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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 히든 스폿 1

모던 한옥 광경원(光京院)

On August 02, 2017 0

복숭아밭이었던 곳에 들어선 세컨드하우스형 게스트하우스. 하루 종일 햇살이 쏟아지는 세련된 디자인의 집은 도시에도 휴양지에도 잘 어울린다. 사람들이 머물고 모여들며 뜨거운 여름을 기다리고 있는 부부의 복합주거공간을 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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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분하고 바다를 좋아하는 감성적인 남자와 야무지고 세심한 여자가 1년 동안 전국을 돌아다니다 동해가 보이는 양양에 정착했다. 그리고 지금 전국에서 가장 핫한 곳, 서퍼들이 모이고 사계절 내내 사람들이 찾는 남애해변 앞에 정착했다. 2.7m 높이의 커다란 한옥 대문이 콘크리트 구조 벽과 대비를 이루며, 문을 열고 들어가고 싶은 욕망을 부추긴다.

차분하고 바다를 좋아하는 감성적인 남자와 야무지고 세심한 여자가 1년 동안 전국을 돌아다니다 동해가 보이는 양양에 정착했다. 그리고 지금 전국에서 가장 핫한 곳, 서퍼들이 모이고 사계절 내내 사람들이 찾는 남애해변 앞에 정착했다. 2.7m 높이의 커다란 한옥 대문이 콘크리트 구조 벽과 대비를 이루며, 문을 열고 들어가고 싶은 욕망을 부추긴다.

공간의 모든 요소는 통일감 있게 흰색 페인트와 자작나무를 조합해 정갈하게 표현했다.

공간의 모든 요소는 통일감 있게 흰색 페인트와 자작나무를 조합해 정갈하게 표현했다.

공간의 모든 요소는 통일감 있게 흰색 페인트와 자작나무를 조합해 정갈하게 표현했다.

부부는 서울, 바르셀로나, 런던 등 대도시에서 머물며 15년 이상 건축과 도예 작업을 해왔다. 문득, 조금은 정적인 곳에서 지내보고 싶었다. 여행하듯 살 곳을 둘러보기 위해 전국을 돌았다. 1년여 제주도, 남해, 서해를 뒤지다 마지막으로 동해를 찾았다. 막 서핑이 뜨던 시기였다. 서핑 스폿이라는 죽도해변을 찾았다. 통일전망대부터 부산까지 이어져 있는 트레킹 코스에 있던 죽도해변을 따라 무작정 걸어봤다. 자전거 도로인 해파랑길쯤 왔을 때 복숭아밭을 발견했다. 서울 집인 정릉 빌라에 가서도 복숭아밭과 앞의 도로, 해변이 생각났다. 그리고 광경원을 구상했다. “서울 정릉과 양양의 집을 오가며 지내고 있어요. 양양이 세컨드하우스라기보다는 점점 생활의 중심이 되어가고 있어요. 저희 부부 모두 바다를 너무 좋아하는데 양양에는 특히 때 묻지 않은 아름다움이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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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해양 레포츠와 서핑을 즐길 수 있는 양양군 현남면 남애리 바다 앞에 위치한 3층 규모의 광경원. 1층에는 주인 부부의 디자인 오피스와 광경원을 찾는 손님들을 위한 공용 다이닝 룸이 있고, 2층은 주인 부부의 주거 공간, 3층은 게스트 룸이다. 게스트 룸으로 가는 외부 계단을 마련해 독립된 공간으로 만들었다.

사계절 해양 레포츠와 서핑을 즐길 수 있는 양양군 현남면 남애리 바다 앞에 위치한 3층 규모의 광경원. 1층에는 주인 부부의 디자인 오피스와 광경원을 찾는 손님들을 위한 공용 다이닝 룸이 있고, 2층은 주인 부부의 주거 공간, 3층은 게스트 룸이다. 게스트 룸으로 가는 외부 계단을 마련해 독립된 공간으로 만들었다.

  • 사계절 해양 레포츠와 서핑을 즐길 수 있는 양양군 현남면 남애리 바다 앞에 위치한 3층 규모의 광경원. 1층에는 주인 부부의 디자인 오피스와 광경원을 찾는 손님들을 위한 공용 다이닝 룸이 있고, 2층은 주인 부부의 주거 공간, 3층은 게스트 룸이다. 게스트 룸으로 가는 외부 계단을 마련해 독립된 공간으로 만들었다. 사계절 해양 레포츠와 서핑을 즐길 수 있는 양양군 현남면 남애리 바다 앞에 위치한 3층 규모의 광경원. 1층에는 주인 부부의 디자인 오피스와 광경원을 찾는 손님들을 위한 공용 다이닝 룸이 있고, 2층은 주인 부부의 주거 공간, 3층은 게스트 룸이다. 게스트 룸으로 가는 외부 계단을 마련해 독립된 공간으로 만들었다.
  • 데크를 사이에 둔 별채에 아내의 도예 공방실을 마련했다. 데크를 사이에 둔 별채에 아내의 도예 공방실을 마련했다.
  • 별도의 마감재 없이 콘크리트 구조 벽을 발수 처리하고 투명 코팅으로 마감했다.별도의 마감재 없이 콘크리트 구조 벽을 발수 처리하고 투명 코팅으로 마감했다.
  • 공용 다이닝 룸 옆 디자인 오피스. 자작나무로 제작한 중앙의 이동식 테이블 위를 주인 부부와 시동생이 함께 키우는 반려동물이 자유롭게 오간다. 공용 다이닝 룸 옆 디자인 오피스. 자작나무로 제작한 중앙의 이동식 테이블 위를 주인 부부와 시동생이 함께 키우는 반려동물이 자유롭게 오간다.
건물 앞 해변 근처에 있는 높이 10m 해송들을 창과 어울리게 담아내기 위해 창을 쪼개었다.

