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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몸에서 냄새가 난다!

On July 05, 2017 0

날이 더워지니 아이 몸에서도 시큼한 냄새가 나는 것 같다. 하지만 그 원인이 비단 땀 때문만은 아닐 수 있다는 사실. 냄새로 아이 건강의 이상 신호를 체크해보자.

 


체취란 몸의 땀샘과 피지선에서 나오는 휘발성 지방산에 의해 나는 냄새를 말한다. 땀샘이나 피지선은 발달에 개인차가 있고 유전되기도 하므로 사람마다 조금씩 다른 체취를 가지며 타고난 체취는 향수나 집안 냄새 등 환경적 요인에 의해 변하기도 한다.

그렇다면 악취는 어떨까? 일반적으로 악취는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에게서 나타나기 쉽다. 땀샘이나 피지선이 곰팡이 또는 세균에 이차감염 되면 고약한 냄새가 나는데 대개 땀을 많이 흘릴수록 호흡량과 열, 습기가 많아 이차감염이 잦다.

아이 몸에서 안 좋은 냄새가 나면 단순히 ‘땀을 많이 흘렸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기 쉽지만 때로 아이에게서 풍기는 악취가 질병의 신호일 때도 있다.




-> 신체 부위별 냄새의 원인
양치를 해도 구취가 심하고, 샤워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악취가 난다면 아이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은 아닌지 의심해볼 것. 신체 부위별로 악취의 원인을 알아보자.


손·발·머리
다한증이 있는 영유아의 경우 손과 발, 겨드랑이에 땀이 많이 차 이차감염으로 인해 냄새가 날 수 있다. 겨드랑이에서 고약한 냄새가 나는 걸 ‘액취증’이라고 하는데, 이는 피부 밑의 털뿌리 근처에 있는 아포크린선이라는 땀샘 때문.

겨드랑이에 집중적으로 분포하는 이 땀샘은 지방산과 유기물질을 배출하는 작용을 하는데 여기서 분비된 땀이 피부 표면에 있는 세균과 섞이면서 암모니아가 생성되면 고약한 냄새를 풍긴다.

또 두피에는 피지선이 있어 땀을 흘리지 않아도 피지선에서 분비되는 지방산으로 인해 냄새가 날 수 있는데 보통 여아보다는 남아에게 자주 나타난다.




귀지가 있는 곳은 본래 습하기 때문에 곰팡이균이 많아 평소에도 냄새가 난다. 하지만 냄새가 점차 심해지거나 진물이 나면 염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귓바퀴에서 고막에 이르는 통로를 ‘외이도’라고 하는데 포도상구균이나 녹농균에 의해 외이도에 발생하는 세균성 질환을 외이도염이라고 한다.

가려움과 통증을 유발하며 귀가 꽉 막힌 듯한 증상이 나타나고, 염증이 심해지면 악취를 동반한 진물이 나기도 한다. 샤워나 물놀이 후에는 선풍기나 드라이어의 약한 바람으로 귓속의 물기를 말리는 것이 좋다.




코에서 냄새가 날 때는 축농증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부비동염이라고도 하는데 부비동이란 코 주위의 얼굴 뼈 속에 있는 빈 공간을 말한다. 부비동이 제대로 환기 또는 배설이 되지 않아 염증이 발생하면 농성 분비물이 고이면서 고름 같은 심한 냄새가 나는 것.

특히 알레르기 비염이 있거나 만성비염이 있으면 코 점막이 붓고 감염 위험이 높아 축농증이 생길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면 밤사이 수분 섭취가 없어 입안이 마르고 침 분비가 줄어 세균이 많이 번식하기 때문에 입 냄새가 난다. 단, 시간이 지나도 구취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다른 질병을 의심해볼 수 있다. 대부분 입 냄새는 치주질환이나 잇몸질환이 있을 때 발생하는데 영유아의 경우 구내염이 원인인 경우가 많으므로 아이가 음식물을 씹을 때 통증을 느끼지는 않는지 살핀다.

그 외에도 소화기질환이 있거나 입으로 숨을 쉬어 설태가 많이 끼면 냄새가 날 수 있고 호흡기질환이 있는 경우에도 시큼하고 비릿한 냄새가 난다. 위식도 역류가 있거나 위장의 기능이 좋지 않을 때, 간질환이 있을 때도 구취가 날 수 있다.

 

plus tip 땀 많은 아이 건강한 여름나기

실내 환경 실내외의 온도 차가 심하면 여름 감기의 원인이 되므로 바깥과 실내의 온도 차이는 5℃ 정도가 적당하다. 땀을 내는 기능은 만 3세까지 서서히 발달하는데 시원하게만 지낸 아이는 땀을 내는 기능이 잘 발달하지 못해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지나치게 낮은 온도로 냉방하는 것은 삼간다.

목욕 정기적으로 하는 목욕 외에 하루 1~2회 정도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시킨다. 이때는 비누를 사용하지 말고 물로만 씻기는 것이 피부질환 예방에 효과적이다. 목욕 후에는 물기를 완전히 닦아줄 것.

옷과 잠자리 아이가 너무 더울까 싶어 옷을 벗겨놓는 경우가 있는데 오히려 몸에 땀이 차면서 피부에 염증이 생기기 쉽다. 얇은 면 옷을 입혀 땀을 흡수하게 하고 젖은 옷은 즉시 갈아입혀 청결을 유지할 것. 아이가 베는 베개에는 수건을 깔아주고 중간중간 갈아준다.

날이 더워지니 아이 몸에서도 시큼한 냄새가 나는 것 같다. 하지만 그 원인이 비단 땀 때문만은 아닐 수 있다는 사실. 냄새로 아이 건강의 이상 신호를 체크해보자.

Credit Info

기획
김도담 기자
사진
이혜원
모델
박도겸(10개월)
도움말
김영훈(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2017년 07월호

이달의 목차
기획
김도담 기자
사진
이혜원
모델
박도겸(10개월)
도움말
김영훈(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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