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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아빠들에게 박수와 위로를 보냅니다

On June 16, 2017 0

어느 날 갑자기 아빠가 된 3040 남성들을 위한 잡지 <볼드 저널>의 김치호 발행인을 만났다.

 


‘육아빠’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로 가정과 육아에서 남자들의 역할이 중요한 요즘. 이를 증명하듯 아빠들을 타깃으로 한 예능 프로그램이며 문화 콘텐츠가 쉼 없이 쏟아지고 있다. 그중 눈에 띄는 것은 평범한 아빠들의 이야기를 담은 ‘아빠 잡지’ <볼드 저널>의 창간이다.

2016년 5월 창간호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4권이 발행됐는데 깔끔한 디자인과 공감대를 불러일으키는 내용으로 30~40대 남성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잡지 발행인이자 볼드피리어드 대표 김치호(41세) 씨는 <볼드 저널>은 ‘나는 아빠로서 잘살고 있는가’라는 물음에서 시작됐다고 말한다.


“9살, 6살 두 아이를 키우는 아빠로서 그동안 내가 아버지로서 역할을 제대로 해온 걸까 의문이 들었어요. 일은 재미있지만 철야도 잦고 가정에 많은 시간을 쏟기 힘든 상황이다 보니 그저 사는 대로 살아지는 것 같았죠.

그러다 우연히 ‘아버지학교’라는 프로그램에 참여했는데 50~60대 아버지들이 자식과 아내에게 소원했던 지난 삶을 후회하며 눈물 흘리는 모습을 보게 됐어요. 그때 문득 내가 정말 중요한 걸 놓치고 있진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죠.”


<볼드 저널> 속 아빠들은 TV 예능 프로에 나오는 슈퍼맨이 아닌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흔한(!) 아빠가 대부분이다. 묵묵히 일과 가정에 책임을 다하는 가장도 있고,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삶에 도전한 이들도 있다. 자신에게 처음 주어진 ‘아빠’라는 역할에 고민하고 방황하는 초보 아빠들의 이야기도 만날 수 있다.

“저희 잡지는 곧 아빠가 될 예정이거나 아빠로서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아직 깨닫지 못한 남성들을 위한 일종의 가이드북이에요. 우리 아버지 세대는 먹고사는 문제가 시급해서 거기에만 매달렸는데 요즘 아빠들은 그것보다 더 많은 걸 해내야 하죠. 주변 아빠들의 삶을 통해 ‘아, 나만 이런 게 아니구나’, ‘다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구나 ’하는 위안을 주고 싶어요.”

김 대표는 <볼드 저널>을 통해 여러 아빠들을 만나며 자신의 삶을 다듬어간다. 제주에 사는 윤하·윤주 아빠 송성민 씨의 이야기에서는 일과 가정에서 균형 잡는 법을 배우고, 리예 아빠이자 개그맨인 이정수 씨를 통해 아이들과 놀아주는 법을 터득했다. 가정에서 그의 모습도 전과는 많이 달라졌다.

“아직 아내를 따라잡긴 힘들지만 아이들과 데면데면했던 과거에 비하면 지금은 정말 많이 친해졌어요. 다 <볼드 저널> 속 아빠들 덕분이죠.”


앞으로는 잡지나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아빠 모임을 활성화시키고 싶다는 김 대표. 공감과 연대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아빠들에게 무엇보다 큰 힘이 되어줄 것이라 믿는다.

 

어느 날 갑자기 아빠가 된 3040 남성들을 위한 잡지 <볼드 저널>의 김치호 발행인을 만났다.

Credit Info

기획
전미희 기자
사진
이성우

2017년 0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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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전미희 기자
사진
이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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