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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의 집

On April 07, 2017 0

집을 고쳐 이사하게 된 세 식구. 인테리어 공사를 앞두고 가장 먼저 한 일은 가족회의였다. 아빠, 엄마, 아이가 함께 새로 꾸밀 집에 대해 토론을 했고, 각자 원하는 공간에 대한 의견도 냈다. 그리고 같이해도, 따로 있어도 늘 행복한 집이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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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17년 차인 40대 부부와 중학생 아들이 사는 집. “이전 집에서는 공사를 하지 않고 살았어요. 올해 초, 이사를 하면서 단순히 머물다 가는 집이 아닌, 저희 세 식구가 머무는 동안 행복하게 살고 싶어 공사를 하기로 결정했어요.” 으레 집의 인테리어는 살림을 하는 주부의 취향에 맞춰지기 마련이지만 엄마 권지연 씨의 생각은 달랐다. “저 혼자 사는 집이 아니니까요. 세 식구가 평소에도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인데 이사할 때는 더 똘똘 뭉치게 되더라고요.

각자 원하는 집에 대해 오랜 시간을 두고 얘기를 나눴어요. 신기하게 인테리어에 관심이 없을 거라 생각했던 남편과 아이가 다양한 의견을 내더군요. 아빠는 서재, 아이는 공부방 겸 취미 방에 대해 원하는 방향도 따로 있었고요.” 가족회의를 거쳐 세 식구가 원하는 집의 청사진을 그렸고, 인테리어 디자인 업체 ‘소호디자인’과 함께 ‘모두의 집’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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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를 위한 서재. 평상을 만들어 누워서 책을 읽거나 쉴 수 있도록 했다. 또 많은 양의 책은 슬라이딩 수납장으로 효율적인 수납이 가능하도록 했다.

아빠를 위한 서재. 평상을 만들어 누워서 책을 읽거나 쉴 수 있도록 했다. 또 많은 양의 책은 슬라이딩 수납장으로 효율적인 수납이 가능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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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를 확장하고 아이가 좋아하는 취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한 아이 방.

베란다를 확장하고 아이가 좋아하는 취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한 아이 방.

재봉틀로 인형 옷을 만들거나 프랑스 자수를 즐기는 엄마를 위한 취미 방.

재봉틀로 인형 옷을 만들거나 프랑스 자수를 즐기는 엄마를 위한 취미 방.

재봉틀로 인형 옷을 만들거나 프랑스 자수를 즐기는 엄마를 위한 취미 방.

책상 옆으로 집 모양의 창을 뚫어 개방감을 줬다.

책상 옆으로 집 모양의 창을 뚫어 개방감을 줬다.

책상 옆으로 집 모양의 창을 뚫어 개방감을 줬다.

세 식구 각자의 오더 메이드 룸

퇴근 후에도 업무를 봐야 하는 남편이 원한 공간은 ‘서재’. “원목을 사용해 안락한 분위기를 내는 서재를 원했어요. 회사에서 늘 책상에 앉아 업무를 봐서인지 집에서는 앉기도 하고, 눕기도 하는 공간을 갖고 싶어 했죠.” 소호디자인의 제안은 바로 책상 바로 옆에 맞춤 제작한 월넛 무늬목의 평상을 들이는 것. 엎드리거나 누워서 책을 읽기에 충분한 공간을 마련했다. 아들 이호는 공부를 하면서 취미 생활도 할 수 있는 멀티 룸을 원했다.

“밝은 공간에서 공부도 하고 취미인 프라모델을 조립하고 싶어 했어요. 그간 모은 RC카와 드론을 수집할 공간도 필요했고요.” 그래서 전면을 벤자민 무어 페인트의 화이트 색상 페인트로 칠하고 가구도 공간에 딱 맞게 화이트 색상으로 제작했다. 확장한 베란다에는 수납장과 선반, 길다란 작업대를 두어 아이가 맘껏 취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으로 엄마 권지연 씨가 바라는 공간은 인형의 옷을 제작하고 자수를 즐길 수 있는 방.

“잡다한 살림살이를 보관하는 창고이자 제 취미 생활을 할 수 있는 방을 원했어요.” 맞춤장을 짜서 수납공간을 최대치로 늘리고 한쪽에 ㄱ자형 작업대를 두어 여유 시간마다 취미 생활을 할 수 있게 했다. 이렇게 가족 구성원 각자의 취향에 딱 맞아떨어지는 공간이 완성됐다.
 

다이닝 테이블과 네이비 색상의 가죽 쿠션을 깐 ㄱ자 모양의 의자는 모두 소호디자인에서 제작.

다이닝 테이블과 네이비 색상의 가죽 쿠션을 깐 ㄱ자 모양의 의자는 모두 소호디자인에서 제작.

다이닝 테이블과 네이비 색상의 가죽 쿠션을 깐 ㄱ자 모양의 의자는 모두 소호디자인에서 제작.

세면대와 샤워실을 분리한 부부의 화장실.

세면대와 샤워실을 분리한 부부의 화장실.

세면대와 샤워실을 분리한 부부의 화장실.

흰색 타일을 깔아 화사한 분위기의 아이의 화장실. 일자, 헤링본 등 타일 시공법을 달리해 자칫 밋밋할 수 있는 공간을 세련되게 꾸몄다.

흰색 타일을 깔아 화사한 분위기의 아이의 화장실. 일자, 헤링본 등 타일 시공법을 달리해 자칫 밋밋할 수 있는 공간을 세련되게 꾸몄다.

흰색 타일을 깔아 화사한 분위기의 아이의 화장실. 일자, 헤링본 등 타일 시공법을 달리해 자칫 밋밋할 수 있는 공간을 세련되게 꾸몄다.

모두가 함께하는 공용 공간

세 식구가 함께 사용하는 거실과 주방에 대한 생각은 어땠을까? “매일 봐도 질리지 않는 원목으로 따스한 분위기를 내면서도 탁 트인 넓은 공간을 원했어요.” 원래 있던 거실과 주방 사이 미닫이문은 과감히 떼냈다. 그리고 미닫이문 대신 월넛 무늬목을 입힌 기둥을 여러 개 세워 안과 밖이 보이는 파티션을 만들고 동일한 소재로 테이블과 의자를 제작했다. 요리를 하는 주방은 먹색 타일과 먹색 페인트칠로 다이닝 룸과 구분했다.

그리고 거실 바닥은 개방감과 화사한 분위기를 위해 화이트 오크 타입의 강마루를 깔았다. “화장실이 2개 있는데 하나는 저희 부부, 다른 하나는 아들과 손님들이 사용해요.” 사용자의 편의를 고려한 소호디자인의 제안으로 부부의 화장실은 세면실, 샤워실을 각각 분리해 남편과 아내 둘이 동시에 사용해도 불편하지 않게 했다.

아들이 사용하는 화장실은 흰색 타일을 깔아 밝고 캐주얼한 분위기를 냈다. “집이 완성되고 세 식구 모두 깊은 뿌듯함을 느꼈어요.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공간이 실현되었으니까요. 앞으로는 행복한 일만 가득할 거란 기분 좋은 예감이 들어요.”

Credit Info

기획
이경현 기자
사진
김덕창
디자인과 시공
소호디자인(031-709-7750)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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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이경현 기자
사진
김덕창
디자인과 시공
소호디자인(031-709-7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