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바로가기 본문바로가기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카카오 스토리

통합 검색

인기검색어

HOME > FOOD

박서란의 아름다운 전통 음식

설날 차례상과 손님 초대상

On October 03, 2013

우리네 가장 큰 명절인 설날, 일일이 손이 가야 하는 제사 음식에 손님상까지 차리느라 주부들의 손길은 분주하기만 하다. 지방마다 집집마다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대표적인 제사 음식 몇 가지와 제수를 활용해 정성스럽게 만든 초대 음식을 소개한다.

1. 삼색나물

삼색나물로는 대개 도라지, 고사리, 시금치를 올린다. 제사상에 올리는 나물을 무칠 때에는 원래 파, 마늘 같은 향신채 양념을 하지 않았지만 요즘에는 넣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음식이 지저분해 보이지 않도록 마늘과 파는 잣가루처럼 곱게 다져 사용한다. 제사가 끝나면 상에 올랐던 갖가지 음식을 나누어 먹는데, 밥에 여러 나물과 고기를 고루 담아 비벼 먹던 것이 비빔밥의 형태로 발달했다는 설도 있다.

2. 청포묵무침
3. 탕

탕은 들어가는 주재료에 따라 육탕, 어탕, 소탕이 기본이나, 대개 한 가지만 만들어 올린다. 지역에 따라 들어가는 재료가 각양각색으로 육류, 어류, 채소 등 여러 재료를 함께 넣어 끓이기도 한다. 국물과 함께 재료를 넣고 끓인 탕은 제사상에 올릴 때에는 건더기만 건져 담아낸다.

4. 사태편
5. 쇠고기산적

제사 음식의 다양함에서 영양적 의미도 찾을 수 있다. 적의 종류는 재료에 따라 육적, 어적, 소적으로 나뉘는데, 각각 다른 영양을 지닌 세 가지 적은 술을 올릴 때마다 바꾸어 올리기도 한다. 특히 동물성 단백질이 풍부한 쇠고기산적이 대표적으로 쇠고기를 얇게 저며 잔칼집을 내어 보드랍게 한 뒤 꼬치에 끼워 구워 낸다.

6. 떡잡채
7. 계적

적은 육적, 어적, 소적 3적 또는 계적 등을 더해 5적을 올리기도 한다. 제사를 지낼 때 쓰는 닭은 절단하지 않기 때문에 계적은 통닭을 사용한다. 여느 제사 음식이 그렇듯 집마다 계적 만드는 방법도 다양한데, 닭을 그대로 하얗게 찌기도 하고 양념장을 넣고 조려 만들기도 한다. 제사상에는 쇠고기산적을 밑에 깔고 익힌 닭을 올려 내기도 한다.

8. 닭고기잣소스냉채
9. 도미찜

제사 음식 중 생선은 대개 구이나 찜으로 낸다. 생선의 종류로는 조기, 방어, 청어, 상어, 문어, 홍어, 가오리 등에서 한두 가지만 준비한다. 지방에 따라 사용하는 생선의 종류도 다르지만 조기, 도미, 숭어가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된다. 생선 중에서 비늘이 없는 고등어나 삼치, 꽁치, 갈치 등 ‘치’로 끝나는 생선은 사용하지 않는다.

10. 도미튀김

우리네 가장 큰 명절인 설날, 일일이 손이 가야 하는 제사 음식에 손님상까지 차리느라 주부들의 손길은 분주하기만 하다. 지방마다 집집마다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대표적인 제사 음식 몇 가지와 제수를 활용해 정성스럽게 만든 초대 음식을 소개한다.

Credit Info

소품협찬
이도,우일요,정소영의 식기장
참고도서
<제사와 차례>(동아일보사)
요리
박서란
어시스트
이묘희
포토그래퍼
최해성
어시스트
오혜숙
에디터
김은희
어시스트
이해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