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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디오 루티 그리고 피에로 리소니의

내일의 디자인

On November 17, 2017 0

한남동 디뮤지엄에서 열리는 〈Fantastic Plastic : 상상 사용법〉展 오프닝에 참석하기 위해 카르텔(Kartell)의 사장인 클라우디오 루티(Claudio Luti) 그리고 디자이너이자 건축가 피에로 리소니(Piero Lissoni)가 한국을 찾았다.

한남동 대림미술관에서 열리는 〈Fantastic Plastic: 상상 사용법〉展을 위해 한국을 찾은 클라우디오 루티 그리고 피에로 리소니.

 

클라우디오 루티가 말하는 플라스틱의 매력은 혁신과 창조성. 비교적 자유로운 형태 변형이 가능하다는 점과 재활용 가능이라는 이점이 있다.

클라우디오 루티가 말하는 플라스틱의 매력은 혁신과 창조성. 비교적 자유로운 형태 변형이 가능하다는 점과 재활용 가능이라는 이점이 있다.

클라우디오 루티가 말하는 플라스틱의 매력은 혁신과 창조성. 비교적 자유로운 형태 변형이 가능하다는 점과 재활용 가능이라는 이점이 있다.

Q 클라우디오 루티와 피에로 리소니가 함께 한국을 찾을 거란 예상은 못했다. 제조사와 디자이너로서 밀접한 관계인 듯하다.
클라우디오 카르텔에겐 디자이너의 상상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니, 함께인 것이 당연하다. 디자이너와 제조사는 자극을 주고받으며 혁신을 거듭하는 관계이며 이는 굉장히 중요하다. 다행스럽게도 이런 점을 알아봐주는 세계적인 디자이너들이 있다(웃음).

Q 이번 방문은 플라스틱을 소재로 한 전시인 〈Fantastic Plastic : 상상 사용법〉 때문이다. 이번 전시에 참여하게 된 소감도 궁금하다.
클라우디오 플라스틱의 매력에 주목한다는 것은 곧 물성의 혁신과 창조성에 대한 가치를 높이 평가한다는 뜻이다. 50년 이상 플라스틱을 이용한 디자인을 선보여온 카르텔의 입장에서는 매우 의미 있는 순간이다.

Q 플라스틱의 매력은 무엇인가?
클라우디오 플라스틱은 그 종류도 다양하고 공정 방법에 따라 무한하게 변주할 수 있으며 다른 소재가 표현할 수 없는 것까지 만들어내기도 한다. 게다가 대량생산까지 가능하다. 개인적으로도 플라스틱 제품을 정말 좋아한다. 흔히 플라스틱 가구는 개성이 강해서 다른 것과 조화를 이루기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의외로 믹스 매치가 잘된다. 우리 집에는 고가구 옆에 플라스틱 의자가 놓여 있는데 정말 잘 어울린다. 서로 돋보이게 만드는 묘한 조화라고 할까.
피에로 플라스틱은 굉장히 우아하고 유연한 소재라, 내가 상상하는 모든 것을 거의 다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하지만 은근히 다루기 어려운 재료이기도 하다. 의외로 한계가 있기 때문에 디자이너로서 생각을 많이 해야 한다. 음, 다시 생각해보니 디자이너로서는 쉬워서 매력적인 소재는 아닌 듯한데!(웃음)

Q 플라스틱을 이용한 디자인 제품들은 비교적 쉽고 빠르게 제작되는 줄로 알았다.
피에로 디자인을 위해서만 1~2년의 시간이 걸리기도 하고, 결국 디자인 자체가 엎어지기도 한다. 나도 때로는 미완성의 것을 내놓기도 한다. 쉽게 실용적으로 오래 사용하기 위한 플라스틱 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그만큼 많은 시간 투자가 필요하다.

Q 피에로, 많은 이가 플라스틱과 다른 소재를 결합한 방식을 취한 당신의 디자인을 보고 감명받곤 한다. 그런 디자인에 이유가 있는지 궁금하다.
피에로 플라스틱은 보면 볼수록 귀족적인 느낌이 든다. 반짝임, 유려함 같은 특징들 말이다. 특이하게도 상반된 재료를 조합했을 때 이런 점들이 드라마틱하게 드러나더라. 다양한 것을 조합함으로써 플라스틱만의 독보적인 개성이 창조되는 것이다.

