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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모티콘 패션 점령기

On October 04, 2016 0

샤넬 ‘이모지’ 블라우스를 입고 백을 든 아이린.

샤넬 ‘이모지’ 블라우스를 입고 백을 든 아이린.

샤넬 ‘이모지’ 블라우스를 입고 백을 든 아이린.

패션이 늘 즐거운 마일리 사이러스.

패션이 늘 즐거운 마일리 사이러스.

패션이 늘 즐거운 마일리 사이러스.

휴대폰 속에서 글 대신 그림으로 감정을 나타내던 이모지(Emoji)가 하이패션으로 옮겨왔다.

칼 라거펠트의 유쾌한 상상력 덕이다. 샤넬 가을/겨울 컬렉션에서 선보인 실크 블라우스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의 애묘, 슈페트가 프린트되어 있다(패션계에선 슈모지(Choumoji)란 신조어까지 등장했을 정도). 어디 그뿐인가! 브이(V), 피스(Peace), 엄지를 나타내는 손가락 모양까지 자연스럽게 녹여낸 프린트가 일품이다.

액세서리는 좀 더 정교하다. 피스벨트 버클은 클래식한 트위드 원피스에 천연덕스럽게 스타일링되었고, 더블 CC 로고로 눈을 표현한 스마일 브로치는 재킷 라펠에 맵시 있게 달렸다. 구찌 쇼에서는 브이 손가락 모양을 줄줄이 엮은 귀고리가, 마크 제이콥스 재킷 뒤판엔 담배를 문 입술이 등장했다.

유쾌한 패션을 지향하는 모스키노의 원피스는 물론이고 늘 정중한 디자인의 아르마니 컬렉션까지 이모지 모티브가 점령했으니 말 다했다. 한편 펜디는 남성복 컬렉션 가방에 표정을 담았다. 이름조차 ‘펜디 페이스’인 액세서리 컬렉션은 점·쉼표·하이픈 등의 메탈 디테일로 눈·코·입을 표현했는데, Oh! My God!, Shock, Blah Blah Blah 등 각각 이름이 있을 정도다.

펜디의 액세서리 디자이너 실비아 벤투리니 펜디는 “일상에 환상을 심어주는 디자인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펜디 페이스 컬렉션은 얼굴 표정을 묘사하면서 가방 자체가 얼굴이 되게 만들었죠. 이게 펜디의 유머 감각이에요”라고 설명한다.

그동안 이모지 패션 아이템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단지 예쁘지 않았을 뿐. 노란색 동그라미에 울고 웃는 표정을 담아 1차원적으로 디자인한 주얼리와 액세서리들(반복적으로 프린트한 티셔츠는 말도 않겠다)은 패션이라기보다는 기념품에 가깝다(아동복에서나 먹혔을까?). 루루 기네스, 아냐 힌드마치 같은 런던 디자이너들이 스티커나 패치 등으로 유머러스한 디자인의 백을 선보이며 관심을 받기 시작하더니 단숨에 하이패션까지 점령했다.

지금도 활발히 진화 중인 패션 속 이모지. 이러다 어느 순간 앱 스토어에서 절찬 판매 중인 킴 카다시안과 저스틴 비버, 최근 카카오톡에 출시된 디자이너 스티브 J&요니 P의 이모지도 옷에 프린트되어 등장할지 모르겠다.

정교한 눈 모양의 샤넬 브로치.

정교한 눈 모양의 샤넬 브로치.

정교한 눈 모양의 샤넬 브로치.

라인 캐릭터 ‘샐리’의 뾰로통한 표정을 담은 휴대폰 케이스.

라인 캐릭터 ‘샐리’의 뾰로통한 표정을 담은 휴대폰 케이스.

라인 캐릭터 ‘샐리’의 뾰로통한 표정을 담은 휴대폰 케이스.

힐끗 옆을 보는 듯한 아냐 힌드마치의 팩맨 숄더백.

힐끗 옆을 보는 듯한 아냐 힌드마치의 팩맨 숄더백.

힐끗 옆을 보는 듯한 아냐 힌드마치의 팩맨 숄더백.

멀리서도 눈에 띄는 화난 표정의 펜디 페이스 백팩.

멀리서도 눈에 띄는 화난 표정의 펜디 페이스 백팩.

멀리서도 눈에 띄는 화난 표정의 펜디 페이스 백팩.

Credit Info

2016년 09월호

2016년 09월호(총권 82호)

이달의 목차
EDITOR
사공효은
PHOTO
Splashnews/Topic, Imaxtree, Instagram @ireneisgood, ⓒChanel, Fendi

2016년 09월호

이달의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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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효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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