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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올 제 순서를 기다리고 있어요

On April 26, 2018 0

자신의 순서가 곧 올 거라는 믿음과 자신감이 있기에 디데이를 기다리는 육성재의 마음은 더없이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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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 패턴의 셔츠 J.W.앤더슨 by 톰그레이하운드(J. W. Anderson by Tom Greyhound). 레터링 라이트 퍼플 티셔츠 아크네(Acne). 베이지 팬츠 메종 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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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 슈트 뮌(Munn). 윈드브레이커 MSGM. 티셔츠 디젤(Diesel). 블랙 레터링 포인트의 운동화 J.W.앤더슨 × 컨버스(J. W. Anderson × Conver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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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프 포인트의 셔츠, 패턴 니트 조끼, 블랙 슬랙스, 골드 옷핀 브로치 모두 버버리(Burberry). 블루 캡 메종 미쉘 by 10꼬르소꼬모 (Maison Michel by 10 Corso Co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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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치 포인트의 티셔츠, 하운즈투스 체크 슬랙스 모두 아미(Ami). 베레모 밀리어네어햇(Millionaire Hat). 실버 펜던트 네크리스 아르테미노 (Artemino). 벨트 코스(Cos).


 SUNGJAE’S TASTE 
연기 vs 노래
노래! 저는 항상 노래가 1순위였어요.
섹시미 vs 비글미
섹시미!
밀당 vs 직진
직진. 감정에 솔직해요. 하지만 대시는 상대가 하게끔 만들어요. 자신 있으니까!
잘생겼다 vs 매력 있다
잘생겼다는 말은 계속 듣고 싶어요. 그래야 점점 더 잘생겨질 것 같아요(웃음).
찍먹 vs 부먹
찍먹!
아메리카노 vs 카페라테
아메리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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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운 슈트 바레나 by 비이커 (Barena by Beaker). 스트라이프 니트 맨온더분(Man on the Boon). 스웨이드 운동화 보테가 베네타 (Bottega Veneta).



오늘 촬영을 얼마나 기대했는지 몰라요. 실물이 더 멋있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거든요.
아이고~ 과찬이십니다.


잘생겼다는 말, 이제 좀 식상하죠?
그런데 또 못 들으면 섭섭할 것 같아요. 하하하.


요 근래 들었던 말 중에 가장 신선했던 표현은 뭐였어요?
최근에 PD님이 ‘EQ가 높은 것 같다’는 말을 해주시더라고요. 방송할 때 순발력 있게 말하거나 유머 코드 등을 잘 캐치하는 것을 보면 그렇다고. 그런데 솔직히 전 EQ가 높다는 게 뭔지 잘 모르겠어요(웃음).


요즘 <집사부일체>에서 여러 사부를 만나고 있어요. 평소 만나기 어려운 대선배들과 함께 생활해보니 어떻던가요?
윤여정, 전인권 사부님 등 진짜로 접하기 어려운 분들만 만나니 영광이죠. 사부님들의 하루 일상이 어떤 모습인지 곁에서 직접 보며 많이 배우고 있어요. 프로그램을 할수록 어른들을 대하는 예의나 기본적인 인성도 덩달아 성장하는 듯 하고요. 특히 승기 형을 보며 많이 배우고 있죠.


평소에도 어른들을 어려워하는 타입은 아닐 것 같은데요.
어릴 때부터 할머니와 지낸 시간이 많아서 그렇게 어려워하진 않아요. 오히려 동갑 친구나 어린 동생들을 대하는 게 조금 더 어렵더라고요.


그건 또 의외네요.
어딜 가든 막내였거든요. 형들에게 앙탈부리고 장난치듯 기어오르는 짓들을 잘해서(웃음), 오히려 동생들을 대할 때는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참! 숙소에서 <집사부일체> 촬영 후 제작진이 약속 지켰어요? 100만원 상당의 가전제품과 전문 청소 업체, 그리고 가득 채운 냉장고를 보장했잖아요.
완전 잘됐습니다. 매우 만족스럽고 앞으로도 저희 숙소에서 계속 촬영해달라고 말했어요. 하하하.


여러모로 인생 공부 중인 요즘, 가장 와 닿았던 사부님의 가르침은 뭐였나요?
전인권 사부님의 말씀이 제일 기억에 남아요. “네 것을 해라. 그러면 분명 너의 순서가 올 것이다”라는 말이 아직까지도 제 마음속 깊이 박혀 있어요. 자기 순서가 오지 않는다고 조급해할 필요가 없겠더라고요. 게다가 요즘 또 빠져 있는 말이 있는데 ‘진인사대천명’이라고(웃음), 늘 머릿속에 새겨두고 마음을 다잡고 있죠.


