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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색 스포츠의 세계

On September 07, 2017 0

태권도, 수영, 발레 등 남들 모두 다니는 학원 말고 아이에게 특별한 스포츠를 가르치고 싶다면 주목하자. 파워풀하고 스피드한 ‘아이스하키’부터 동물과 교감하는 스포츠 ‘승마’까지 아이들이 배울 수 있는 이색 스포츠를 소개한다.

 



 ->  아이스하키
갑옷 같은 복장을 걸치고 얼음판 위에서 강렬한 몸싸움이 펼쳐진다. 잠시만 한눈팔아도 사라지는 볼(퍽)이 골대로 들어가는 순간 강렬한 쾌감을 선사한다. 파워풀하고 스피드한 스포츠인 아이스하키는 어린아이가 배우기 힘들 것 같지만 5세부터 시작할 수 있다.

전용 장비를 갖추고 경기에 임해 축구나 농구 같은 운동보다 오히려 안전한 편. 스케이트를 신기 때문에 몸의 균형감각이 길러지고, 빙판 위에서 쉴 새 없이 움직이며 기본 체력과 심폐 기능이 향상된다.

또한 5명이 팀을 이루는 스포츠라 팀워크를 배우며 사회성도 기를 수 있다. 빙장에서 하는 실내 스포츠라 미세먼지 걱정 없이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



 +  수업은 어떻게 진행될까?
하키를 배우기에 앞서 스케이트 타는 법을 배운다. 스케이트를 신고 썰매를 타거나 술래잡기를 하는 등 놀이처럼 진행해 재미있게 배우기 좋다. 스케이트를 능숙하게 타게 되면 하키채로 볼을 몰아가는 드리블 연습을 하며 하키채와 볼이 부딪쳤을 때의 느낌을 익힌다.

기본적인 규칙을 알려주고 패스와 슈팅 연습까지 마치면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실전 시합을 진행한다. 6~7세 아이를 기준으로 시합을 할 수 있기까지 평균 6개월 정도 걸린다. 다른 스포츠에 비해 적응하는 시간이 길지만 수업을 중도 포기하는 경우가 거의 없을 정도로 아이들의 반응이 뜨거운 편.



 +  어디서 배울까?
전국적으로 200~300개 하키 클럽이 운영되고 있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곳도 많아 강사진과 커리큘럼을 확인해보고 원하는 팀에 가입하면 된다.

하키복과 장비는 70만~80만원 선으로 비싼 편이지만 입회비를 내거나 1년 단위로 수업을 배우면 무료 대여해준다. 수강료는 주 1회 수업 20만원, 주 2회 수업 30만원 선.


editor’s pick 아이스하키클럽 고척 아이기스
기초반, 영유아전담반, 상급반 등 아이의 연령과 수준에 맞춰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운영한다. 강사진이 프로팀 선수 감독과 코치로 구성되어 있으며 빙상장 규모가 커서 아이들이 마음껏 스케이트장을 누빌 수 있다. 또한 수강 시 모든 장비를 무료로 지원해준다.

수강료 주 2회 90분씩 30만원
위치 서울시 구로구 안양천로539길 11 제니스스포츠클럽
문의 010-7471-8184







 ->  골프
잔디밭이 넓게 펼쳐진 필드에서 골프공을 멀리 날려 보내면 마음이 뻥 뚫리는 기분이다. 아이들 역시 공을 홀에 골인시키며 뿌듯한 성취감을 얻는다.

골프는 몸과 클럽을 이용해 공을 목표한 지점으로 보내는 운동으로 신체 능력과 인지 능력이 어느 정도 발달한 생후 40개월부터 시작할 수 있다.

미세한 움직임으로 공의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에 집중력이 높아지고 눈과 손의 협응력도 발달한다. 흔히 골프는 팔 힘만 이용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온몸을 사용해 풀스윙하기 때문에 전신운동이 된다.

또한 여러 명이 함께 시합하는 스포츠로 선의의 경쟁심과 상대에 대한 배려, 인내심이 길러진다. 실제로 산만한 아이에게 골프를 가르치면 집중력이 높아지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  수업은 어떻게 진행될까?
대부분 수업은 실내 골프장에서 진행된다. 골프채를 잘못 휘두르면 위험하기 때문에 안전교육을 가장 먼저 실시하며, 성인은 공을 멀리 보내는 풀스윙을 먼저 배우는 반면 아이들은 홀에서 가까운 곳에서 공을 골인시키는 퍼팅을 가장 먼저 배운다.

