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검색

LIFE MORE+

치즈를 부탁해!

다양한 치즈의 매력에 빠질 시간.

UpdatedOn May 06, 2020

/upload/arena/article/202005/thumb/44916-412402-sample.jpg

HARD CHEESE

1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에 등장하는 구멍 숭숭 뚫린 치즈로 유명하다. 씹을수록 감칠맛이 나며 밀도 높은 식감이 특징인 에멘탈.
2 로마 시대부터 양젖을 가열 후 응고시켜 만들었다. 로마 건국 신화에도 등장하며 맵고 짠맛이 강하다. 이탈리아 정통 파스타에 필히 들어가는 페코리노 로마노.
3 주황빛을 띠는 네덜란드 전통 치즈다. 네덜란드에서 생산하는 치즈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맛이 부드럽고 고소한 고다.
4 이탈리아 전통을 밑거름 삼아 미국에서 탄생했다. 치즈에 에스프레소를 발라 쌉쌀함과 스모키한 향을 더했다. 초콜릿, 맥주와 궁합이 좋은 에스프레소 벨라비타노.
5 스위스의 산골 마을 그뤼에르에서 탄생했다. 다소 강한 향에 망설여지지만 퐁뒤로 만들어 먹으면 고소하게 퍼지는 향이 일품인 그뤼에르.
6 붉은 왁스로 코팅된 껍질을 둘러 사과처럼 보인다. 달지 않고 쌉싸래한 맛이 애주가에게 사랑받는 에담.
7 영국을 대표하는 치즈로 커드에 열을 가해 숙성시키는 체더링 방법으로 만든다. 입안에 머금으면 부스러지는 식감이 독특한 체다.
8 고다 치즈에 이탈리아 사람들이 좋아하는 페스토를 더했다. 다른 치즈에서 볼 수 없는 빨간 색감은 플레이팅하기 좋다. 고소한 고다 치즈에 레드 페스토가 상큼함을 더해주는 페스토 로소.
9 에담 치즈의 제조 방식을 모방해 만들어 ‘프렌치 에담’ 이라는 별칭이 있다. 아나토 색소를 첨가해 오렌지색을 띠며 과일 향과 견과류 맛이 선명한 미몰레트.
10 호두를 넣어 만든 고다 치즈다. 고소한 호두의 맛과 식감이 조화를 이뤄 고다 치즈를 처음 접하는 이들도 먹기 부담 없는 월넛.

FRESH & SOFT CHEESE

  • 마담 로익

    ‘로익 부인의 레시피’라는 뜻을 가진 부드러운 크림치즈. 치즈의 고장 브르타뉴 출신이다. 다른 크림치즈들에 비해 단맛은 적고 우유의 담백함은 풍부하다. 프랑스에서 판매되는 신선 치즈 중 높은 판매율을 자랑하며 주로 바게트, 베이글 등에 발라 먹는다.

  • 리코타

    리코타는 치즈를 만들고 남은 유청을 다시 끓여 만든다. 고대 로마 시대부터 먹어 이탈리아 요리 전반에 쓰인다. 원유와 생산 방법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다. 견과류와 시리얼, 과일 잼을 곁들이면 슴슴한 맛에 달콤함을 더할 수 있다.

  • 셰브르 고트 치즈

    셰브르는 프랑스어로 염소라는 뜻이다. 염소젖을 발효시켜 만든 치즈인데 특유의 새콤함이 코를 자극한다. 외형은 카망베르나 리코타와 닮았고 입안에서 녹는 식감도 비슷하다. 숙성 기간이 오래될수록 색은 진하고 맛은 자극적이다.

  • 모차렐라

    모차렐라 치즈는 다른 치즈와는 다르게 통통 튀기는 찰떡 모양이다. 캄파니아 지방의 물소젖으로 만든다. 토마토와 바질이 어우러진 마르게리타 피자의 주재료이며 신선한 모차렐라 치즈는 단면을 갈랐을 때 우유가 스며 나온다.

  • 마스카르포네

    티라미수 케이크의 주재료다. 크림을 원료로 사용해 지방 함량이 높다. 보통 디저트로 신선한 과일과 함께 먹는다. 이름은 이탈리아를 방문해 마스카르포네를 맛보고 감탄한 스페인 총독의 말에서 따왔다. ‘Mas que bueno(최고의 맛)’.

  • 카망베르

    프랑스 혁명 시절 카망베르 지역에 피신한 신부가 치즈 제조 기술을 전수한 게 카망베르 치즈의 시작이다. 3주 이상 숙성 과정을 거치며 쫄깃한 버터처럼 말랑말랑함을 느낄 수 있다. 견과류와 버섯 등의 풍미가 풍부하며 짭짤한 맛이 난다.

  • 브리

    왕의 치즈라는 별명답게 왕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태양왕 루이 14세는 매주 마차 50대 분량의 브리 치즈를 궁전으로 들였을 정도. 차게 먹는 것보다 상온에 두었다 먹어야 특유의 풍미를 제대로 음미할 수 있다.

