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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ai Calling

On January 11, 2018 0

하와이의 작은 섬, 라나이에서 마주한 성유리의 또 다른 얼굴.

 

니트 카디건 질스튜어트(Jill Stuart). 셔츠 아바몰리(Ava Molli). 스커트 클루드클레어(Clue de Clare). 슈즈 아멜리아(Amellie).




블라우스, 스커트 모두 앤디앤뎁(Andy & Debb).



재킷 폴로 랄프로렌(Polo Ralph Lauren). 원피스 부부리(Bubulee).




코트, 터틀넥, 베스트, 팬츠 모두 쥬시쥬디(Jucy Judy). 워커 슈콤마보니(Suecomma Bonnie).




다이아몬드 세팅 베젤과 자개 다이얼을 매치한 뉴 링크 레이디 워치 태그호이어(Tag Heuer). 블라우스 소니아 리키엘(Sonia Rykiel). 




오프 숄더 원피스 페이우(Fayewoo).




알라스카 다운 재킷 네파(NEPA). 원피스 겐조(Kenzo).




카디건 끌로디 피에로(Claudie Pierlot). 원피스 마쥬(Maje). 니하이 부츠 스튜어트 와이츠먼(Stuart Weitzman).




체크 코트, 터틀넥, 원피스 모두 쥬시쥬디(Jucy Judy). 슈즈 슈콤마보니(Suecomma Bonnie).


   YURI’S TASTE  
휴양 vs 관광
휴양! 근데 여행지에 따라 달라져요. 관광지에서는 관광.
서핑 vs 골프
골프. 서핑은 해본 적이 없어요.
더위 vs 추위
추위를 너무 많이 타서 더운 게 나아요.
아메리카노 vs 카페라테
아메리카노. 커피는 최근 들어 마시기 시작했어요(웃음).
MC vs 게스트
MC. 전 제 이야길 하는 것보다 들어주는 쪽이 더 잘 맞아요.
예능 vs 드라마
드라마(웃음)!



드라마 <몬스터> 종영 이후 굉장히 오랜만이네요. 그동안 어떻게 지냈어요?
<몬스터>를 거의 1년 동안 촬영하면서 촬영장과 집만 왔다 갔다 했더니 일상이 없어졌어요. 일한다고 친구들도 이미 제쳐둔 상태라 부르지도 않고요(웃음). 다시 일상으로 복귀하기엔 몸이 너무 안 좋아서 운동선수처럼 재활의 시간을 보냈죠. 한동안 병원 투어만 했어요.


화보 촬영을 준비하면서 하와이에 가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어요.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어릴 때부터 많은 나라를 가봤지만 하와이가 너무 좋더라고요. 다른 나라는 갈 때마다 긴장이 되는데 하와이는 출입국 심사부터 환대하는 분위기라 안심이 돼요. 사람들도 친절하고 날씨도 좋고. 하와이에 대한 인상이 좋아서 이곳이 맘에 들어요.


라나이에서 보낸 일주일은 어떤 시간이었나요?
평소에는 굉장히 잔잔한 일상을 보내요(웃음). 그런데 여행만 가면 무언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그곳에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예약하죠. 말도 타고 골프도 치고 스노클링도 하면서 마치 전지훈련을 온 듯이 보냈어요. 그러고는 한국에 와서 방전되었죠. 하하하.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뭐예요?
라운딩을 처음 해봤는데 왜 다들 골프를 좋아하는지 알게 되었어요. 평소엔 걷는 걸 그리 좋아하지 않아서 골프를 왜 좋아하는지 몰랐거든요. 그런데 예쁜 자연 속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더라고요.


이번에 촬영한다고 했을 때 다들 칭찬 일색이라 궁금했는데 실제로 만나 보니 알겠더라고요. 장시간 계속된 촬영에도 미소를 잃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죠.
사실 저는 일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스타일이에요. 어릴 땐 안 그랬는데 나이가 드니까 제 이름에 대한 책임이 생기더라고요. 보통 사람들은 결과만 보지 그 과정이나 뒷이야기는 모르잖아요. 설사 말한다 해도 핑계밖에는 안 되고요. 그래서 완벽하게 준비돼 있지 않으면 힘들었죠. 그러다 보니 내가 너무 예민하게 일하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젠 좀 ‘즐기면서 해보자’는 마음으로 여유 있게 일하려고 노력하는 중이에요.


