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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0~12개월 운동 발달 캘린더

On May 11, 2017 0

태어나서 첫돌을 맞이하기까지, 아이들은 인생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성장 발달 시기를 보낸다. <베스트베이비>가 초보 부모라면 꼭 알아두어야 할 생후 0~12개월 아이의 운동 발달 정보를 총정리했다.

옆집 아이는 벌써 걷기 시작한다는데 아직도 기어만 다니는 아이를 보면 무슨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덜컥 겁이 난다. 

 

하지만 또래보다 발달이 다소 늦다고 해서 걱정만 하기보다 지금 우리 아이의 발달 특성은 어떠한지, 발달에 도움을 주는 놀이는 무엇인지, 정상적인 발달 단계는 어떻게 이뤄지는지 알아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이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그 시기에 완성해야 하는 발달 과업을 이루지 못한 채 지나친다면 자칫 전체적인 성장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Part 1 0~3 Months 세상과의 첫 만남

열 달 동안 엄마 뱃속에서 자라던 아기가 드디어 세상과 마주하는 시간. 처음에는 낯선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하던 아기도 시간이 지나면서 새로운 세상에 적응해나가고 외부 자극에도 익숙해진다. 

 

목으로 내려가는 신경이 발달하며 생후 2~3개월에는 목 가누기가 가능해지고 대근육 운동 발달이 시작된다. 소근육 발달도 두드러져 장난감을 주면 쥐는 힘은 약하지만 손으로 잡고 흔들기도 한다.


 

 +  엎드린 자세에서 고개를 들어요 신생아는 머리가 무거워 몸의 중심을 잡지 못하고 목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지만 생후 1개월이 지나 아이를 엎어놓으면 숨을 쉬기 위해 바닥에 턱을 댄 채 얼굴을 돌린다. 

 

 

아이를 세워 안을 때 고개가 흔들리지 않거나 양쪽 겨드랑이를 잡고 들었을 때 고개가 꼿꼿하다면 목을 가눌 수 있다는 신호다. 빠르면 생후 2~3개월경 목에 힘을 주며 머리를 들어올리기도 하는데 생후 4개월은 지나야 목을 완전히 가눌 수 있다. 

 

아이를 무릎에 앉혀 감싸 안고 눈을 맞추거나 엎어놓고 머리 위쪽에 소리가 나는 장난감을 놓으면 목 가누기에 도움이 된다.

 

 

 +  ​반사적으로 움직여요 갓 태어난 아기들은 주변에서 자극을 주면 본능적으로 몸을 움직이는데 이를 반사운동이라고 한다. 몸을 일으켜 세우면 걷는 것처럼 다리를 움직이고, 손바닥에 자극을 주면 주먹을 세게 쥐기도 한다. 

 

 

입술에 젖꼭지나 손가락을 갖다 대면 오물거리는데 이는 배가 고프다는 신호가 아니라 반사운동의 하나로 반응을 보이는 것. 이때 아기 입에 젖꼭지를 물리면 본능적으로 빨기 시작한다. 대부분의 신생아 반사는 연령이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거나 자발적 운동으로 대치된다.


 

 +  ​손을 쥐었다 펼 수 있어요 신생아는 엄지를 나머지 네 손가락 안에 말아 쥔 채 굳게 오므리고 있다. 온몸이 긴장해 있는 상태로 자극을 주면 반사적으로 손에 잔뜩 힘이 들어가고 손바닥을 자극하면 주먹을 세게 쥐기도 한다.

 

 

생후 2~3개월부터 손이 점점 펴지고 손바닥에 자극을 주어도 반사 행동을 보이지 않게 된다. 소근육이 발달하면서 딸랑이를 잡고 흔들 수 있는데 이때 아기 손에 잡힐 만한 얇은 두께의 딸랑이를 쥐어주는 것이 좋다. 손이 닿지 않는 높이에 모빌을 달아두면 아이가 손을 뻗으며 놀 수 있어 대근육 발달에 도움이 된다.