건물 앞 해변 근처에 있는 높이 10m 해송들을 창과 어울리게 담아내기 위해 창을 쪼개었다.

건물 앞 해변 근처에 있는 높이 10m 해송들을 창과 어울리게 담아내기 위해 창을 쪼개었다.

절제와 충만함이 공존하는 집
집을 짓기 전 주인 부부는 절제, 미니멀이라는 기준을 갖고 설계에 들어갔다. 재료 그대로도 충분히 미적인 분위기를 표현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섰다. 과시하듯 비싼 마감재로 집을 완성하는 것이 아니라 재료가 가진 그대로 구조를 고민해 광경원을 완성했다. “더 멋지고 화려하게, 더 좋은 것들을 써보고 싶다는 욕심도 많았죠. 그런데 좋고 비싼 재료가 꼭 좋은 건축물이 되는 건 아니잖아요.” 부부는 양양의 집을 지으며 건물 속에서 어떤 사람이 어떻게 살아가고, 재료를 어떻게 풀어내는지에 더 집중하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절제를 건축과 디자인의 키워드로 삼다 보니 양양은 도시와는 조금 먼 곳이라는 생각에 재료 그대로의 질감에 한옥이 가진 아름다운 개념을 더해 부드럽게 마무리했다. 부부는 양양에 살면서 더 활기차고 매사에 명쾌해졌다고 한다. 서울에서는 삶이 복잡함과 개인의 삶을 누리기 어려웠다면, 이곳에 온 후엔 자연환경 속에서 너무도 자연스럽게 답이 구해진다는 것이다. 명쾌해지고, 스스로를 더 많이 돌아볼 수 있게 되는 삶.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아침 6시에 일어나 해파랑길을 따라 조깅을 하고 집에 돌아와 아침밥을 먹고 글을 쓰거나 설계, 디자인을 한다. 저녁 5시엔 모든 일과를 마치고 강아지들과 산책을 한다. 그리고 무려, 오후 8시쯤 잠자리에 든다. 건강이 제일 좋아졌다고 한다. 양양에서는 무엇이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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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왼쪽에 오피스와 연결되는 폴딩 도어를 만들어 안과 밖의 드나듦이 자유롭다.

건물 왼쪽에 오피스와 연결되는 폴딩 도어를 만들어 안과 밖의 드나듦이 자유롭다.

  • 건물 왼쪽에 오피스와 연결되는 폴딩 도어를 만들어 안과 밖의 드나듦이 자유롭다. 건물 왼쪽에 오피스와 연결되는 폴딩 도어를 만들어 안과 밖의 드나듦이 자유롭다.
  • 작업대 옆에 광경원을 구상하며 그렸던 스케치와 아이디어 메모들이 붙어 있다. 작업대 옆에 광경원을 구상하며 그렸던 스케치와 아이디어 메모들이 붙어 있다.
  • 공간에 자연의 빛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였다. 공간에 자연의 빛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였다.
  • 2층의 주거공간은 1층 내부에 은밀하게 이어지는 계단을 통해 오를 수 있기 때문에 프라이버시를 유지한다. 2층의 주거공간은 1층 내부에 은밀하게 이어지는 계단을 통해 오를 수 있기 때문에 프라이버시를 유지한다.

 

한옥의 정서를 현대 건축에 담다
집의 내부와 외부가 모두 미니멀해 보이는 건 수납에 많은 힘을 기울였기 때문이라고 부부는 말한다. “2층 층고가 4m예요. 화장실 옆 공간에 바닥부터 천장까지 수납장을 꽉 채웠어요. 사다리를 사용해서 짐을 정리하죠.” 높은 천장 덕에 5평 정도 되는 거실이 시각적으로 넓고 쾌적하게 보인다. 건물의 정면으로 해변을 마주하는 창을 허리높이로 올려 외부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 뒷면의 창은 상하부로 나누고 상부는 채광을 위해, 하부는 뒷마당의 조망과 환기를 위해 각자의 기능을 발휘하도록 만들었다. 게스트 룸의 창문은 단을 올려 설계했다. 좌식의 방에 창을 낼 때 우리나라 한옥의 문지방을 떠올렸다. 문지방에 턱을 괴고 밖을 보니 편안하기 그지없다.