또 하나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면 여전히 아름다운 외모일 거예요. 그 비결은 뭔가요?
솔직히 예전엔 이렇게까지 노력하지 않았는데 요즘은 정말 죽도록 해요(웃음). 하지 않으면 유지가 되지 않으니까. 운동도 열심히 하고 관리도 자주 받죠. 공백 기간 동안엔 제가 어떤 역할을 맡게 될지 모르잖아요. 부잣집 딸이나 생활력 강한 캐릭터를 하게 될 수도 있죠. 그러니 지금부터 준비하지 않으면 안 되겠더라고요. 늘 다음 달에 당장 작품에 들어간다는 생각으로 유지하고 있어요.


20여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연예계에서 활동하며 스스로를 다잡기 위해 남모르는 노력을 했을 것 같아요. 성유리가 지키고자 하는 삶의 모토가 있을까요?
거창한 건 아니에요. 처음 이 일을 하고자 했을 때 부모님이 반대했죠. 하지만 제가 하는 일이 누군가 한 명에게 힘을 주고 힐링을 전할 수 있는 역할이잖아요. 그렇게 부모님을 설득해서 허락을 받았어요. 단순히 연예인이 되려는 것이 아님을 알아주신 거죠. 처음 이 일을 시작했을 때의 그 마음을 유지하려고 노력해요.


보통 그 나이엔 연예계의 화려한 생활을 동경하지 않나요?
사실 전 처음부터 스타가 될 거라고 상상조차 못했어요. 화려한 삶을 꿈꾸지도 않았고요. 그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처음부터 너무 많은 주목을 받아서 저도 당황했어요(웃음).


배우 성유리가 아닌, 일상의 성유리 모습은 어떤가요?
요즘엔 운동에 푹 빠져 있어요. <몬스터>를 찍는 내내, 그리고 끝나고 나서도 목부터 척추까지의 통증이 사라지지 않아 고생했거든요. 진통제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었죠. 유명한 병원은 다 가보고 도수 치료까지 받았는데, 결국은 제 자세에 문제가 있음을 알았어요. 그래서 제 스스로 관리하지 않으면 치료도 소용없겠다 싶어 운동을 시작한 거예요. 그런 뒤 점점 나아지는 것을 느끼니까 재미도 있고, 덩달아 얼굴색도 변하더라고요.


그중 가장 효과가 좋은 운동은 뭐였어요?
발레가 제일 좋았어요. 요즘 발레, 요가, 수영을 모두 하고 있는데 운동마다 특징이 다르잖아요. 그래서 그날 몸 컨디션에 따라 골라가며 해요. 급하게 살을 빼야 할 땐 러닝을 하는 식으로요. 제 몸의 반응에 주목하고 좋아지는 걸 느끼니 운동이 재미있어요.


언젠가 꼭 한번 도전해 보고 싶은 분야도 있나요?
손으로 만드는 걸 좋아해서 나무 공방에 다니고 있어요. 지금 강아지를 3마리 키우는데, 저희 집에 딱 맞는 가구를 찾을 수가 없더라고요. 의자나 테이블 같은, 강아지를 키워도 튼튼하게 사용 가능한 맞춤형 가구를 만들어보고 싶어요. 지금은 도마 정도를 만드는 수준이지만…(웃음). 나중에는 강아지 집도 만들어주고 싶고요.


가만 보면 연예인들이 손재주가 좋은 것 같아요. 그림 그리는 분도 많잖아요.
그림은 전혀 못 그려요. 하하. 그림도 모르고 만드는 것도 재주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하나둘씩 시작해 보니 관심이 가더라고요. 게다가 제 일과 연관시켜 보니 나중에 이런 역할을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갤러리에만 가도 큐레이터를 만날 수 있는데, 제게 그 역할이 들어올 수도 있으니까요. 이렇게 일상 속에서 틈틈이 관찰하는
과정이 흥미롭고 재미있어요.


배우는 늘 새로운 캐릭터에 목말라 있다고 생각하는데, 성유리도 그런 편인가요?
전에는 변신을 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어요. 평소의 나와는 다른 모습, 악역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졌었는데 최근에 바뀌었죠.