만약 사부의 입장이 된다면 어떤 가르침을 줄 것 같아요?
음… 저만의 마인드 컨트롤 방법을 알려주고 싶어요. 저는 우울할 때만 우울하자는 주의거든요. 계속 파고들면 점점 더 우울하고 외로워지니까 오늘만 우울하고 내일부터는 억지로라도 행복하려고 노력하죠. 그런데 만약 다음 날도 우울하다? 그러면 또 그날까지만 우울해야지 하며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을 확실히 구분해요.


일적으로는 어때요?
똑같아요. 내일 아무리 바쁘더라도 오늘 즐길 건 즐기자는 주의예요. 내일의 일을 미리 생각하면 덩달아 고민도 많아지잖아요. 일부러 밤 12시 땡 하면 그때부터 생각해요. 그런 습관을 들이니까 제 삶에도 여유가 좀 생겼어요.


그래서 오늘 기분은 어떤가요?
제 스스로 ‘좀 나태해진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많이 쉰 것 같아요. 실은 좀 아팠던 터라 연말 연초에 푹 쉬었거든요. 억지로 휴가 아닌 휴가를 받아서 집에만 있었어요. 평소에 바쁘게 일하고 집에서 잠깐씩 쉴 때는 그렇게 좋더니, 이런 생활이 반복되니까 점점 고뇌에 빠지게 되더라고요. ‘내가 이러고 있으면 안 되는데?’ 하면서(웃음).


이제 슬슬 활동을 시작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겠네요.
최근에 부산 콘서트도 진행하고 팬 미팅도 하면서 팬들을 만나니까 제 안에 생기가 다시 넘쳐요.


전에 진행했던 인터뷰를 보면 자존감이 굉장히 높은 사람인 것 같아요.
저도 왜 자존감이 높은지, 그 이유는 잘 모르겠어요.


타고난 것 아닐까요? 대중의 평가가 늘 따르는 연예계 활동을 하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자질이기도 하죠.
조금 오그라들 수도 있는 말인데… 저를 사랑해주는 팬들이 이렇게나 많으니 그게 곧 제 자신감이라는 말을 종종 해요. 그게 이유라면 이유일 듯싶어요. 대신 자만은 하지 말자는 생각을 늘 하죠.


늘 좋은 평가만 있는 것은 아니잖아요. 좋은 만큼 힘든 순간도 있는 데 그럴 때는 어떻게 마음을 다잡나요?
로비 윌리엄스가 콘서트 무대에서 프랭크 시나트라의 ‘마이 웨이’라는 곡을 부르는 영상이 있어요. 아버지가 추천해줘서 우연히 보게 되었는데, 제 스스로 흔들리거나 가슴 아플 때 꼭 그 영상을 챙겨보게 돼요. 브로드웨이의 문제아였던 로비 윌리엄스가 수만 명의 관객 앞에서 ‘마이 웨이’를 부르다 말미에 감정이 격해져서 울컥하는 모습이 담겼거든요. 그 영상을 볼 때마다 왠지 모르게 공감이 가더라고요. 아마도 ‘나는 내 길을 걸었다’는 가사가 와 닿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 영상을 볼 때마다 ‘그래, 나는 내 길을 가겠어!’ 하고 다짐을 하게 되죠(웃음).


어린 나이에 데뷔해 남과 다른 삶을 살고 있지만 보통의 삶에 대한 아쉬움은 없다는 말도 인상적이었어요.
제가 생각하는 행복의 기준이 좀 남다른 것 같아요. 별일 아닌 것에도 쉽게 행복을 느끼거든요. 쉬는 날보다 일하는 날이 더 많을 만큼 바쁘게 살기 때문에 힘든 날도 많아요. 그럼에도 게임을 하거나 맛있는 음식을 먹는 등 사소한 데서 큰 행복을 느끼는 걸 보면 딱 맞는 직업인 것 같아요.


앞으로도 계속 지키고 싶은 나만의 모습이 있다면 뭘까요?
저는 계속 변하고 싶어요. 제 나이에 맞게 그 시기에 맞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이 하지 말라는 것도 후회하겠다며 뛰어드는 타입이거든요. 제 스스로 경험해야 될 것만 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설사 실패하더라도 일단은 부딪히려고 하죠.