 

 

 +  ​양손을 잡을 수 있어요 아기 등이 바닥에 닿게 눕혀놓으면 고개를 한쪽으로 돌리곤 하는데, 이때 돌린 쪽 팔다리는 자연히 펴지고 반대쪽 팔다리는 굽힌 자세를 취한다. 생후 1개월에 자주 나타나는 반사 반응으로 ‘비대칭성 긴장성 경반사’라고 한다. 

 

 

생후 3개월에는 아이가 관심이 있는 쪽으로 고개를 움직이고 목을 가누게 되면서 자신의 몸을 조절할 수 있는데, 바닥에 등을 대고 눕혀놓으면 손과 발을 가운데로 모으며 중심을 잡고 자세를 유지하면서 스스로 양손을 잡기도 한다. 

 

 ->  ​Part 2 4~6 Months 폭풍 성장의 시기

운동신경이 배꼽까지 내려오는 시기로 혼자서 상체를 움직일 수 있으며 목 가누기가 완성된다. 급격한 성장기로 자신의 몸을 좀 더 자유롭게 쓰는 법을 터득하기 시작한다.

 

대근육뿐만 아니라 소근육 발달도 빠른 속도로 이뤄지며 장난감을 향해 스스로 손을 뻗기도 한다. 또한 생후 6개월부터는 입술 주변의 근육이 발달해 숟가락으로 이유식을 받아먹을 수 있다. 

 

 

 +  ​엎드린 자세에서 상체를 들어 올릴 수 있어요 생후 4개월이 되면 아이들은 목을 완전히 가누게 되는데 세워서 안았을 때 흔들리지 않고 고개를 들 수 있다.

 

 

엎어놓았을 때는 두 팔로 바닥을 지지하고 상체를 올리기도 한다. 생후 4개월에는 가슴까지 상체를 들고 안정적인 자세를 취하며 5~6개월에는 팔을 쭉 펴서 배꼽까지 상체를 들어올린다.

 

발달이 빠른 아이들은 배밀이를 시작하거나 혼자서 앉기도 하는데 아직 운동신경이 하체까지는 발달하지 않았으니 아이를 일부러 앉혀놓지 않는 것이 좋다. 

 

 

 +  ​손을 뻗어 장난감을 잡아요 생후 4개월에는 눈앞에 있는 물건을 지속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고 이를 잡기 위해 손을 뻗기 시작한다. 이는 손과 눈의 협응이 이뤄진다는 의미. 또한 손의 움직임도 향상돼 이전까지만 해도 굳게 오므리고 있던 손을 스스로 피고 원하는 물건을 잡기도 한다. 

 

 

생후 4개월에는 엄지 외의 손가락과 손바닥으로 물건을 쥐는데 아직 엄지와 다른 손가락을 함께 쓰지 못해 물건을 떨어뜨리는 일이 잦다. 생후 6개월 이후부터는 물건을 잡을 때 엄지를 사용할 수 있고 손으로 쥐고 잡아당기는 힘이 생기면서 물건을 떨어뜨리지 않고 잡게 된다. 


 

 +  ​뒤집기를 시도해요 생후 4~5개월이 되면서 등 근육이 좀 더 단단해지고 등으로 누워 손으로 발을 잡을 수 있다. 발을 입에 넣어 빨기도 하며 한쪽 손이나 어깨를 돌려 뒤집기를 시도하기도 한다. 누워만 있던 아이가 스스로 몸을 뒤집으면 이전까지 보던 것과는 전혀 다른 시야를 확보하게 된다.

 

 

시간이 지나면 차츰 목, 어깨, 가슴 근육이 발달하면서 누워 있다가 뒤집고 다시 눕기를 하는 등 자유자재로 몸을 뒤집을 수 있다. 이때 아이의 등 근육이 뻣뻣해지지 않도록 아이가 등을 대고 누워 있을 때 두 발을 머리 쪽으로 향하도록 마사지해주면 좋다.