  • 다나블루 클래식

    덴마크의 유명한 블루 치즈 다나블루. 블루 치즈 특유의 코를 콕 찌르는 향에 놀랄지 모른다. 곰팡이를 숙성시켰기 때문인데 익숙하지 않으면 가열해 먹는 걸 추천한다. 푸른곰팡이가 마치 대리석 무늬를 닮아 블루 치즈라 불리게 됐다.

  • 생 앙드레

    치즈 외피를 흰곰팡이가 둘러싸고 있는 수분감이 많은 치즈다. 치즈 윗부분에 형성된 흰곰팡이가 구름과 솜사탕을 연상시켜 ‘천국의 치즈’라는 애칭이 붙었다. 다른 치즈에 비해 풍부한 크림 함량이 독특한 풍미를 선사하며 입안에 부드럽게 맴돈다.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KEYWORD

CREDIT INFO

EDITOR 김성지
PHOTOGRAPHY 박재용, 최승혁
ASSISTANT 김인혜

2020년 05월호

MOST POPULAR

  • 1
    CLEAN and CLEAR!
  • 2
    5월의 마음
  • 3
    가정의 달을 함께할 5월의 페스티벌 4
  • 4
    An URBAN Explorer With RADO
  • 5
    Brave New World

RELATED STORIES

  • LIFE

    미래를 지은 건축가

    재미 건축가 김태수는 1991년부터 젊은 건축가들에게 여행 장학금을 주는 ‘김태수 해외건축여행 장학제’를 만들어 운영하기 시작했다. 장윤규, 나은중, 이치훈 등 보통 사람에게도 잘 알려진 건축가를 포함해 33명의 건축가가 건축 여행을 다녀왔다. 건축 여행 장학금은 북미나 유럽에서 볼 수 있는 선진 장학금인데, 그걸 해외여행 자유화가 시작될 때쯤인 1990년대에 만들어 매년 이어왔다. 창작자가 만드는 건 창작물만이 아니다. 미래를 위한 모든 긍정적 시도 역시 한 창작자가 후대에게 보내는 귀한 선물이다. 장학제 30주년 기념집 <포트폴리오와 여행> 발간을 기념해 한국에 온 김태수를 만났다.

  • LIFE

    아빠의 사진첩

    포토그래퍼 아빠들의 사진첩에 가장 많은 사진은? 자식 사진이다. 그렇다면 사진 찍는 게 직업인 아빠들은 어떤 마음으로 아이들을 카메라에 담을까? 여섯 포토그래퍼와 함께 사진첩을 넘기며 듣고 온 가족 이야기.

  • LIFE

    여행 유튜브 시대의 여행 문학

    100년 전에는 이게 최신형 콘텐츠였고 여전히 힘이 있다.

  • LIFE

    초록 뷰 맛집 카페 5

    한눈에 5월의 녹음을 담을 수 있는 초록 뷰 맛집의 카페를 저장해둘 것.

  • LIFE

    ‘다다익선’을 둘러싼 질문은 다다익선

    2022년 9월 15일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의 ‘다다익선’이 복원 작업을 끝내고 재가동되었다. 1년 조금 넘은 2023년 12월 말 ‘다다익선’의 보존 복원 백서가 나왔다. ‘다다익선’의 복원에 대한 각계의 정의부터 세세한 복원 과정까지 망라한 두꺼운 책이었다. 이 책은 그 자체로 인류가 처음 접한 새로운 문제에 대한 고민의 기록이다. 그 문제의 이름은 ‘전자기기 기반 뉴미디어 예술 작품의 복원’. CRT 기반 디스플레이로 만들어진 뉴미디어는 어떻게 복원되어야 할까? 이런 복원의 정의는 무엇일까? 이 책은 그 치열한 고민과 시도의 결과물이다. 복원만큼 책도 의미 있겠다 싶은 마음에 이 프로젝트를 총괄한 학예사를 만났다.

MORE FROM ARENA

  • LIFE

    새해 첫 술

    1월 1일, 설레는 첫 모금은 발렌타인 싱글 몰트 글렌버기 12년과 함께.

  • REPORTS

    디스커버리라는 이름으로

    언제나 자동차는 전 세대를 뛰어넘어야 하는 숙명이 있다. 어떤 자동차는 그 숙명이 꽤 높고 험난하기도 하다. 올 뉴 디스커버리가 처음 공개됐을 때 열에 아홉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난감해했다. 내장산국립공원까지 함께하면서 아홉 명 중 하나이던 난 마음을 고쳐먹었다.

  • FASHION

    EDITOR’S PICK

    새로운 시즌 숙지해야 할 세 가지 트렌드.

  • LIFE

    샌프란시스코 다운 자판기

    샌프란시스코는 의외로 춥다. 이 사실을 모르는 관광객을 위해 특별한 자판기가 등장했다.

  • CAR

    아방가르드 정신

    DS 7 크로스백에는 예술이 있는 삶을 지향하는 파리지앵의 건강한 영혼이 깃들어 있다.

FAMILY SI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