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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남자의 훔치고 싶은 스타일

On August 22, 2017 0

스타일에는 그 사람의 캐릭터가 묻어나기 마련. 화려함을 즐기는 가수 조권, 스왜그 넘치는 래퍼 레디, 스타일도 얼굴도 훈훈한 권현빈, 영 제너레이션이 열광하는 참스 디자이너 강요한. 네 명의 스타일 가이가 자신의 리얼 스타일에 대해 말한다.

#
데님러버 조권
일상에서는 편안하게, 무대에서는 화려하게! 
TPO에 따라 변화무쌍하게 스타일을 바꿀 줄 아는 조권은 데님 편애자.


 

레이어드 셔츠 56만원 알쉬미스트(R.shemiste). 데님 팬츠 가격 미정. 참스(Charm’s). 스니커즈 12만9천원 디아도라(Diadora). 초커 11만원 넘버링(Numbering).



재킷 24만8천원 아더에러(Ader Error). 스트라이프 셔츠 38만원 YCH. 티셔츠 6만4천원 87MM 서울(87MM Seoul). 
데님 팬츠 본인 소장품. 초커 11만원, 목걸이 18만원모두 넘버링(Numbering).



체크 코트 가격 미정 오디너리 피플(Ordinary People). 팬츠 12만9천원 어나더유스(Anotheryouth). 실버 프레임 안경 본인 소장품.



재킷 가격 미정 오디너리 피플(Ordinary People). 티셔츠 8만8천원 로켓런치(Rocket × Lunch). 데님 팬츠, 스니커즈, 시계 모두 본인 소장품. 초커 11만원 넘버링(Numbering). 


 

패션에 있어 성의 경계를 구분하는 건 이제 무의미하죠.
사람들이 규정해 놓은 범주에서 탈피해
제게 잘 어울리는 저만의 색을 찾고 싶어요.

 



재킷은 본인 소장품. 오버사이즈 셔츠 14만5천원 아더에러(Ader Error). 티셔츠 가격 미정 참스(Charm’s). 쇼츠 32만원 YCH.
샌들 본인 소장품. 초커 11만원, 골드 목걸이 18만원 모두 넘버링(Numbering).

 

시계와 선글라스는 항상 챙기는 편이다.

시계와 선글라스는 항상 챙기는 편이다.

시계와 선글라스는 항상 챙기는 편이다.

즐겨 신는 샤넬 운동화.

즐겨 신는 샤넬 운동화.

즐겨 신는 샤넬 운동화.

데님 셔츠부터 팬츠까지 
데님 아이템이 
옷장에 가장 많다.

데님 셔츠부터 팬츠까지 데님 아이템이 옷장에 가장 많다.

데님 셔츠부터 팬츠까지 데님 아이템이 옷장에 가장 많다.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어요?
<이블데드>라는 뮤지컬 공연 중이에요. 호러 코믹인데 제 역할은 좀비인 스캇이죠. 얼마 전부터 미드나잇 시리얼이라는 작은 시리얼 카페도 운영하고 있어요.
물론 새 앨범 준비도 하는 중이에요.


공연 의상이 인상적이에요.
좀비라 옷이 찢어진 데다 피도 많이 묻어 있어요. 후반에 입고 나오는 가죽 톱과 쇼츠는 감독님과 함께 ‘조권’만이 소화할 수 있는 의상을 보여주자는 생각에서 탄생한 거죠. 무대에서는 파격적인 의상에 도전하길 좋아하거든요.


오늘은 인터뷰 주제가 스타일인데, 어때요?
패션에 관심이 무척 많아요. 쇼핑하는 것도 좋아하고요. 하지만 관심이 있는 것과 잘 입는 것은 조금 다르잖아요.
전 잘 입는다기보다 관심이 많은 쪽에 속하는 것 같아요.


이런 부분들이 본인의 스타일에도 반영이 되나요?
방송이 없을 때는 트레이닝팬츠 같은 편안한 차림을 선호하지만, 방송이 있거나 오늘처럼 화보 촬영 때는 욕심을 많이 부리는 편이죠. 공식적인 행사가 있을 때는 버클 장식이 달린 팬츠라든가 화려한 티셔츠 등을 매치해 스타일리시한 룩을 선보이려고 해요.


