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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하는 래퍼, 마이크로닷

On February 02, 201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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뼛속까지 어부인 마이크로닷이 보여주는 활약은 눈부시다.

뼛속까지 어부인 마이크로닷이 보여주는 활약은 눈부시다.



첫 예능 고정으로 낚시 프로그램을 선택해서 의외였어요. 어떻게 참여하게 된 거예요?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 스태프들과 사전 미팅하기 3개월 전부터 경규 형님이 1~2주에 한 번씩 연락했어요.


재미있는 것 기획 중이니 한국에 계속 있으라고. 별다른 설명도 없이 말이에요?
그 당시엔 미팅 전이라 확실치 않으니까 더는 말할 수 없었나 봐요. 그러다 <정글의 법칙> 촬영을 끝내고 돌아오자마자 제작이 결정되었고, 섭외가 들어와 무조건 하겠다고 했죠. 함께하는 형님들도 워낙 유명한 데다, 일단 낚시라는 콘셉트 자체가 맘에
들었거든요.


섭외의 일등 공신은 당연히 이경규 형님이겠죠?
맞아요. 경규 형님이 나중에 말하길, 제가 <정글의 법칙>에서 낚시하는 모습을 보고 놀라서 바로 PD님한테 연락했대요(웃음).


이덕화와 이경규, 그리고 마이크로닷이라는 의외의 조합이 신선한 동시에 재미있어요. 실제 촬영장 분위기는 어때요?
촬영장 같지가 않아요. 대본도 없이 굉장히 리얼한 분위기에서 정말 낚시만 해요. 만약 저희 셋이서 낚시 여행을 간다면 방송과 똑같을 거예요.


방송 초반에는 다소 어색했는데 점점 능글맞게 변해가는 마이크로닷의 모습을 보는 것도 <도시어부>가 주는 재미 중 하나인 듯해요.
분위기보다는 처음이라는 상황이 주는 낯섦 때문에 그렇게 비친 것 같아요. 꼭 형님들이라서가 아니라 누구든 처음 만나는 자리는 다 그렇잖아요. 초창기엔 그렇게 아이스 브레이킹의 시간이 자리했죠. 이제는 촬영 이틀 전부터 신이 나서 형님들과 어디로 갈지 상의할 만큼 즐겁게 임하고 있어요.


그렇게 서로 편해지고 친해진 모습이 <도시어부>에도 그대로 묻어나더라고요.
서로 잘 맞으니까 오히려 더 솔직한 모습이 나와요. 처음부터도 그랬지만 좀 더 친숙해지는 면이 있더라고요.


보통 촬영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거의 1박 2일에서 2박 3일 일정으로 진행되곤 해요. 스케줄이 없을 땐 먼저 가기도 하고요. 그리고 배 위에서 최장 12시간 정도를 보내는 것 같아요. 지금은 추자도에서 촬영 중이죠.


피곤하진 않아요?
물론 피곤해요. 그런데 촬영이 아니더라도 개인적으로 낚시하러 가면 그 정도는 있으니 크게 다른 점은 없어요. 그냥 카메라가 있고 없고의 차이일 뿐이죠.


작년 9월에 시작한 <도시어부>가 최근 화제의 프로로 떠올랐어요. 그 성공 비결은 뭘까요?
날것 그대로의 리얼함이 아닐까 싶어요. 화나면 화나는 대로, 음식이 맛없으면 맛없는 대로 꾸밈없이 보여주거든요. 사실 그동안 낚시가 재미없는 활동으로 인식돼 왔는데 저희 프로를 통해 이런 고정관념이 조금씩 깨지는 것 같아요. 저희가 즐기면서 하니까 이를 보는 시청자들도 점점 낚시의 묘미를 느끼는 듯하고요.


7세 때부터 시작된 오랜 낚시 경험 덕인지 유독 마이크로닷이 잘 잡는 것 같아요. 특별한 노하우가 있나요?
모르겠어요. 그런데 제가 잘한다기보다는 조금 더 빨리 배우는 면이 있기는 해요.


그럼 마이크로닷이 생각하는 어부의 필수 조건은 뭐예요?
잡을 거라는 믿음!


그런데 안 잡힐 땐 진짜 안 잡히잖아요.
그럼 오기가 생기죠, 서로를 위해서라도 내가 꼭 잡아야겠다는. 결국엔 제가 잘 잡는 이유도 그것 같아요. 두 형님과 비교했을 때 체력적으로 제가 제일 좋잖아요. 그러니 형님들은 조금 쉬어갈 때 저는 계속할 수 있으니 상대적으로 낚시하는 시간이 더 길 수 있죠. 물론 그와 반대로 형님들 컨디션이 더 좋을 때도 있지만요(웃음).


