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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달콤한 집

On April 18, 2017 0

카페처럼, 호텔처럼. 늘 꿈꾸던 공간을 꾸미는 홈 스타일링 과정은 상상만 해도 달콤하다. 모던 프렌치 스타일의 인테리어와 과감한 컬러 사용으로 완성한 로맨틱 무드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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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 프렌치 스타일의 거실 인테리어. 소파는 쏘홈, 거울은 안나프레즈, 벽난로는 아남 전기 벽난로 ‘프라하’, 테이블은 르마블, 노란색 1인 소파는 이케아, 청록색 윙체어는 아뜰리에 헤세드 제작.

모던 프렌치 스타일의 거실 인테리어. 소파는 쏘홈, 거울은 안나프레즈, 벽난로는 아남 전기 벽난로 ‘프라하’, 테이블은 르마블, 노란색 1인 소파는 이케아, 청록색 윙체어는 아뜰리에 헤세드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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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닝 룸을 만들기 위해 거실과 연결된 방의 벽을 헐면서 일부를 남겨 장식 면으로 이용했다. 카페 같은 분위기의 식당을 위해 고급스러우면서도 단단한 형태감을 유지하는 가구들을 들였다.

다이닝 룸을 만들기 위해 거실과 연결된 방의 벽을 헐면서 일부를 남겨 장식 면으로 이용했다. 카페 같은 분위기의 식당을 위해 고급스러우면서도 단단한 형태감을 유지하는 가구들을 들였다.

현관문을 열면 바로 보이는 신발장 공간. 벤치와 큰 거울, 키가 큰 식물로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현관문을 열면 바로 보이는 신발장 공간. 벤치와 큰 거울, 키가 큰 식물로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현관문을 열면 바로 보이는 신발장 공간. 벤치와 큰 거울, 키가 큰 식물로 모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첫 번째 리모델링

결혼 4년 차 부부인 이숙희, 정준아 씨가 인테리어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건 아주 오래전이었다. 리모델링에 대한 욕심은 늘 있었지만, 천장이 낮은 오래된 아파트라 늘 마음에 걸렸다. 취향에 꼭 맞는 집을 함께 만들어나갈 디자이너를 찾는 일도 쉽지 않았다.

새해 들어 결심을 굳힌 부부는 주거지인 대전에서부터 서울까지, 집에 자신들의 취향을 제대로 반영해줄 디자이너를 찾기 위해 발품을 팔았다. 서울과 판교를 중심으로 디자인 작업을 진행 중인 아뜰리에 헤세드의 김민희 실장을 만난 것은 지난 1월. 컬러풀한 인테리어의 매력을 잘 알고 있던 김민희 실장과 과감한 리모델링을 시도해보고 싶었던 부부의 생각이 잘 맞았다.

“집의 컬러가 너무 화려하면 금방 질리거나 가구를 선택할 때도 제한이 많을 것이란 편견이 있어요. 하지만 확실한 메인 컬러로 무드를 완성하면 새로운 톤의 모던함을 발견할 수 있죠.” 김민희 실장은 거리적 부담에도 재미있는 주거 공간에 대한 확신을 갖고 부부와 함께 작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벤자민 무어 페인트 ‘집시 핑크’로 칠한 벽. 집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공간은 부부의 취향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가구와 소품들로 채웠다. 콘솔은 인뎀바움.

벤자민 무어 페인트 ‘집시 핑크’로 칠한 벽. 집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공간은 부부의 취향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가구와 소품들로 채웠다. 콘솔은 인뎀바움.

벤자민 무어 페인트 ‘집시 핑크’로 칠한 벽. 집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공간은 부부의 취향을 잘 보여줄 수 있는 가구와 소품들로 채웠다. 콘솔은 인뎀바움.

거울은 이반 앤 엘프, 투명 의자는 루이고스트, 철제 의자는 헤리베르토이아. 조명은 아뜰리에 헤세드 제작.

거울은 이반 앤 엘프, 투명 의자는 루이고스트, 철제 의자는 헤리베르토이아. 조명은 아뜰리에 헤세드 제작.

거울은 이반 앤 엘프, 투명 의자는 루이고스트, 철제 의자는 헤리베르토이아. 조명은 아뜰리에 헤세드 제작.

우레탄 도장으로 완성한 모던한 분위기의 주방 인테리어.

우레탄 도장으로 완성한 모던한 분위기의 주방 인테리어.

