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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누구니?

On September 02, 2013 0

바르면 예뻐지는 화장품도 아니고 알 수 없게 생긴 물건들이 <나일론> 사무실에 도착했다. 신기한 마음이 앞서 요리조리 돌려보고 설명서까지 읽어본 끝에 열심히 사용해봤다. 아하, 이거다!

CLEANSING BRUSH
한약 복용과 핫요가 때문일까? 독소가 피부 밖으로 나오려고 몸부림을 치는지 때 아닌 성인 여드름과 몇 개월째 사투를 벌이는 중이다. 염증 치료도 우선이지만 트러블로 인한 각질 케어와 딥 클렌징에 집착하고 있는데, 각설하고 ‘클라리 소닉’ 덕분에 살 만해졌다. 매일 저녁 사용했더니 트러블 자국이 옅어졌고, 염증 주변에 너덜거리던 미세 각질이 사라졌으며 피부 속 깊은 곳에서부터 샘솟던 피지가 쏙쏙 빠져나와 무자비한 뾰루지 습격이 수그러들었다.

전동 브러시로 문제 많은 여드름 피부가 좋아질 수 있었던 건 클라리 소닉이 초당 3백 회나 좌우로 움직여 미세 물살이 모공을 청소하고, 브러시 모 역시 선택이 가능해 민감성 피부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총 5가지-센서티브, 델리킷, 듀얼 딥 포어, 노멀, 보디). 게다가 손으로 세정하는 것보다 6배나 높은 클렌징 효과가 있다니 속이 다 시원할 지경이다. 보디 브러시를 장착해 가슴 유선을 따라 생긴 여드름 퇴치에도 도전해볼 예정이다.

- 클라리 소닉 플러스 27만원대.

HAIR REMOVAL LASER
이미 웬만큼 귀찮다 싶은 부위는 레이저 제모를 마쳤다. 하지만 흐릿한 데다 면적도 넓은 다리는 드러낼 때마다 제모 크림을 사용했더랬다. 솔직히 독한 제모 크림의 냄새도 역하고, 피부 전체에 바르다 보니 심하진 않지만 표면이 가끔 발갛게 달아올라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었다. ‘트리아 플러스 레이저 제모기 4X’는 일단 크림을 바르고 씻어내는 번거로움이 없어 간편하고, 피부과에서 드러내기 민망한 부위도 손쉽게 할 수 있다.

다만 이것도 병원에서 사용하는 레이저 제모기와 동일한 원리다 보니 굵은 털에 레이저를 쏠 땐 따끔함을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를 해야 한다. 이전 버전보다 좋아진 점은 레이저 출력의 강도를 조절할 수 있고, 창을 통해 조사 횟수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 이제 세 번째 하는 것치고는 만족스럽다. 털이 가늘어지고 숱이 줄어든 걸 느낄 수 있으니까.

- 트리아 플러스 레이저 제모기 4X 59만9천원.

BUST VOLUMER
날씬함도 중요하지만 요즘엔 탄력 있는 보디가 아름다워 보인다. 몸매 종결자 미란다 커가 에디터의 워너비인데(물론 기럭지와 볼륨을 따라잡기엔 한참 부족하다), 특히 보디 탄력이, 그중에도 가슴에 자꾸 눈길이 머문다. 체중이 오락가락하면 가장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도 가슴이다 보니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는 것. 도구의 힘을 빌려보기로 했다.

일단 고운 무스로 된 ‘무쓰 쌩 페흐므’를 데콜테와 어깨, 가슴까지 듬뿍 바르고 가슴을 끌어 올리듯 마사지한 다음 ‘짐 쌩 페흐므’로 가슴 리프팅 운동을 하는 거다. 손바닥 사이에 기구를 끼고 5초간 숨을 들이쉬며 강하게 누른 뒤 다시 숨을 내쉬면서 이완한다. 이 동작은 팔을 정면으로 나란히 한 수평 방향과 머리 위에서, 그리고 등 뒤로 손을 모아 5세트씩 반복한다. 익숙해지면서 횟수를 늘려갔다. 아직까진 가슴 라인에는 미동도 없지만 피부 탄력이나 가슴이 모아지는 느낌이다.


