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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베이비>에게 물어보세요!

On May 15, 2017 0

아이의 건강과 심리에 대한 궁금한 점을 아이베스트베이비(www.ibestbaby.co.kr) 온라인 애독자 엽서에 적어주세요. 전문가 자문단이 속 시원한 해답을 드립니다. 상담 내용은 다음 달 <베스트베이비>에 게재합니다.

31개월 아이가 충치가 많은데 치료해야 하나요?

어차피 빠질 이라고 생각해 유치를 방치하면 충치균이 잇몸 속으로 들어가 영구치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충치의 진행 양상, 속도, 위치 등을 고려해 치료해야 하므로 치과 를 찾아 전문의와 상담해보세요. 

 

집에서는 하루 3번 규칙적으로 양치질을 하고 밤에 음식물이 입안에 든 채로 잠들지 않게 해야 합니다. 또 음식물을 입에 오래 물고 있거나 단 음식을 자주 먹는 경우에도 충치가 쉽게 생기 니 주의해야 합니다. 우주형(청담 CDC어린이치과병원 원장) 

 

 

생후 8개월쯤 아이 얼굴 눈 옆으로 피지처럼 딱딱한 게 생겨서 제거 수술을 받았는데 27개월인 지금까지 상처 자국이 선명합니다. 

어릴수록 피부 재생력은 좋으나 성장하면서 체표면적이 증가해 상처 부위가 더 크게 보이기도 합니다. 저출력 레이저술이나 박피술로 흔적을 제거할 수 있지만 아직 아이가 어리므로 시술보다는 집에서 관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아이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는 행동을 삼가고 보습에 신경 쓰세요. 

 

치료 후 상 처가 아물었더라도 자외선에 노출되면 변색 될 수 있으니 자외선차단제를 꾸준히 발라줘야 합니다. 겨울철이나 흐린 날에도 외출할 때 는 자외선차단제를 반드시 바르고 상처 부위 를 가리는 옷을 입히거나 모자를 씌우세요. 손용규(방배 GF소아청소년과 원장) 

 

모유수유 후 유두가 아파서 보니 흰색 물집이 잡혀 있고 살짝 피가 묻어 있었어요. 

수유 횟수를 줄이거나 수유를 건너뛰었을 때, 유두에 상처가 있거나 유방 울혈을 제대로 치 료하지 않았을 때 유관에 박테리아가 침투해 염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를 유선염이라 고 하는데 유선염에 걸리면 고름과 함께 피가 섞여 나오기도 합니다. 

 

병원을 찾아 항생제와 소염제를 처방받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유수유가 가능한 약을 처방하기 때문에 수 유를 중단하지 않아도 되며, 수유를 계속하 는 것이 오히려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간혹 아이가 수유를 거부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모유 때문이 아니라 유방 울혈 등으로 아이가 젖을 빨기 불편해서 입니다. 반대쪽부터 젖을 물리면 그사이 유선염이 있는 가슴에서도 젖 이 돌아 수유하기 좀 더 수월합니다. 전동수(순천향대 부천병원 산부인과 교수) 

 

아이 손톱이 자꾸 벗겨지거나 갈라져요.

곰팡이균, 태열, 건선 등이 주요 원인으로 흔 히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영양 부족과는 큰 관련이 없으며 특별한 조치를 취하기보다 당 분간 지켜보는 게 좋습니다. 

 

손톱에도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므로 항상 청결하게 관리해주세요. 손을 씻은 뒤 물기를 완전히 말리지 않 고 젖은 채로 있으면 곰팡이균이 더욱 잘 번 식하니 수건으로 잘 닦아야 합니다. 김영훈(의정부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이유식 초기에 표고버섯을 먹였더니 아이 입가가 빨개졌어요. 알레르기 유발 식품을 미리 알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보리, 수수, 견과류, 복숭아 등 알레르기를 일 으킬 가능성이 높은 식품을 미리 알아두고 이유식을 만들 때 주의해야 합니다.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높은 식품을 사용할 때는 아기가 먹어본 안전한 재료와 조합해 만드세요. 

 

이유식에 새로운 재료를 한 가지씩 첨가해 유발 식품을 가려내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이 높은 식품이라 해도 아이마다 반응이 다르기 때문에 엄마가 임의로 제한하면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제한해야 할 음식은 의사와 상담하길 권합니다. 김미리(바른식습관연구소 수석연구원) 

 

 

아이가 말문이 늦게 트였는데 화를 낼 때 자기 몸을 때립니다. 