 

 

 +  ​이유식을 시작해요 생후 5~6개월은 아이가 이유식을 먹기 시작하는 시기. 입술 주변의 소근육이 전보다 발달해서 숟가락으로 주는 이유식을 받아먹을 수 있지만 아직은 많이 흘린다. 

 

 

만약 아이가 이유식을 거부한다면 억지로 먹이기보다 어느 정도 시간을 두고 아이가 먹을 때까지 기다려주는 게 좋다.‘엄마’, ‘맘마’ 같은 발음을 하지만 정확하지는 않다. 

 

 ->  ​Part 3 7~9 Months 세상 탐색에 나서다

운동신경이 하체까지 발달하면서 아이의 행동반경이 전보다 훨씬 넓어진다. 이제는 엉덩이와 다리의 큰 근육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어 앉거나 기는 등 자신의 몸을 이동할 정도로 성장한다. 

 

아이들이 본격적인 세상 탐색에 나서면서 부모들은 활발한 아이에게서 잠시도 한눈을 팔 수 없는 시기가 찾아온다. 소근육도 눈부시게 발달해 양손으로 장난감을 쥘 수 있으며, 숟가락으로 음식을 잘 받아먹고, 손으로 과자를 쥐고 먹기도 한다

 

 

 +  ​기어 다녀요 뒤집기가 가능해진 아이들은 배를 바닥에 대고 조금씩 움직이는 단계로 접어든다. 생후 5~6개월에 배밀이를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손과 발을 들고 버둥댈 뿐 앞으로 나아가지는 못하다가 차츰 발을 사용해 몸을 움직인다. 

 

 

7~8개월에 접어들면 양팔로 바닥을 밀고 앞으로 나아가는 법을 터득한다. 이 시기에 어깨와 가슴 근육이 발달하면서 간혹 배밀이가 아닌 양손과 양발을 사용해 배를 땅에서 떼어 네 발로 기는 아이도 있다. 

 

이밖에도 엉덩이를 쳐들거나 엉덩이를 바닥에 대고 미는 등 아이마다 기는 방법이 다양하다. 이때 엉덩이로 기는 경우라면 가급적 배밀이나 네 발로 길 수 있도록 엎어놓는 것이 좋다

 

 

 +  ​장난감 두 개를 부딪치며 놀아요 검지가 발달하며 본격적으로 손가락과 양손을 같이 쓸 수 있다. 두 손에 장난감을 쥐고 서로 부딪쳐 소리를 내기도 한다. 생후 7개월부터는 작은 블록이나 과자 등을 손으로 쥘 수 있다. 

 

 

이 시기에는 손을 쓰는 놀이를 많이 하는 것이 좋으니 아이가 손가락으로 집을 수 있도록 작은 장난감 등을 쥐어주고 작은 구멍에 손가락 집어넣기 놀이 등을 하도록 유도한다

 

 

 +  ​혼자서 앉을 수 있어요 이전에는 양손으로 바닥을 짚고 앉던 아이가 생후 7~8개월이 되면 바닥에서 손을 떼고 앉을 수 있게 된다. 혼자 앉는 게 가능해지면서 아이가 경험할 것들이 늘어난다. 엄마와 마주앉아 놀이를 하거나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등 양손을 보다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운동신경이 발달해서 엎드려 있다가 스스로 앉기도 하고, 앉은 자세에서 기는 자세로 바꾸기도 한다

 

 

 +  ​음식을 오물오물 씹을 수 있어요 생후 7개월이 지나면 입술 주변 근육도 이전보다 발달해 입술과 혀의 움직임이 한결 나아진다. 약간 단단한 음식물도 혀를 굴려 물렁하게 만들어 삼킬 수 있어 초기 이유식보다 좀 더 큰 입자를 먹을 수 있다. 

