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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간소음, 우아하게 대처하는 요령

On September 12, 2017 1

층간소음 때문에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에 언성을 높이며 싸우다 이웃 간의 갈등으로 번지는 경우가 많다. 층간소음으로 이웃과 갈등을 겪고 있다면 상대방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해보며 소통하려는 자세를 갖자.

 


아파트, 빌라, 주상복합단지 등 주거 환경이 공동주택 형태로 변하면서 ‘층간소음’이 사회 문제로 떠오른지 오래다. 국가소음정보시스템의 통계에 의하면 층간소음 관련 민원 수가 2012년 8795건에서 2016년 1만9495건으로 대폭 늘었다.

아랫집에서는 윗집의 쿵쿵거리는 소리와 알 수 없는 소음으로 고통받고, 윗집 입장에서는 아무리 노력해도 아랫집의 항의가 끊이지 않아 내내 마음 졸이며 살아야 한다. 평소 이웃 간에 교류가 없다 보니 서로 원만하게 합의할 만한 일도 얼굴 붉히고 싸우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

특히나 아이 있는 집은 방방 뛰는 아이를 진정시키고 바닥에 아무리 두꺼운 매트를 깔아도 해결되지 않는 층간소음 때문에 고민에 빠진다. 층간소음 문제, 마땅한 해결책이 없어 고민한다면 다음 내용을 참고하자.




1 아이와 함께 아랫집에 인사를 간다
공동주택으로 이사를 갔다면 건물 전체는 아니더라도 아랫집에는 꼭 먼저 인사를 가자. 이때 아이를 함께 데려가 인사시키면 아랫집과 자연스러운 관계를 맺을 수 있다.

간단한 먹거리를 건네면서 “아이가 있어서 시끄러울 수 있는데 최대한 조심시키겠다”고 자연스럽게 양해를 구하는 것. 서로 안면만 있어도 작은 소음은 배려하며 넘어가줄 수 있다.




2 이웃을 집 안으로 들인다
보통 아랫집에서 항의하러 올라오면 현관 앞에서 말다툼을 하기 십상이다. 이러지 말고 아랫집 이웃을 집 안으로 들여 차 한잔을 대접하며 상대방의 이야기를 충분히 들어주는 태도가 바람직하다. 집 안으로 들어선 순간 따지러 온 입장에서 손님이 되기 때문에 행동과 말투가 한결 부드러워진다.



3 대화에도 요령이 필요하다
누군가와 갈등을 겪는 상황, 특히 자신의 잘못으로 항의받은 경우라면 ‘상대방 의견 복창→일부 수용→자신의 상황 설명→의견 구하기’ 순서로 대화하는 게 좋다.

아랫집의 과한 항의에 억울한 마음이 들더라도 우선은 “저희 집 아이가 쿵쿵거리는 소리 때문에 신경 쓰이게 해 죄송해요”라고 상대방의 의견을 일부 수용한다.

그다음엔 “거실에 매트도 깔아놓고 슬리퍼도 신고 다니는데 저희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라고 객관적인 상황을 설명하면서 상대방의 의견을 구한다.

상대방의 의견에 공감하고 진정성 있는 태도를 보이면 아랫집의 마음도 누그러지게 마련. 아이 때문에 어쩔 수 없으니 이해해달라는 말 보다는 아랫집의 고충을 이해하니 최대한 노력하겠다는 태도를 보여준다.

 

plus tip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 이용 방법
이웃에게 직접 층간소음 문제를 항의하는 게 불편하다면 한국환경공단에서 운영하는 ‘층간소음이웃사이센터’에 상담 신청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층간소음으로 인한 이웃 간의 갈등을 조기에 해결하기 위해 한국환경공단에서 개설한 서비스센터다.

국가소음정보시스템(www.noiseinfo.or.kr) ‘상담신청’ 게시판에 소음 시간대와 피해 내용, 본인이 생각하는 해결 방법을 간략하게 적어 신청하면 된다.

또한 층간소음이웃사이센터(1661-2642)에 전화하면 상담 신청 방법을 알려주거나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등 상담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신청서가 접수되면 한국환경공단에서 피신청자에게 현장 방문 안내문을 보내고 상담을 수락하면 상담 전문가가 현장을 방문한다. 전문가는 두 집을 모두 둘러보고 아이의 뛰는 걸음, 매트·슬리퍼 사용 여부 등 소음 원인을 파악해 요구 사항을 전달한다.

하지만 위층에서 소음이 있더라도 온종일 조용히 있을 수는 없으므로 “아이가 밤 8~10시 사이에 잠드니 이 시간대에는 반드시 슬리퍼를 신어주세요” 식으로 고충이 많은 시간대와 구체적인 사항을 요청하기도 한다.

또한 현장 방문 시 매트와 슬리퍼, 도어 방지 쿠션, 교육용 애니메이션 DVD 등 층간소음 예방에 도움이 되는 물품을 피신청자에게 증정한다.

 

층간소음 때문에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에 언성을 높이며 싸우다 이웃 간의 갈등으로 번지는 경우가 많다. 층간소음으로 이웃과 갈등을 겪고 있다면 상대방 입장에서 한 번 더 생각해보며 소통하려는 자세를 갖자.

Credit Info

기획
위현아(프리랜서)
사진
이혜원
모델
이네스(3세)
도움말
김우철(한국환경공단 생활환경안전처 과장)
소품협찬
메리봉봉(merrybonbon.com)
참고도서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갈매나무)

2017년 09월호

이달의 목차
기획
위현아(프리랜서)
사진
이혜원
모델
이네스(3세)
도움말
김우철(한국환경공단 생활환경안전처 과장)
소품협찬
메리봉봉(merrybonbon.com)
참고도서
<적을 만들지 않는 대화법>(갈매나무)

1 Comment

로옹거트 2017-09-14

이웃을 집 안을로 들인다 이거 참 괜찮은거 같아요.

마지막 페이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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