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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것이 좋아요

On June 16, 2017 0

“사람은 누구나 때가 있다고 생각해요.”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의 첫 방송, 일본 및 아시아 투어 콘서트를 앞두고 누구보다 바쁜 시간을 보내는 이정신에게서 기분 좋은 여유가 느껴졌다.

 

재킷, 팬츠 모두 닐바렛(Neil Barrett).

 

화이트 티셔츠 루치오 반노티 by 10꼬르소꼬모(Lucio Vanotti by 10corso como). 버건디 팬츠 구찌(Gucci). 스니커즈 엑셀시오르(Excels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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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츠, 슈트 모두 산드로(Sandro). 스니커즈 반스(Vans).

셔츠, 슈트 모두 산드로(Sandro). 스니커즈 반스(Vans).

셔츠, 슈트 모두 산드로(Sandro). 스니커즈 반스(Vans).



JUNGSHIN’S TASTE

밥 vs 면
면. 라면, 자장면, 떡볶이 등 밀가루 음식을 좋아해요.
치킨 vs 피자
피자. 평소에도 피자를 자주 시켜 먹죠.
라테 vs 아메리카노
아메리카노. 저는 아무리 추워도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셔요.
청바지 vs 면바지
청바지. 따로 모을 정도로 청바지를 좋아합니다.
긴 머리 vs 짧은 머리
짧은 머리. 긴 머리는 단발부터 안 해본 게 없어요.
산 vs 바다
바다. 바다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져요.
상남자 vs 부드러운 남자
상남자. 부드러운 편에 속해서 그런지 상남자이고 싶어요.



어제 투표했죠? SNS에 인증 샷 남긴 것 봤어요.
당연하죠. 사실 정치에 대해 깊이 알지는 못하지만 이번에는 꼭 투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개표 방송도 새벽까지 보려고 했는데, 오늘 화보 촬영 때문에 일찍 잠들었죠.

몇 시에 자야 일찍 자는 거예요?
대개는 새벽 3시쯤 자는데, 어제는 1시 정도에 잠들었어요.

왜 그렇게 늦게 자요?
자는 시간이 왠지 아깝게 느껴져서요. 제가 야행성이라 낮보다는 밤에 움직이는 게 익숙하기도 하고요.
음악 작업을 하거나 합주 연습을 하는 것도, 친구를 만나 커피를 마시는 것도 어두컴컴하고 잔잔한 분위기여야 좋더라고요.

오늘 일본에서 씨엔블루의 11번째 싱글 앨범 가 발매되었어요. 지금 여기서 인터뷰하기보다는 일본에 가봐야 하는 거 아니에요?
일본은 한국이랑 시스템이 조금 달라요.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뒤 2~3주 뒤에 앨범이 나오죠.
게다가 씨엔블루가 일본에서 방송 활동을 많이 하는 그룹이 아니거든요. 음원이 발매되고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른 뒤,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만나는 게 낫죠.

그럼 곧 콘서트를 하겠네요.
5월 말에 일본에서 콘서트를 하고, 6월 초에는 한국을 시작으로 싱가포르·태국·대만·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투어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에요.

일본 활동을 오랫동안 했잖아요. 자주 가는 단골집도 있을 것 같아요.
지금도 1년 중 두 달 정도는 일 때문에 일본에 머무는 것 같아요. 저는 ‘이치란 라멘’에 자주 가는데, 체인점으로 자리마다 칸막이가 있는 게 특징이죠.
매운 강도를 조절할 수 있어, 신라면이 4단계 정도라면 저는 8단계 정도로 주문해요. 먹고 나면 속이 얼얼한 게 개운해져서 좋아요.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도 곧 방송을 시작하죠?
2001년에 개봉했던 <엽기적인 그녀>와는 타이틀만 같고, 내용은 아예 다른 드라마예요. 로맨스와 정치 이야기가 섞인 퓨전 사극이죠.
사전 제작 드라마라 마음이 조금 편해요. 미니시리즈치고는 제법 긴 시간을 촬영했거든요.
약 6개월 정도? 더울 때 촬영을 시작했는데 마지막 촬영 날에 눈발이 날렸죠.
아마 여름에 보면 시원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 거예요.

어떤 역할인가요?
왕의 오른팔이자 감찰부를 총괄하는 대장 역할이에요. 지금으로 치면 대통령 경호실장 정도 되겠네요.
한 번도 겪어본 적이 없는 생소한 역할이라 좀 힘들었어요. 과묵하고 딱딱하면서 속마음을 잘 표현 못하는 성격이랄까.
공주를 좋아하지만 그 감정을 절대로 드러내지 않죠. 저랑은 완전 반대 캐릭터예요.
칼을 다루는 장면이 많아 액션 스쿨도 다니고, 현장에서 액션 배우들과 합도 여러 번 맞추면서 촬영했어요.
액션 신은 한 동작을 다양한 각도에서 수십 번 촬영하거든요. 여러모로 부족한 면이 많았지만 그걸 채워줄 만큼 좋은 배우들과 스태프들을 만났죠.