 

 

소근육 발달이 다소 늦된 아이들은 음식을 잘 못 씹거나 침을 많이 흘리는데 아이의 운동성 발달을 위해 억지로 고형식을 주는 건 금물. 아이가 치발기로 씹는 연습을 하면서 턱관절을 발달시키도록 돕는 게 좋다

 

 ->  Part 4 10~12 Months 당당히 첫발을 떼다

생후 1년 동안 아이는 온몸으로 세상을 알아간다. 뒤집고 기고 앉으면서 숱한 시행 착오를 겪은 끝에 마침내 스스로 걷게 된다. 

 

걷기 시작하면서 아이가 볼 수 있는 것이 더욱 많아지고 세상에 대한 호기심도 더욱 커진다. 몸을 자유롭게 움직이면서 독립심과 자신감이 생기는 시기로 다양한 경험을 시켜주는 게 좋다.

 

 

 +  ​엄지와 검지로 물건을 집어요 생후 9개월 정도에는 엄지와 중지, 검지로 물건을 잡을 수 있었던 것이 생후 12개월이 되면 엄지와 검지 두 손가락으로 콩처럼 작은 물건을 잡을 수 있게 된다.

 

 

블록을 2~3개 정도 쌓거나 크레파스를 쥐고 낙서를 하는 등 다양한 놀이를 즐길 수 있는데, 물건을 상자에 넣는 놀이 등을 하면 소근육 발달에 도움이 된다.

 

 

 +  ​소파나 의자를 잡고 일어서요 생후 9개월부터 일어서는 연습을 시작할 수 있다. 아직 혼자 서 있기에는 근력이 약한 상태라 주변의 가구나 부모 손에 의지해 잡고 일어서는데, 능숙하게 잘 일어서도 앉는 동작에는 익숙하지 않아 털썩 엉덩방아를 찧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점차 무릎을 굽혔다 펴는 동작을 익히면서 다리를 쭈그리고 앉거나 서 있다가 앉는 동작도 능숙하게 해낸다. 생후 11개월에는 몇 초간 무언가를 잡지 않고 서 있기도 한다. 낮은 소파에 장난감을 올려두어 아이가 관심을 갖고 스스로 몸을 세우도록 유도해보자.

 

 

 +  ​혼자서 걸을 수 있어요 혼자 일어선 아이는 가구 등을 잡고 스스로 조금씩 걷기를 시도한다. 생후 10개월경에는 소파를 양손으로 잡고 옆으로 걷다가 생후 11개월 즈음에는 한 손으로 잡고 앞으로 걷기 시작하는데 엄마 아빠 손을 잡고 한 걸음씩 걷다가 빠르면 생후 12개월에 혼자서 첫발을 떼기도 한다.

 

 

 대개 생후 16개월 전후로 걷기가 완성되니 첫돌을 맞은 아이가 혼자서 걷지 못한다고 해서 너무 조바심 낼 필요는 없다. 걷기 시작한 아이는 아직 균형감각이 떨어져 처음에는 두 발을 옆으로 벌린 채 터벅터벅 불안정한 자세로 걷는다. 

 

자주 엉덩방아를 찧는데 이를 반복하면서 점차 안정적인 자세로 걸을 수 있다. 바퀴 달린 장난감에 끈을 매준 다음 끌고 다니게 하거나 다양한 모양의 공으로 놀아주면 도움이 된다.

 

Credit Info

기획
전미희 기자
사진
이성우,
모델
김민재(4개월), 사윤채(11개월)
도움말
원민우(원민우아동청소년발달센터 원장)
스타일리스트
김지연
헤어·메이크업
박성미
의상협찬
우프(02-3443-7586), 조엘(02-3442-3012)
참고도서
<김수연의 아기 발달 백과>(김수연 저, 지식너머)

2017년 05월호

이달의 목차
기획
전미희 기자
사진
이성우,
모델
김민재(4개월), 사윤채(11개월)
도움말
원민우(원민우아동청소년발달센터 원장)
스타일리스트
김지연
헤어·메이크업
박성미
의상협찬
우프(02-3443-7586), 조엘(02-3442-3012)
참고도서
<김수연의 아기 발달 백과>(김수연 저, 지식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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