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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킹맘을 위한 애착 육아 플랜 (1)

아이와 애착 관계 높이는 워킹맘의 노하우

On January 22, 2013 3

특히 유아기에 엄마와 많은 시간을 보내며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건 누구나 아는 사실.하지만 워킹맘은 아이와 보내는 시간이 짧다 보니 늘 걱정과 죄책감을 갖기 쉽다.



직장생활과 육아, 가사까지 1인3역을 해내야 하는 워킹맘의 가장 큰 고민은 바로 아이의 애착 형성이다. 태어나 1~2년 동안 엄마와 아이의 애착이 잘 형성되어야 아이가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애착이 형성 되는 가장 중요한 시기에 아이와 충분한 시간을 보낼 수 없는 워킹맘들은 아이의 애착 형성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지 늘 걱정스럽다. 만일 아이가 또래 보다 산만하거나 말이 늦되기라도 하면 죄책감에 사로잡히기 일쑤. 늘 전전 긍긍 마음 불편하게 직장생활을 하기 쉽다. 하지만 이런 태도는 엄마를 위해 서도, 아이를 위해서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우선 이왕 다니는 직장이니 부정 적인 생각은 떨치고 당당하고 즐겁게 아이를 대하자. 100% 완벽한 엄마가 되겠다는 부담감을 버리고, 어린이집이나 베이비시터의 도움을 받을 뿐 아 이는 엄마인 내가 키운다는 마인드를 갖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최선의 육아법을 고민해 시간을 잘 활용하고 아이와 신뢰감 을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하자. 워킹맘 애착 육아의 기본 원칙은 퇴근 후 3시간 동안 아이에게 집중하는 것이다.
말로 의사표현을 할 수 있는 월령이건 아니건 아이는 엄마를 기다리게 마련 이다. 퇴근 후 돌아왔다면 무엇보다 먼저 아이에게 눈맞춤과 스킨십을 충분 히 해주자. 아이의 신호를 방치하거나 적절한 도움을 주지 않으면 아이는 좌절감을 느끼고 애착장애를 보일 수 있다. 
반대로 평소 엄마가 충분히 안아주고 눈을 맞추며 애정을 충분히 쏟으면 아이는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갖는다. 이렇듯 애착이 잘 형성된 아이는 엄마와 잠시 떨어져 있더라도 ‘엄마는 늘 나 를 사랑하고 생각하고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되는 것. 이 시기에 엄마와 쌓은 신뢰감은 이후 아이가 만나게 될 수많은 사람과의 관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뿐 아니라 자존감 강한 아이로 자라 행복한 삶을 살게 하는 밑바탕이 되기 도 한다.

1. 아침에 몰래 출근하는 건 금물 
대부분의 워킹맘들이 아침마다 엄마와 떨어지기 싫어하는 아이와 한바탕 전쟁을 치른다. 그러다 보니 아이가 딴 데 정신이 팔려 있을 때 몰래 출근해버리곤 하는 데 이는 금물. 애착 형성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신뢰감이기 때문이다. 
아이가 울고 불며 매달리니 뾰족한 방법이 없기 때문이겠지만 그렇더라도 아이에게 “엄마, 회사에 다녀올게. 밤에 깜깜해지면 다시 올 거야. 이따 다시 만나자” 식으로 인 사를 하고 충분히 설명해줘야 한다. 
그래도 심하게 울거나 떼를 쓴다면 “엄마가 조금 더 있다 갈게” 하며 시간 여유를 가지고 다시 작별을 시도하는 게 바 람직하다. 만일 몰래 출근해버리면 엄마가 없어졌다는 걸 알게 된 아이는 불 안감을 느끼고 엄마가 언제 또 사라질지 모른다는 생각에 더욱 매달리게 된 다. 어린아이라도 엄마가 자기를 두고 몰래 나갔다는 걸 다 안다. 
그러니 힘 들더라도 아이의 엄마에 대한 신뢰감이 무너지지 않도록 늘 작별 인사를 하고 출근할 것. 어느 정도 큰 아이라면 현관 앞에서 ‘뽀뽀 3번’ 같은 작별 의식 을 갖는 것도 좋은 방법.