우레탄 도장으로 완성한 모던한 분위기의 주방 인테리어.

호텔 같은 방을 위해 화이트 컬러의 미닫이문을 창가에 배치하고, 침대와 작은 책상 외 다른 가구는 들이지 않았다. 가구 배치를 최소화한 대신 카펫과 벽면 등에 다채로운 컬러를 입혀 고급스러우면서도 빈티지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월 컬러는 벤자민 무어 페인트의 ‘페일 문(Pale Moon)’.

호텔 같은 방을 위해 화이트 컬러의 미닫이문을 창가에 배치하고, 침대와 작은 책상 외 다른 가구는 들이지 않았다. 가구 배치를 최소화한 대신 카펫과 벽면 등에 다채로운 컬러를 입혀 고급스러우면서도 빈티지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월 컬러는 벤자민 무어 페인트의 ‘페일 문(Pale Moon)’.

호텔 같은 방을 위해 화이트 컬러의 미닫이문을 창가에 배치하고, 침대와 작은 책상 외 다른 가구는 들이지 않았다. 가구 배치를 최소화한 대신 카펫과 벽면 등에 다채로운 컬러를 입혀 고급스러우면서도 빈티지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월 컬러는 벤자민 무어 페인트의 ‘페일 문(Pale Moon)’.

취향대로 꾸미는 달콤한 인테리어

사람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데는 3초가 걸리고, 집에 대한 첫인상을 결정하는 데는 세 발자국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이숙희 씨는 첫인상을 결정한다는 그 세 발자국이 지나가는 동선 안에 부부의 취향이 오롯하게 담기기를 바랐다. 그렇게 현관 복도를 따라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벤자민 무어 페인트의 ‘집시 핑크(Gypsi Pink)’ 컬러 월이 완성됐다. “집에 들어서자마자 우리 부부의 취향을 보여주는 가장 상징적인 공간을 만날 수 있으면 했어요.

강렬한 마젠타 컬러의 월에 빈티지 핑크 컬러의 콘솔, 글래머러스한 소품들을 배치해 클래식하면서도 경쾌한 분위기를 연출했죠.” 컬러를 담은 벽은 본래 안쪽으로 거실과 분리된 방이 있었다. 다이닝 룸으로 쓰기 위해 벽을 헐면서 일부를 남기고, 다이닝 룸으로 통하는 넓은 문처럼 보이도록 만들었다. 그 덕에 거실과 다이닝 룸이 충분히 분리되면서도 집 전체가 한층 입체적으로 보이고 낮은 천장을 보완하는 효과도 생겼다. 거실에서 다이닝 룸을 바라봤을 때 내부의 페일 핑크 컬러 페인트, 화이트 대리석과도 잘 어울린다. 거실의 인테리어는 뉴욕의 고급 아파트를 연상케 하도록 스타일링했다.

베란다를 확장하고 통창 대신 3중창을 설치해 고풍스러운 느낌을 냈는데, 1층 아파트라는 점을 감안한 선택이었다. “아파트에 딸린 정원 공간이 마치 집의 앞마당 같아요. 꼭 단독주택에 있는 듯한 느낌이죠.” 벽난로 같은 모양의 온풍기를 거실에 설치한 것도 클래식한 분위기를 더하기 위해서다. 불을 켜면 온풍기가 가동되고 불꽃이 피어 오르는데, 초봄의 쌀쌀한 날씨에 활용하기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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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레탄 도장으로 완성한 모던한 분위기의 주방 인테리어. 페인트 컬러는 벤자민 무어 페인트의 ‘발드 블루(Bald Blue)’.

우레탄 도장으로 완성한 모던한 분위기의 주방 인테리어. 페인트 컬러는 벤자민 무어 페인트의 ‘발드 블루(Bald Blue)’.

골드 컬러의 황동 제품 조명이 화이트 대리석과 잘 어우러져 한층 우아한 무드를 낸다.

골드 컬러의 황동 제품 조명이 화이트 대리석과 잘 어우러져 한층 우아한 무드를 낸다.

골드 컬러의 황동 제품 조명이 화이트 대리석과 잘 어우러져 한층 우아한 무드를 낸다.

세면대와 욕실의 샤워기 수전은 모두 일신. 조명은 하나조명 제작.

세면대와 욕실의 샤워기 수전은 모두 일신. 조명은 하나조명 제작.

세면대와 욕실의 샤워기 수전은 모두 일신. 조명은 하나조명 제작.