- 쟌피오베르의 무쓰 쌩 페흐므 125ml 13만원, 짐 쌩 페흐므 6만8천원.

FACE MASSAGER
재작년 고결진액 크림과 함께 선보인 도자기로 만든 마사저의 효과를 톡톡히 본 기억이 난다. 그래서인지 이번에도 한율 마사저에 마음이 기울었다. 스틸 소재에 모양으로 봐선 엄마들이 하던 스푼 마사지에서 영감을 얻은 듯하다. 역시 혈점을 눌러 정체된 림프를 순환시키고 안색을 개선하는 마사저다. 효과를 제대로 누리려면 피부 순환을 활발하게 도와주는 생강 모주로 만든 ‘류 에센스’와 함께 사용해야 한다.

손으로 누르기 어려운 류지압 스푼으로 얼굴의 5가지 순환점을 따라 누르다 보면 처음엔 아프지만, 혈점은 물론 경직된 근육까지 풀려 시원해진다. 특히 부기를 잠재우기 좋다. 엎드려 자는 습관 때문에 아침이면 퉁퉁 붓다 못해 얼굴이 저리기 일쑤였는데, 류지압 스푼이 단번에 해결해줬다. 물론 잠들기 전 여유를 갖고 충분히 마사지하면 더 효과적이다. 턱 밑까지 내려앉은 다크서클이 온데간데없어질 테니까.


- 한율의 류 에센스 80ml 5만5천원대.

HAIR STYLING TOOL
망치처럼 생긴, 실제 다소 무겁기도 한 이걸 보는 순간 막막했다. 에디터는 아침에 헤어드라이어로 젖은 머리를 말리는 것조차 귀찮아하던 사람 아닌가? 수많은 헤어 기기를 구매해봤지만 제대로 써본 역사가 없다. 귀차니즘도 한몫하지만 사용법도 번거로운 게 사실. 최근 홈쇼핑을 통해 전동 컬링 기기가 유행이다.

사실 에디터의 집에도 실패한 제품 하나가 굴러다니는 중이다. 이번에도 의심 반 기대 반을 품고 바비리스 ‘미라 컬’을 콘센트에 꽂았다. 눈 깜짝할 새 예열이 완료됐고, 모발을 손가락 마디 하나 정도 잡아 미라 컬에 넣었다. 버튼을 누르는 순간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모발이 스르륵 다람쥐 쳇바퀴처럼 돌아가더니 기다릴 필요도 없이 탱글거리는 컬이 완성된 거다. 오히려 컬이 너무 강력해 손으로 흐트려야 할 정도(개인적으로 자연스러운 웨이브를 좋아한다). 시간과 온도, 컬 방향까지 세팅할 수 있으니 뻔한 스타일링에서도 벗어날 수 있다.

- 바비리스의 미라 컬 19만8천원.

SIXPACK MAKER
이름만으로는 식스팩이 불끈 솟아오를 것 같은데 이건 부단한 노력, 아니 운동을 병행해야 가능한 일이다. 에디터는 배는 물론 셀룰라이트가 느껴지는 곳이라면 어디든지 문질렀다. 전신을 모두 거쳐도 모자랄 것 같지만 배, 팔뚝, 팬츠 위로 삐져나온 옆구릿살을 집중 공략했다. 작은 돌기 몇 개로 이뤄진 애플리케이터가 얼마만큼의 효과를 낼지는 의심스러웠지만, 배에 대고 포뮬러를 나오게 한 다음 10번쯤 원을 그리며 마사지했을 땐 정말 이거다! 싶었다.

애플리케이터가 셀룰라이트와 부딪칠 때의 쾌감과 벌게진 배를 보니 지방이 절로 사라진 기분이 든달까. 물론 멘솔 성분으로 피부 속 깊이 시원함을 주는 포뮬러의 역할도 컸다. 아직 식스팩은 보이지 않지만 확실히 물컹거림이 줄었다. 엉덩이와 허벅지, 종아리까지 두루두루 쓰고 싶지만 일단 비키니 수영복을 입어야 하는 때가 다가왔으니 복근에 집중할 예정이다.

- 블리스의 팻걸 식스팩! 145ml 6만8천원.

editor LEE HYE WON

사진 KIM JAN D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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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HYE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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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0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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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HYE 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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