공을 홀에 골인시키면서 골프에 대한 흥미와 성취감을 높여주기 위한 것. 연령별로 4~5명씩 그룹을 지어 수업해 또래끼리 경쟁하고 도와주며 사회성도 기를 수 있다.

두세 달만 수업을 들어도 어느 정도 골프를 칠 수 있는데 그 이후에는 체력과 테크닉을 높이는 심화 과정에 들어간다. 5세부터 참가할 수 있는 프로골프대회가 있으며 실제 경기에 참여하는 아이들이 많다.



 +  어디서 배울까?
어린이스포츠클럽이나 일부 실내 골프장에서 유아 대상 클래스를 운영한다. 대부분 그룹 수업이며, 주 1회 수업 기준 수강료는 15만~30만원 선이다. 개인 장비는 1년 정도 배웠을 때 구입하는 게 좋다.


editor’s pick 멤버스 러닝센터
LPGA 전문가 교육을 이수한 강사진이 운영하는 키즈&주니어 전용 골프 러닝센터. 4~13세 아이들을 대상으로 수업하며 골프 기술뿐만 아니라 아동심리, 유아체육, 리더십 등을 기반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 달에 한 번 실제 필드에 나가 수업을 하는데 아이들의 호응이 높은 편.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무료 체험 수업을 진행한다.

수강료 월 12회 50분씩 45만원(연습장 이용료 별도)
위치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복정로76 동서울대학교 골프연습장 5층
문의 02-571-0224



 ->  리듬체조
아이의 바른 자세와 예쁜 체형을 만들어주기 위해 발레를 시키는 엄마들이 많다. 그런데 다른 스포츠에 비해 정적인 편이라 아이가 지루해한다면 리듬체조를 추천한다.

리듬체조는 볼, 훌라후프, 리본 등 소도구를 가지고 음악에 맞춰 움직이는 운동. 동작이 크고 활동적이라 산만한 아이들은 마음껏 몸을 움직이면서 에너지를 발산하고, 조용하고 얌전한 아이가 배우면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유연성과 근력을 키워주는 발레의 장점뿐 아니라 음악을 듣고 동작으로 표현하며 감수성과 예술성까지 길러준다. 의사소통이 가능한 생후 36개월부터 가능하며 어릴수록 근육이 유연하기 때문에 빨리 시작하면 좋다.



 +  수업은 어떻게 진행될까?
아이들은 아직 고관절이 자리 잡히지 않아 고난이도 기술보다는 간단한 수구 동작과 함께 리듬감을 익힌다. 온몸을 늘이는 스트레칭을 시작으로 음악에 따라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며 소도구를 이용해 동작으로 표현한다.


 +  어디서 배울까?
지역마다 유아 리듬체조를 전문으로 가르치는 사설 학원이 꽤 많고, 일부 발레학원에서도 리듬체조 클래스를 운영한다. 수강료는 주 2회 50분 수업 기준 15만~20만원 선. 일부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의 문화센터에도 강좌가 있는데 수강료는 7만~10만원 선으로 학원보다 저렴하다.


editor’s pick 블루밍 리듬체조 아카데미
유아부터 성인까지 취미를 위한 리듬체조 수업을 진행한다. 올해 문을 열어 시설이 깨끗하고 아이들 키에 맞춘 스트레칭 바와 크기가 작은 훌라후프, 공, 곤봉 등 기구를 갖추고 있다.

수강료 주 2회 50분씩 22만원
위치 서울시 송파구 석촌호수로135 레이크팰리스 A상가 201호
문의 02-417-0331



 ->  수중발레
수면과 물속을 오가며 무용과 같은 연기를 펼치는 수중발레 선수들을 보고 있으면 아름다운 백조의 날갯짓이 떠오른다. 아이가 물을 좋아하고 평영까지 수영이 가능하다면 수중발레(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에 도전해보자.

물속에서 끊임없이 움직이는 전신운동이라 체력을 키우고, 여러 명이 팀을 이루어 하나의 동작을 만들기 때문에 협동심과 사회성이 길러진다. 수중발레는 7세부터 시작할 수 있으며, 평영까지 마스터 해야 기본적인 동작을 따라할 수 있다.



