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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윤식의 포스

마틴 루터는 꿈이 없다면 씨를 뿌릴 이유가 없다고 했다. 죽어라 하고 싶던 일이 직업이 됐다. 30년 넘도록 한눈 안 팔고 그 일만 팠고 해보고 싶은 것, 해볼 만한 것 다 해봤다. 꿈을 다 이뤄버렸다면 이제 의욕도 잃었을까? 무려 36년차의 배우, 백윤식은 바로 그때가 되어야 재미가 최고조에 이르는 일이 바로 `연기`라고 말한다. 그래서 끊임없이 씨를 뿌릴 수밖에 없다고.<br><br>[2006년 12월호]

UpdatedOn November 21, 2006

Photography 우정훈 Editor 박인영 hair&make-up 원조연 stylist 이한욱


신성일처럼 왕년의 잘나가던 시절이 언뜻 생각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제2의 전성기’라는 단어를 함부로 입에 올렸다가 특유의 느릿한 말투로 포장한 일침을 맞았다. “난 전성기가 아닌 시절이 없었는데. 내 기준으로 따지면 제10의 전성기도 훨씬 넘은 것 같은데.” 그래도 그는 <까불지마>와 같은 영화에서 너무나 직접적인 방법으로 건재함을 알릴 필요도 없었고, <가족>의 전형적인 아버지처럼 중견 배우에게 맡겨지는 관습적인 역할만 맡지도 않았지 않은가. 이에 대한 대답도 간결하다. 전략적일 필요 없이 여기까지 왔고, 지금의 모습이 자연스러울 뿐이라는. “어떤 역할을 너무 원해서 안달이었던 적도 없었고, 원하는 역할을 못 따낸 적도 없었고.” 예순을 앞둔 그를 ‘중견배우’라는 카테고리에 넣는다면, 그가 스스로를 어떻게 평가하든, 충무로에서 백윤식은 아주 특별한 존재다. <지구를 지켜라>의 외계인, <범죄의 재구성>의 능력 있는 사기꾼, <그때 그 사람들>의 중앙정보부장에 이어 <싸움의 기술>에서 일생을 달관한 싸움의 달인 오판수와 <타짜> 속 전설의 타짜 평경장에 이르기까지, 그의 필모그래피와 배역의 화려함은 여느 톱스타에 견줘도 손색없다. 갑자기 그가 씨익 웃는다. “내가 나이 들어 보여? 왜 자꾸 주민등록증 나이에 연연해. 배우는 스크린에 보이는 나이가 중요한 거 아닌가.”
올해로 데뷔 36년째인 백윤식은 KBS 공채 탤런트 9기다. 1974년에 공군사관생도들의 우정을 다룬 <멋진 사나이들>로 스크린에 데뷔했고 1976년엔 당시의 문근영이라 할 수 있는 서미경과 <단둘이서>라는 로맨틱 코미디도 찍었다. 멜로영화 <여자의 성>, <추하 내사랑> 등 1970년대 영화에 연이어 출연한 것을 끝으로 1980~90년대에는 TV 드라마에만 전념했다. “내가 최다 출연 기록을 가지고 있어요. 그때 정말 좋은 작품들 많이 했고, 온갖 역할도 다 맡아봤어.” 그러니 이젠 그의 이름 석 자를 두고 ‘연기 변신’이란 단어도 언급하기 힘들게 됐다. 여자 하나를 두고 아들과 경쟁하는, 애정결핍에 시달리는 구두쇠 아버지 같은 특이한 캐릭터를 맡는다고 해도 말이다.
대학 졸업 후 ‘선생님’이란 단어를 좀처럼 입에 올릴 일 없던 에디터가 충무로의 90%가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백윤식과 직접 연락을 취하는 일은 아무래도 편치만은 않았다. 매니저가 없는 그의 개인 메일로 촬영 장소인 스튜디오 약도를 보냈고, 휴대폰 번호를 입력했다. 오전 10시가 되자 직접 몰고 온 차를 스튜디오 주차장에 파킹한 뒤, 계단을 내려오는 그가 보였다. 대뜸 “잘 부탁합니다”라고 말하며 내민 내 손을 그가 두 손으로 덥석 잡았다. 조승우가 말했던 그 눈빛. <타짜> 촬영 직후 만났던 조승우는 백윤식의 눈빛에 대해 말하며 오랜 시간을 할애했다. “직접 봐야 아는 건데. 백윤식 선생님과 처음 대면하는 신이었는데 선생님 눈빛과 마주치자마자 제가 눈을 밑으로 깔았어요. 도전하듯 쳐다봐야 했는데, 아주 순식간에 기 싸움에서 져버린 거죠. 평생 처음 있었던 일이에요.” 대단한 그의 오라를 주변 가득 의식하며 촬영은 시작됐다.

