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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맘 인테리어 엿보기

On February 06, 2018 0

해외에 사는 한국 엄마들은 집을 어떻게 꾸미고 살까? 어떤 인테리어 브랜드를 선호할까? 실제로 해외에 거주 중인 엄마들에게 직접 물었다.

SWEDEN
@GOMGOM.MJ 

 

심플한 화이트 벽에 꼭 필요한 가구만 배치해 미니멀하게 꾸민 거실.

 ->  스웨덴맘 홍민정(37세) 씨
한국에서 대기업에 다니던 평범한 워킹맘이었지만 해외로 발령받은 남편을 따라 스웨덴 스톡홀름에 거주하게 된 홍민정 씨. 정원(8세), 재원(5세) 두 딸과 함께 이곳에서 생활한 지 벌써 3년째다.

민정 씨는 현재 스톡홀름 시내에 자리한 저층 아파트 형태의 집에 살고 있다. 방 3개에 주방과 거실, 화장실로 이뤄진 구조로 부엌 옆에 작은 발코니가 있다.

큰 집은 아니지만 주방과 거실이 넓고 방은 상대적으로 작은 편. 큰방은 부부 침실로 사용하고 나머지 방은 아이들 침실과 놀이방 겸 게스트룸으로 쓴다.


스톡홀름 시내에 있는 주택들은 대부분 100년 이상 된 것이라 내부 리모델링을 많이 한다. 스웨덴의 가옥은 층고가 높아서 개방감이 좋고 집이 한결 넓어 보인다. 스웨덴 사람들은 직접 집을 고치고 인테리어 하는 걸 좋아한다.

특히 ‘스톡홀름 화이트’라 불리는 페인트 색이 있을 정도로 대부분 벽을 흰색으로 칠한다. 주방을 단순히 식사만 하는 곳이 아니라 ‘함께 요리하고 가족과 친구를 만나는 공간’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더욱 인테리어에 신경을 쓴단다.

북유럽 사람들의 평균 신장이 커서 싱크대나 세면대가 높고 공용 세탁실이 있어서 세탁기가 없는 집이 많다.


민정 씨네 집 역시 심플한 화이트 벽에 실용적인 콘셉트로 꾸며져 있다. 공간 자체가 주는 비어 있는 느낌이 좋아서 가구를 최소화한 게 특징. 넓은 주방에는 여럿이 함께 어울리기 좋게 큼직한 식탁을 놓고 꼭 필요한 주방용품만 가지런히 정리해두었다.


북유럽은 겨울이 춥고 길어서 실내 생활을 많이 하다 보니 인테리어가 발달했는데, 특히 실용적인 북유럽 스타일 인테리어는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다.

스웨덴에서는 한국에서 잘 알려진 이케아 외에도 MIO(미오)라는 가구 브랜드가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민정 씨가 선호하는 브랜드는 북유럽의 다양한 브랜드 제품을 모아 선보이는 일룸스볼리후스(illums bolighus)와 로열디자인(royal design).

이밖에 전통적인 스웨덴 디자인으로 유명한 스벤스크텐(svenskt tenn)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소품이 많은 디자인토르예(design torget)도 민정 씨가 추천하는 브랜드다.



한국에 비해 높은 싱크대와 넓은 공간이 돋보이는 주방의 모습. 



아이들과 주로 시간을 보내는 집 앞 공원에 눈이 가득 쌓여 있다.



거실에는 수납력이 뛰어난 거실장을 두어 눈에 띄는 물건을 최소화했다. 



스웨덴 사람들은 어릴 때부터 야외 활동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해 아무리 추운 날에도 아이와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





 

CHINA
@GINGERGREENLEAF

 

원목 가구를 배치해 따뜻한 느낌이 가득한 거실. 

 ->  상하이맘 강서영(37세) 씨
중국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하이 상하이>의 아트디렉터이자 그린(8세), 잎새(5세)의 엄마 강서영 씨는 올해로 상하이에 거주한 지 11년 차. 남편과 연인일 때 상하이로 여행을 갔다가 이 도시의 매력에 푹 빠져 결혼한 뒤 상하이에 보금자리를 꾸렸다.

그녀의 인스타그램에는 담백하고 미니멀한 라이프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사진이 가득해 인스타그래머 사이에서 인기다.


서영 씨 가족은 방 2개와 부엌, 화장실로 이뤄진 아담한 집에 산다. 아이들이 주로 거실에서 생활하기에 거실이 넓은 이 집을 선택하게 되었다고. 방 하나는 잠자는 침실, 다른 하나는 놀이방 겸 서영 씨의 작업실로 사용 중이다.


상하이의 아파트는 한국과 달리 현관이 없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서영 씨는 11년째 상하이에 살고 있지만 신발을 넣어두거나 벗어놓을 장소가 따로 없는 건 여전히 불편하다고 말한다. 특이한 점은 중국의 주택은 대부분 주방이 말 그대로 ‘방’이라는 것.

기름을 많이 사용하는 중국 요리의 특성 때문인지 주방이 다른 공간과 독립되어 있다. 또한 한국의 아파트에 비해 층고가 높은 편이라 같은 평수라도 답답함이 덜하다.


서영 씨는 나무가 주는 따스한 분위기를 선호해 원목 아이템으로 톤을 맞춰 지금의 집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인테리어 소품은 시간이 지나도 질리지 않는 소재와 색상으로 고르는 편.

이동이 잦은 해외 생활을 하는 터라 좋은 가구를 구입하기가 부담스러워 대부분 이케아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그 대신 조명이나 의자는 유명한 디자이너의 오리지널 제품을 매치해 무게감을 주는 게 서영 씨만의 인테리어 노하우.


상하이에서는 ‘디자인리퍼블릭’이라는 편집매장이 가장 유명한데, 이곳의 부부 건축가가 직접 디자인한 ‘네리&후(neri&hu)’라는 브랜드가 해외에서도 큰 인기라고. 서영 씨 역시 이곳에서 조명이나 의자를 구입하고, 작은 소품은 헤이(HAY)나 작은 스트리트 매장에서 구입한다.

중국은 집을 분양할 때 실내 인테리어가 안 된 상태라 인테리어 시장이 무척 활성화되어 있다. 그러다 보니 같은 아파트, 같은 구조라도 같은 분위기의 집이 하나도 없다. 주인의 취향에 따라 집 분위기가 천차만별이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고 귀띔한다.



널찍한 거실은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최고의 놀이 공간. 



커다란 원목 식탁에 디자인이 각기 다른 의자를 매치한 센스가 돋보인다. 



지난 연말에는 식탁에 미니 트리를 올려놓고 미니멀한 벽 장식만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했다. 



아이의 놀이방에는 커다란 창문이 있어 채광이 좋은 편. 한쪽 벽에는 아이가 직접 그린 그림들로 꾸몄다. 



식탁 옆 빈 벽에 소품을 바꿔 거는 것만으로도 집 안 분위기가 한결 달라진다.

 

해외에 사는 한국 엄마들은 집을 어떻게 꾸미고 살까? 어떤 인테리어 브랜드를 선호할까? 실제로 해외에 거주 중인 엄마들에게 직접 물었다.

Credit Info

기획
강지수 기자

2018년 0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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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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