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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zy Sunday Afternooon

On July 27, 2017 0

한껏 늘어지는 일요일 오후, 도쿄의 한적한 동네에서 시작된 현아의 사진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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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오프 숄더 블라우스, 플라워 프린팅 스커트 모두 올리브데올리브(Olive des Olive).

핑크 오프 숄더 블라우스, 플라워 프린팅 스커트 모두 올리브데올리브(Olive des Olive).



 

하늘색 셔츠 드레스, 베이지 스커트, 화이트 숄더백 모두 메트로시티(Metrocity). 화이트 이어링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그린 컬러 스트라이프 드레스 에트로(Etro). 미러 선글라스 프로젝트 프로덕트(Projekt Produkt). 



그린 드레스 올리브데올리브 (Oilve des Olive). 블랙 슈즈 메트로시티(Metrocity).



HYUNAH’s TASTE
마트 vs 드러그스토어
마트! 먹고 싶은 요리를 맛있게 만들어 먹으려고 마트에서 장 보는 걸 좋아해요. 제가 언제 어떻게 맛볼지 모르니 미리 사서 채워두는 거죠(웃음).
라멘 vs 스시
너무 어렵다. 평소엔 스시를 엄청 좋아하지만…. 지금은 (이치란) 라멘이오.
관광 vs 휴양
관광. 휴양은 해본 적이 없어서 그 매력을 모르겠어요.
하이힐 vs 운동화
스니커즈가 좋아요. 일상에서 힐은 아예 신지 않아요.
전화 vs 문자
문자는 귀찮아요. 저는 바로바로 답변하는 스타일이라 전화를 더 선호하는 편이에요.
섹시 vs 청순
제가 청순이라고 하면 ‘미쳤느냐’고 할 것 같은데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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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오프 숄더 셔츠, 스트라이프 스커트, 화이트 샌들, 레드 숄더백 모두 메트로시티 (Metrocity). 화이트 삭스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화이트 오프 숄더 셔츠, 스트라이프 스커트, 화이트 샌들, 레드 숄더백 모두 메트로시티 (Metrocity). 화이트 삭스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요즘엔 워낙 트렌드가 다양해서 대중이 원하는 음악과
저만의 음악 색깔이 따로 나뉘지는 않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앨범을 준비할 때도 특정 분야나
색을 정하기보다는 빨리 좋은 음악으로 활동하고
공유하고 싶어 완성하는 편이죠. 워낙 취향이 다양하잖아요.
결국엔 타이밍 등의 삼박자가 잘 맞아야 되는 것 같아요.



 

화이트 셔츠, 그레이 재킷 모두 문수권(Munsoo Kwon). 선글라스 프로젝트 프로덕트(Projekt Produkt). 골드 이어링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블랙 드레스 커밍스텝 (Comingstep). 화이트 샌들 디토레(Ditole). 레이스 이어링 미드나잇 모먼트(Midnight Moment).

 




오랜만에 도쿄에 온 거라 들었어요. 어떻게 보낼 생각이에요?
일단은 많이 걷고 싶어요. 일본 활동 때 자주 갔던 곳에 다시 가고 싶기도 하고, 크레이프도 먹고 싶고요. 맛있는 커피나 디저트 등 맛집 찾아다니며 소소하게 보낼 생각이에요.


‘현아’ 하면 마트 마니아로 유명하잖아요. 계획 중인 쇼핑 리스트를 공개한다면?
일본에 오니까 이치란 라멘이 너무 먹고 싶더라고요. 정말 도착하자마자 먹으러 갔어요. 실은… 그 뒤로 또 가서 두 끼 모두 이치란에서 해결했죠(웃음). 떠나기 전에 꼭 다시 가서 이치란 비법 소스도 사갈 예정이에요. 하하하.


이 인터뷰가 나가면 ‘현아 = 이치란’이 되는 것 아니에요?
이미 이치란에 갔다 왔다는 내용이 인터넷에도 올라왔던데요.


그나저나 얼마 전에 26번째 생일을 맞았잖아요. 어떻게 보냈어요?
서프라이즈 파티를 받아본 건 처음이었는데, 심지어 제 생일 초대장도 받았어요.
본인 생일 파티에 초대받은 거네요.
안무와 스태프팀이 모여서 장소 대관부터 시작해 많은 걸 준비했더라고요. 정말 많이 놀랐어요. 평소에 받은 건 많은데 해준 게 없어 준비했다는 얘기를 듣고 감동했죠. 물론 그 뒤로 ‘내겐 식구가 10명이 넘으니까 이걸 다 해줘야겠구나’ 하고 약간의 부담도 생겼지만요.


