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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조와 조합

도저히 같이 쓸 수 없을 것 같은 이 두 단어가 지방시의 2019 가을 겨울 컬렉션에서 완벽하게 어우러졌다.

UpdatedOn September 3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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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띄르 방식으로 제작된 화이트 컬러의 플래스트런 셔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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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개 단추로 포인트를 준, 전통적인 체크 패턴의 코트

이번 시즌 테마인 ‘페가수스’와 그래픽 텍스트를 수놓은 티셔츠와 아우터

이번 시즌 테마인 ‘페가수스’와 그래픽 텍스트를 수놓은 티셔츠와 아우터

이번 시즌 테마인 ‘페가수스’와 그래픽 텍스트를 수놓은 티셔츠와 아우터

이번 시즌 테마인 ‘페가수스’와 그래픽 텍스트를 수놓은 티셔츠와 아우터

이번 시즌 테마인 ‘페가수스’와 그래픽 텍스트를 수놓은 티셔츠와 아우터

이번 시즌 테마인 ‘페가수스’와 그래픽 텍스트를 수놓은 티셔츠와 아우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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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에서 영감 받은 살짝 높은 바이커 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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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퍼드가 부분부분 장식된 셔츠

이름만으로도 우아한 인상을 주는 프랑스 명품 브랜드 지방시에서 2019 가을 겨울 컬렉션을 선보였다. 이번 컬렉션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대조’ 그리고 ‘다양한 조합’이라 할 만하다. 사진으로 보는 그대로다. 지방시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1970년대의 매끈하고 풍성한 형태감과 1990년대의 개성 강한 스타일, 그리고 현대의 무드가 자연스레 어우러졌다. 한마디로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슬림한 라인을 루즈하거나 오버사이즈 스타일로 조합한 것. 이를테면 이런 식이다. 슬림한 수트 재킷과 박시한 코트는 넉넉한 플레어나 루즈한 가라테 팬츠와 매치했고, 바이올렛, 푸치아, 블루 등 대담한 색조와 블랙, 네이비, 카멜 컬러 등의 클래식한 컬러가 조화를 이루었다. 또한 크링클 가죽, 이중 패브릭, 미세한 글라스로 촘촘하게 수작업한 판넬 등 소재의 압도적인 택스처는 지방시 하우스의 정교한 디테일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전통적인 체크 패턴에 자개단추로 포인트를 준 재킷도 눈길을 사로잡는다.

원래 과감하던 신발은 더욱 실험적인 형태로 선보였는데, 두툼한 플랫솔 스니커즈와 돌에서 영감을 받은 바이커 부츠는 멋스러우면서도 신비롭다. 과연 지방시라는 말밖에. 올 가을 겨울, ‘진짜’ 멋진 남자가 되고 싶다면, 스타일리시한 지방시의 컬렉션에 주목해보시길.

<아레나옴므플러스>의 모든 기사의 사진과 텍스트는 상업적인 용도로 일부 혹은 전체를 무단 전재할 수 없습니다. 링크를 걸거나 SNS 퍼가기 버튼으로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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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RIBUTING EDITOR 이승률
COOPERATION 지방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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