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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6인의 불이 필요 없는 한 그릇 메뉴

마이 인스턴트 메뉴

On August 27, 2015

푹푹 찌는 더위에 혼자 먹는 밥을 생각하면 요리할 의욕도 사라진다. 싱글 6인이 소개하는 인스턴트만큼 쉬운 한 그릇 메뉴를 따라 해보자. 가스 불은 켤 필요도 없이 간편하지만 든든하다.



경미니’s 키노아샐러드

“키노아, 방울토마토, 셀러리를 메인으로 한 샐러드 한 접시입니다. 비빔밥처럼 한 그릇을 먹는다는 개념인데, 흰쌀밥을 키노아로 대체한 거죠. 키노아는 끓는 물에 10분 정도 삶으면 되는데, 그것마저 귀찮다면 즉석 키노아를 활용하세요. 케일, 시금치, 오이, 양파, 아보카도, 비트 등 다양한 채소를 함께 넣으면 영양은 물론 풍부한 맛을 낼 수 있어요. 레몬드레싱은 레몬즙, 올리브유, 소금, 후춧가루면 충분해요. 발사믹식초가 있다면 추가하면 더 좋답니다.”
 

한남동과 가로수길의 주스 바 ‘에너지 키친’의 대표 경미니 씨. ‘한남동 주스 아가씨’로 불리며 로푸드 전문가 활동 중이다.


 

 


서은수’s 대구카르토초

“자취할 때 귀찮으면 가끔씩 해 먹던 메뉴가 카르토초입니다. 카르토초라 하면 어려운 요리처럼 보이지만 적당히 썬 재료들을 차곡차곡 얹어 익혀내면 되는 요리로 특히 생선과 조개, 토마토에서 나온 진한 국물이 밥에 배어 맛있어요. 간단하게 먹는 메뉴라도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이 어느 정도 조화롭게 담겨 있어야 좋지요. 보통 탄수화물은 감자나 파스타를 쓰겠지만 좀 더 쉽게 만들기 위해 즉석밥을 활용했어요. 거의 유일한 난관은 세이지 같은 허브를 구하는 것인데, 요즘은 마트에 가면 쉽게 구할 수 있고 세이지가 아닌 어떤 허브든 괜찮아요. 말린 허브가루 제품을 써도 좋아요.”
 

 

정신과 전공의이자 인기 블로거 서은수 씨. 블로그(Luke’s tasting note, blog.naver.com/luke_suh)를 통해 전문가보다 더 화려한 요리로 인기를 얻고 있다.


 

 


김호윤’s 미나리묵밥

“런치 타임에 바쁘게 일한 스태프를 위한 패밀리 밀로 즐겨 만드는 메뉴입니다. 특히 여름철에 땀 나게 일한 뒤 시원한 국물을 후루룩 넘기는 맛이 좋지요. 육수를 미리 만들어 냉장실에 최대한 차갑게 보관해두면 밥과 묵만 있으면 완성되죠. 육수를 만들기 힘들다면 시판 냉면 육수를 사용해도 좋아요.”
 

 

 

서래마을에 위치한 컨템포러리 레스토랑 ‘스와니예’의 수 셰프. ‘올리브쇼’ 등 방송으르 통해 아이디어 넘치는 레서피를 선보이고 있다.


 



김보선’s 참치마요네즈밥

“일본에는 영양밥이 아주 다양하게 있는데 쌀에 각종 재료를 넣고 간장을 넣어 간간하게 만드는 것들이 많아요. 거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만든 참치마요네즈주먹밥의 영양밥 버전입니다. 밥물에 간장을 섞어 짭짤한 맛을 더했고, 참치가 들어가 느끼할 것 같지만 고소하고 담백한 데다 참치 살이 쫄깃하게 씹히는 식감도 좋아요. 여기에 마요네즈와 조미김은 천상의 궁합을 자랑하지요. 또 애느타리버섯이 있다면 밥을 지을 때 같이 넣으면 풍미가 더 살아난답니다. 이렇게 지은 밥을 그대로 주먹밥으로 만들어 도시락으로 활용해도 좋아요.”
 

 

‘스튜디오 로쏘’의 푸드스타일리스트 김보선 실장. 많은 잡지와 광고 지면을 맛있게 꾸미는 일을 한다. 다만 유독 더위에 약해 여름철에는 휴업하고 싶다고 외치며 간편 요리를 즐긴다.


 

 


강윤희’s 오이페타치즈샌드위치

“요리하기 귀찮고 입맛이 별로 없을 때는 그릭 샐러드를 만들어요. 별다른 재료 없이 향이 시원한 오이와 짭짤한 맛의 페타치즈만으로도 충분히 풍부한 맛을 낼 수 있어요. 여기에 올리브유와 레몬즙만 살짝 뿌리면 완성. 딜, 훈제연어가 있다면 함께 먹어도 잘 어울려요. 좀 더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싶다면 치아바타나 바게트 같은 빵을 준비해 곁들이면 훌륭한 샌드위치가 된답니다.”
 

 

먹을 것에 대한 호기심으로 가득한 푸드 전문지 <에쎈>의 강윤희 기자. 자취 10년차로 새로운 식재료를 사다 직접 만드는 것을 즐긴다.