같이 일했던 후배들의 존경심이 대단하다. 닮고 싶은 배우로 자주 언급되는데.
쑥스러울 따름이다. 작품마다 현장에서의 분위기가 중요하다. 이젠 나이가 많아서 후배 배우들은 물론 감독까지 어려워하는 배우가 되어버렸다. 나 때문에 촬영 분위기가 경직될까봐 꽤 신경 쓰는 편이다. 후배들이 부담을 많이 느끼지 않았으면 좋겠고 그래서 일부러 농담까지 준비해간다. 단지 인간적으로 좋아해서 내 이름을 언급했을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배우로서 배울 점이 있는 선배가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부담스럽기도 하다.

동료인 스타 배우들이 너무 어린데, 일하는 데 불편함은 없나.
배우에게 촬영장은 직장인 셈인데, 직장에서 함께 일하는 사람끼리는 나이와 상관없이 서로 프로라고 인정해줘야 같이 일을 할 수 있는 게 아닌가. 내가 특별히 군기 잡는 스타일도 아니고. 난 상대 배우의 경력과 상관없이 일단 같이 작업을 하게 되면 그들이 찍은 영화를 모두 보면서 연기 스타일을 파악하기 위해 공부한다. 그것이 같이 일하는 동료로서의 예의이기도 하고.

<타짜>, <천하장사 마돈나>, <애정결핍이 두 남자에게 미치는 영향(이하 애정결핍)>까지 올해만 벌써 3편이나 끝냈다. 다작을 하면 진이 빠지지 않나.
<타짜>와 <천하장사 마돈나> 촬영이 겹쳐서 조금 힘들긴 했지만 마침 제작사가 같아서 매끄럽게 조정해주는 바람에 그나마 수월했다. 내 역량을 확실히 투입할 수 있는지 판단이 서야 작품에 들어간다. 내게 3편은 다작이란 생각이 들지
않았고, 촬영하면서 특별히 힘들다는 생각도 들지 않았다.

그간 작품 중 후회할 만한 작품도 있었나.
한국 영화계는 지금 춘추전국시대다. 긍정적으로 보면, 더 나은 영화계를 위한 과도기이고 비판적으로 얘기한다면 너무 무분별하게 영화가 제작되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영화가 너무 많이 만들어지다 보니 조금 더 트레이닝이 필요한 스태프들이 너무 빨리 감독 데뷔를 하는 경우도 있다. 개인적으로 유능한 자질을 갖추고 있는 사람일 수도 있지만 기본적인 노하우가 축적되지 않으면 그 한 사람 때문에 수십 명의 스태프와 배우들이 고생하게 된다. 이미 끝난 작품을 굳이 언급하고 싶지는 않지만 유독 크레딧에 이름이 올라가는 것조차 싫었던 영화가 한 편 있었다. 영화의 수장인 감독이 이리저리 흔들리고 확실히 준비되어 있지 않아 촬영 하루하루가 고역이었던 영화다.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는 평에 대해서.
언론이 이슈화하기 위해 만들어낸 제목일 뿐이다. 배우에게 특별한 전성기는 있을 수 없다. 평생 해야 할 창작의 작업이 흥행이나 인기에 휩쓸릴 수는 없기 때문이다. 소위 많이 찾는 배우가 된다는 점은 작품 선택의 폭이 넓어진다는 점에서 큰 메리트이기는 하다.