인스타그램을 둘러보면 데님을 입은 사진들이 많더라고요.
쇼핑을 하다 보면 제일 먼저 데님에 눈이 가요. 청바지는 물론이고 셔츠, 재킷, 베스트 등 옷장의 절반이 데님 소재죠. 청청으로 스타일링할 때도 많고요. 일상에서 편안하고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내는 데 데님만 한 것이 없는 듯해요.


선호하는 브랜드가 있다면 뭐예요?
해외 브랜드는 샤넬과 마크 제이콥스, 국내 브랜드는 스티브 J & 요니P를 선호해요. 샤넬 스니커즈는 네다섯 켤레를 구입했을 정도죠. 스티브 J & 요니P는 데님을 다양하게 풀어내는 것이 맘에 들어 쇼에도 참석하고 매장에도 한 번씩 들러요.


체구가 작은 편이라 사이즈 찾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체형이 작아 여성복도 잘 맞아서, 마음에 들면 개의치 않고 구매해요. 특히 신발은 여성용이 컬러도 다양하고 사이즈도 더 잘 맞는 편이에요. 여성복이 남성복에 비해 컬러가 화려하거나 디테일이 많잖아요. 꼭 사지는 않더라도 참고하는 경우가 많죠. 만약 제가 여자였다면 쇼핑 때문에 신용 불량자가 됐을 거예요(웃음).


주로 어디에서 쇼핑하는지 궁금하네요.
국내보다는 해외 출장이나 여행 갔을 때 많이 하죠.
아무래도 좀 자유로우니까요. 그 나라의 로컬 브랜드나 빈티지 숍에도 꼭 들러요.


패션에서 특별히 신경 쓰는 부분이 있나요?
속옷과 신발. 속옷이 스타일의 시작이라면 신발은 마침표라고 생각해요. 속옷의 경우 저만 보긴 하지만 가장 먼저 입는 옷이기 때문에 어떤 면에선 중요하죠.
신발은 마지막 퍼즐 조각을 맞추는 것처럼 딱 맞는 스타일링을 찾았을 때 짜릿한 희열을 느껴요.


예전에 비해 스타일에 있어 변화된 부분은 뭔가요?
데뷔했을 때만 해도 컬러풀한 아이템을 즐겨 입었어요. 하지만 최근에는 좀 더 차분한 컬러에 더 눈길이 가더라고요. 그리고 예전에는 타이트한 스키니 피트를 즐겼다면, 요즘에는 와이드 팬츠나 슬랙스 등 보다 다양한 실루엣에 도전하고 있어요.


액세서리 매치는 어떻게 해요?
평소에는 많이 하고 다니지 않지만, 행사가 있거나 특별한 약속이 잡혔을 땐 다양하게 활용하죠. 평소에도 즐겨 하는 액세서리는 선글라스예요. 일단 디자인이 마음에 들면 구입하고 보거든요. 그러다 잘 안 쓰는 아이템은 친구들이나 지인들에게 선물로 주고요. 심슨 캐릭터를 좋아해서 심슨 아이템도 모으고 있어요.


조권에게 패션이란?
나라는 사람을 표현하는 하나의 방식이죠. 매니시하게 입는 여자들도 많고, 메이크업을 하고 화려한 디테일의 의상을 입는 남자들도 있어요. 패션에 있어 성의 경계를 구분하는 건 이제 무의미하죠. 사람들이 규정해 놓은 범주에서 탈피해 제게 잘 어울리는 저만의 색을 찾고 싶어요.


자신을 정의하는 아이템이 있다면 뭘까요?
데님이오. 누구에게나 친숙하지만 늘 새롭고, 또 언제나 젊은 에너지를 뿜어내니까요!



 

#
내멋에산다 레디
음악만큼 패션 스타일로 자신만의 스왜그를 표현할 줄 아는 래퍼, 레디(Reddy). 
유행을 따르기보다 나만의 멋을 추구하는 그는 슈프림과 트레이닝팬츠를 사랑한다.


 

재킷 준지(Juun.J). 선글라스 젠틀 몬스터(Gentle Monster). 티셔츠, 데님 팬츠, 슈즈, 액세서리 모두 본인 소장품. 



재킷 슈프림 by Etc 서울 (Supreme by Etc Seoul). 티셔츠, 팬츠, 모자, 액세서리 모두 본인 소장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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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상, 액세서리 모두 본인 소장품.