특별한 계기가 있었어요?
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를 봤는데 여주인공이 저와 굉장히 닮았더라고요. 그때 처음 나를 바꾸려 하기보다는 진짜 나다운 역할, 나와 비슷한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럼 진짜 잘할 수 있을 것 같고요. 지금까지 제가 아닌 모습을 하려다 보니 시청자들도 불편하게 느끼지 않았을까 싶었죠.


그러고 보니 지금 제 앞에 있는 성유리와 닮은 캐릭터는 없었던 것 같아요.
여전히 악역도 하고 싶고 변신도 욕심나지만 진짜 내 모습과 싱크로율이 높은 캐릭터를 만나고 싶어요. 내 나이에 맞는, 현실감 있는 역할로요.

 

기회가 된다면 악역도 하고 싶고 파격적인 변신도 여전히 욕심나지만
무작정 나를 바꾸려 하기보다는 진짜 나다운 역할, 나와 비슷한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
그럼 진짜 잘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긴 휴가를 취하고 있는데, 요즘 마음은 어때요?
공백 기간 동안 편히 쉬는 배우는 아마 없을 거예요. 항상 조급함과 불안함을 갖게 되거든요. 저 역시 마찬가지죠. 한번은 선배님들을 만나 공백 기간이 길어져서 불안하다는 말을 한 적이 있어요. 그랬더니 이런 조언을 해주더라고요. “이 시간을 잘 쉬면서 또 다른 계기를 만드는 발판으로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다음 역할을 맡았을 때 한 단계 높아질 수 있다”고. 작품 시작할 때 준비하면 늦은 거래요. 뭐가 되었든 잘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놓아야 한다는 말을 들으니 마음이 한결 편해졌어요.


공백 기간이라는 것이 무언가 설레는 동시에 힘든 시간이기도 하네요.
‘내가 잊히면 어떡하지? 다음 작품이 없으면 어떡하지’ 하는 고민이 생겨요. 그래서 다른 것에 푹 빠져보려고요. 이를 테면 운동에서 최고를 찍으면 일에서도 최고를 찍을 수 있다니, 지금 하는 일에 미쳐보는 것도 좋을 듯해요.


차기작은 고르고 있나요? 언제쯤 만나게 될까요?
곧 돌아와야죠. 좋은 작품을 기다리고 있어요. 항상 기다림 끝에 만나게 되더라고요.


어느덧 2018년이 시작되었어요. 개인적으로 2017년에 한 일 중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일은 뭔가요?
아무래도 새로운 가족이 생긴 거겠죠. 오롯이 내 편이 생긴 게 가장 큰 의미인 듯해요. 요즘 제게 제일 많이 힐링을 주는 사람이거든요.


그럼 2018년은 어떤 한 해가 되었음 해요? 이루고 싶은 버킷 리스트를 꼽아본다면?
글쎄요. 일단은 작품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커요. 그리고 최근엔 나눔에 대한 생각이 달라졌어요. 전에는 경주마처럼 앞만 보고 달렸다면, 이제는 주변을 좀 돌아보고 제 스스로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의 능력을 나누고 실천하는 해로 만들어봐야죠.


성유리답게 잘 산다는 건 어떤 걸까요?
종종 주변에서 제게 무슨 낙으로 사냐는 말을 해요. 음주가무를 즐기지도 않고 되게 루스하고 소소한 일상을 산다고. 그런데 전 나름대로 꽤 즐겁게 사는 중이거든요. 일할 때는 엄청 화려한 모습이지만 일상은 그야말로 평범하게 살려고 하죠. 그 와중에 소소한 기쁨을 느끼는 삶이야말로 저다운 게 아닐까요.

하와이의 작은 섬, 라나이에서 마주한 성유리의 또 다른 얼굴.

Credit Info

2018년 1월

2018년 1월(총권 98호)

이달의 목차
EDITOR
장정진
PHOTO
박정민
HAIR&MAKEUP
구현미
STYLIST
하경미
ASSISTANT
두윤종, 조성진
LOCATION
포시즌스 리조트 라나이

2018년 1월

이달의 목차
EDITOR
장정진
PHOTO
박정민
HAIR&MAKEUP
구현미
STYLIST
하경미
ASSISTANT
두윤종, 조성진
LOCATION
포시즌스 리조트 라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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