다른 중견배우들과 비교해 백윤식이 특별히 충무로 주연배우로 자리 잡은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나이가 든다고 무조건 연기가 좋아진다는 것은 아니지만, 배우에게 중요한 것은 세상을 보는 시각이다. 난 오픈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고 자부하는데, 그런 시각으로 작품을 선택하고 작업에 임했던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연배에 비해 뱃살도 거의 없다. 자기 관리가 투철할 것 같은데.
배우라면 스스로 체력 관리를 하는 것은 의무라고 생각한다. 틈만 나면 운동도 하고 식이요법도 한다. 뭐든지 못할 일은 없다고, 굉장히 진취적으로 생각하는 편이다. 그런 마음가짐도 자기 관리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2000년 출연한 <불후의 명작>을 제외한다면, 2003년 <지구를 지켜라>는 오랜 스크린 공백 기간을 깬 본격적인 복귀작이었다. 그런 작품으로 <지구를 지켜라>를 택한 것은 위험부담이 컸을 것 같은데.
시나리오는 재미있게 읽었다. 참 잘 쓴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아이디어는 아무나 영화화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캐릭터 설정상 나를 원천적으로 드러내야 한다는 생각에 조심스러웠다.
하루는 하자, 하루는 아니다, 갈등이 심했다. 감독이 전에 연출한 단편영화도 보고 차승재 대표의 추천도 믿을 만해서 결국 출연을 결정했다. 대본을 보면서 예상하긴 했어도 막상 촬영이 시작되니 고생이 정말 장난이 아니었다. 삭발하는 것은, 팬티 하나 덜렁 입고 납치되는 고생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배우로서의 내 결심을 굳히기 위해 다짐을 새로 해야만 하는 신이 허다했다. 단순히 상을 많이 받아서가 아니라 내 필모그래피에서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는 작품이라는 스스로의 결론을 얻은 것에 감사할 따름이다.

드라마 <서울의 달>의 괴짜 미술 선생 역할로 반향을 일으켰던 것은 사실이다. 그 이후로도 백윤식만의 망가짐엔 확실히 차별화된 점이 있다.
코믹한 장르라고 해서 코믹에 대한 기교를 부린다든지 그런 건 없다. <서울의 달>의 미술 선생님 같은 경우도 나에겐 굉장히 중요한 캐릭터였는데, 그냥 그 인물을 정공법으로 소화했을 뿐이었다. 의도한 바와는 달리 자꾸 웃음을 유발하다 보니 다들 내가 웃기는 배우라고 여기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의 내 캐릭터가 가진 진지한 면이 코믹한 대사와 맞물려 웃음을 주게 되는 것 같다.

굉장히 꼼꼼한 성격으로 유명하다는 것을 알고 있나? 색볼펜으로 종이가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메모하며 시나리오를 분석한다고 들었다.
난 계획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을 못 견뎌 하는 타입이다. 그날그날 내 촬영 분량의 콘티를 스스로 확실히 파악하고 있어야 하는데, 내 책(시나리오)에 적어둔 스스로의 콘티와 매일매일 나오는 하루 분량의 시나리오에 적힌 감독의 콘티가 제대로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큰 일과다. 그리고 각각의 콘티에 대한 내 의견과 느낌을 적고 집에 가서 분석한다. 사실 내 연기는 100% 계획 아래 이뤄진 것이라고 보면 맞다.