2. 현관에 들어서면서 아이부터 안아준다 
엄마는 퇴근 후 코트를 벗고 손을 씻은 다음 아이를 안는 것이 자연스럽지만 아이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다. 그러니 온 종일 엄마를 기다렸을 아이를 집에 들어서자마자 꼭 안아주며 “오늘 하루 잘 지냈지? 엄마도 회사일 열심히 하고 돌아왔단다” 하고 말해주자. 그리고 최소 30분은 아이와 먼저 놀아줘라.
밀린 집안일도 많고 배도 고플 수 있다. 하지만 짧은 시간이라도 온전히 아이에게 집중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오늘 하루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보고 “엄마도 네 생각 많이 했어”라고 이야기해주 는 거다. 아이가 이해를 못하는 나이라도 엄마가 다정하게 말을 건네는 것만 으로도 충분히 효과가 있다.

3. 규칙적으로 전화 통화를 한다 
아이들은 엄마 목소리를 듣는 것만 으로도 막연한 불안감이 사라지므로 전화 통화는 애착을 쌓는 데 매우 효과적이다. 화상통화를 이용하면 더 좋다. 아직 말을 하지 못하는 아이 라도 하루에 2~3번 규칙적으로 통화하는 것이 좋다. 
바쁜 업무 탓에 전화할 타이밍을 놓치기 쉬우니 출근 직후, 점심시간, 퇴근길 등 일정한 시간을 정해 놓고 통화하는 습관을 들인다. 이는 아이가 시도 때도 없이 전화를 걸어 엄마 의 업무를 방해하는 걸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이런 작은 습관이 필요할 때면 언제든 엄마와 통화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주는 긍정적 효과로 이어진다.

4. 퇴근 후에는 무조건 아이가 우선이다 
아이는 엄마를 독점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 하루 종일 엄마를 기다렸는데 자기와 놀아주지 않고 집안일에 신경쓴다면 ‘나보다 집안일이 우선’이라는 생각에 욕구불만이 생기게 된다. 퇴근 후에 중요한 건 어질러진 집을 치우는 게 아니라 아이의 결 핍감과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것이다. 
똑같이 1시간을 놀아줘도 타이밍에 따라 효과가 달라진다. 엄마가 아이와 놀아줘야 하는 순간은 엄마가 시간이 날 때가 아니라 아이가 엄마를 원할 때다.

5. 주말에는 몸놀이를 실컷 한다 
몸놀이를 통한 스킨십은 아이에게 옥시토신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켜 엄마와의 유대감을 높여줄 뿐 아니라 사회성 발달의 원동력이 된다. 
늦은 퇴근으로 평소 아이와 잘 놀아주지 못했다면 주말만이라도 실컷 몸놀이를 즐기자. 스킨십은 애착 형성에 중요 한 역할을 하며, 주말은 부족했던 스킨십 놀이를 채우는 중요한 기회임을 늘 명심할 것.

6. 잠자리 그림책 읽어주기 
매일 밤 잠자리에 드는 아이 옆에서 그림 책을 읽어주자. 정해진 시간에 잠자리에 드는 의식으로도 좋으며,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느껴 집중력과 기억력 발달에도 도움이 된다. 아이는 책을 읽는 동안 엄마를 완전히 독점했다는 만족감을 느낄 뿐 아니라 스킨십 이 동시에 이루어져 애착 형성에 매우 효과적이다.

Credit Info

기획
한보미 기자
취재
이명희
일러스트
경소영
도움말
김영훈(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이성아(자람패밀리 대표)

2013년 01월호

이달의 목차
기획
한보미 기자
취재
이명희
일러스트
경소영
도움말
김영훈(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이성아(자람패밀리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