촬영하면서도 느꼈는데 스태프들과 친자매처럼 지내는 모습이 좋아 보이더라고요.
사실 제가 인간관계의 폭이 좁아요. 그래서 스태프들과 보내는 시간이 많은데, 그 덕에 더 돈독해지고 죽도 잘 맞는 것 같아요.


마음 맞는 사람 하나 찾는 것도 어려운데 벌써 4명이나 곁에 있네요.
저 스스로도 인복이 많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그럼 지금까지 받았던 생일 선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뭐예요?
부모님에게 받은 생일 카드요. 미역국을 좋아하지 않는 저를 위해 부모님이 매년 생일 떡이랑 케이크, 그리고 직접 쓴 편지를 주시거든요.


기억에 남는 내용도 있어요?
데뷔 전부터 어머니가 “너는 가족들에게 심장 같은 부위야. 네가 아프면 우리 가족이 행복할 수 없으니 건강하자”는 말을 했거든요. 이 말이 일할 때 가장 힘이 되는 것 중 하나예요. 그래서 처음 타투를 했을 때도 이 구절을 새겨 넣었죠. 기억에 남는 말이기도 하지만 저에게는 제 일부와도 같은 말인 듯해서….


다른 타투들도 모두 의미가 있나요?
첫 시작을 의미 있는 것으로 했더니, 보통은 그렇게 되더라고요. 잊고 싶지 않은 것들이 생길 때마다 몸에 새기는 편이죠.


현아를 두고 낯을 많이 가린다는 말을 많이 해요. 그런 사람이 수천, 수만 명 앞에 서는 일을 하는 건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평소 더 많은 시간을 연습실에서 보내려고 하죠. 그만큼 더 많이 준비해서 익숙해지는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솔직히 아직도 큰 무대에 서면 떨려요. 그런데 이 떨림이 오히려 좋게 작용할 때도 있더라고요. 앨범 준비할 땐 특히 더 빈틈없이 준비하고 싶어서 제 안의 부족함을 찾아내려고 끊임없이 노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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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노력이 <주간 아이돌> 2배속 댄스를 통해 증명되었죠.
솔직히 출연하기 전까지 2배속 댄스를 몰랐어요. 워낙 기계치에다 눈팅하는 곳도 없어서. 그래서 녹화 전에 미리 보여줬는데 재미있더라고요. 저도 진지하게 임하기보다는 재미있게 하려고 했죠. 게다가 버블 팝은 프리한 장르라서 퍼포먼스가 많이 없어 다행이었고요(웃음).


2배속 댄스 외에도 현아가 잘하는 게 있다면 뭔가요?
사진을 찍히는 것도 좋아하지만 제가 찍는 것도 좋아해서 주변 사람들의 사진을 자주 찍어요. 그리고 공연을 준비할 때는 무대 위에서 아무 생각도 안 하는 걸 특히 잘하고요. 공연 전까지는 생각이 많아도 막상 올라가면 걱정 따위는 모두 잊히거든요. 그게 저만의 특기가 아닐까 싶네요.


오히려 생각이 많으면 실수한다고 하잖아요.
사실 저는 실수했을 때 또 다른 매력이 나올 수 있고, 그 조차도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무대 위에서 생각보다 에피소드가 많거든요. 인이어가 들리지 않거나 신발이 날아가기도 하고요. 그럴 때마다 대처하는 법도 더 유연해지는 것 같아 개인적으로는 재미있어요.


데뷔 11년 차의 노련미일까요?
인정하고 싶지 않아요(웃음). 그동안의 시간이 선명한데 2015년 사진을 보고 2017년 사진을 보면 많이 다르더라고요. 저는 그대로인 것 같은데 ‘엄청 옛날이네’ 하는 생각이 들면 참 신기하죠.


30대가 되면 더 심해져요.
제 옆에 있는 언니들을 보면 오히려 기대가 돼요. 같이 일하는 스태프들을 존경하기 때문에 ‘나도 나중에 저렇게 멋진 여자가 되었으면 좋겠다’, ‘언니들처럼 행복한 사람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자주 들더라고요.


최근까지 활동했던 트리플 H나 <프로듀스 101>에서 프로듀싱에 참여한 것들을 보면 훗날 후배 양성에 뜻이 있나 싶어요.
제가 이끈다기보다는 같이하는 거죠. 이제 음악을 시작하는 친구들에게 배울 점이 참 많거든요. 새로운 트렌드에 더 민감하기도 하고, 서로 몰랐던 부분을 알려주기도 하죠. 이를테면 저는 그만큼의 노련함을, 친구들은 제게 프레시함을 제공하는 것처럼. 저 혼자는 할 수 없었던 일을 같이할 수 있어서 오히려 제겐 더 좋은 일이에요.