 +  수업은 어떻게 진행될까?
처음 시작하는 아이들은 물속에서 자유롭게 놀면서 물에 적응하는 시간을 갖는다. 허리에 공기주머니인 헬퍼를 착용하고 벽에서 뛰어내리거나, 물속에서 앞구르기와 뒤구르기를 한다.

깊은 수심에 적응하면 수영 영법을 응용한 ‘싱크로 스윔’, 물 위에서 하늘을 보고 누운 자세로 팔을 이용해 이동하는 ‘스컬’ 등 기본적인 수중발레 기술을 배운다. 연말에는 화려한 수영복을 입고 시범 경기를 선보이는 학예회도 진행해 성취감과 보람을 느낄 수 있다.



 +  어디서 배울까?
수중발레를 하려면 수심이 3m 이상 되어야 하고 수영장 일부를 대여해야 하기 때문에 가르치는 곳이 적은 편이다. 서울 올림픽경기장,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 부산 사직수영장 등 서울·경기권과 광역시 몇 곳에서 싱크로나이즈 클럽을 운영하고 있다. 보통 지상 수업 1시간, 수중 수업 1시간으로 진행되며, 수강료는 주 1회 기준 20만원 선.


editor’s pick 퀸즈 싱크로나이즈 클럽
올림픽경기장에 위치한 유아 싱크로나이즈 전문 교육기관. 일대일 강습은 물론 최대 8명까지 소규모로 수업을 진행한다. 유연성 향상과 예쁜 체형을 만들어주는 요가와 필라테스 수업도 함께 실시하는 등 다양한 운동을 접할 수 있다.

수강료 주 2회 100분씩 35만원
위치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424 올림픽공원
문의 02-417-5225



 ->  승마
사람과 동물이 함께하는 유일한 스포츠인 승마는 운동으로서 매력뿐만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된다. 동물을 무서워하는 아이도 말과 눈을 마주치면 친구로 느끼고, 언어로 소통할 수는 없지만 말의 습관이나 특징, 갑자기 우는 이유 등을 저절로 알게 된다.

승마는 말이 뛰면서 사람의 몸이 반동되기 때문에 안 쓰는 근육을 쭉쭉 늘여주고,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을 반복하며 하체 근육이 단련된다. 움직이는 동물과 함께하는 스포츠라 덩치가 작으면 말의 반동에 의해 낙마할 위험도 있다. 유아 때는 말 타는 체험을 하면서 친밀감을 높이고 정식적인 승마 수업은 초등학교 1학년 이후에 받는 게 좋다.



 +  수업은 어떻게 진행될까?
말에서 떨어지면 위험하므로 가장 먼저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초등학교 2학년까지는 작은 말을 타고, 3학년부터 아이의 체구에 맞춰 큰 말로 수업한다. 수업은 자칫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일대일로 진행한다.

처음에는 혀와 입천장을 부딪쳐 ‘딱딱’ 소리를 내면 앞으로 가고, ‘워~’ 하면 멈추는 등 수신호를 배운 다음 말에 오른다. 평보, 경속보, 구보 순으로 말의 속도를 높여가며 타는 연습을 하고, 1년 정도 배운 아이들은 말과 함께 장애물을 뛰어넘는 수업도 받는다.



 +  어디서 배울까?
대부분 승마장이 서울에서 1시간 이내로 갈 수 있는 경기도 외곽에 위치해 있다. 보통 성인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지만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도 꽤 많다. 한 달이나 10회 단위로 수강 신청을 받으며, 수강료는 10회 기준 40만원 선이다.


editor’s pick 미리내 승마클럽
35만㎡ 부지에 승마 경기 진행이 가능한 실내 승마장과 어린이 교육마장, 포니랜드 등 시설을 갖추었다. 유소년 선수단을 전문 양성하는 기관이라 키즈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운영하며, 아이들을 위한 작은 말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

수강료 주 1회 120분씩 15만원
위치 경기도 양평군 지평면 원산저수지길 21
문의 031-774-0300





 ->  실내 클라이밍
실내 클라이밍은 특별한 도구 없이 온전히 자신의 힘으로 벽을 오르고 정상을 밟았을 때 큰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익스트림 스포츠 중 하나. 최근 성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 이 익사이팅한 스포츠에 아이들도 참여할 수 있다.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높은 곳에 오르는 걸 좋아하고, 높은 벽에 알록달록한 홀드가 가득해 클라이밍을 운동이 아닌 놀이처럼 느낀다. 평소에 ‘올라가지 마라’, ‘뛰지 마라’는 잔소리를 듣다가 이곳에서는 마음껏 올라갈 수 있으니 스트레스 해소에도 효과적. 홀드를 잡고 올라가야 하므로 악력이 강해져 야구, 골프 등 손을 사용하는 스포츠를 할 때도 도움이 된다.