‘백윤식이 나오면 본다’는 마니아까지 있다. 당신만의 영화 선정 기준은 무엇인가?
처음 시나리오를 접하면 내가 맡은 역할 위주로 보고 그 후 극 전체를 보게 된다. 특별한 분석 없이 읽자마자 내가 하면 잘하겠다는 ‘필’이 오는 작품을 종종 만나는 것도 사실이고. 그다음에 중요한 것이 감독이다. 현실적인 측면을 뒷받침해줘야 하니까, 다음은 영화사. 사실 흥행과 작품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둘 중 하나만 이뤄도 성공이라고 본다.

감독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면 <천하장사 마돈나>나 <애정결핍>처럼 자주 신인감독과 작업하는 것은 위험부담을 안고 가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나?
시나리오를 읽고 마음에 들어서 감독과 만났는데, 그의 준비하는 태도 역시 확실하다면 무조건 100% 믿고 들어간다. 일단 작품을 하기로 결정한 상황이라면 그 작품의 수장이 우수하다고 무조건 신뢰하는 태도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본다. 워낙에 스태프에 대해 열심히 공부하고 파악하는 타입이기 때문에 전작이 없는 신인감독의 경우엔 약간의 위험부담이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신인이라고 시도하지 않는 것 역시 배우로서 위험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

독립영화에 도전해볼 의향은 없는지.
아직 국내 독립영화의 수준이 미국이나 유럽의 독립영화 수준까지 이르지 못한 것 같다는 판단으로 독립영화 작업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하지만 좋은 작품이 나오면, 당연히 도전해볼 것이다.

싹수 있다고 본, 배우로서의 최고 후배가 있다면?
솔직히 몇 명 있는데, 도저히 말 못하겠다. 선배 위치에 있으면 막상 이런 대답을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알 것이다. 작품에 임할 때 감정적으로나 이론적으로 확실히 준비하는 후배를 높이 평가하는 것은 당연하다.

같이 일한 봉태규를 평가한다면.
젊은 나이에도 자기 캐릭터가 확보된 배우다.
<그때 그 시절>에 나오느라 임상수 감독 영화들을 다 챙겨봤는데, <눈물>과 <바람난 가족>을 보면서 봉태규를 알게 됐다. 눈에 띄는 후배 배우 중 하나다.

굳이 원했음에도 불구하고 못 해본 역할이 있는가?
없다. 가끔 인터뷰할 때 꼭 해보고 싶은 역할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으면 곤란해진다. 솔직히 안 해본 역할이나 장르는 이제 없는 것 같다. 비로소 작품에만 집중해서 선택할 수 있고, 작품 전체와 연결 지어 내 역할을 판단할 수도 있게 된 것 같아 작품 선택 폭이 훨씬 넓어졌다.

우문일 수 있는데, 연기를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나처럼만 하면 된다! 하하, 농담이고. 글쎄, 연기는 끝없이 배우는 과정이란 걸, 경력이 쌓일수록 더 깊이 느끼게 되는 것 같다. 연기를 잘하려면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내공이 아닐까 싶다. 신인 중에 연기가 완벽한 배우는 없다. 많은 작품을 하고 내공이 쌓이면서 배우로서의 완성도도 높아지는 것 같다.

영화가 잘 될지는 어느 시점에 오면 감이 잡히는가.
촬영장 분위기만 봐도 감이 잡힌다. 초반부터 확실히 준비된 상황에서 수장 한 명의 콘티에 맞춰 팀이 잘 움직여 준다면 적어도 영화가 산으로 갈 일은 없을 테니까. 또 감독의 준비가 확실해야 배우도 역할에 집중할 수 있고, 스태프들도 프로정신을 발휘할 수 있다고 본다.

<애정결핍>에 대한 감은 어떤가.
김성훈 감독의 경우 비교적 준비 기간이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꽤 탄탄한 콘티를 준비해왔고 배우로서 느낌 역시 아주 좋았다. ‘대한민국에도 이런 코미디가 나올 수 있다’는 평과 함께 대박이 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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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INFO

Photography 우정훈
Editor 박인영
hair&make-up 원조연
stylist 이한욱

2013년 0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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