솔직히 말해봐요, 셋 중 최고 실력자는 누구라고 생각하는지?
낚시 방법에 따라 다른 것 같아요. ‘루어 낚시’라는 것이 있는데 그 방면에선 제가 확실히 나은 듯해요. 찌낚시는 덕화 형님이 워낙 오래 해서 잘하는데, 제가 금방 배워 따라잡았죠. 찌낚시는 저도 한국에 와서 처음 해봤거든요. 경규 형님도 점점 실력이 느는 추세고. 형님들은 전통 붕어 낚시 강자인데, 모두 실력이 많이 늘었어요.


지금까지의 낚시 기록 중 최고는 뭐예요?
상어와 참치 모두 다 잡아봤지만 개인적으론 98cm 참돔, 33kg 부시리를 잡은 게 제일 자랑스러워요. 33kg이면 쌀 한 포대보다도 무겁거든요.


언젠가 꼭 한번 잡고 싶은 꿈의 물고기도 있을까요?
그럼요. 몇 가지가 있는데 그중 하나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잡히는 ‘자이언트 트레밸리’라고, GT로 통하는 물고기예요. 그거 잡으러 2월에 낚시 크루랑 발리에 갈 예정이에요.


마이크로닷이 생각하는 낚시의 참맛은 무엇인가요?
즐거움이죠. 낚시 그 자체가 힐링이에요. 꼭 잡지 못하더라도 즐길 줄만 안다면 재미있는 게 바로 낚시인 듯해요.

매회 미션 물고기를 잡기 위해
진지하게 임하는 도시 어부들.

매회 미션 물고기를 잡기 위해 진지하게 임하는 도시 어부들.

매회 미션 물고기를 잡기 위해 진지하게 임하는 도시 어부들.

참돔을 잡으러 통영 좌사리도를
찾은 마이크로닷.

참돔을 잡으러 통영 좌사리도를 찾은 마이크로닷.

참돔을 잡으러 통영 좌사리도를 찾은 마이크로닷.

우연히 낚시 채널을 본 적이 있어요.
한 아저씨가 물고기를 너무 못 잡더라고요.
그런데 보다 보니 아저씨가 꼭 잡았으면 좋겠고, 결국엔 고기를 잡아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저도 즐겁고.
그때의 감정이 <도시어부>를 기획하게 한 것 같아요.
_장시원(<도시어부> PD)

낚시는 지루하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세 명의 도시어부들.

낚시는 지루하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세 명의 도시어부들.

낚시는 지루하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세 명의 도시어부들.

60cm 부시리를 한 마리씩 잡고
인증 샷을 찍은 이덕화와 마닷.

60cm 부시리를 한 마리씩 잡고 인증 샷을 찍은 이덕화와 마닷.

60cm 부시리를 한 마리씩 잡고 인증 샷을 찍은 이덕화와 마닷.

낚시라는 행위 자체는 늘 똑같잖아요.
낚싯대를 던지고 고기를 잡기 위해 기다리고, 긴 기다림 끝에 고기가 잡히면 그에 대한 리액션이 나오고.
이렇게 단순한 이야기지만 회가 거듭될수록 하나의 행위가 다르게 여겨질 때가 있어요.
이렇게 스토리가 엮이면서 재미가 더해지고 자막이나 CG도 조금 투입되면서 방송이 더 흥미진진해진 것 같아요.
_장시원 PD




<도시어부> 장시원 PD가 꼽은 명장면 3

  • 1회 왕포 편

    7월 30일에 촬영을 하는데, 정말 물고기가 하나도 잡히지 않더라고요. 무더위에 지친 스태프들이 하나둘 쓰러졌던 기억이 오래 남아요.

  • 12회 제주 편

    배에 있던 선장님과 프로님이 모두 고기 안 잡힌다고, 이제 그만 들어가자고 했어요. 저 역시 그만 접자고 했죠. 그런데 딱 1분 남았을 때 입질이 온 거예요. 심지어 4연타로요! 덕화, 경규, 마닷, 은정에게 막 연속적으로 입질이 왔던 그 짜릿한 순간은 아직도 잊히지 않아요.

22회 추자도 편(예정)

어제 막 촬영 끝내고 온 추자도에서 어떤 사건이 벌어졌어요. 아직 말할 수는 없지만 정말 소름 돋는 일이 생겼죠. 2월 초에 방송 예정이니 직접 확인해주세요.

Credit Info

2018년 2월

2018년 2월(총권 99호)

이달의 목차
EDITOR
장정진
PHOTO
채널 A, Instagram @microdot
ASSISTANT
조성진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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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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