3층 게스트 룸은 2개로 이루어져 있다. 2개의 방을 한옥의 디테일을 사용한 지붕으로 이어 한국적인 편안한 정서를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3층 게스트 룸은 2개로 이루어져 있다. 2개의 방을 한옥의 디테일을 사용한 지붕으로 이어 한국적인 편안한 정서를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3층 게스트 룸은 2개로 이루어져 있다. 2개의 방을 한옥의 디테일을 사용한 지붕으로 이어 한국적인 편안한 정서를 느낄 수 있도록 하였다.

HOUSING INFO
대지면적 357㎡(108평)
건축면적 74.16㎡(22.45평)
연면적 200.39㎡(60.6평)
건물규모 지상 3층
주차대수 2대
최고높이 11.4m
용도 디자인 오피스, 도예 공방, 주거, 게스트 룸
공법 기초_철근콘크리트 매트기초, 지상_철근콘크리트 벽식 구조
구조재 벽_철근콘크리트. 내장_경량철골단열, 방음, 방염시스템
마감재 지붕_무근콘크리트(평지붕), 외벽_스터코플렉스 외단열 시스템,
내벽_삼화 친환경 페인트, 파워비딩k(콘크리트발수제), 락카 샌딩실라투명지붕
단열재 비드법 단열재 2종 1호 150mm, 열반사 단열재 50mm
창호재 알루코프리모샷시
바닥재 삼화 에포코트, 국산타일(포쉐린), 한솔 참마루 레브(소폭)
계단재 거창석
수전 등 욕실기기 대림바스, 아메리칸스탠다드
주방 가구 제작 P.B, 인조 대리석, 자작나무
설계와 디자인 광경원 건축연구소
설계 담당 임광일, 김은미
시공 (주)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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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층 주거 공간과 게스트 룸의 모든 문은 전통 한옥 방식으로 제작해 한옥이 가진 정서를 현대 건축에 정갈하게 담아냈다.

2층 주거 공간과 게스트 룸의 모든 문은 전통 한옥 방식으로 제작해 한옥이 가진 정서를 현대 건축에 정갈하게 담아냈다.

  •  2층 주거 공간과 게스트 룸의 모든 문은 전통 한옥 방식으로 제작해 한옥이 가진 정서를 현대 건축에 정갈하게 담아냈다. 2층 주거 공간과 게스트 룸의 모든 문은 전통 한옥 방식으로 제작해 한옥이 가진 정서를 현대 건축에 정갈하게 담아냈다.
  •  2층 주거 공간과 게스트 룸의 모든 문은 전통 한옥 방식으로 제작해 한옥이 가진 정서를 현대 건축에 정갈하게 담아냈다. 2층 주거 공간과 게스트 룸의 모든 문은 전통 한옥 방식으로 제작해 한옥이 가진 정서를 현대 건축에 정갈하게 담아냈다.
  • 커튼은 한지에 먹으로 수채화를 그리듯 패브릭에 천연 염색을 해 걸었다. 내부의 벽 일부도 외부와 마찬가지로 콘크리트 골조 위에 특별한 마감재 없이 발수 처리하고 투명 코팅해 겸손함을 표현하고자 했다. 내실로 이어지는 공간은 툇마루의 형태로 단을 오르게 하고 바닥 난방으로 입식 문화와 좌식 문화를 자연스럽게 구분했다. 커튼은 한지에 먹으로 수채화를 그리듯 패브릭에 천연 염색을 해 걸었다. 내부의 벽 일부도 외부와 마찬가지로 콘크리트 골조 위에 특별한 마감재 없이 발수 처리하고 투명 코팅해 겸손함을 표현하고자 했다. 내실로 이어지는 공간은 툇마루의 형태로 단을 오르게 하고 바닥 난방으로 입식 문화와 좌식 문화를 자연스럽게 구분했다.
  • 외부에 배치된 독립적인 계단을 이용해 3층 게스트 룸에 오르면 넓은 바다가 손님들을 기분 좋게 맞이해준다. 약 12m 높이의 옥탑에 오르면 찬란한 풍경과 마주하며 사색을 즐기기 충만하다. 외부에 배치된 독립적인 계단을 이용해 3층 게스트 룸에 오르면 넓은 바다가 손님들을 기분 좋게 맞이해준다. 약 12m 높이의 옥탑에 오르면 찬란한 풍경과 마주하며 사색을 즐기기 충만하다.

 

더 가까워지고 더 빨라진 양양

 

서울에서 90분! 주목하라, #양양 #핫플레이스

복숭아밭이었던 곳에 들어선 세컨드하우스형 게스트하우스. 하루 종일 햇살이 쏟아지는 세련된 디자인의 집은 도시에도 휴양지에도 잘 어울린다. 사람들이 머물고 모여들며 뜨거운 여름을 기다리고 있는 부부의 복합주거공간을 돌아보았다.

Credit Info

기획
이지영 기자
사진
김덕창
시공과 디자인
광경원(www.광경원.com)

2017년 8월

이달의 목차
기획
이지영 기자
사진
김덕창
시공과 디자인
광경원(www.광경원.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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