 

Q 카르텔과 피에로 리소니가 함께한 플라스틱 작업물 중엔 유독 컬러풀한 것이 많다. 일반적으로 피에로 리소니의 디자인 성향은 모노톤인데, 이것도 플라스틱의 매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선택인가?
피에로 아, 나는 늘 모노톤으로 작업한 디자인 스케치를 보낸다. 거기에 색을 입히는 것은 모두 다 이 사람(클라우디오 루티) 짓이다!(웃음)
클라우디오 이 자리를 빌려 리소니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해야겠네(웃음). 카르텔에서 출시되는 리소니의 디자인들이 컬러풀한 것은 경영자의 입장에서 내리는 선택인 점을 알리는 바다.
피에로 하하, 플라스틱으로 만들 것을 생각하고 작업을 할 때는 신기하게도 정신적으로 활짝 열린 상태가 된다. 물론 나는 원래 흑백으로 디자인하지만, 플라스틱이라는 재료가 전해주는 자유로운 정신을 감안하면 컬러풀한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Q 플라스틱은 매력적인 물성이지만, 환경적인 이슈도 있지 않나. 디자이너로서 그런 점에 대한 고민도 해본 적이 있는지.
피에로 디자이너로서, 그리고 건축가로서 재활용에 대한 문제를 늘 염두에 둔다. 진지한 고민을 거쳐 플라스틱이라는 소재를 선택했다. 내 생각에, 플라스틱은 환경적인 부분을 생각했을 때도 굉장히 현실적이고 정직한 재료다. 때론 나무 혹은 돌보다 더. 한 번 채굴하고 나면 재생할 수 없는 자연의 재료들과 달리 플라스틱은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다. 단순히 천연 소재를 사용했기 때문에 친환경적이라 판단할 수 있는 걸까? 잘 생각해봐야 할 문제다.
클라우디오 덧붙이자면, 카르텔을 비롯한 플라스틱 가구 제조 브랜드들은 대부분 재활용 정책을 매우 중요시 여긴다. 카르텔의 경우 그린가드(Green Guard) 인증을 통해 제품 제조 시 발생하는 유기화학물질 및 이산화탄소 배출 기준을 엄격히 준수하고 있으며, 재활용도 가능하다. 카르텔에서 생산하는 플라스틱 가구를 비롯한 모든 생활용품은 100년을 내다보고 탄생한 것들이다.

Q 플라스틱이라는 소재의 미래를 기대해봐도 될까.
클라우디오 카르텔에서 선보이는 플라스틱 제품에 담긴 메시지는 ‘혁신과 크리에이티브’다. 디자이너의 창의성 그리고 제조사의 혁신은 날로 발전하고 있다. 혁신과 크리에이티브는 꼬리에 꼬리를 물고 무는 관계다. 대답이 충분한가?(웃음)

3 / 10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50여 년간 카르텔이 발표한 플라스틱 소재의 제품 디자인을 모두 살펴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50여 년간 카르텔이 발표한 플라스틱 소재의 제품 디자인을 모두 살펴볼 수 있다.

  •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50여 년간 카르텔이 발표한 플라스틱 소재의 제품 디자인을 모두 살펴볼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지난 50여 년간 카르텔이 발표한 플라스틱 소재의 제품 디자인을 모두 살펴볼 수 있다.
  • 클라우디오 루티가 말하는 플라스틱의 매력은 혁신과 창조성. 비교적 자유로운 형태 변형이 가능하다는 점과 재활용 가능이라는 이점이 있다.클라우디오 루티가 말하는 플라스틱의 매력은 혁신과 창조성. 비교적 자유로운 형태 변형이 가능하다는 점과 재활용 가능이라는 이점이 있다.

한남동 디뮤지엄에서 열리는 〈Fantastic Plastic : 상상 사용법〉展 오프닝에 참석하기 위해 카르텔(Kartell)의 사장인 클라우디오 루티(Claudio Luti) 그리고 디자이너이자 건축가 피에로 리소니(Piero Lissoni)가 한국을 찾았다.

Credit Info

기획
박민정 기자
진행
이정민(프리랜서)
취재협조
디뮤지엄(www.dmuseum.co.kr)

2017년 11월

이달의 목차
기획
박민정 기자
진행
이정민(프리랜서)
취재협조
디뮤지엄(www.dmuseu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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