세 살 하은이의 방은 온전히 아이만을 위한 공간으로 꾸렸다. 파티션으로 놀이 공간과 침실을 분리해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세 살 하은이의 방은 온전히 아이만을 위한 공간으로 꾸렸다. 파티션으로 놀이 공간과 침실을 분리해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세 살 하은이의 방은 온전히 아이만을 위한 공간으로 꾸렸다. 파티션으로 놀이 공간과 침실을 분리해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세 살 하은이의 방. 조명은 비타 에오스(Vita Eos).

세 살 하은이의 방. 조명은 비타 에오스(Vita Eos).

세 살 하은이의 방. 조명은 비타 에오스(Vita Eos).

실용과 디자인, 공간 용도에 따른 선택과 집중

주방은 실용적으로, 안방은 호텔 룸에 들어온 듯 디자인에 집중한 공간으로 각각 꾸려졌다. 거실과 연결된 주방은 가족 간 소통을 위해 대면형으로 만들고, 포인트 컬러를 네이비로 선택했다. 화이트가 주조색인 주방과 대비 효과를 이뤄 깔끔한 분위기를 낸 것. 주방 오른쪽에는 식기 수집이 취미인 아내 이숙희 씨만을 위한 공간이 마련됐다. 폭이 넓고 길이가 긴 수납장은 따로 배치를 신경 쓰지 않아도 정돈된 느낌을 줄 수 있어 주방 살림을 한층 편하게 해준다고.

‘호텔 룸 같은 안방’을 원했던 부부는 퀸 사이즈 침대를 중앙에 배치하고, 화장실에도 이중 세면대를 배치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십분 살렸다. 세면대는 사이즈에 맞춰 대리석을 잘라 제작했다. 화이트 톤의 대리석에 어울리게 골드 컬러 수전과 조명을 사용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간접조명 효과를 내는 거울로 마무리해 호텔의 파우더 룸 같은 분위기로 완성했다. 세면대 안쪽의 화장실 역시 세면대와 같은 무드로 완성했고, 아이가 맘껏 물놀이를 할 수 있도록 대형 가족탕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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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정준아 씨의 서재. 의자는 버터플라이 체어, 사이드테이블은 까레.

남편 정준아 씨의 서재. 의자는 버터플라이 체어, 사이드테이블은 까레.

아내 이숙희 씨를 위해 마련된 안방 한쪽의 취미 공간. 조명은 빛홈.

아내 이숙희 씨를 위해 마련된 안방 한쪽의 취미 공간. 조명은 빛홈.

아내 이숙희 씨를 위해 마련된 안방 한쪽의 취미 공간. 조명은 빛홈.

공간 나누기, 필요에 따라 다양하게 구획하기

홈 스타일링을 하면서 얻게 된 새로운 변화 중 하나는 올해 세 살 된 하은이의 방이 따로 생겼다는 점. 일찍이 독립적인 공간을 갖고, 무엇이든 스스로 하는 습관을 가진 어린이로 성장해주길 바라는 엄마의 마음을 담았다. 10평 남짓한 하은이의 방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도록 놀이 공간과 침실로 구분했다. 하은이의 방 맞은편 작은 방은 남편을 위한 서재로 만들었다.

홀로 책을 읽거나 사무도 볼 수 있고, 취미인 피규어 수집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글을 쓰거나 책 읽기를 즐기는 이숙희 씨를 위한 공간은 안방 침대와 마주 보는 벽 쪽에 마련했다. 호텔 룸 같은 느낌을 낸 안방 무드에 맞게 클래식한 디자인의 테이블과 벨벳 소재로 제작한 의자를 두었다.

“가족 간의 즐거운 소통은 개개인이 충분한 휴식을 취한 다음에야 가능하다고 생각해요. 하은이가 조금 더 크면, 가족 모두가 자신의 취향을 존중받는 공간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한 후 거실에서 활발히 소통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두 부부의 취향이 충분히 반영된 공간이 삶의 만족도에 끼치는 영향을 굳이 말로 할 필요가 있을까. 트렌디한 인테리어도 좋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 안에 사는 사람의 색채다.

Credit Info

기획
박민정 기자
사진
김덕창
디자인과 스타일링
아뜰리에 헤세드(blog.naver.com/rudaruda)
시공
김성율
설계
김민희

2017년 4월

이달의 목차
기획
박민정 기자
사진
김덕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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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뜰리에 헤세드(blog.naver.com/rudaruda)
시공
김성율
설계
김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