의상, 액세서리 모두 본인 소장품.




유행을 흡수하는 부분도 있지만, 유행에 이끌려 가지는 않는 것 같아요.
그보다는 저 자신이 좋아하고 원하는 것이 더 중요하죠.



그가 소장한 슈프림 티셔츠들. 사진이 프린팅된 제품이 많다.

그가 소장한 슈프림 티셔츠들. 사진이 프린팅된 제품이 많다.

그가 소장한 슈프림 티셔츠들. 사진이 프린팅된 제품이 많다.

슈프림과 협업한 나이키, 반스 운동화들.

슈프림과 협업한 나이키, 반스 운동화들.

슈프림과 협업한 나이키, 반스 운동화들.

의상, 액세서리 모두 
본인 소장품.

의상, 액세서리 모두 본인 소장품.

의상, 액세서리 모두 본인 소장품.

북미 투어를 다녀온 것으로 알고 있어요. 어땠는지 궁금해요.
지난 5월, <유니버스> 앨범이 나와서 지투와 함께 미국과 캐나다로 2주 투어를 다녀왔어요. 뉴욕, 밴쿠버, 토론토, LA, 샌프란시스코를 돌았는데, 각 도시마다 분위기가 달라 재미있었어요.


패션 스타일 좋은 래퍼로 유명하잖아요. 정작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방송의 힘이죠. 저는 그냥 옷을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옷을 너무 좋아해서 카시나, 휴먼트리 같은 패션숍에서 일했을 정도니까요. 제 상황에 맞고 마음에 드는 옷을 입을 뿐인데, 관심을 받게 되니 조금 부담스럽긴 하죠. 하지만 그게 제가 차별화되는 포인트고 장점도 더 많다고 생각해요.


본인이 요즘 가장 즐겨 입는 아이템은 무엇인가요?
작년부터 편안함에 중점을 두기 시작해 트레이닝팬츠를 제일 많이 입어요. 특히 아디다스 트레이닝팬츠를 가장 좋아하죠. 작년에 제가 입은 트레이닝팬츠의 제품명을 묻는 문의가 인스타그램 DM으로 많이 왔었어요.
아디다스 매장에도 문의 전화가 엄청났고, 결국 품절됐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는 신기하고 놀라웠어요.


옷을 입을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면.
피트예요. 전체적인 실루엣이나 컬러 조화를 중요하게 생각해요. 말로는 정확히 표현할 수 없지만, 저만의 느낌대로 입는 편이죠.


슈프림을 무척 좋아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이번 앨범 타이틀곡도 ‘Supreme’이에요.
노래를 들으면 알겠지만, 브랜드 이야기가 아닌 제 이야기예요. 8~9년 전 스트리트 패션숍에서 일하며 슈프림을 알게 됐는데 당시에는 너무 비싸서 살 수도 없었거든요. 주변 형들이 그 제품을 입은 모습이 멋져 보였고, 그래서 제게는 일종의 로망 같았던 브랜드예요. 그렇다 보니 지금도 단순히 좋아하는 브랜드 그 이상이죠.


슈프림 제품을 어느 정도 갖고 있나요?
제가 가진 패션 아이템 중 80% 정도가 슈프림 제품인 것 같아요. 티셔츠가 가장 많고요. 슈프림 액세서리도 모으고 있어요. 개밥그릇, 저금통 같은 것들이에요. 쓸 데는 딱히 없는데 그냥 예뻐서요.


이번에 발매된 루이비통 × 슈프림을 구입했나요?
발매 당시 저는 해외 투어 중이라 뉴욕에 있었는데, 뉴욕에서는 팝업 스토어를 열지 않았어요. 그래서 아쉽게도 구입하지 못했죠. 개인적으로는 백팩, 장갑, 머플러, 반지 같은 액세서리류가 탐나요.


슈프림 이야기만 한 것 같은데, 다른 브랜드도 좋아하는 것이 있나요?
아디다스랑 나이키를 좋아해요. 아디다스의 트랙 팬츠와 나이키의 운동화를 선호하죠. 명품 브랜드 중에서는 지금 핫한 것보다는 무라카미 다카시와 루이비통이 협업했던 키링 벨트 같은 예전의 아이템들에 더 끌리고요.


