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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서가 좋아

On January 08, 2018 0

노래 부를 땐 한없이 처연해 보였는데 실제로 만나보니 마냥 유쾌하기만 하다. '행복’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위해 노래한다는 민서를 만났다.

 

옐로 레이스 슬립 쟈딕 앤 볼테르. 실버 골드 이어링 페르테. 실버 비즈 이어링 빈티지헐리우드.


축하해요! ‘좋아’로 2주 연속 1위를 했어요. 아직 데뷔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얻은 결과라 더 값질 것 같아요.
아직은 음악 방송을 하는 것 자체도 떨리는 경험이에요. 그 자리에 서니 마치 다른 세계에 와 있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1위를 호명하는 순간에도 멍 때리고 있었죠(웃음). 무슨 정신으로 소감을 말했는지 모르겠어요. 그저 감사할 따름이에요.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는 책임감과 동시에 걱정도 많이 되고요.


1위라는 말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머릿속에 스친 생각이 뭐예요?
정말 아무 생각도 들지 않은 상태에서 소감을 말한 거라 모르겠어요. 그래도 종신 쌤이 제일 먼저 생각나고 감사했어요. 뒤이어 엄마, 아빠도 생각나고…. 그런데 제가 정신없어서 부모님 이야길 안 한 거 있죠.


그래서 서운해하시던가요?
아니요. 좋아하셨어요(웃음).


음악 방송 출연을 앞두고 윤종신 프로듀서가 구체적으로 어떤 조언을 해주던가요?
종신 쌤이 생각하기에 아쉬운 부분들을 주로 말해 주셨어요. 제가 긴장을 하다 보니 몸이 굳어 노래 부를 때 상당히 불편해 보인다더라고요. 그러니 노래를 부를 때 해야 할 생각들, 이를 테면 ‘무대에서 실수하지 말아야지’ 같은 생각보다는 조금 더 크게 보라는 말을 해주셨죠.


‘좋아’라는 곡 자체가 굉장히 어려운 노래 같던데요.
음악 방송에 나간다고 했을 때 정말 많이 걱정했어요. 고음이 계속되는 것은 물론이고, 음의 높낮이가 왔다 갔다 해서 라이브하기엔 좀 난이도가 있는 노래거든요. 그래도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노래를 통해 접한 민서는 굉장히 처연한 느낌이었는데, 직접 만나 보니 엄청 밝아요. 실제 민서는 어떤 사람인가요?
처연하고 감성적인 것도 저고, 지금의 밝고 쾌활한 모습도 저인 것 같아요. 사람을 만날 땐 쾌활한 반면, 노래나 영화 혹은 책 같은 예술을 접할 때는 주로 감성적으로 변하는 편이죠. 그냥 이 두 모습이 모두 저예요.


그럼 사랑 앞에서, 그리고 이별 앞에선 어때요?
그건 케이스 바이 케이스 아닐까요? 어떤 상황이고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달라지죠. 근데 저는 좀 미련이 없는 편이에요. 헤어지기 전까지는 고민이 많은데 ‘헤어져야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절대 뒤돌아보지 않죠. 그게 제 마지막 자존심인 것 같아요.


결국엔 그게 서로에 대한 예의이지 않을까요. 다시 만난다 해서 결말이 달라지진 않더라고요.
당연히 돌아보고 싶은 마음은 있죠(웃음). 하지만 ‘안 돼!’ 하는 마음으로 스스로를 가둬요. 제가 먼저 연락하거나 다시 만나자고 하진 않죠.


그럼 상대가 다시 만나고 싶다고 연락을 하면요?
끝난 건 끝난 거죠. 받아주지 않아요. 확실히 선을 긋는 게 제 자존심과 연결되는 일이라고 생각해서 그런 듯해요.


올해 주목해야 할 신인으로 평가되고 있어요. 데뷔하기도 전에 많은 사랑을 받아 부담도 크겠네요.
부담이 없다면 말이 안 되죠. 그런데 관심이 마냥 부담스럽다기보다는 걱정과 고민도 동시에 있어요. 많은 분이 관심 갖고 사랑해 주는 건데 이런 관심조차 못 받는 사람도 많잖아요. 그런 면에서 전 참 운이 좋은 거죠.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생각해요. 이 모든 부담과 책임, 고민은 앞으로 제가 풀어나가야 할 숙제이기도 하고요.


이는 지금 준비 중인 데뷔 앨범에도 해당되겠죠.
정말 고민이 많아요. 걱정도 많고요.


