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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주 기자의 '물 만난 예술 生活'

한국의 르 코르뷔지에 김중업의 건축여행

On May 03, 2018 0

르 코르뷔지에와 김중업은 베니스에서 처음 만났다. 그 만남을 계기로 우리나라 건축 역사는 다시 쓰였다. 건축가 김중업이 다시 만난 르 코르뷔지에와 파리 세브르가 35번지 아틀리에의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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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대 당시 파리 세브르가 35번지의 아틀리에를 그대로 재현한 전시 공간.

1950년대 당시 파리 세브르가 35번지의 아틀리에를 그대로 재현한 전시 공간.

김중업건축박물관이 자리한 곳은 김중업이 파리에서 돌아와 직접 설계한 유유제약 사옥으로, 2009년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2014년 김중업건축박물관으로 개관했다.

김중업건축박물관이 자리한 곳은 김중업이 파리에서 돌아와 직접 설계한 유유제약 사옥으로, 2009년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2014년 김중업건축박물관으로 개관했다.

김중업건축박물관이 자리한 곳은 김중업이 파리에서 돌아와 직접 설계한 유유제약 사옥으로, 2009년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2014년 김중업건축박물관으로 개관했다.

르 코르뷔지에(Le Corbusier)는 현대 건축의 역사를 뒤바꾼 거장으로 꼽힌다. 산업화로 강산이 뒤바뀌는 변화를 이룬 20세기 초 지금 우리가 사는 도시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은 원형을 만들어냈으니, 그 변화의 속도를 짐작할 만하다. 그가 남긴 건축물과 건축 이론은 지금까지도 많은 건축가와 디자이너들에게 영향을 끼치고 있는데, 가구 또한 마찬가지. 르 코르뷔지에 컬렉션(LC)은 그가 남긴 건축물처럼 구조적이고 간결한 형태와 재료, 무엇보다 흠 잡을 데 없는 공학적 수치로 신체 비율에 맞도록 제작돼 여전히 많은 이들이 지금도 가장 선호하는 가구로 꼽힌다. 평소 그를 롤 모델로 삼고 활동했던 한국 대표 건축가 김중업 또한 그의 건축 이론을 동경했다. 1952년 베니스에서 열린 국제예술가대회에서의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김중업은 파리에 있던 르 코르뷔지에의 아틀리에로 찾아가 용기 있게 일자리를 의뢰했다. 당시 여러 국적의 건축가들이 그의 아틀리에에서 함께 일하고 있었기에 건축가 김중업이 그의 식구가 되었던 것도 생경한 모습은 아니었을 터. 르 코르뷔지에와 함께 일을 하며 김중업은 많은 영향을 받았다. 전 세계로 뻗어나갔던 그의 건축 양식들은 현지의 기후 환경, 문화, 일상 등과 만나 독창적인 형태와 전에 없던 건축의 다양성을 보여줬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대담함은 어쩌면 많은 건축가들에게는 살아 있는 에너지로 꼽혔을 것이다. 현대의 아파트와 도시 건축의 모태인 대단위 공동주택(유니테 다비타시옹)부터 옥상 정원, 건물을 받치는 기둥인 필로티까지. 그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던 김중업은 한국으로 돌아와 주한프랑스대사관, 부산대학교 본관(현 인문관), 서울 올림픽공원 내 평화의 문 등을 만들면서 서구식 모더니즘 건축 양식에 한국의 미를 더하며 김중업식 건축을 완성해냈다. 김중업이 베니스에서 르 코르뷔지에를 만나지 않았으면 어떻게 됐을까? 우리가 어떤 삶을 살든 가장 살기 좋은 공간을 완성하는 가치 있는 활동이 ‘건축’에서 시작되었음을 전하는 특별한 전시 <김중업, 르 코르뷔지에를 만나다>는 김중업건축박물관에서 오는 6월 17일까지 열린다. 프랑스 르 코르뷔지에의 아틀리에에서 발견한 김중업의 흔적이 시간 여행하듯 전시 공간에 그대로 담겨 있다.

1950년대 당시 파리 세브르가 35번지의 아틀리에를 그대로 재현한 전시 공간. ⓒ 르 코르뷔지에 재단

1950년대 당시 파리 세브르가 35번지의 아틀리에를 그대로 재현한 전시 공간. ⓒ 르 코르뷔지에 재단

1950년대 당시 파리 세브르가 35번지의 아틀리에를 그대로 재현한 전시 공간. ⓒ 르 코르뷔지에 재단

건축물을 쉽게 이해하고 상상하려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건축가가 그린 도면과 모형 그리고 완공된 사진까지 살펴봐야 한다. 건물의 배치도와 입면도, 평면도, 상세도까지 보아야 건축물을 다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도면 정보란에는 프로젝트명, 도면 번호, 건물의 동, 설계자, 설계 책임자, 최종 컨펌한 르 코르뷔지에의 서명까지 다양한 기록을 읽을 수 있다.

건축물을 쉽게 이해하고 상상하려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건축가가 그린 도면과 모형 그리고 완공된 사진까지 살펴봐야 한다. 건물의 배치도와 입면도, 평면도, 상세도까지 보아야 건축물을 다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도면 정보란에는 프로젝트명, 도면 번호, 건물의 동, 설계자, 설계 책임자, 최종 컨펌한 르 코르뷔지에의 서명까지 다양한 기록을 읽을 수 있다.

건축물을 쉽게 이해하고 상상하려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건축가가 그린 도면과 모형 그리고 완공된 사진까지 살펴봐야 한다. 건물의 배치도와 입면도, 평면도, 상세도까지 보아야 건축물을 다각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도면 정보란에는 프로젝트명, 도면 번호, 건물의 동, 설계자, 설계 책임자, 최종 컨펌한 르 코르뷔지에의 서명까지 다양한 기록을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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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 코르뷔지에의 작업실. 인간이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모듈러 이론을 그대로 적용한 방이다. 키가 183cm인 사람이 양손을 벌렸을 때 최적의 넓이를 기준으로 한다. 책상의 다리는 장 프루베가 당시 제작했던 그대로 재현했다.

르 코르뷔지에의 작업실. 인간이 가장 편안함을 느끼는 모듈러 이론을 그대로 적용한 방이다. 키가 183cm인 사람이 양손을 벌렸을 때 최적의 넓이를 기준으로 한다. 책상의 다리는 장 프루베가 당시 제작했던 그대로 재현했다.

김미주 기자

김미주 기자

전시를 혹은 작가를 어디서, 어떻게 바라보면 좋을까, 그리고 전시장 내 핫스폿은 어디일까. 은밀한 예술 생활의 기록들을 공유한다.

르 코르뷔지에와 김중업은 베니스에서 처음 만났다. 그 만남을 계기로 우리나라 건축 역사는 다시 쓰였다. 건축가 김중업이 다시 만난 르 코르뷔지에와 파리 세브르가 35번지 아틀리에의 풍경.

Credit Info

기획
김미주 기자
사진
정택, 르 코르뷔지에 재단
촬영협조
김중업건축박물관(www.ayac.or.kr/museum)

2018년 5월

이달의 목차
기획
김미주 기자
사진
정택, 르 코르뷔지에 재단
촬영협조
김중업건축박물관(www.ayac.or.kr/mus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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