음악도 패션도 자기만의 스타일이 확고한 것 같아요.
어느 정도 유행을 흡수하는 부분도 있지만, 유행에 이끌려 가지는 않는 것 같아요. 유행이란 짧게 지나가는 거니까요. 물론 다시 돌아올 때도 있지만요. 그보다는 저 자신이 좋아하고 원하는 것이 더 중요하죠.


언제부터 패션에 관심을 가졌나요?
초등학교 6학년 때 사촌 누나 집에서 힙합 음악을 듣게 됐는데 푹 빠졌죠. 그렇게 음악을 듣다 보니 힙합 앨범 재킷이나 뮤직비디오에 나오는 흑인들의 패션이 너무 멋있더라고요. 그래서 자연스레 힙합 스타일에도 관심을 갖게 됐어요. 고속터미널에서 처음 힙합 바지를 쇼핑하고 이태원과 동대문도 자주 다니고 그랬어요.


쇼핑은 주로 어디에서 하나요?
주로 온라인 쇼핑을 하는데, 이베이나 나이키 매니아라는 네이버 카페에 슈프림 매물이 올라오는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요. 또 공연이나 스케줄이 있어서 일본에 가면
중고 매장이나 위탁 판매 매장을 들러요. 특히 하라주쿠 슈프림 매장 옆에 있는 위탁 편집숍은 오래된 슈프림 아이템을 구입할 수 있어서 자주 찾아요.


이번 투어에서는 어떤 아이템을 구입했나요?
밴쿠버의 중고 매장에서 마이클 잭슨 투어 티셔츠와 NBA 챔피언십 시카고 불스 티셔츠를 구입했어요. 지금 입은 트랙 팬츠는 아디다스 제품인데 밴쿠버의 어반아웃피터스 매장에서 구입했고요. 진짜 군용 제품을 파는 매장에서는 고어텍스 재킷과 항공용 점프슈트를 구입했죠.
물론 슈프림 매장에도 들렀죠. 해외에 가면 다양한 아이템을 구매하는 것 같아요.


패션 말고 관심 있는 건 무엇일까요?
최근에 턴테이블을 샀어요. LP를 모으고 있는데, 괜한 짓을 한 것 같아요. 가격이 상당하더라고요.


스타일 이야기만 했는데, 이번 앨범 소개도 좀 해주세요.
저를 알려줄 수 있는 가장 솔직한 앨범을 만들고 싶었어요.
제 본명이 홍우인데 ‘넓은 우주’라는 뜻이에요. 그래서 앨범 제목도 〈Universe〉로 정했죠. 음악을 시작했을 때부터 지금까지의 감정 변화와 흐름을 담았어요.



 

#
셔츠입는소년 권현빈
티셔츠보다 셔츠를 즐겨 입는 권현빈. 
그의 시그너처 아이템은 툭 걸친 셔츠, 푹 눌러쓴 볼 캡 그리고 유니크한 운동화다.


 

체크 패턴 재킷 31만원 오디너리 피플(Ordinary People). 팬츠 가격 미정 오디너리 피플(Ordinary People). 티셔츠 에디터 소장품. 스니커즈 가격 미정 발리(Bally).



점프슈트 가격 미정 버버리(Burberry). 셔츠 가격 미정 우영미(Woo Young Mi). 신발 9만9천원 아디다스 오리지널스(Adidas Originals). 


 

‘어떻게 입어야지’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좋아하는 아이템을 다양하게 매치하길 즐기는 편이에요.
편안한 것을 중요하게 여겨서 루스한 셔츠와 트레이닝팬츠를 즐겨 입어요.



요즘 매일 
쓰고 다니는  볼 캡.

요즘 매일 쓰고 다니는 볼 캡.

요즘 매일 쓰고 다니는 볼 캡.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 운동화를 모으고 있다.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 운동화를 모으고 있다.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 운동화를 모으고 있다.

화려한 디자인부터 
심플한 디자인까지
 다양한 셔츠를 즐긴다.

화려한 디자인부터 심플한 디자인까지 다양한 셔츠를 즐긴다.

화려한 디자인부터 심플한 디자인까지 다양한 셔츠를 즐긴다.

셔츠는 14만9천원 문수권(Munsoo Kwon). 팬츠는 가격 미정 우영미(Woo Young Mi). 스니커즈는 가격 미정 발리(Bally).

