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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Head MASTERS

On February 27, 2017 0

원단을 제작하고, 손으로 틀을 만들어 그 위에 디자인을 더하는 일. 웬만한 쿠튀르 드레스를 만드는 정성과 시간, 그리고 사람의 힘을 요하는 모자의 세계가 있다. 한국의 몇 안 되는 모자 장인들을 만나 액세서리보다는 예술 작품에 가까운 그들의 모자에 대해 물었다.

 

빨간색 펠트 모자 가격 미정 Q밀리너리. 별무늬 원피스 39만8천원 럭키슈에뜨.

QMILLINERY 박규은

 QMILLINERY 박규은 

디자이너 박규은의 이름을 처음 접한 건 2016년 SIA에서 공개된 유아인과 DJ 페기 굴드의 뮤직비디오 ‘흥부야’를 보고 나서다. 유아인이 쓴 갓 모양의 헤드피스를 찾다가 Q밀리너리의 디자이너 박규은을 만났다. 런던의 센트럴 세인트 마틴에서 순수 미술을 전공한 박규은은 ‘머리에 쓸 수 있는 것이라면 딱히 제한을 두지 말고 만들자’란 철학으로 브랜드를 운영한다. 대표 아이템만 봐도 디자이너의 도전 정신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다. 페도라와 스냅백을 접목시킨, 언뜻 평범해 보이는 이 모자는 쓰는 각도에 따라 느낌이 다르다. 의외로 독특한, 특별 제작된 모자를 찾는 고객들이 많아 올해는 쇼룸도 열고 2월부터 아래 온라인 스토어에서도 구매가 가능하다고 하니 더 쉽게 Q밀리너리의 모자를 만날 수 있겠다.

홈페이지 www.millinery.com



 

장수풍뎅이, 나뭇잎 그리고 베일이 장식된 헤드피스 가격 미정 고요다. 벨벳 재킷 가격 미정 비비안 웨스트우드.

GOYODA 최고요

 GOYODA 최고요 

최고요는 런던에서 특수 분장을 전공하며 가발과 헤드피스를 제작하다 모자를 만드는 길로 들어섰다. 사람들이 흔히 아는 형태의 모자보다 머리에 올라가는 독특하고 위트 있는 실루엣을 만들어내기 위해 다양한 소재를 개발하는 데 힘을 쏟는 편. 다소 과한, 그래서 실용성이 떨어지는 작품이 많은 이유다. 하지만 그의 독특한 디자인에 반해 쇼룸을 찾는 사람은 많다고. 최근 서울패션창작스튜디오에 입점하며 목표가 생겼다고 말한다. 시즌 콘셉트를 잡아 30피스 정도 되는 컬렉션을 선보이는 일. 더불어 현실적인 동시에 아름다운 모자를 만드는 게 새로운 꿈이라고 덧붙였다.

주소 서울시 용산구 한남동 729-59번지



 

프랑스에서 제작한 실크 레이스와 하나하나 손으로 찢은 트위드를 장식한 파나마 해트 가격 미정 브라운햇. 소매가 언밸런스한 톱 23만8천원 렉토.

BROWN HAT 박지향

 BROWN HAT 박지향 

천천히, 세밀하게 만든 모자, 클래식하지만 위트 있는 디자인이 박지향의 브랜드, 브라운햇의 모토다. 얼굴에 가장 가까이 자리하는 액세서리기 때문에 1mm까지 신경 써서 만든다고. 원단에 더 특별히 신경 쓰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프랑스, 인도, 일본 원단을 주로 사용하는데 원단을 직접 제작하기도 한다. 최근 한국 고객들이 많이 늘고 있어 뿌듯하다는 그녀는 서울 패션 위크에서 전새미 디자이너의 2017 봄/여름 컬렉션 모자를 작업하며 많은 영감을 받았다. 2월 뉴욕 패션위크 프레젠테이션과 홍콩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앞두고 있는 박지향. 지금보다 일 년 후가 더 기대되는 디자이너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7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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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모자에서 영감을 받은 독특한 실루엣의 모자

1920년대 모자에서 영감을 받은 독특한 실루엣의 모자

  • 1920년대 모자에서 영감을 받은 독특한 실루엣의 모자 1920년대 모자에서 영감을 받은 독특한 실루엣의 모자
  • 수술 장식으로 햇빛에 비친 챙 디자인까지 고려한 파나마 해트, 톱, 장갑 모두 에디터 소장품.수술 장식으로 햇빛에 비친 챙 디자인까지 고려한 파나마 해트, 톱, 장갑 모두 에디터 소장품.
  • 긴 금사를 돌려 장식한 헤드피스긴 금사를 돌려 장식한 헤드피스
  • 리넨을 가공해 제작한 헤드피스리넨을 가공해 제작한 헤드피스
  • 새의 깃털로 제작한 헤드피스새의 깃털로 제작한 헤드피스
  • 360도 빈틈없는 드레이핑 덕에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느낌이 완전히 다른 토끼털 모자 모두 가격 미정 신저360도 빈틈없는 드레이핑 덕에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느낌이 완전히 다른 토끼털 모자 모두 가격 미정 신저

SHINJEO 박신저

 SHINJEO 박신저 

펠트를 만드는 작업부터 모자의 틀인 몰드를 뜨고, 열로 모양을 다지는 작업까지. 모자에 사람의 열정이 얼마나 많이 들어가는지 일깨워준 디자이너 박신저. 오트 쿠튀르 라인 그리고 거기서 영감을 받은 레디투웨어 라인을 전개하고 있다. 그녀는 모자란 쓰는 이의 성향을 가장 극적으로 드러내는 제품이라고 말한다. 쓰는 각도에 따라 느낌이 다른 드레이핑 모자, 깃털로 둥지를 형상화한 헤드피스, 얼굴을 폭 감싸주는 토끼털 모자 등 한국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독특하고 멋스러운 모자가 가득하다. 작은 쇼룸 안에 빈틈없이 담긴 디자이너 박신저의 세계관을 꼭 경험해 보길 바란다.

주소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653-8



 

헤드기어를 닮은 모자 가격 미정 랑간. 스팽글 톱 가격 미정 루이비통. 스마일 모티브 귀고리 15만원 빈티지헐리우드 × 카이.

RANGGAN 조서현

 RANGGAN 조서현 

공장에서 만드는 기성 제품이 아닌,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모자의 세계가 있다는 것을 깨닫고 모자 제작의 길에 들어섰다는 랑간의 디자이너 조서현. 일본의 패션 학교인 문화복장학원에서 모자와 주얼리 디자인을 전공한 뒤, 지금까지 머리에 얹는 다양한 공예품을 만들어왔다. 자기 자신 안에 있는 것보다는 다른 사람의 상상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작업을 즐기는 편이라 패션 디자이너, 셀럽들과의 작업이 잦다고. 하지만 화려하고 복잡한 작업을 하면 할수록 모자의 본질을 찾고 싶은 욕심이 커졌다는 디자이너 조서현은 최근 베레에 집중하고 있다. 모자는 베레에서 시작해 베레에서 끝난다는 말을 잊지 못해서다. 또 하나 열정을 쏟는 작업은 바로 후배 양성. 현재 가장 집중하는 일 중 하나로, 제대로 된 모자 공예를 가르치는 데 전념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홈페이지 www.ranggan.com

Credit Info

2017년 2월호

2017년 2월호(총권 87호)

이달의 목차
EDITOR
김민지
PHOTO
박성제
MODEL
최아라
HAIR&MAKE-UP
장해인
ASSISTANT
옥다은

2017년 2월호

이달의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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