후배들도 함께할 수 있어 좋지 않을까요?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제가 참 인복이 많아요. 이런 것들을 같이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은 걸 보면요. 그래서 늘 감사하죠. 데뷔하고 지금까지 여러 제안이 많았는데, 이를 통해 많이 배울 수 있었던 것처럼 지금도 그런 과정 중에 있는 것 같아요.


자신만의 색이 있어서 그런 제안이 더 많았던 것 같아요.
‘어떻게 하면 가장 현아처럼 표현할 수 있을까’를 늘 고민하기도 하지만, 제가 하면 그냥 제 색이 되는 것 같아요. 그러면서 제가 몰랐던 모습도 찾게 되고요.


그럼 본인은 어떤 색인 것 같아요?
제 노래 ‘빨개요’처럼 굉장히 진한 것 같아요. 데님에 포인트를 줄 땐 레드만 한 것이 없지만, 노란색과 섞으면 오렌지가 되기도 하잖아요. 그렇게 어느 곳에서나 잘 섞이지만 혼자 있을 땐 포인트로도 좋은 빨강처럼 저도 화려하고 빛나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오늘 촬영도 지금과는 다른 현아를 보여주고 싶었어요. 그럼에도 현아의 색은 여전히 남아 있더라고요.
아무래도 오랫동안 활동을 하다 보니 현아라는 이미지 자체가 굳은 듯해요. 전 그래서 더 좋아요. 굳이 색을 빼려고 하는 것 자체가 억지스러운 것 같거든요. 이번 촬영이 재미있었던 이유가 현아는 현아인데 근래에 했던 것들 중 가장 힘을 빼고 내추럴하게 촬영해서죠. 그런 시도 자체가 참 재미있었어요.


그나저나 인터뷰 내내 감사함을 표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어릴 때부터 아버지가 “네가 있어서 사람들이 있는 게 아니라 사람들이 있어서 네가 있다는 것을 안다면 이 일을 하며 흔들릴 일은 없을 거다”라는 말을 자주 해줬어요. 사실 어렸을 적에는 무슨 뜻인지 몰랐죠. 그런데 시간이 지나니 알겠더라고요.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니까 저도 당연히 여기지 않고 그렇게 느끼는 것 같아요.


전에 진행한 인터뷰를 보니 ‘조금 더 바쁘게, 그리고 매 순간 열심히 하고 싶다’는 말을 했어요. 지금도 변함없나요?
‘악착같이 일을 할 거야’라는 의미보다는 일이나 기회가 찾아왔을 때 그냥 지나쳐버리지 않는 사람이면 좋겠다는 뜻이었어요. 사실 지금보다 더 바빠질 수 없다는 걸 너무나 잘 알고 있거든요(웃음). 이렇게 일본에 와서 화보를 찍고 앨범이 나오면 찾아 들을 수 있도록 하려면 여가 시간을 가질 때도 조금 더 특별하게 보내는 게 맞는 것 같아요.


굉장히 함축적인 표현이었네요.
늘 시간을 바쁘게 쓸 수 있는 사람이면 좋겠어요.


솔로 앨범 준비 중이잖아요. 이번엔 어떤 모습이 될까요?
아직 준비가 많이 남아서 어떤 모습이라고 말하기엔 어려울 것 같아요. 다만 가장 현아스럽게, 그리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약속은 할 수 있어요.


지금도 충분히 에너제틱한데요(웃음).
밝은 기운일 수도 있고, 파워풀한 걸 크러시일 수도 있어요. 아니면 섹시한 모습이 나올 수도 있고요.


그 무대는 언제가 될까요?
여름 안에는 만날 수 있을 거예요. 정확한 시기는 앞으로 준비하면서 봐야 할 것 같아요. 그래도 여름이 끝나기 전엔 꼭 나오니까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어요.

한껏 늘어지는 일요일 오후, 도쿄의 한적한 동네에서 시작된 현아의 사진 놀이.

Credit Info

2017년 7월

2017년 7월(총권 92호)

이달의 목차
EDITOR
장정진
PHOTO
장덕화
HAIR
신효정(위드뷰티살롱)
MAKEUP
이은주(청담동미용실)
STYLIST
정설
ASSISTANT
김민교, 조성진

2017년 7월

이달의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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