육성재 하면 ‘육잘또’(육성재 잘생긴 또라이)라는 별명이 따라다니잖아요. 내가 생각해도 이건 좀 남다르다고 느꼈던 적은 언제예요?
요즘 들어서는 거의 없는 것 같아요. 솔직히 예전에는 조증이 좀 심했어요. 그런데 나이를 먹을수록 책임감이 생기는 건지 그런 모습이 많이 줄더라고요. 물론 중간중간 나올 때도 있지만 그것도 비투비 형들이나 정말 가까운 사람들 곁에서만 그러는 것 같아요.


이제 육잘또의 시대는 끝난 건가요(웃음)?
또다시 찾아올 수도 있죠. 하하하.


아직은 소년과 남자 사이의 묘한 매력이 공존하는 시기인 것 같아요. 어떻게 나이 들고 싶어요?
저는 히스 레저나 조셉 고든 래빗처럼 위트 있는 남자가 되고 싶어요. 중년 배우가 된 지금도 어릴 적 개구쟁이 같은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그들처럼 나이 들고 싶어요.


배우 육성재의 모습은 언제 다시 만날 수 있나요? 모두가 차기작을 궁금해해요.
언제쯤이라고 정해진 건 없어요. 계속 작품을 체크하고 있는데, 혹 마음에 드는 작품이 있으면 불시에 할 수도 있죠. 항상 열려 있어요.

 

저는 히스 레저나 조셉 고든 래빗처럼 위트 있는 남자가 되고 싶어요.
중년 배우가 된 지금도 어릴 적 개구쟁이 같은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그들처럼 나이 들고 싶어요.


요즘은 어떤 캐릭터에 끌려요?
좀 악랄한 역에 도전해보고 싶어요. 악랄하지만 행동은 귀여운, 미드 <덱스터>처럼 개구쟁이 같은 악역에 끌려요.


뭔가 실제 모습의 연장인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가?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들어요.


스스로 생각하기에 배우로서의 장점은 뭔가요?
팀에선 늘 막내였지만 연기할 때만큼은 막내답지 않아도 되니 좋아요. 좀 더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수도 있고요.


그럼 비투비 멤버로서의 장점은 뭐예요?
엄청 귀엽죠. 하하하. 요즘 들어 막내미가 넘치는 것 같아요. 어렸을 때는 빨리 어른이 되어 남자다워 보이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형들에게 더 애교부리고 싶어요. 성격 자체가 무뚝뚝한 편이라 표현을 잘 못했는데 나이가 드니 유해졌어요. 특히 은광 형에게는 과하다 싶을 만큼 점점 더 엉겨 붙고 그래요(웃음).


비투비 완전체의 모습은 어때요? 엄청 유쾌할 것 같은데.
진짜 재미있어요. 큰 복인 것 같아요. 현실적으로 늘 함께 일해야 하는 사이잖아요. 가족 같아서 그 시너지가 엄청나죠. 팀원들의 케미는 정말 무시할 수 없어요.


언제 그 케미를 만날 수 있을까요?
글쎄요. 계획은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 법!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어요.


개인적으로는 올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예정인가요?
요즘 제 스스로도 느낄 만큼 작곡을 열심히 하고 있어요. 올해면 좋겠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언젠가는 꼭 제가 만든 곡을 공개하고 싶어요. 앨범의 형태가 아니더라도 육성재가 ‘이런 곡을 쓰고 이런 곡을 하고 싶구나’ 하는 것을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해요.


어떤 곡인지 살짝 힌트 좀 줄 수 있어요?
그동안 비투비는 발라드 음악을 주로 선보였잖아요.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트렌디한 음악을 보여드리고 싶어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어요. ‘얘가 왜 이런 노래를 들고 나왔지?’ 하고 놀랄 정도로요.


마지막으로 자유 발언의 기회를 줄게요.
(팬들에게) 나… 잘 살고 있어요. 하하하. 비투비도 잘 살고 있고요. 언제 불쑥 나올지 모르겠지만 건강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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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 컬러 후드 J.W.앤더슨 by 톰그레이하운드(J. W. Anderson by Tom Greyhound). 민트 컬러 셔츠, 데님 팬츠 모두 메종 마르지엘라 (Maison Margiela). 스웨이드 운동화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자신의 순서가 곧 올 거라는 믿음과 자신감이 있기에 디데이를 기다리는 육성재의 마음은 더없이 즐겁다.

Credit Info

2018년 4월

2018년 4월(총권 101호)

이달의 목차
EDITOR
장정진
PHOTO
이영학
HAIR
민경(요닝)
MAKEUP
한마음(요닝)
STYLIST
구동현
ASSISTANT
이대희
LOCATION
스완센터

2018년 4월

이달의 목차
EDITOR
장정진
PHOTO
이영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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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요닝)
MAKEUP
한마음(요닝)
STYLIST
구동현
ASSISTANT
이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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