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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근히 신경쓰인다! 여자 물건 집착하는 아들

On January 12, 2012 7


여자들이 좋아하는 바비 인형이나 물건에 집착하는 남자아이들이 있다. 심지어 엄마가 신고 다니는 구두나 스타킹, 반짝거리는 액세서리 등에 집착하고 화장을 따라하기도 한다.

 

이런 남자아이들의 공통적인 특성은 또래보다 내성적이고 수줍음을 많이 탄다는 점. 축구처럼 활동적인 운동 대신 소꿉놀이나 인형놀이처럼 정적인 놀이를 좋아하고, 친구들과 놀 때도 동성인 남자아이보다는 여자아이들과 노는 것을 편안해한다.

‘초식남’이 대세라고 하지만 아직까지도 남자아이의 여성스러운 행동에 난감해하거나 걱정하는 어른들이 많다. 성 역할은 아이가 커가면서 자연스럽게 익히고 배우게 되는 한 과정.

 

물론 타고난 기질과 주위 환경에 영향을 받기도 하지만 또래보다 여성적이고 섬세하거나 여자아이들이 좋아하는 인형, 소꿉놀이 등을 좋아한다고 해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유독 마음이 여리고 겁이 많거나 순한 기질을 타고난 아이는 또래 남자아이들이 즐기는 거친 놀이에 쉽게 적응하지 못한다. 때문에 여자아이들이 좋아하는 부드러운 인형이나 장난감에 더 흥미를 가질 수 있다. 

 

누나가 있는 아이 역시 마찬가지다.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인형놀이나 소꿉놀이에 더 노출되다 보니 또래 남자아이들보다 이러한 놀이를 더 좋아하기도 한다.

특정 물건에 유독 집착을 보이는 아이들도 있다. 심지어 엄마의 스타킹이나 구두, 화장품에 집착하는 남자아이도 있는데 물건에 대한 집착은 보통 2세 무렵부터 시작된다. 아이들은 세상에 태어나서 몇 달 동안은 자신과 엄마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다 생후 7~8개월쯤 기기 시작하면서 주변 세상을 탐색하게 된다. 

 

이를 계기로 엄마로부터 떨어져 엄마와 자신이 하나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고 이때 일종의 불안감을 갖게 된다. 엄마가 쓰던 물건이나 만졌을 때 따뜻하고 부드러운 사물에 집착하는 것은 그 때문이다. 

 

아이 입장에서 이러한 물건들은 대리 ‘엄마’인 셈. 보기에 조금 이상하다고 해서 물건을 빼앗거나 나무라는 것은 절대 금물이다. 이럴 때 강제로 물건을 빼앗으면 아이는 심리적 박탈감을 느껴 물건에 더욱 집착할 수 있다. 

 

우선 아이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평소보다 더 많이 애정을 쏟는 게 바람직한 대처법. 아이 스스로 충분히 사랑받고 있다고 느끼면 이러한 행동을 자연스럽게 멈추게 된다. 

 

최근엔 여성스러운 남자아이, 남성스러운 여자아이에 대한 연구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아이는 여성스러운 섬세함과 용감함을 동시에 가질 수 있으며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주장하면서도 동시에 타인을 배려하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본다. 

 

또래와 다른 행동을 보인다고 해서 지나친 걱정은 금물. 아이가 가진 장점과 능력을 성별이 아닌 개성으로 받아들여 편견 없이 바라보고 격려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Q&A


Q 반짝이는 여자 물건에 유난히 집착해요

반짝이는 물건은 아이 입장에서는 굉장히 신기하게 마련이다. 햇빛에 비추면 색이 변하는데다 평소에 보던 장난감과는 느낌이 다르기 때문. 어느 정도 시기가 지나 새로운 사물을 많이 접하게 되면 이러한 행동이 잦아들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Q 동생이 생긴 뒤로 엄마 스타킹을 신고 자겠다고 떼써요 

스타킹에 유난히 집착하는 것도 엄마와의 분리 과정에서 아직 분리할 준비가 되지 않아 이를 대체하는 것으로 보인다. 엄마는 곁에 없지만 엄마의 체취가 묻어 있는 부드러운 스타킹이 엄마를 대신해주는 것. 


이럴 때 강제로 물건을 빼앗게 되면 심리적 박탈감으로 불안감이 더해져 물건에 더욱 집착하게 된다. 따라서 부모는 아이가 집착하는 물건을 함께 아껴주며 엄마의 사랑을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애정표현을 충분히 해주는 것이 좋다.

Q 축구, 야구 등 활동적인 운동은 절대 안 하려고 해요 

아이가 활동적인 운동을 싫어한다고 억지로 태권도 등의 운동을 시키는 것은 금물이다. 온 가족이 함께 나가 야외에서 놀이를 하면서 천천히 운동에 적응시켜야 아이도 부담감을 덜 느낀다. 

Credit Info

기획
황선영 기자
사진
조병선
도움말
손석한(연세신경정신과 원장)
제품협찬
스트라이드라이트(www.strideritekorea.com) , 토이스쿨(www.kids.co.kr)

2012년 01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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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황선영 기자
사진
조병선
도움말
손석한(연세신경정신과 원장)
제품협찬
스트라이드라이트(www.strideritekorea.com) , 토이스쿨(www.kid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