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INTERVIEW MORE+

그 남자네 집: 챈스챈스 디자이너 김찬

유독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었던 올 한 해. 라이프스타일이 각기 다른 남자들에게 집에서 시간을 보낸 방법과 연말에 대한 구상을 물었다. 그리고 저마다 애착 가는 물건에 대해서도.

UpdatedOn December 03, 2020

/upload/arena/article/202012/thumb/46680-435549-sample.jpg

QUESTION
1 올해 어떻게 보냈나?
2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아졌는데 라이프스타일에 변화가 있었나?
3 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은?
4 당신의 취향을 드러내는 소지품은?
5 특별히 아끼는 이유가 있나?
6 지금 당장 인테리어를 위해 사고 싶은 물건이 있다면?
7 연말 계획은?


김찬 챈스챈스 디자이너

1 정말 편히 쉬었다. 코로나19로 인해 준비하던 컬렉션을 못 하게 되어 힘들기도 했지만 이왕지사 이렇게 된 거 재정비의 해로 삼았다. 오래도록 꿈꿔왔던 독립도 했고.
2 자취 새내기로서 집에서 머무는 하루하루가 즐겁다. 이 집은 내가 좋아하는 모든 걸 담아 꾸몄다. 옷과 사진집, 카메라, 내가 좋아하는 호날두 사인 유니폼과 라프 시몬스 사진까지. 자취 초반에는 하루가 멀다 하고 친구들을 초대해 집에서만 놀았다.
3 이 집을 계약한 결정적인 이유가 마룻바닥 때문이다. 원래 카페였던 곳이라 인테리어가 독특했다. 마룻바닥의 아름다움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내 취향대로 꾸몄다.
4 취향이라기보다 사진집 보고 모으는 걸 좋아한다.
5 옷에 대한 공부가 많이 된다. 에디 슬리먼이 찍은 사진집, 유르겐 텔러의 사진집 등 여러 사진집이 있지만, 특히 쿠엔틴 드 브리에와 라프 시몬스의 책은 여러 권 소장 중이다. 라프 시몬스의 <isolated heroes> 사진집은 2백 권 한정 발매인데 내가 첫 번째 책을 갖고 있다.
6 인테리어를 위한 물건보다는 집에 꼭 필요한 가습기를 들일 예정이다. 난방을 위해 온풍기를 가동했더니 공기가 너무 건조하더라. 큼지막한 가습기를 살 예정이다.
7 연말을 목표로 얼마 전부터 컬렉션 준비에 들어갔다. 무사히 컬렉션을 마치고 친구들과 오순도순 우리만의 축배를 들고 싶다. 그거면 됐다.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EDITOR 김성지
PHOTOGRAPHY 이우정

2020년 12월호

MOST POPULAR

  • 1
    UNFAMILIAR SUIT
  • 2
    An URNAB Explorer With RADO
  • 3
    Keep Calm and Carry On
  • 4
    Thinner
  • 5
    루이 비통 X 송중기

RELATED STORIES

  • INTERVIEW

    엄청나게 큰 주먹을 휘두르는 남자

    국내 개봉을 앞둔 <범죄도시4> 허명행 감독을 만났다. 그는 지금 대한민국 영화계에서 가장 큰 주먹을 휘두르는 남자다. 하지만 그는 주먹의 크기보다 주먹을 휘두르는 명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INTERVIEW

    지창욱, 우아함과 역동적인 모습이 담긴 <아레나 옴므 플러스> 디지털 커버 공개

    스위스 워치 메이커 라도와 글로벌 앰배서더 지창욱이 함께한 <아레나> 디지털 커버 미리보기

  • INTERVIEW

    Keep Calm and Carry On

    10CM는 거창한 목표보다 주어진 하루하루에 충실하고 싶다고 했다. 휘둘리지 않고, 자신을 믿으며.

  • INTERVIEW

    Under the Moonlight

    빌딩 불빛만이 거리를 비추는 서울 한복판에서 가수 문수진을 만났다. 그는 재능보다 노력의 힘을 믿었다.

  • INTERVIEW

    이민기, “제 나이에 맞게 역할을 해내는 배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배우 이민기의 <아레나> 5월호 화보 및 인터뷰 미리보기

MORE FROM ARENA

  • AGENDA

    감추려는 자, 폭로하는 자

    지금은 고인이 된 홍기선 감독의 ‘사회 고발 3부작’의 종결점, <1급기밀>.

  • FILM

    '0개 국어설'에 대한 초아의 입장은?

  • FASHION

    실전의 헤어

    <아레나>에 등장하는 남자들의 멋진 헤어스타일링을 책임지는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했다. 당신들의 전문 기술 말고, 투박한 남자 손으로도 쉽게 따라 할 만한 10가지 실전 노하우.

  • ARTICLE

    Shoe Box

    이 계절만 손꼽아 기다려온 것처럼 한껏 골라 담은 제철 신발들.

  • REPORTS

    일 년 열두 달

    열두 명의 걸 그룹 멤버들을 만났다. 올해의 어느 순간, 뾰족하게 뚫고 나올 송곳 같은 여자들만 골라서. 한 달에 한 장씩 찢어서 붙여둬도 좋겠다.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