재미도 있고 맛도 좋을 듯.












오주연 freelance editor
-앞치마 도쿄 여행 중 ‘I Love Chaos’ 문구가 마음에 들어 구입했다. 촬영용 앞치마를 찾던 중 언더커버에서 발견한 것. 가발 도쿄의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에서 샀다. 살 이유는 딱히 없었지만 어느새 장바구니에 담겨 있었다. 샌들 토가의 신발은 꼭 하나 갖고 싶었다. 일본 가격이 꽤 착해서 망설임 없이 샀다. 소녀 책 작가 시라네 유탄포의 은 간단하고 직관적이지만 대단히 야하다. 그것이 이 책을 산 이유는 아니다. 나는 늘 소녀와 소녀의 시절에 대해 연구하기 때문에 이 책을 샀다. 일과 삶의 영감으로 삶기에 좋은 책.

















Credit Info

EDITOR
KIM YOUNG GEUL
PHOTOGRAPHER
KIM YOUNG GEUL
ASSISTANT
KIM SE MI

2015년 07월호

이달의 목차
EDITOR
KIM YOUNG GEUL
PHOTOGRAPHER
KIM YOUNG GEUL
ASSISTANT
KIM SE 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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