다친 곳은 없어요?
액션을 연습하면서 다리 쪽의 인대를 조금 다치긴 했는데, 촬영에 지장 없을 정도로 가벼운 부상이었어요.
칼을 다뤄본 적이 없으니까 더 조심하게 되더라고요.

시대극이고 지방 촬영이 많아서 배우, 스태프들과 회식을 자주 했을 것 같아요.
촬영 전날에는 되도록 음주를 자제하는 편이에요. 술자리 대신 문경 약돌 삼겹살을 굉장히 자주, 또 많이 먹었던 기억이 나요.



화이트 셔츠, 블랙 팬츠 모두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화이트 셔츠, 블랙 팬츠 모두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화이트 셔츠, 블랙 팬츠 모두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저는 그냥 낯선 곳이 좋아요.
말도 잘 안 통하고 생전 처음 가보는 곳.
사진이 취미니까 그런 곳에서 낯선 풍경과
사람을 카메라에 담는 게 좋더라고요."

블랙 슬리브리스 톱 아메리칸어패럴(American Apparel). 골드 장식의 블랙 셔츠 포츠1961(Ports 1961). 블랙 와이드 팬츠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스니커즈 엑셀시오르(Excelsior).

블랙 슬리브리스 톱 아메리칸어패럴(American Apparel). 골드 장식의 블랙 셔츠 포츠1961(Ports 1961). 블랙 와이드 팬츠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스니커즈 엑셀시오르(Excelsior).

블랙 슬리브리스 톱 아메리칸어패럴(American Apparel). 골드 장식의 블랙 셔츠 포츠1961(Ports 1961). 블랙 와이드 팬츠 보테가 베네타(Bottega Veneta). 스니커즈 엑셀시오르(Excelsior).

그러데이션 코트 질샌더(Jil Sander). 블랙 톱 아메리칸어패럴 (American Apparel). 블랙 와이드 팬츠 랑방(Lanvin).

그러데이션 코트 질샌더(Jil Sander). 블랙 톱 아메리칸어패럴 (American Apparel). 블랙 와이드 팬츠 랑방(Lanvin).

그러데이션 코트 질샌더(Jil Sander). 블랙 톱 아메리칸어패럴 (American Apparel). 블랙 와이드 팬츠 랑방(Lanvin).


"다 때가 있는 법이고 언젠가는 기회가 오게 돼 있어요.

결국 시간이 흘러 지금 이렇게 인터뷰를 하고 있잖아요.
제가 욕심 부려봤자 그 모습만 안 좋게 보일 뿐이죠.
예나 지금이나 쓸데없는 욕심은 부리고 싶지 않아요."
 



그동안 크고 작은 작품에 출연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은 뭔가요?

아무래도 <내 딸 서영이>가 기억에 남죠. 시청률이 47%가 넘었거든요. 
흔치 않은 일이고, 처음 연기를 시작한 작품이기도 하고요. 그만큼 아쉬움도 많이 남았어요.

그 당시 댓글 반응은 어땠나요?
초반에는 심각했어요(웃음). 가수가 연기를 한다고 할 때 쏟아지는 곱지 않은 시선을 저 역시 피해 가기 힘들었죠. 
그래도 점점 시간이 흐를수록 좋게 봐주는 분들이 생겨 다행이었어요. 
사실 그런 거에 신경을 쓰는 성격이 아니라서 그 당시엔 무덤덤하게 넘어가기도 했고.

그런 성격 때문일까요? 요즘은 방송에서 보면 한결 편해진 듯한 느낌이 들어요.
예전에는 예능에서 뭔가 말하는 게 어색했어요. 이쪽 일을 오래 하면서 말주변이 생겼고, 음악 방송 MC를 맡은 것도 많은 도움이 된 듯해요. 

데뷔 초기에 말을 아낀 이유가 치아 교정 때문이라는 기사를 봤어요.
네. 교정해서 자꾸 발음이 샜거든요. 워낙 팀이 잘되고 있어서 그 흐름에 찬물을 끼얹기 싫어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말을 아끼곤 했죠. 
신비주의 콘셉트는 절대 아니었어요(웃음).

오히려 신인이면 ‘내가 더 돋보여야겠다’는 욕심이 생길 법도 했을 텐데요.
에이, 다 때가 있는 법이고 언젠가는 기회가 오게 돼 있어요. 
결국 시간이 흘러 지금 이렇게 인터뷰를 하고 있잖아요. 제가 욕심 부려봤자 그 모습만 안 좋게 보일 뿐이죠. 예나 지금이나 쓸데없는 욕심은 부리고 싶지 않아요.