셔츠는 14만9천원 문수권(Munsoo Kwon). 팬츠는 가격 미정 우영미(Woo Young Mi). 스니커즈는 가격 미정 발리(Bally).

셔츠는 14만9천원 문수권(Munsoo Kwon). 팬츠는 가격 미정 우영미(Woo Young Mi). 스니커즈는 가격 미정 발리(Bally).

<프로듀스 101>시즌 2 이후로 바쁘죠?
매거진 촬영도 하고 인터뷰도 하며, 바쁘고 즐겁게 보내고 있어요. 예능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고요.


자신의 스타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해요?
‘어떻게 입어야지’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좋아하는 아이템을 다양하게 매치하길 즐기는 편이에요. 옷을 잘 입는다기보다 옷 자체를 좋아한다는 게 더 맞을 것 같네요.


충분히 스타일리시한데요.
절대 아니에요. 제가 옷을 잘 입는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그런 말을 듣는 것 자체가 쑥스럽기도 해요. 하지만 좋게 봐주니 감사해요. 앞으로도 계속 이렇게 입을게요.


그렇다면 평소 어떤 아이템을 즐겨 입나요?
편안한 것을 중요하게 여겨서 루스한 셔츠와 트레이닝 팬츠를 즐겨 입어요. 반면 격식을 갖춰야 하는 자리에서는 와이드 팬츠나 슈트를 선호해요.


요즘 애정하는 아이템을 알려주세요.
실크 셔츠에 빠져 있어요. 실크가 살에 닿는 촉감도 좋고, 부드럽게 흘러내리는 실루엣 때문에 좀 더 세련돼 보이는 것 같아서요. 청바지와 매치하거나 트레이닝팬츠에
슬쩍 걸치기도 하죠.


인스타그램에 볼 캡을 쓴 사진이 많던데요.
‘최애템’ 중 하나죠. 얼굴이 타는 걸 싫어하기도 하고, 최근 머리가 많이 상해서 자주 감지 않는데 집 근처에 나갈 때 머리를 가리기에도 좋아요. 고등학생 때 스냅백이 엄청 유행했는데, 그때도 저는 볼 캡을 쓰고 다녔어요.


선호하는 디자이너나 브랜드가 있어요?
비욘드 클로젯과 문수권을 선호해요. 해외 브랜드는 생로랑과 돌체앤가바나를 좋아하고요. 생로랑 특유의 슬림한 피트가 멋있는 것 같아서요. 돌체앤가바나는 화려하면서 남성성이 느껴져 맘에 들어요. 이렇게 말하니까 패션을 아는 것 같지만, 사실 잘 몰라요. 하하.


잘 아는 것 같아요. 가져온 운동화들도 예사롭지 않고요.
나이키 조던 시리즈 같은 농구화를 즐겨 신죠. 리미티드 에디션만 좋아하는 건 아니고,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볼 때마다 구입해요. 그렇다고 컬렉팅만 하는 건 아니에요. 리미티드 에디션이라도 몇 년이 지나면 그중 한두 개는 신죠. 오늘 처음 신은 이 하얀색 운동화는 2년 전쯤 구입한 코비인데, 뒤늦게 한정이 붙은 아이템이에요.


주로 쇼핑하는 장소나 브랜드가 있나요?
에이랜드요. 디자이너부터 로컬 브랜드까지 종류도 다양하고, 합리적인 쇼핑이 가능한 곳이죠. 아쉽게도 <프로듀스 101>시즌 2를 찍은 이후에는 거의 가지 못했어요.


쇼핑 메이트가 있는지 궁금해요.
혼자 쇼핑하는 걸 선호해요. 아무리 친한 친구랑 가도 쇼핑을 편하게 할 수 없더라고요. 누구의 시선도 받지 않고 제가 원하는 걸 고르고 입어보는 게 좋아요.


옷장은 어떻게 정리하는 편인가요?
자주 입는 트레이닝팬츠의 경우, 세탁 후 바로 입을 수 있도록 책상 위에 올려둬요. 양말이랑 속옷만 서랍에 넣어두죠. 생로랑 셔츠와 나이키 운동화 등 아끼는 아이템만 따로 모아두는 옷장이 있어요.