언제쯤 만날 수 있을까요?
아직은 조율 단계라 구체적으로 해드릴 말이 없어요. 다만 한 가지, ‘좋아’와는 또 다른 모습을 만나게 될 거란 점은 확실하죠. 꼭 이번 앨범이 아니더라도 싱글 앨범들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요 근래 많은 칭찬을 듣고 있는데, 그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말을 꼽는다면 뭐예요?
지극히 개인적인 건데… 사람들이 저한테 귀엽다고 말하는 게 기분 좋더라고요(웃음). 제가 키도 크고 목소리나 행동도 다소 중성적이잖아요. 그런데 자꾸 귀엽다는 말을 해요, 기분 좋게. 하하하.


혹시 귀엽다는 말 처음 들어요?
아예 안 들어본 건 아니지만, 요 근래 그 말이 더 기분 좋게 다가오더라고요. 요즘 귀엽다는 말에 꽂혔어요(웃음).

 

스카이블루 코듀로이 재킷, 데님 팬츠 모두 오프화이트. 크롭트 하프 티셔츠 카이머. 블랙 삭스 힐 렉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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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서

2015년 <슈퍼스타K 7>을 통해 TOP 7에 오르며 처음 얼굴을 알렸다. 정식 데뷔를 앞두고 ‘월간 윤종신’ 11월호에 발표한 ‘좋아’로 음원 차트 및 음악 방송 1위를 하며 2018년 주목해야 할 슈퍼 루키로 부상했다.



그럼 앞으로 듣고 싶은 말은 뭔가요? 

노래에 대한 평가를 듣고 싶죠. 아티스트 중 하나로 확고하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말이에요. 아직은 제 스스로 모자라고 아쉬운 부분이 많다고 생각해요. 그러니 많이 노력해서 ‘민서라는 가수가 노래를 참 잘한다’라는 인정을 받고 싶어요. 


이제 22세잖아요. 앞으로 뮤지션으로서 보여주고 싶은 음악은 어떤 건가요? 
하고 싶은 음악이 자꾸 바뀌어서 하나만 콕 집어 말하긴 어려워요. 매번 트렌드에 따라 바뀌고 제 생각과 상황에 따라서도 바뀌니까요. 그래도 궁극적으로 하고 싶은 건 있어요. 인생을 좀 더 산 뒤에 제 삶을 담은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어요.


그럼 직접 노래를 만들 생각도 있어요? 
전문적으로 배우거나 한 건 아니지만 일단은 글을 많이 쓰는 중이에요. 꼭 가사가 아니어도 생각나는 대로 아무거나 써보려고요. 


요즘 꽂힌 음악은 어떤 거예요? 
한창 아이돌 노래에 꽂혔어요. 요즘 제가 음악 방송을 하고 있잖아요. 현장에서 만난 아이돌 가수들이 너무 멋지고 예쁘더라고요. 실제로 대단하기도 하고요. 특히 레드벨벳이랑 카드(Kard)의 노래가 너무 좋아요(웃음). 


좋은 가수란 어떤 가수일까요? 
좋은 음악을 하면 좋은 가수겠죠. 


그럼 좋은 음악은 어떤 음악일까요? 
가수가 본인만의 이야기와 목소리, 그리고 색을 어떤 방식으로든 풀어내면 좋은 음악인 것 같아요. 이때 남의 것을 따라 하거나 좋아 보이는 것을 무작정 따르기보다는 자기만의 길을 가는 게 가장 바람직하죠. 


그래서 민서만의 음악은 찾았어요? 
그러게요. 그것이야말로 가수로서 평생의 숙제 아닐까요? 차차 찾아야겠죠, 저만의 음악을. 


곧 정식 데뷔를 앞둔 신인 가수로서 꼭 이루고 싶은 것들도 많을 것 같아요. 
가수로서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진 않았어요. 다만 제 인생의 궁극적인 목표는 행복하게 사는 거거든요.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이 모든 것이 행복해지기 위함이죠. 


지금은 행복한가요? 
음… 어려운 문제예요(웃음). 행복이란 가까우면서도 참 먼 듯해요. 지금은 스스로 행복하기 위해서 열심히 달리는 과정 중에 있는 것 같아요. 


이제 2018년이에요. 어떤 한 해를 보내게 될까요? 

바쁘다면 바쁘게, 신입답게 열심히 일하면서 보내고 싶어요. 개인적으로는 음악적으로 발전하는 해로 만들고 싶고요. 2017년보다 더 열심히, 그리고 더 행복해질 수 있게 살아야죠. 



 

노래 부를 땐 한없이 처연해 보였는데 실제로 만나보니 마냥 유쾌하기만 하다. '행복’이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위해 노래한다는 민서를 만났다.

Credit Info

2018년 1월

2018년 1월(총권 98호)

이달의 목차
EDITOR
장정진
PHOTO
이영학
HAIR
손혜진
MAKEUP
이영
STYLIST
이한욱
ASSISTANT
조성진

2018년 1월

이달의 목차
EDITOR
장정진
PHOTO
이영학
HAIR
손혜진
MAKEUP
이영
STYLIST
이한욱
ASSISTANT
조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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