고정 출연해 보고 싶은 예능 프로그램은 없어요?
굳이 한다면 <삼시세끼>, <꽃보다 청춘>이오. 여행의 재미를 이제야 알았거든요. 작년에 처음으로 유럽 여행을 다녀왔어요. 
스위스, 이탈리아, 파리 등의 유럽 감성이 저랑 잘 맞는 것 같아요.

어떤 면에서요?
저는 그냥 낯선 곳이 좋아요. 말도 잘 안 통하고 생전 처음 가보는 곳. 
사진이 취미니까 그런 곳에서 낯선 풍경과 사람을 카메라에 담는 게 좋더라고요. 한편으론 두렵기도 하죠. 
‘혹시 안 좋은 일에 휘말리면 어떡하지?’ 내 의도와는 다르게 흘러갈 수도 있는 게 인생이잖아요. 
막상 여행을 다녀보니까 ‘그동안 내가 너무 갇혀 있지 않았나’란 생각이 들더라고요. 또 여행을 가게 되면 형이랑 가고 싶어요. 

형과 무척 가까운 것 같아요.
옛날부터 그랬어요. 남들보다 더 각별한 사이예요. 제가 고등학교 때부터 연습생 생활을 하다 보니까 형을 자주 못 봐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해요. 
그런데 집에서 가끔 봐도 매일 보는 것처럼 친숙했어요. 고민이 있으면 형한테 제일 먼저 말하기도 하고, 
형이 포토그래퍼라서 화보 촬영에 관한 이야기도 많이 하고. 
아, 얼마 전에 형과 같이 스튜디오를 오픈했어요. 

아, 891 스튜디오요?
네. 맞아요. 형이 1989년생, 제가 1991년생이라서 그렇게 지었죠. 형이 실질적으로 촬영 및 운영을 하고, 저는 그냥 동업자일 뿐이에요(웃음). 
엄청 바쁜 건 아니지만 꾸준히 일이 계속 들어오나 봐요. 저보다 형이 더 바쁜 것 같더라고요.

얼마 전에 라디오에서 씨엔블루의 민혁이 “정신은 드라마에서만 눈물을 흘린다”고 말했어요.
맞아요. 제가 이성적인 편이거든요. 한편으로는 감성적인 사람들을 보면 부럽기도 해요. 차를 운전하면서 슬픈 노래가 나오면 갑자기 눈물이 난대요. 
저는 느껴본 적이 없는 감정이거든요. 그렇다고 로봇처럼 감정이 없는 사람은 아니고요, 감정 기복도 꽤 심한 편인데 신기하게 눈물만 안 나요.

연기할 때 눈물이 필요한 장면에서는 어떻게 해요?
늘 어렵죠. 슬픈 감정을 잡는 게 제일 어려워요. 아직까지는 운 좋게 잘 넘어간 것 같아요(웃음).

얼마 전에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 에메랄드 캐슬의 ‘발걸음’을 부른 게 화제가 됐어요. 방송에서 혼자 노래한 건 처음이라면서요?
하하하. 정말 부끄러운 일입니다. 방송 이후, 사람들에게 가장 많이 연락 온 것 같아요. 기왕 할 거면 웃지 말고 제대로 노래할 걸 그랬어요.
유희열 선배님이 장난쳐서 웃음을 참느라 혼났거든요(웃음).

씨엔블루의 메인 보컬 자리를 위협할 수도 있겠는데요?
전혀요. 우리 팀의 메인 보컬은 용화 형이어야 해요. 저는 베이스와 백업 보컬을 하는 게 익숙하고, 형들이 노래하는 게 훨씬 안정적이죠.

요즘 이정신이 빠져 있는 분야는 뭔가요?
SNS.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 편이에요. 그동안은 필요성을 딱히 못 느꼈죠. 반려견, 데일리 룩 등 보통 일상적인 모습을 많이 올리곤 해요. 
어쩌면 팬들과 소통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인 것 같고요. 팬들은 제가 개인적으로 뭐 하는지 잘 모르잖아요. 
디테일하게 오늘 무엇을 먹었고 어딜 갔는지를 쓰지는 않더라도 ‘저 이렇게 살고 있어요’라고 생존 신고하는 셈이죠.

최근에 제일 많이 올린 일상 사진은 뭐예요?

891 스튜디오에 있을 때 찍은 것들이오. 한동안 제 아지트였거든요(웃음). 

“사람은 누구나 때가 있다고 생각해요.”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의 첫 방송, 일본 및 아시아 투어 콘서트를 앞두고 누구보다 바쁜 시간을 보내는 이정신에게서 기분 좋은 여유가 느껴졌다.

Credit Info

2017년 6월

2017년 6월(총권 91호)

이달의 목차
EDITOR
박한빛누리
PHOTO
박성제
HAIR
박미형(아우라 뷰티)
MAKEUP
정보영(아우라 뷰티)
STYLIST
이혜영
ASSISTANT
조성진
LOCATION
CLUB ART SEOUL

2017년 6월

이달의 목차
EDITOR
박한빛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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