패션에는 언제부터 관심을 가졌어요?
어려서부터 관심이 많았어요. 엄마가 패션 감각이 좋거든요. 아마 그 영향인 것 같아요. 어렸을 적 사진을 보면 지금 유행하는 것과 비슷한 의상을 입고 있더라고요. 그런 사진을 보며 ‘유행은 돌고 돈다’는 말을 실감하죠.


옷을 입을 때 고민을 많이 하나요?
거의 고민하지 않아요. 일어나자마자 씻고 아침밥을 먹은 다음 가장 눈에 띄는 옷을 입죠. 진짜 그래요.


팬들이 궁금해할 것 같은데, 선호하는 여성 스타일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돌체앤가바나처럼 관능적인 스타일이오. 보디라인이 드러나는 드레스를 입은 여자들이 예뻐 보여요.


앞으로의 계획이 궁금해요.
지금 주어진 일에 충실하면서, 음악적으로도 기회가 있다면 또 도전하고 싶어요.


 

셔츠 15만8천원 노앙(Nohant). 이너 셔츠 가격 미정 올세인츠(Allsaints). 쇼츠 33만원 오디너리 피플(Ordinary People). 모자, 슈즈 본인 소장품.




 

#
네오클래식 강요한
로고 플레이와 강렬한 컬러가 인상적인 브랜드, 참스를 디자인하는 강요한.
아날로그 감성의 젊은 디자이너는 담담하고 클래식한 의상을 좋아한다.


레더 셔츠, 티셔츠, 팬츠 모두 가격미정 참스(Charm’s). 코트, 스니커즈 본인 소장품.


옷은 애티튜드예요. 어떤 옷을 입었느냐에 따라 사람의 태도가 달라지거든요.
그래서 TPO를 중요하게 생각하죠.



1980~90년대 
나이키 운동화들.

1980~90년대 나이키 운동화들.

1980~90년대 나이키 운동화들.

사계절 내내 즐겨 입는 라이더 재킷과 최근 애정하는 프라다 슈즈.

사계절 내내 즐겨 입는 라이더 재킷과 최근 애정하는 프라다 슈즈.

사계절 내내 즐겨 입는 라이더 재킷과 최근 애정하는 프라다 슈즈.

라이더 재킷과 셔츠, 레이어드 티셔츠 
모두 가격미정 참스(Charm’s). 
데님 팬츠와 
구두는 본인 소장품.

라이더 재킷과 셔츠, 레이어드 티셔츠 모두 가격미정 참스(Charm’s). 데님 팬츠와 구두는 본인 소장품.

라이더 재킷과 셔츠, 레이어드 티셔츠 모두 가격미정 참스(Charm’s). 데님 팬츠와 구두는 본인 소장품.

영 제너레이션에게 참스의 인기가 높아요. 이유가 뭘까요?
젊음이라는 에너지를 표현하고 있기 때문 아닐까요. 실루엣도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고요. 참스 코어 타깃인 24세에 참스를 론칭했거든요. 그때의 감성을 늘 유지하려고 노력하죠.


본인의 스타일은 참스 의상과는 다른 것 같아요.
저의 경우 디자인하고 싶은 옷이랑 입고 싶은 옷이 조금 달라요. 기본적으로 간결하고 클래식한 디자인을 좋아하고, 모노톤 의상을 많이 입죠. 참스는 원래 제가 입고 싶은 옷에서 시작했는데, 점점 디자인하고 싶은 옷이 생기더라고요. 그래도 컬러나 로고가 강렬할 뿐 실루엣은 베이식한 편이라고 생각해요.


평소 스타일은 어떤가요?
의상은 심플하게 입고 오히려 슈즈로 포인트를 주는 편이죠. 컬러감이 돋보이는 운동화나 디자인 자체가 독특한 로퍼를 매치하는 식으로요. 의상이 포멀하면 오히려 운동화를, 의상이 캐주얼하면 구두를 더해서 룩에 재미를 주기도 하고요. 하지만 가끔 튀게 입고 싶을 때는 화려한 컬러의 아이템을 입기도 해요.


최근에 즐겨 입는 아이템은 무엇인가요?
앞코가 뾰족한 프라다 구두요. 친구에게 선물 받은 아이템인데, 굽도 적당하고 앞코가 뾰족해 다리도 길어 보여요.


