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도 마음도 쉽게 메마르는 10월. 보기만 해도 달콤한 초콜릿색으로 화장대를 채우자.
1 기분이 좋아
목욕 시간을 손꼽아 기다리게 만들 시크한 배스 오일. 피부에 촉촉한 보습막을 입혀주는 건 물론이고, 깊고 맛있는(?) 오리엔탈풍의 잔향까지 덧입힌다. 목욕 내내 아로마 테라피 효과로 위로받는 기분.
산타마리아 노벨라 올리오 다 바뇨 노떼 60ml 9만8천원.2 첫 키스 립밤
믿고 쓰는 프레쉬 슈가 라인의 립밤. 24시간 동안 촉촉한 보습은 당연하고 키스를 부르는 중독성 강한 캐러멜 향과 맛까지 지녔다.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을 제품.
프레쉬 슈가 립 카라멜 하이드레이팅 밤 6g 2만7천원대.
3 스파 필링
에스테틱에서 사용하는 각질 제거제같이 곱고 부드러운 크림 텍스처에 미세한 알갱이가 섞여 있다. 거친 피부 요철과 칙칙한 안색을 달래줄 미네랄과 글루코사민 성분의 순한 데일리 각질 제거제.
에스티로더 리바이탈라이징 수프림 + 인스턴트 리피니싱 페이셜 75ml 7만5천원대.4 팥죽 네일
바라만 봐도 시크한 이 둘의 정체는 네일 폴리시와 리무버. 순식간에 지나가버릴 가을을 만끽할 가장 좋은 방법은 손끝을 팥죽색으로 물들이는 것이다.
앤아더스토리즈 파리아틀리에 자르댕 론 50ml 가격 미정, 네일 폴리쉬 라벤퓌데 10ml 가격 미정.
5 과즙이 팡팡
과즙 열풍은 가을에도 이어진다. 다만 물기 촉촉한 글로시 텍스처가 아닌, 입술 위에 얌전히 착 붙어 선명한 발색을 뽐내는 그런 과즙이다. 왼쪽부터 망고, 스트로베리, 워터멜론. 그중 에디터의 선택은 차분한 핑크색 워터멜론!
베네피트 펀치 팝 리퀴드 립글로스 각각 7ml 2만6천원.6 알찬 소녀
맥 한정판과 소녀라니, 이런 ‘꿀조합’을 봤나. 호피무늬의 팔레트를 열면 ‘가을가을한’ 아홉 가지 컬러의 아이섀도, 하이라이터, 블러셔가 담겨 있다. 하나도 버릴 게 없는 알찬 구성이니 아이섀도를 블러셔로 활용하는 등 틀을 깨어볼 것.
맥 걸스 컬렉션 미스치프 밍스 6만9천원대.
7 8주 완성
피부 탄력이 곤두박질치는 이때, 30~40대에게 추천! 1주 1병씩 쓰는 안티에이징 앰풀로, 비타민 C 성분이 피부 톤을 맑게 해주고, 아데노신 성분이 주름을 개선한다. 이온 마사저는 유효 성분의 흡수를 돕고 탄력을 끌어올리는 도우미 역할.
메리케이 타임와이즈 리플레니싱 세럼 +C 7.5ml×8 34만원(이온 마사저 포함).8 주름 잡는 오일
오일 특유의 끈적임과 번들거림이 없다. 피너츠 오일과 선인장 씨앗 오일 등을 함유한 주름 개선 기능성 앰풀로, 토너 직후 두 겹 정도 덧바르고 에센스나 크림은 과감히 패스해도 좋다.
리엔케이 타임 랩 인텐스 에이지 리뉴얼 오일 앰플 60개입 25만원대.
9 토너부터
요즘 안티에이징은 토너부터 파운데이션까지 이어진다. 아이오페의 이 제품 역시 극한 기후에서도 강인하게 생존하는 ‘용설란’과 사탕무 속의 베타인 성분을 함유해 기초 첫 단계부터 생기를 부여하고 주름을 개선시킨다.
아이오페 라이브 리프트 소프너 150ml 3만5천원대.10 다크 초콜릿
그야말로 다크 립이 대세다.
무서운 뱀파이어보단 ‘초코초코’한 느낌으로 편한 캐주얼에도 아무렇지 않게 매치하는 게 관건. 여릿한 핑크 베이지 컬러로 밑바탕을 깐 후 그러데이션하거나 투톤으로 된 립스틱을 고르거나!
왼쪽부터 나스 어데이셔스 립스틱 아야 4.2g 3만9천원.
라네즈 × YCK 투톤 매트 립 바 #01 버건디 무드 2g 2만5천원.
몸도 마음도 쉽게 메마르는 10월. 보기만 해도 달콤한 초콜릿색으로 화장대를 채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