또한 홀드를 향해 팔다리를 쭉쭉 뻗으며 상체 근육이 발달하고 스트레칭 효과도 누릴 수 있다. 6세부터 배울 수 있는데, 이보다 어린 아이들은 높은 곳에서 떨어지면 위험하다는 사실을 아직 인지하지 못하기 때문.



 +  수업은 어떻게 진행될까?
실내 클라이밍은 홀드를 잡고 목표한 지점까지 올라가는 스포츠다. 홀드를 잡고 벽에 오르는 과정은 따로 가르치지 않아도 아이들 스스로 신나게 올라간다. 이때 단순히 힘으로 홀드에 매달리는 게 아니라 적절한 위치의 홀드를 선택해 편하게 가는 방법을 찾는 게 키포인트.

아이에게 홀드를 순서대로 5개 짚어준 다음 따라서 올라갈 수 있게 지도한다. 점차 5개, 10개, 15개씩 개수를 늘려가고, 아이는 홀드의 순서를 기억하기 위해 집중한다.

반면 아이에게 자유롭게 올라가는 시간을 주면 성인과 달리 다양한 방법으로 각자의 길을 찾으며 창의력을 발휘하는데 어떤 홀드를 잡을지 고민하면서 순발력과 판단력도 함께 길러진다.



 +  어디서 배울까?
최근에는 키즈카페에도 클라이밍 놀이시설이 있고, 자유롭게 클라이밍 체험을 하는 전용 놀이 공간도 많이 생기고 있다. 전문 기관보다 놀이 공간을 먼저 방문해 아이가 흥미를 보이면 유아 수업을 진행하는 클라이밍장이나 어린이스포츠클럽에 가입하는 걸 추천한다. 성인 대상으로 운영되는 암벽장은 대부분 초등학생부터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주 2회 50분 수업 기준 수강료는 10만원대.


editor’s pick 락스타 클라이밍
최신 시설을 갖춘 클라이밍장으로 아이들을 위한 등반 공간과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5명 소수 인원으로 수업을 진행하며, 클라이밍뿐만 아니라 탁구, 줄넘기, 농구 등 스포츠와 놀이를 결합한 수업도 운영한다. 인근 지역에 한해서 픽업 차량을 운행한다.

수강료 주 2회 50분씩 12만원
위치 서울시 송파구 백제고분로435 예스빌딩 B1
문의 02-418-8848

 

태권도, 수영, 발레 등 남들 모두 다니는 학원 말고 아이에게 특별한 스포츠를 가르치고 싶다면 주목하자. 파워풀하고 스피드한 ‘아이스하키’부터 동물과 교감하는 스포츠 ‘승마’까지 아이들이 배울 수 있는 이색 스포츠를 소개한다.

Credit Info

기획
황선영 기자
취재
위현아(프리랜서)
사진
이혜원 모델 엔죠(7세), 레오(10세)
도움말
박현선(퀸즈싱크로클럽 원장), 소유미(블루밍리듬체조아카데미 원장), 이경영(고척 아이기스클럽 코치), 조은애(멤버스러닝센터 대표), 조병두(락스타 클라이밍 대표)
스타일리스트
김유미
헤어·메이크업
박성미
의상협찬
컬리수(02-3215-0017)

2017년 09월호

이달의 목차
기획
황선영 기자
취재
위현아(프리랜서)
사진
이혜원 모델 엔죠(7세), 레오(10세)
도움말
박현선(퀸즈싱크로클럽 원장), 소유미(블루밍리듬체조아카데미 원장), 이경영(고척 아이기스클럽 코치), 조은애(멤버스러닝센터 대표), 조병두(락스타 클라이밍 대표)
스타일리스트
김유미
헤어·메이크업
박성미
의상협찬
컬리수(02-3215-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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