가장 좋아하는 아이템이 있다면 뭐예요?
나이키 운동화를 무척 좋아해요. 특히 맥스와 조던을 선호하죠. 조던의 경우에는 신는 건 아니고 컬렉팅용이 대부분이에요. 컬러 배색을 참고하기도 좋거든요.
2년 전부터는 1980~90년대 나이키 운동화 초판을 모으고 있어요. 레트로 무드를 좋아하거든요.


초판 운동화는 어떻게 구입했어요?
미국에 사는 친한 형을 통해서 구입했어요. 형이 미국 각지의 온라인 오프라인을 뒤져서 찾아줬죠.


스타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친구가 많이 있나요?
샤이니 키와 스타일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눠요. 그날 입은 옷을 보여주기도 하고, 디자이너 컬렉션 의상에 대해 이야기도 하고요. 모델 안승준과 김기범과도 그렇고요.


쇼핑은 주로 누구와 함께하나요?
주로 여자 친구랑 하죠. 여자 친구의 의견을 많이 반영하는 편인데, 그녀가 마음에 들어 하지 않으면 사지 않아요.


쇼핑할 때 꼭 들르는 숍이 있나요?
캘빈클라인 컬렉션과 질 샌더를 좋아해서 해외 출장을 가면 꼭 들러요. 국내보다 디자인도 사이즈도 더 다양하거든요.


쇼핑 루트는 어때요? 왠지 온라인과 직구를 즐겨 할 것 같아요.
참스는 온라인 판매가 활발하지만 정작 저는 온라인 쇼핑을 거의 하지 않아요. 제가 아날로그적인 면이 많아 옷을 살 때는 꼭 직접 만져보고 입어본 뒤 사거든요.
최근엔 체형 때문에 더욱. 하하.


다음 쇼핑 계획이 궁금해요.
발렌시아가 운동화를 살 생각이에요. 미래적인 디자인에 관심이 없었는데 발렌시아가 운동화는 예뻐 보이더라고요.


옷을 입을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무엇인가요?
옷은 애티튜드예요. 어떤 옷을 입었느냐에 따라 사람의 태도가 달라지거든요. 그래서 TPO를 중요하게 생각하죠. 어떤 옷을 입었느냐만큼 어떤 상황인지 어떤 시간인지도 중요하니까.


자신을 표현하는 아이템을 하나 꼽아주세요.
로고 티셔츠처럼 되고 싶어요. 로고 티셔츠라는 게 ‘나 이거 입었어’라고 말하는 아이템이잖아요. 저를 좀 드러내야 하는데, 아직 잘 못하는 것 같아요. 참스와 저는 따로따로라고 생각했는데, 서울 컬렉션을 시작하며 생각이 달라졌죠. 결국 브랜드에는 디자이너의 아이덴티티가 녹아들 수밖에 없으니까요.


마지막으로 참스에 관한 질문이에요. 디자인 영감은 주로 어디서 받나요?
무언가를 보고 영감을 얻는다기보다 지금 생각하고 있는 것이나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내는 편이에요.
다음 시즌 주제가 이별이었는데, 여자 친구랑 다시 만나게 돼서 주제를 바꿔야 하나 말아야 하나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어요.

스타일에는 그 사람의 캐릭터가 묻어나기 마련. 화려함을 즐기는 가수 조권, 스왜그 넘치는 래퍼 레디, 스타일도 얼굴도 훈훈한 권현빈, 영 제너레이션이 열광하는 참스 디자이너 강요한. 네 명의 스타일 가이가 자신의 리얼 스타일에 대해 말한다.

Credit Info

2017년 8월

2017년 8월(총권 93호)

이달의 목차
EDITOR
김지후
PHOTO
이영학
STYLIST
이진규(조권)
HAIR
건형-순수(조권)
MAKEUP
한현재-순수(조권)
HAIR & MAKEUP
박슬기(레디), 구현미(권현빈, 강요한)
ASSISTANT
조용훈(레디), 조윤주(레디, 권현빈, 강요한)

2017년 8월

이달의 목차
EDITOR
김지후
PHOTO
이영학
STYLIST
이진규(조권)
HAIR
건형-순수(조권)
MAKEUP
한현재-순수(조권)
HAIR & MAKEUP
박슬기(레디), 구현미(권현빈, 강요한)
ASSISTANT
조용훈(레디), 조윤주(레디, 권현빈, 강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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