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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부탁해

On October 24, 2017 0

LA로 떠나는 피트니스 투어부터 알래스카 트레킹까지. 취향과 개성에 맞는 여행을 원하지만, 시간과 정보력, 전문성이 부족한 여행자들을 돕는 여행 큐레이팅 서비스 플랫폼이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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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마이 리얼 트립 

www.myrealtrip.com

아래 제시하는 3개의 체크 리스트 중 2개 이상 해당하는 사람이라면 마이 리얼 트립으로 꽤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다. 첫 번째, 여행지를 정하고 나면 어쩔 수 없이 들뜬다. 두 번째, 일단 가서 발길 닿는 대로 움직여보자고 마음먹어도 막상 아무 계획 없이 떠나긴 어렵다. 세 번째, 할 것들을 정해둔 상태에서 여행지에 도착한대도, 여행 내내 계속해서 더 괜찮은 루트는 없을지 찾아보며 초조해한다. ‘여행 가서 뭐할까?’는 수없이 많은 여행을 다녀본 여행 전문가도 늘 고민하는 문제다. 여행 정보는 넘치고, 겪어보지 않은 나는 그중 무엇이 ‘더’ 나을지 알기 힘드니 말이다. 그래서 목적지에 도달하기도 전에, 혹은 여행지에 도착한 다음에도 이곳저곳을 헤매기 일쑤다.

마이 리얼 트립은 목적지를 결정한 여행자가 그곳에서 해야 할 것, 봐야 할 것, 먹어야 할 것 등의 리스트를 수월하게 살펴보고 정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항공, 호텔 예약은 식은 죽 먹기지만, 언제나 자신의 취향을 저격하는 현지의 숨은 놀 거리에 목 마른 자유 여행자가 타깃이다. 마이 리얼 트립은 현지 가이드와 여행자를 연결해 여행 아이템을 중개한다. 마이 리얼 트립이 까다롭게 선정한 개인 가이드는 자유 여행자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니치’한 현지 투어와 액티비티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무조건 저렴한 여행보다, 현지에서 충분한 경험을 원하는 자유 여행자의 ‘정보력 좋은’ 현지 친구가 되어주는 것이다. 마이 리얼 트립의 여행 아이템은 하루 혹은 1박 2일 투어가 꽤 많다. 여행을 하다 특별한 경험을 짧게, 집중적으로 해보길 원하는 자유 여행자의 수요가 상당해서다. 그리하여 현지인이 아니면 예약하기 힘든 해외 각지의 미술관, 공연, 액티비티를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로 유명하다. 건축가 부부와 함께하는 파리 건축 기행부터 런던 박물관 큐레이터와 런던의 뮤지엄을 돌아보는 여정 등 전 세계 4백여 개 도시의 약 1만 개 프로그램을 예약할 수 있다.

Editor’s Choice

멜버른 카페 디자인 가이드
Destination 호주 멜버른


멜버른에서 카페의 로고, 인테리어, 윈도 디스플레이 등을 디자인하는 디자이너 최지희가 멜버른 현지 가이드로서 큐레이팅한 여정. 바리스타로 일하기도 했던 경력을 살려 진짜 멜버른 로컬들이 좋아하는, 끝내주는 커피를 파는 카페와 숨은 숍들, 멜버른의 디자인 명소를 만끽할 여행 코스를 제안한다. 자타 공인 최고의 커피 도시인 멜버른에서 현지 커피 마니아에게 지금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카페들을 찾아 다니며 브런치와 커피를 즐기고, 멜버른의 로컬도 궁금해하는 크고 작은 디자인 숍, 멋진 디자인 전문 서적으로 가득한 서점, 멜버른의 예술 경향을 훑어볼 수 있는 갤러리를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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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링켄리브 

www.linkandleave.com

링켄리브의 여행 큐레이터는 직업이 다양한 현지 전문가들이 주축이다. 유럽, 발리, 미주, 오세아니아, 인도 등 전 세계 다양한 지역을 직접 누벼본 PD, 사진작가, 음악가, 도슨트, 건축가, 와인 전문가, 작가, 기자 등이 여행을 기획하고 일정을 계획하는 큐레이터 역할을 한다. 큐레이터가 직접 일정, 식사, 호텔 등 여행을 위해 알아보고 준비해야 할 모든 것들을 취향에 맞게 구성한다. 기본적으로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큐레이터들이 자신의 특장점을 살려 계획한 테마 기행이 중심이 된다. 도슨트와 함께 7백 년 된 고택인 토스카나 수도원에 머물며 일대의 서정적인 소도시들을 기행하는 여정, 로푸드 전문가와 함께 포틀랜드의 카페를 만끽하고 근방의 호수로 드라이브를 떠나거나 캠핑을 하는 여정 등 누군가의 취향을 관통할 만큼 감각적이고 면밀한 여행 아이템들이 빼곡하다.

링켄리브는 전화나 이메일을 통해 각 여행자에게 맞춤 여행을 제안하기도 한다. 맞춤 여행은 원하는 여행 날짜, 여행지, 호텔, 체험 프로그램, 레스토랑 등 본인이 여행을 위해 정해두었던 윤곽을 미리 제시하면 더욱 세세한 큐레이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자유롭고 여유로운 맞춤형 스케줄을 통해 조금 더 손쉽고 편하게 진정한 ‘여행’의 본질을 느낄 수 있는 서비스다. 맞춤 여행에 대한 견적 수수료는 기본 여행 세팅비 2만원에 전체 숙박 일수에 따라 금액을 추가로 내면 된다. 대개 5박 이하는 7만원이다. 링켄리브의 여행 큐레이터는 실시간으로 현지에서 여행 계획을 구성해준다. 여행자는 이 맞춤 스케줄을 본 후 마음에 들면 여행을 예약한다. 예약 확정 이후에는 항공권부터 레스토랑까지 모든 맞춤 스케줄 관련 예약을 진행해 최종 스케줄을 확정한다.

Editor’s Choice

포르투갈 오리진
Destination 포르투갈 포르투


큐레이터는 포르투갈 포르투에 거주 중인 건축가 임여진이다. 포르투는 20세기 건축의 마지막 거장이라 불리는 알바로 시자와 그의 대를 이은 에두아르두 소투 드 모라의 고향이자 주 무대다. 여전히 많은 건축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오래되어 찬란한 도시 포르투에서 포르투갈 건축이 가장 빛나던 시기에 건설된 건축물을 음미해본다. 구불구불 역동적인 모양으로 이어지는 포르투의 골목을 속속들이 훑다가 해변가를 산책하고, 숲속 수영장 주변을 걷다 생선구이 거리에서 고소한 한 끼를 해결하는, 포르투의 클래식한 라이프스타일을 만끽할 수 있는 여행.

LA로 떠나는 피트니스 투어부터 알래스카 트레킹까지. 취향과 개성에 맞는 여행을 원하지만, 시간과 정보력, 전문성이 부족한 여행자들을 돕는 여행 큐레이팅 서비스 플랫폼이 등장했다.

Credit Info

EDITOR
이경진
PHOTOGRAPHY
게티이미지

2017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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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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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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