 

 


박준우’s 토마토가스파초

“여름에는 시원하게 먹을 수 있는 가스파초를 즐겨 먹어요. 특히 주말에 늦잠 자고 일어났을 때 간단하게 먹는 메뉴인데, 토마토, 파프리카, 오이, 양파, 마늘 등 냉장고 사정에 맞게 재료를 준비해 순서에 상관없이 믹서에 한꺼번에 넣고 얼음 잔뜩 넣어 갈아 먹지요. 바질이나 이탤리언 파슬리, 처빌 같은 허브가 있다면 함께 넣으면 더 좋아요.”
 

 

프리랜서 기자이자 칼럼니스트. 마스터 셰프 코리아 시즌 1의 준우승자로 ‘올리브쇼’, ‘냉장고를 부탁해’ 등 방송을 통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토마토가스파초

에쎈 | 2015년 08월호

  • 주재료

    토마토·오이 1개씩, 파프리카·양파 ½개씩, 마늘 ½쪽, 레몬즙·소금·후춧가루 약간씩, 얼음 잔뜩

  •  

     

만들기

1인분

|

기타10M

  1. 1

    토마토, 오이, 파프리카, 양파, 마늘은 깨끗이 손질한 뒤 믹서에 얼음과 함께 넣고 곱게 간다.

  1. 2

    레몬즙, 소금, 후춧가루를 넣어 간한다. 핫소스가 있다면 약간 추가하면 좋다.

오이페타치즈샌드위치

에쎈 | 2015년 08월호

  • 주재료

    치아바타 1개, 오이 ½개, 페타치즈 50g, 마요네즈 1큰술, 레몬즙·올리브유·후춧가루 적당량씩

  •  

     

만들기

1인분

|

기타10M

  1. 1

    오이는 얇고 어슷하게 썰고 페타치즈도 비슷한 두께로 슬라이스한다.

  1. 2

    치아바타를 반 갈라 안쪽 면에 마요네즈를 얇게 펴 바르고 오이와 페타치즈를 얹는다.

  1. 3

    레몬즙과 올리브유, 후춧가루를 뿌려 완성한다.

참치마요네즈밥

에쎈 | 2015년 08월호

  • 주재료

    불린 쌀 1½컵, 참치통조림(150g) ½캔, 간장 1큰술, 마요 네즈·조미김·송송 썬 쪽파 적당량씩, 물 1컵

  •  

     

만들기

1인분

|

기타20M

  1. 1

    불린 쌀을 체에 담아 물기를 뺀다. 통조림 참치도 체에 담아 기름을 뺀다.

  1. 2

    밥솥에 불린 쌀과 참치를 담고 물과 간장을 넣어 밥을 짓는다.

  1. 3

    밥이 완성되면 그릇에 담고 마요네즈와 잘게 부순 조미김, 송송 썬 쪽파를 얹어 완성한다.

미나리묵밥

에쎈 | 2015년 08월호

  • 주재료

    밥 1공기, 도토리묵·청포묵 모씩, 미나리 1대, 오이 5cm, 볶음김치·통깨 약간씩

  • 육수

    닭 가슴살 1쪽, 마늘 2쪽, 대파 흰 부분 ½대, 양파 ⅛개, 통후추 약간, 물 적당량

만들기

1인분

|

15분 이내

  1. 1

    냄비에 물과 마늘, 대파, 양파, 통후추를 넣고 팔팔 끓으면 닭 가슴살을 넣어 끓인 뒤 체에 걸러 냉장고에서 차갑게 식힌다.

  1. 2

    도토리묵과 청포묵, 오이는 채 썰고 미나리는 5cm 길이로 썬다. 볶음김치는 송송 썬다.

  1. 3

    밥 위에 도토리묵과 청포묵, 미나리와 오이, 볶음김치를 올리고 차가운 육수를 부은 뒤 통깨를 얹는다.

대구카르토초

에쎈 | 2015년 08월호

  • 주재료

    즉석밥 ½~⅓개, 대구 살(연어, 동태로 대체 가능) 2~3쪽, 모시조개 5개, 방울토마토· 셜롯(양파 ½개로 대체 가능) 3개씩, 화이트와인·다진 마늘 1큰술, 레몬 ⅓개, 버터 적당량, 허브·소금·후춧가루 약간씩

  •  

     

만들기

1인분

|

15분 이내

  1. 1

    즉석밥은 조리법대로 전자레인지에 넣어 데운다.

  1. 2

    유산지를 넉넉하게 80cm 정도 길이로 잘라 반으로 접은 뒤 다시 펼친다.

  1. 3

    유산지 반쪽의 중심에 즉석밥을 올리고 다진 셜롯(1개분), 다진 마늘, 화이트와인을 넣어 고루 섞은 뒤 소금, 후춧가루를 넣어 간한다.

  1. 4

    밥 위에 대구 살을 올리고 모시조개, 방울토마토와 남은 셜롯을 반으로 잘라 가장자리에 두른다.

  1. 5

    버터를 잘게 썰거나 뭉텅뭉텅 썰어 올리고 슬라이스한 레몬, 허브를 올린다.

  1. 6

    유산지를 다시 반으로 접어 덮고 가장자리를 둘둘 말아 밀봉한 뒤 전자레인지에 넣어 5분간 돌린다. 유산지 윗부분을 가위로 잘라내 먹는다.

푹푹 찌는 더위에 혼자 먹는 밥을 생각하면 요리할 의욕도 사라진다. 싱글 6인이 소개하는 인스턴트만큼 쉬운 한 그릇 메뉴를 따라 해보자. 가스 불은 켤 필요도 없이 간편하지만 든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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