 

자해는 언어 발달이 늦은 아이들이 의사를 전 달하는 데 가장 효과적이며 부모의 반응을 빨 리 이끌어내는 방법입니다. 무엇이든 자기 위주로 하길 바라는 마음의 표현이며, 엄마를 협박하는 무기이기도 하죠. 

 

아이가 자해를 한 면 강하고 단호한 목소리로 “안 돼”라고 말한 뒤 지켜보세요. 관심을 보일수록 자해 강도가 세지기 때문에 잠시 그냥 두는 것이 좋습니다. 그런 다음 아이가 행동을 멈추면 꼭 안아주세요. 

 

무엇보다 부모의 일관된 자세가 중요합니다. 언어치료를 받아 아이가 말로써 의사표현 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도 방법입니다. 원민우(원민우아동청소년발달센터 원장)

 

51개월 아들이 아직 발음이 정확하지 않아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을 때가 많아요. 

발음은 보통 만 6세 정도에 완성됩니다. 51개 월은 아직 조음이 발달하는 시기로 후기 음 소인 ‘ㅅ’ 같은 글자는 아이가 발음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무리한 발음 훈련을 시키기보다 천천히 말할 수 있도록 지도하세요. 

 

평소 집에서 혀와 입술을 움직여 소리 내는 연습을 하면 도움이 됩니다. 언어치료 전문가에게 발음이 정확하지 않은 원인과 조음 오류의 형태, 패턴 등을 진단받고 언어치료를 시작하는 것도 고려해보세요. 함현진(도담언어심리발달센터장)

 

13개월 아들이 아빠에게는 하지 않는 과격한 행동을 엄마에게 하곤 합니다. 

이 시기 아이들은 자기가 편한 상대와 그렇지 않은 상대를 직관적으로 구분합니다. 불편하 기 때문에 과격한 행동을 보이는 것이죠. 혹시 엄마가 육아 스트레스에 지쳐 아이가 원하 는 반응을 제때 못 해주진 않았는지 되돌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이 시기 남자아이 들은 자신의 힘을 발휘하거나 활동적인 놀이 를 선호하므로 엄마 또한 활기찬 모습으로 놀아주는 게 좋습니다. 만약 아이가 엄마를 때 리거나 과격하게 행동한다면 “왜 그래. 이러 면 안 돼. 아파”라고 달래듯이 대처하기보다 짧고 강한 어투로 “안 돼”라고 단호하게 말하 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김이경(관악아동발달심리센터 소장)

 

만 4세 아이가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할머니 이야기를 자주 하며 우울해합니다. 

누군가를 떠나보냈을 때 느끼는 상실의 감정 은 어른뿐만 아니라 아이도 경험합니다. 아이 가 할머니를 떠올리며 하는 행동을 일부러 막 지 말고 자신의 감정을 충분히 드러내도록 기 다려주세요. 만약 아이가 눈물을 흘린다면 실컷 울게끔 하고 할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할머니는 먼 곳으로 떠나 서 더 이상 오지 못한다는 사실을 설명해주고 “하늘나라에서도 할머니는 ○○를 사랑하고 항상 지켜보고 계시단다”라고 다독여주세요. 손석한(연세신경정신과 원장) 

 

7세 아이가 유치원에서 즐거웠던 일은 잘 얘기하는데 속상하거나 슬픈 얘기는 피하려고 해요. 

자신의 말에 따라 부모의 반응이 달라진다는 걸 알기 때문입니다. 일단 아이의 마음을 존 중해주고 언제든 말하고 싶을 때 해도 된다 는 것과 엄마 아빠는 어떤 이야기이든 귀담아 들어줄 거라고 알려주세요. 

 

아이가 슬픈 얘기 를 했을 때 부모가 과도하게 속상해하거나 잘 잘못을 가리며 다그치기보다 아이의 감정을 다독이며 적절한 표현을 해주는 게 좋습니다. “친구들이 놀려서 속상했겠다”, “미끄러져서 부끄러웠겠네”와 같이 상황과 감정을 함께 얘 기하면서 “엄마도 그런 적이 있었어”라며 공감해주면 아이가 마음의 안정을 얻을 수 있습니다. 문종혁(서수원아동발달센터 원장) 

 

 

 

아이의 건강과 심리에 대한 궁금한 점을 아이베스트베이비(www.ibestbaby.co.kr) 온라인 애독자 엽서에 적어주세요. 전문가 자문단이 속 시원한 해답을 드립니다. 상담 내용은 다음 달 <베스트베이비>에 게재합니다.

Credit Info

기획
전미희 기자

2017년 05월호

이달의 목차
기획
전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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